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소골에서 찍은 단체 사진] 16시 - 16시 10분 경
http://www.koreasan.com/data/m/hrt.jpg 설악산 흘림골 지도
설악산 흘림골 산행을 하고 나서(2004년 9월 20일 20년 만에 자연휴식년제 해제)
2005년 10월 16일 일요일 날씨 쾌청
산행코스 : 설악산 흘림골 매표소(11시 25분) -> 여심골(여심폭포) -> 등선대(만물상)
-> 등선폭포-> 십이폭포 -> 주전골 -> 용소골(용소폭포)
-> 용소폭포 매표소(16시 25분) 산행시간 5시간(3시간 코스임)
함께한 이들 : 안승열 김경수 김영재 이선구 부부, 최혜균 최경남 이홍준 부부 강선수 부부
이승원 딸 이현주(초등학교 3학년) (13명)
濃霧(농무)가 짙게 깔린 아침 날씨였다. 시계 20-30m 정도 밖에 안 되는 것 같았다. 설악산에 가서도 그럴까 걱정이 되었는데 - 아름다운 단풍 구경에 지장이 있을까 봐서...
한계령에 들어서니 날씨가 화창해지기 시작했다. 장수대로 해서 용소폭포를 지나서 구비구비 이어지는 한계령 길에 들어섰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단풍의 향연~~
너무나 아름다웠다.
단풍 차량이 많이 몰려들어 길이 많이 막히리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막히지 않아
4시간 정도 걸려서 한계령 해발 920m 휴게소에 도착하였다.
많은 차가 주차 되어있었다.
흘림골에 11시 06분에 도착하였다.
말 그대로 인산인해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것은 1월 1일 새벽 태백산 일출 산행에서 보고 두 번째다.
흘림골 매표소 좁은 곳에 사람이 꽉 찼다.
통제하는 사람들이 정신이 없다.
겨우 순번을 받아서 11시 25분에 산행을 시작했다.
[흘림골 매표소에서 조금 올라간 지점]
가다 서다를 반복한다.
조금 올라가니
수백년 된 전나무와 주목나무가 단풍나무 사이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수백년된 주목의 밑둥은 구멍이 나 있었고
아름드리 나무가 곳곳에 처참(?)한 모습으로 나딩굴고 있었다.
벌레와 딱딱구리 등에 의해서 파인 구멍 때문에
강한 비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수 백년 동안 묵묵히 살아온 날을 하직하고(?) 말았던 모양이다.
여심폭포에 12시에 도착했다. 35분 걸렸다. 지체되는 산행이었는데도
5분 정도만 더 걸렸다.
높이 30m의 女深폭포는 여성의 깊은 곳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여기서 흘러내리는 물을 받아 마시면 아들을 낳는다고 해서 한 때는 신혼부부들의 단골
경우지였다고 한다.
아들이 뭔지 원
"무자식이 상팔자라는데" ㅎㅎㅎ
[여심폭포에서...]
[여심폭포에서 다정한 부녀지간(초등3 현주)]
내 눈에는 별로였다. 흐르는 물도 적은 량이 겨우 폭포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여성의 깊은 곳처럼 보이지도 않았다. 어거지로 갔다 붙이면 몰라도....
그래도 사진은 한 방 찍어야지요? 왔으니까
산행기에 올리려고 열심히 박고? 보자 공짜니까 ㅎㅎㅎ
배가 고파서 간식을 챙겨 먹었다. 이 00님께서 가져오신 쑥 찹쌀떡은 맛이 끝내주었다.
가져온 과일과 음식으로 칼로리를 보충하고
등선대를 향하여 오르막길을 오른다.
여심폭포에서 등선대 까지 300m 길인데도 급경사라서 숨이 깔딱 깔딱 한다.
그래서 일명 깔딱 고개라고 한단다. 어느 산이나 깔딱 고개는 있는 법 ....
산행 속도는 더디지만 오히려 아름다운 절경을 구경하기는 좋았다.
선녀가 하늘로 오른다는 등선대에 12시 25분에 도착하니
잠시 쉬고 있는 등산객들로 꽉 차있다.
[등선대 깔딱고개 이정표]
[등선대 깔딱고개 이정표에서...]
[등선대에서 바라본 칠형제봉과 한계령(주차장) 비경]
[등선대 만물상 중 하나인 정상에서 ...]
남설악의 절경이 비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등선대에서 그냥 등선폭포 쪽으로 하산하는 분들도 많았지만
우리 산울림 산악회는 만물상을 갔다오기로 했다.
길은 좁은데 사람이 많아서 오르기가 좀 힘들었지만
만물상 정상에 12시 35분에 올랐다.
[등선대 만물상에서 바라본 오색 속초 쪽 비경]
정상에 오르니 만물상의 전체 모습이 훤히 보였다.
온갖 모양을 하고 있는 기암괴석들 - 사이사이 박혀있는 단풍들...
뾰쪽 바위로 뒤덮인 단풍으로 물든 능선들...
뾰쪽바위들이 영봉을 이루고 있어서 만물상이라고 했다한다.
그 아름다운 절경을 필설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수많은 차량들로 꽉 차있는 한계령 휴게소와 오색약수터 주차장이 훤히 보였다.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절경을 구경하는 것을 잡시 접는다.
쪼르륵 쪼르륵 칼로리를 보충하란다.
