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훈련을 타의 반 자의 반으로 입교하여 처음 몇 주의 방황으로 힘들었으나 시간이 지나며 배우고자 하는 나의 태도 변화와 말씀의 진실을 터득 하면서 졸업기가 다가오자 아쉽고 서운한 미련 때문에 사역 반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제자 반을 마치면서 아직도 고쳐지지 않고 부족한 나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고하고, 그분을 의지하여 삶의 고행을 기쁨으로 승화 시킬 수 있는 힘을 간구 하면서 말씀 속에서의 참을 내 생활에 대입해 보며 옳고 그름을 수정하면서 변화되는 자신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곤 한다.
모진 병마와 싸우면서도 기쁨과 감사함으로 찬양할 수 있는 마음을 열어 주시고 미움과 상한 마음을 긍정으로 바꿔 주시는 혜안을 주심에 감사할 뿐이다.
젊은 형제들 틈에서 함께 웃고 함께 숙고할 수 있는 기회가 흔하지 않음을 생각 하면서 감사함으로 시작한 공부가 어느덧 졸업을 앞에 두고 동역자 형제님들의 따듯한 사랑과 섬세한 보살핌에 감사하고 우리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목사님께 감사함을 드린다.
세상에서 찌든 때와 상처투성이를 매주 화요일마다 말씀을 통하여 씻기 우고 치료 받으며 다음주의 생활 안정과 힘을 공급 받으면서 감사함으로 보냈던 사역 훈련이 얼마 남지 않은 나의 일생에 길잡이가 되어 형제와 이웃을 사랑으로 대할 수 있는 지혜로운 샘이 늘 마르지 않기를 소망하면서 생활의 모든 어려운 일들을 기쁨으로 꽃 피우 리라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