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우~오늘 10집 발매기념 콘서트 둘째날 셋째날 정말 올해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아저씨 컨디션도 최고조인듯,온몸에서 발산되는 폭발하는 열정과 행복 에너지
아저씨 그 열정에 같이 취한 관객들과 함께 만들어간 2010년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여름전까지도 공연 자주 많이 다녔었는데,,,,요근래에는 여러가지 사정상 공연을 몇번 건너뛰고
오랜만에 정규공연 봐서 그런지 공연내내 노래 따라 부르느라 목도 쉬어버렸지만,
입가에는 저절로 미소지어지는,,,참 행복한 ,,충만한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장 도착해서 여러 참꽃님들을 만나는 일도 놓칠수 없는 행복입니다.
메리홀 공연장은 정말 아담하니 참 좋습니다.
보수공사를 한건가요? 지난 여름에는 한뼘정도 높이의 무대 였던거 같은데,
이번엔 그 한뼘 높이 조차 없이 보조석과 무대가 같은 높이,,
아저씨 노래에 취한 그 표정 하나하나 아주 생생하니,,(마지막날 아저씨 보조석과 너무 가까워 좀 민망하시다고 ,,앞에 계신분들 저 쳐다 보지 말라고 하셨지만)
그래서 정말 공연에 깊이 몰입해서 같이 교감하는 행복한 콘서트를 보고 왔습니다.
공연장 자리잡고 기다리는 시간 ,언제나 가슴 콩닥 콩닥거리는 시간입니다.
기분좋은 긴장감,,이 시간의 설렘,흥분은 내 정신에 놔주는 보톡스입니다^^
드디어 인트로 음악이 울리면서 안치환님 기다리는데,,,어라?박달준님 혼자 등장합니다.
카혼위에 앉더니 혼자서 카혼만의 공연을 합니다.
두근거리는 내 심장 소리를 카혼으로 대신해주는 듯,,색다른 시작입니다.
그리고는 안치환님 자유님들 등장하시네요.
오늘은 흰색 셔츠,등에 예쁜 꽃무늬가 수놓아진 검정색?먹색?조끼, 블랙진 차림이 깔끔하네요.
오랜만에 모자를 벗고 머리를 하늘로 마구마구 날려 주셨네요.^^;;;;
약간 살이 내린듯한 얼굴과 머리의 조화 카리스마 넘칩니다.
아이들 표현처럼 아주 쩝니다
특이하게 첫곡은 "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정말 가사 기억하기도 쉽지 않은 노래죠?^^;;;;;
이어진 "처음처럼" 우리의 행복한 콘서트 시작입니다.
ㅋㅋ 첫날 안치환님 멘트 ~불안한 콘서트를 시작하겠습니다"였어요
서울 공연은 이상하게 첫날은 불안하다 하셨는데,그런 모습이 오히려 정겹고 신선합니다.
기타 연주부터 아주 멋진 "희망이 있다"
얼마전에 10집 앨범이 나왔다고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에
큰 박수와 환호로 10집 앨범의 성공을 응원합니다.
신곡 "모란이 피기까지는" 아름다운 시에 꼭 맞춤한 곡조,,
그리고 노래 부를때 그 가사에 따라 변하는 아저씨 아주 리얼한 표정도 압권입니다.
안치환님! 참 멋진 분입니다.
이어진 신곡 한곡 더 "마흔즈음"
살아가면서 점점 현실에 젖어 들고 마는 우리 세대에게 그래도 힘내라는 격려같습니다.
서른즈음에 를 부른 김광석님도 잠깐 언급하시고,
젊은 사람들도 있는데,,너무 내 얘기만 한거 같다고 분위기 바꾸겠다며
이어진 "내가만일" 영팬,올드팬 모두가 한맘으로 노래합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발라드곡 "사랑하게 되면"
언제 들어도 가슴아리게 하는 나를 잠못들게 하는 사~람~아~♬
박력 넘치는 기타 연주하는 모습이 너무 멋진 "늑대"
안치환님도 늑대 맞죠? 너무 멋진 ,,외로운 정신의 늑대
요즘와서 제 베스트 앨범중 한곡입니다.
일어서서 같이 소리지르면서 부르고 싶었습니다.
다음에는 다 같이 일어나서 스탠딩 해봐요~참꽃님들^^
아주 직설적인 가사와 흥겨운 곡조의 부조화? 아니 완벽히 조화가 된 "어떤유언"
짧은 댄스타임 ,,아저씨 표정 흔히 어른들의 표현처럼 아주 능청스럽게 귀여우세요^^;;;;;;
"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 흥겨운 분위기,,이어진 밴드 소개
지신엽님,서민석님,정용민님,박달준님 한분 한분에게 아낌없는 감사의 박수,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 공연에서 새로운 하이라이트가 될거 같은 예감 "이무기"
노래전에 덧붙여진 판소리 아니리도 좋고 그 가객(안치환님)이 한곡조 부른
이무기 참 좋습니다.1절 사이비 2절 뻔뻔이를 ㅋㅋ바꿔 부른거도 오히려 재미있었어요.
