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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친구 산행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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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스크랩 모음 스크랩 경남 함양 지안재, 오도재, 지리산 조망공원, 변강쇠 옹녀 묘
돼지친구 추천 0 조회 49 13.07.25 00:1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지난 2006년 건교부에서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길 100곳을 선정하여 발표를 했었는데(가보기) 그 중 한 곳이 바로 경남 함양에서 지리산으로 들어가는 지안재의 야경을 꼽았는데(당시 건교부 홈페이지 사진임) 지난번에 지리산 칠선계곡을 찾았을 때 이곳을 지났었다.

이 지안재는 함양에서 남원으로 가는 24번 국도를 따라가다 지리산으로 가는 1023번 도로를 만나면 좌회전하여 가다 보면 있다. 

지안재는 입구에 아름다운 길이라는 팻말이 있었지만 무심코 가다보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다. 중앙에 정자가 보인다. 자동차에 앉아 창을 통해 보는 고개는 별로 감흥을 주지는 못하지만...

고개 정상의 정자 있는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환상적인 도로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지안재를 넘어 지리산 방향으로 가다 오도재를 넘기 전 우측으로 변강쇠, 옹녀의 묘가 있는 이정표를 만나는데... 칠선계곡 갔다가 돌아오면서 보기로 하고...

 

계속 가다보면 우측으로 장승공원이 나타난다. 바로 변강쇠와 옹녀의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한 것들이다. 이곳 오도재 근방이 변강쇠와 옹녀가 살았던 지역이라고 한다.

그러려니하고 이해를 하고 봐야한다.

오도재의 정점엔 지리산제일문이라는 간판을 단 건축물이 있고 해발 773미터라고 적혀있다. 지리산의 천왕봉은 이곳 오도재 방향을 바라 보고있다고 하는데 오도재를 넘어 아래쪽의 전망공원에서는 천왕봉과 반야봉까지의 지리산 능선을 볼 수 있다고...

이곳 지안재와 오도재는 옛날 내륙지방 사람들이 남해안 해안가 사람들과 물물교환을 하고자 지리산 장터목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했던 고개라고 한다.

광장엔 전망대와 농특산물판매장, 화장실이 있다 

이곳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가을의 모습도 괜찮다.

판매장 뒤쪽으론 10km정도 되는 임도산책로가 있고...

지리산제일문의 문루 옆엔 많은 조각과 장승들이 있는데...

오도령수호신위 비석도 있고... 뒤쪽엔 산신각도 있다. 옛날 장사하던 상인들이 무사히 재를 넘고 장사가 잘되게 산신령에게 빌었다고...

산신각 앞으론 삼봉산으로 가는 길이 있고... 

문루에 올라 반대쪽으로 가보니 법화산으로 가는 길도 열려 있다.

문루에서 내려다 본 광장.

오도재를 넘어 내려오다 보면 바로 좌측으로 지리산 조망공원 휴게소가 있다.

정자에 올라 지리산을 볼 수 있다는데...

안내도엔 좌측부터 하봉, 중봉, 천왕봉으로 부터 가장 우측의 반야봉까지 표시되어 있다. 현재는 구름뿐이다.

대신 안내도 밑으론 가을의 단풍이 완연하다.

칠선계곡에 갔다가 돌아올 때 오전에 지나쳤던 변강쇠와 옹녀의 무덤이 있다는 곳으로 가본다. 판소리 변강쇠전에 의하면 이 오도재 근방이 변강쇠와 옹녀가 살았을 것으로 추정한다는 것이다. 즉 변강쇠가의 배경무대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곳을 누가 조성했는지는 알수 없었다. 옹녀샘이 70m, 변강쇠 옹녀의 묘가 150m로 적혀있다. 

길따라 가보니 왠 여성의 조각이 욕조에 누워있고 물을 뿜고 있다. 춥지만 낙엽 욕조다...

바로 위쪽에 옹녀샘이 있다.

옹녀샘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니 조각들이 반기고 있고...

묘지 바로 앞엔 남녀 반반 인물 조각이 있다.

그리고 나타난 변강쇠와 옹녀의 무덤. 왼쪽이 옹녀, 오른쪽이 변강쇠다. 판소리의 배경 무대인데 그냥 그러려니하고 지나야 할 것 같다.

무덤 뒤쪽엔 변강쇠부부에게 파멸을 가져다 준 불타다 만 장승(?).

되돌아 나오며 보이는 변강쇠와 옹녀의 묘 입구. 우측은 오도재로 올라가는 방향, 좌측은 함양으로 가는 길.

지리산 칠선계곡을 오가며 지나게되는 고개와 주변의 모습들인데 더구나 가공의 인물이지만 변강쇠와 옹녀의 사랑을 주제로 한 장승들과, 묘지 등도 색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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