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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상북도의 군. 서쪽은 안동시, 북쪽은 봉화군, 남쪽은 청송군, 동쪽은 영덕군, 울진군과 접하고 있다.
전국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낮은 기초자치단체이자 육지에 있는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동네로, 경북의 오지 3총사를 뜻하는 BYC의 Y를 맡고 있다. 다리로 연결되지도 않은 섬들이 대부분인 인천광역시 옹진군, 태평양의 외딴 섬나라인 팔라우 인구보다도 적다. 영양군보다 인구가 적은 기초자치단체는 경상북도 울릉군 뿐인데, 울릉군의 인구밀도는 영양군의 6배 수준이다.
2. 역사
신라 때 고은(古隱)이라 불렸으며, 고구려 장수왕 때 잠깐 고구려 땅이 되었다가 신라에게 돌아왔고 이후 영양(英陽)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1179년 영양현이 신설되었는데, 1413년 영해부에 편속되었다가 1683년에 다시 현이 되었고 1895년 군으로 승격되었다.
1906년 영해군 석보면을 편입하였다. 1914년 진보군 북면, 동면을 편입하였다. 1962년 12월 울진군 온정면 본신리를 수비면에 편입시켰다.
1971년 12월에는 일월면, 청기면 일대 일월산에 있는 사이비 종교였던 일월산기도원 사건이 뉴스에 오르내리기도 했었다.
1979년 5월 1일 영양면을 읍으로 승격하여 현재에 이른다.
3. 지리
해발 고도가 대부분 200m 이상이고 북쪽으로 갈수록 고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제대로 된 평지는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수비면은 영양군에서 평균해발고도가 400m로 가장 높은 지역이다. 최고봉은 일월산(日月山, 해발 1,219m)이다. 기후는 냉대 동계 건조 기후와 냉대 습윤 기후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지역이다. 수비면과 일월면 북부가 주로 냉대 습윤 기후를 띄고, 나머지 지역은 냉대 동계 건조 기후를 띈다. 때문에 이러한 지역에서는 한여름에도 해가 떨어지면 쌀쌀할 정도로 일교차가 크고 서늘한 편이다. 이로 인해 영양고추의 맛이 좋다고 한다. 겨울은 윗동네 봉화군과 아랫동네 청송군에 묻히는 감이 있지만, 이 동네도 여타 남부 지방들에 비해 매우 추워 겨울 기온이 -10℃ 이하로 심심치 않게 떨어진다. 특히 많이 추울 때는 -25℃ 근처까지도 떨어진다. 또한 눈도 제법 많이 내리는 편이며, 지형적인 영향으로 수비면 동부 일대에는 상당히 많은 폭설이 내리기도 한다. 지질은 단순하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오지인 만큼 대기 질이 아주 좋다. 심지어 영양군의 5면 중 하나인 수비면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밤하늘이 어두워서 별자리를 관측하기 좋은 덕분에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됐다. 2000년대 기준 가로등 하나 없는 감천유원지에서 육안으로 은하수 관측이 가능한 굉장한 곳이었다. 아직도 여름철에 수비면에서 빛이 없는 마을 입구, 다리 위, 밭에 누워 밤하늘을 보면 은하수가 잘 보인다. 또한 공기가 깨끗하고 빛 공해가 적어 별이 잘 보인다는 특성 때문인지 수비면에는 "영양 반딧불이 천문대"가 있다. 추가로 수비면은 2019년 7월에 개봉한 영화 별의 정원의 배경지이기도 하다.
영양군 석보면 맹동산 일대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현재 영양풍력발전공사, GS영양풍력발전, 한화건설에서 조성하고 경영 중에 있다. 최근에는 GS건설에서 제2영양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추진 중에 있으며 완공이 될 경우 GS영양풍력발전법인이 경영하게 될 것이다. 맹동산은 동해 바다로부터 해풍이 영양군까지 불어오고 있기 때문에 풍력발전을 하는데 있어 최적의 지리적 장점을 가지고 있다.
3.1. 인구
현재의 군역이 대강 갖춰진 1914년 당시 영양군의 인구는 37,400명이었다. 이후 1973년 70,791명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으며, 1979년 5월 1일 지방자치법의 개정으로 군청소재지의 경우 읍으로 승격이 가능해지게 되어 영양면이 읍으로 승격했다. 하지만 당시 기준으로 웬만한 군은 10만~20만 명 사이의 인구였던 시절이라서, 7만 명 남짓했던 영양군의 인구는 상당히 적은 축에 속했다.
이후 이촌향도 현상이 꾸준히 이어지며 안 그래도 적었던 인구가 계속 줄어들어 2002년 처음으로 하나의 읍을 설치할 수 있는 인구수 기준인 2만 대가 붕괴되었고 결국 소멸위험지역 중에서도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되었다. 인구가 어지간한 수능 탐구과목 응시자보다도 적은데, 영양군 인구보다 응시자 수가 적은 탐구과목은 사회탐구의 경제, 과학탐구 II과목 전부, 그리고 직업탐구 모든 과목 정도밖에 없다.