[등선대의 만물상 중 하나인 정상에서 음식을 펼쳤다- 좁은 정상이라서 서너군데에서 식사함]
좁은 정상이었지만
점심을 먹기로 했다.
가져간 김밥 컵라면 막걸리를 풀어헤쳤다.
옹색한 장소였지만
만물상 정상에서 먹고 마시는 맛도 좋았고
기분이 색달랐던 것 같다.
좁고 위험한 바위 길을 하산해야했다.(13시 40분)
올라오는 사람과 내려가는 사람이 서로 양보를 하면서 무사히 하산을 했다.
초등생 현주도 아빠 손을 꼭 잡고 아무 사고 없이 잘 내려왔다.
등선대에 13시 53분 하산하여 400m 떨어진 등선폭포를 향해서 끝없이 이어지는 내리막길에 들어섰다. 좁은 길에 병목현상 까지 생겨서 더디고 더딘 하산길이었다. 등선폭포는 스쳐지나간 모양이다. 물이 많지 않아서 폭포로서의 위용(?)이 없어서 모르고 지나 온 모양이다.
[등선폭포에서 바라 본 절경?]
등선대에서 500m 떨어진 곳에 오니 무명폭포가 있었다.(15시 05분)
무명폭은 그런데로 물이 흘렀다.
무명폭포을 지나 15시 24분에 고개에 도착했다.
[무명폭포 이정표]
정말 힘들게 도착했음
길이 워낙 정체되어서 계곡 길로 내려왔다가 고개 쪽에서 외길로 합류하니
여기 저기서 새치기한다고 야단이다.
많은 등산을 했지만 산에서 새치기란 말은 처음 들었다고 회장님이 한 마디 하신다.
나 역시도 그렇다.
물론 산에서도 정상적인 길로 가야겠지만
다른 길도 얼마든지 있지 않은가?
고개에 오르니 사진를 찍는 사람들로 붐빈다.
건너편에 보이는 기암괴석 중에 사자바위가 있단다.
난 사자바위인지 잘은 모르겠는데 - 그런다니까 ㅎㅎㅎ
[사자바위]
사진을 열심히 찍는다.
이번에는 나만 사진을 많이 찍은 것 같다.
산행기에 올리려면 많이 찍어야 하니까 이해하셔요. ㅎㅎㅎ
[십이폭포]
정체되는 길을 겨우 겨우 내려오니 십이폭 시작이다. (15시 34분)
물소리가 시원함을 더해준다.
15시 57분 드디어 용소굴과 주전골이 만나는 지점에 도달했다.
[주전골 설명]
[주전골과 용소골이 만나는 지점에서 남은 간식 처리...]
"주전골은 옛날에 도적들이 이 골짜기에 들어와서 위조화폐를 만들다가 붙잡힌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 00 선생님의 쑥 찹쌀떡과 남은 간식으로 칼로리를 보충하고
오색약수터 쪽이 아닌 용소폭포 쪽으로 오른다.
용소골에서 처음으로 단체사진을 찍고
개인 사진도 많이 찍었던 것 같다.
[용소골에서 단체...]
[용소골에서 단체...]
[용소폭포] 16시 10분 경인데 사진에 시간이 잘못 표기 되었음
회장님의 사진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ㅎㅎㅎ
참고로 "주전골은 외설악의 천불동과 내설악의 가야동과 함께 설악산 3대 단풍명소라고 한다."
16시 15분 용소폭포를 지나 10분 정도 오르니 용소폭포 매표소 주차장이었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흘림골 산행을 멋지게 마무리했다.
단풍의 절정기였던 것 같다.
산울림 산악회 회원님들 정말 흐뭇하고 기분 좋은 산행이었지요?
부부 동반하신 분들은 더욱 부러웠고
차량 운전 봉사를 해 주신 산악대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안산 즐산 행산 하십시오 회원님들
[용소폭포에서 ...]
[용소폭포에서 ]
[용소폭포에서 현주야 뭘 보고 놀랐니?]
[등선대에서 내려오는 철계단]
[용소골에서 총무님 부부와 함께 살짝꿍]
[단풍에 놀랐구만 ...ㅎㅎㅎ]
[용소골]
[용소골 갈림길]
[주전골 내려오는 철계단에서 동심에 젖어본다 ㅎㅎㅎㅎ]
[주전골]
[주전골 15시 44분]
[십이폭포 가는 길에]
[등선대에서]
[등선대에서]
[십이폭포 가는 길에]
[십이폭포 가는 길에]
[세번째 동심에 빠지다 ㅎㅎㅎ]
[십이폭포 가는 길에]
[등선대 만물상에서]
[등선대 만물상 정상에서]
[등선대 만물상 중 하나의 정상에서]
[등선대 주변의 만물상]
[만물상에서 바라본 오색 속초 동해바다(안개로 자세히는 보이지 않음]
[등선대에서]
[등선대 만물상에서]
[등선대 만물상에서]
[등선대 만물상에서]
[등선대 만물상 정상에서 오색 쪽을 배경으로 - 디게 폼잡았네 ㅎㅎㅎ]
[만물상 정상]
[만물상 정상에서 - 왜 소나무는 괴롭히느뇨? ]
[만물상]
[만물상]
[만물상]
[만물상에서 바라 본 점봉산]
[만물상]
[만물상에서 잔뜩 폼을 잡고서리...]
http://www.koreasan.com/data/m/hrt.jpg
설악산 흘림골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