囑累品 讚曰
촉루품 찬왈
法王法如是 一大事因緣旣畢
법왕법여시 일대사인연기필
緣始緣以終 三摩頂授記示迹
연시연이종 삼마정수기시적
囑累無量菩薩 欲令遍界流通
촉루무량보살 욕령변계유통
勸學如來三行 廣布諸佛一乘
권학여래삼행 광포제불일승
菩薩 奉持而去 歡喜遍身
보살 봉지이거 환희변신
聲聞聽言而還 寶塔隱空
성문청언이환 보탑은공
嗚呼 諄諄法說喩說甚深 杳杳 千劫萬劫難遇
오호 순순법설유설심심 묘묘 천겁만겁난우
古人道 諸法從緣生 亦從因緣滅
고인도 제법종연생 역종인연멸
法王告畢後 還有佛性也無
법왕고필후 환유불성야무
修行梵字雲中鴈 一曲無生癎底琴
수행범자운중안 일곡무생간저금
頌曰
송왈
囑累靈峯微妙法 當知勸化報鴻恩
촉루영봉미묘법 당지권화보홍은
權前智體行圓行 大地山河皆應身
권전지체행원행 대지산하개응신
22. 연꽃법화경의 유통을 찬탄하다
부처님의 법이 여여하므로
중새의 생사를 해결하는 일대사인연은 이미 다 마쳤다.
일대사인연을 시작으로 그 인연을 다 마쳤으므로
보살들의 머리를 세 번이나 어루만지면서 그자취를 보여주었다.
그러면서 헤아릴수 없이 많은 보살들에게
이법을 온누리에 전하도록 당부 하였다.
부처님의 법과 자비와 중생의
큰 시주로서의 역할을 배우도록 권하며,
모든 부처님의 한마음인
일승법(一乘法)을 널리 유포 하도록 하였다.
그 자리에 있던 보살들은
온몸에 기쁨이 넘쳐흘러 이법을 받들어 지니고 있으며,
성문들도 이말을 듣고
돌아가자 보배로 된 탑이 공중으로 사라졌다.
아 알뜰하고 정성스러우니
법과 비유로 설한 내용들이 매우 깊고,
아득하고 아득하므로 천겁만겁 만나기 어려운 법이로다.
옛사람이 말하기를“모든법이 인연으로 생겨나면서
그 인연이 흩어지면사라져간다”라고 하였으니,
부처님께서 일대사 인연을 마친다고 이른뒤에도
부처님의 성품은 있는것인가, 아니면 없는 것인가?
여러줄로 써진글자 구름속의 기러기요
생멸없는 한곡조는 시냇물의 노래로다.
게송으로 말하노라
영산회상 미묘한법 유통하길 당부하니
큰은혜를 갚는길은 오직한길 중생교화
방편이전 지혜바탕 오롯한 삶 실천하니
산하대지 이 모두가 부처님의 화신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