이무기와 사이비와 껍데기와 뻔뻔이를 구별할수 있는 혜안을 갖길 바란다고 하셨는데,,
그런 가사를 그런 곡조를 만들수 있는 아저씨는 진정한 뮤지션이십니다.
1부 끝나고 노래손님 순서,, 첫날은 백자님,둘째날은 손병휘님.정호승님,셋째날은 다시 백자님
10집 가수가 1집 가수 소개합니다.ㅋㅋ
백자님 노래 "가로등을 보다" "조금씩" 청아한 목소리도 노래도 좋던데요^^
치환님 앨범과 더불어 백자님 앨범도 구매했지요.^^
2부 공연 시작,,셔츠랑 조끼를 갈아입으셨네요.
최영미 시인님의 시에 붙인 신곡 "선운사에서"
♪그대가 처음 내속에 피어 날때처럼 잊는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요 대목이 참 아릿하네요.
최영미 시인께서 모란이,선운사에서 2곡을 듣고 모란이' 훨씬 좋다고 말씀하셔서
당황하셨다고 하셨는데 전 개인적으로 선운사에서가 더 좋던데요.^^
아직도 가성이 참 아름다운 노래 "담쟁이" 언제까지나 이 아름다운 노래 들려주세요.
아~다시 또 가슴 애태운 연가 "물속반딧불이 정원"
마지막 부분에 천장의 조명들이 하나둘 모여 안치환님을 비추는데,,
그 푸른 조명 아래 만도린과 노래에 취한 안치환님 참 멋집니다.
건반 연주와 일렉연주가 완전 죽음인 "우물안 개구리"
붉은진 조명아래 자유의 연주,,와우!!! 정말 멋졌던 "자유"
다들 일어서지는 않았지만 박수치면 온몸으로 자유를 같이 부릅니다.
라이브가 너무 신났던 노래 "나는 노래하는 노동자다"
열정이 철철 넘치게 노래하는 안치환님! 당신은 정말 노래하는 노동자 맞습니다.
전주가...벌써 끝곡인가 하는 걱정이 먼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걱정은 뒤로하고 노래에 같이 취합니다.다같이 행복하게 노래하는 공연장
일어서는 팬들 앉으라 손짓하시지만 막날은 보조석이 아니라
그냥 모른척 끝까지 버텼습니다 ^^;;;;
오늘을 사는 모든이에 대한 응원 "오늘이 좋다"
2절 너와 나의 청춘도 지는구나~에서는 울컥하고
~~~저하늘의 축복이 함께하길 바랄께 오늘이 좋다'에서는 잔잔한 위로를 받습니다.
마음의 술잔,,위로의 술잔 "위하여"
둘째날 보조석 앞자리에서 치환님과 건배를 한듯도 하고 아닌듯도 하고,,
이쪽 저쪽으로 골고루 봐주신듯 했어요.
이렇게 공연시간은 끝났지만 아무도 퇴장하지 않고 안치환을 부릅니다.
이번에는 특이하게 안치환!연호하면 뒤에서 자유! 안치환!자유! 안치환!자유!를 외칩니다.
다시 나오셔서 불러주신 엥콜곡 이번에는 3곡이었습니다.우하하
아저씨 자신에게 우리 모두에게 힘내라 불러주신 "나는 386이다"
혼자서 하모니카와 함께 "얼마나 더"
이번 공연 남자팬들의 리액션이 참 좋았어요^^사랑합니다!! 우윳빛깔 안치환, 사랑해요 안치환!!
낯선 팬들과도 손잡고 인사할수 있게 해준 "우리"
모두 함께 일어나 손잡고 노래 부르며 마지막 콘서트를 끝냈습니다.
소리없는 입모양만으로의 "감사 합니다"가 어떤 말소리보다 더 크게 가슴을 울립니다.
공연이 끝났는데도,,아쉽지 않고 참 행복합니다.
첫날은 조금 아쉬운 맘도 있었는데 오늘은
방방 뛰면서 공연본듯,,공연 끝나니 팔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ㅎㅎ
마음은 너무 행복해서 입이 귀에 걸립니다."아~ 행복하다"크게 외치고 싶습니다.^^
올한해 참 여러가지 일이 많았는데,,이렇게 마지막날 행복하게 해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내년 아니 올해는 아예 스탠딩 공연을 한번 해보시면 어떠실지요?
희망이 있다,철망앞에서,늑대,,이무기,자유,나는 노래하는 노동자다,수풀을 헤치며,13년만의 고백등
같이 뛰면서 에너지를 발산할수 있는 그런 콘서트도 참 색다를듯 합니다.
오늘 공연에서 10집에 실린 노래도 무려 8곡이나 들려 주셨네요.
이번 10집의 노래들 들을수록 착착 감기는 노래들이 많습니다.
10집의 왕대박을 기원합니다.
2011년 토끼해
안치환님 자유님들 소라님 학진님도 그리고 우리 참꽃님들도
모두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한해도 모두 건강하시고 공연장에서 자주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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