인구감소 문제가 매우 심각한 지역이기 때문에 2020년 전국 최초로 인구대응센터를 설치했다.
2023년 1월 기준 만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40.04%이다.
4. 교통
4.1. 철도가 지나지 않는 지역
철도는 없다.
군청소재지인 영양읍에서 그나마 가장 가까운 역은 중앙선 안동역이다. 그마저도 안동역까지 가는데는 2시간 정도 걸린다. 영양버스정류장에서 안동터미널까지 간 다음 옆의 안동역에서 KTX를 타고 청량리역에서 내리면 최적의 경우 대략 4시간 30분에서 5시간 정도 걸린다. (청량리역 하차 후 서울 지하철 1호선으로 서울역까지 가려면 30분 정도가 더 걸린다.)
수비면 북부지방(수하리, 신암리)에 한해 영동선 분천역을 이용하는 주민이 많다고 한다. 왜냐하면 이 곳에서는 읍내에 있는 영양버스정류장보다 분천역이 가깝기 때문이다. 카카오택시, UT, 타다 등의 스마트 호출 서비스가 전혀 안 되는 희귀한 지역이다. 택시를 탈 일이 있으면 오직 전화로만 호출해야 한다. 대신 경북의 다른 지역에 비해 택시비가 저렴하다. 단, 수비면의 경우 택시 회사가 몰려있는 영양읍으로 바로 통하는 도로가 없어 일월면을 거쳐가야 해서 소요시간이 길기 때문에 콜비가 할증이 되니 참고.
4.2. 도로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오지인 만큼, 교통편 역시 매우 열악하기로 악명이 높다. 특히 다른 지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영양으로 가려면 대부분 이웃 도시인 안동을 경유해야만 한다. 그런데 그 안동조차도 최소 50 km 이상, 실질적으로는 1시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인접했다고 보기 어렵다. 단, 포항, 삼척 등 동해안은 창수령 혹은 구주령을 넘어서 영덕 혹은 울진으로 가는 것이 낫다. 아니면 진보로 이동해서 고속도로에 진입해 영덕IC에서 진출해서 7번 국도를 따라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남북 축선의 도로는 그나마 31번 국도가 있지만, 동서 축선의 도로는 국도 같지도 않은 88번 국도와 지방도가 전부이다. 그래서 동서로 이동하려면 예나 지금이나 무조건 31번 국도를 타고 남쪽에 있는 진보면을 거쳐 34번 국도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강원도나 영주로 간다면 북쪽으로 올라가 36번 국도를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이쪽은 일월산을 관통하는 영양터널과 봉화터널을 넘어야 한다.
관내에 있지는 않지만, 2016년 12월에 서산영덕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신설된 동청송.영양 나들목과 청송 나들목 덕분에 그나마 상황이 나아졌다. 물론 이 조차 그나마이고, 실질적으로 양양군 주민들이 서울 등 수도권 지방 및 안동으로 향하기 위해 이용하는 나들목은 청송 나들목이 전부이다. 동청송.영양 나들목이 사실상 영덕군 경계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영양군청에서 청송 나들목까지도 거리가 24 km에 달한다.
2004년 1월 17일 방영된 스펀지 11회 방영분에는 영양에 신호등이 단 1개 밖에 없다는 내용이 소개되었다. 당시 영양의 유일 신호등이 중앙로와 영양로(31번 국도)가 교차하는 양평교차로에 설치되어 있었으나 차량 통행 수요가 극도로 적어 점멸 상태로 바뀐 지 오래이며, 노란색 불만 번쩍거리는 점멸등은 꽤 있다. 차를 타고 가다 보면 너무 어두워서 7~8m 앞(헤드라이트 켠 상태)밖에 보이지 않는다. 점멸 신호등은 대체로 '여기 교차로가 있으니 조심해라'라는 의미가 되겠다. 다만 2014년에 입암면 우회도로 개통으로 신호등이 2개 더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흥구교 개통으로 1개가 더 늘었다. 따라서 2022년 현재 군 전체에 총 3개의 신호등이 있는 것이다. 이마저도 전부 입암면에만 몰려있다.
4.2.1. 고속도로
1개도 없다. 한술 더 떠서, 모든 도로는 1차선 또는 (왕복) 2차선 도로. 그 흔한 왕복 4차로 도로조차 없다(#).[5]
4.2.2. 국도
31번 국도, 88번 국도가 있다.
31번 국도: 청송군에서 넘어와 영양군을 남북으로 관통해 봉화군으로 넘어간다. 영양군의 주간선도로이고 영양에서 그나마 상태 좋은 도로이지만 어디까지나 그나마이고, 왕복 2차선에 도로 선형이 좋지 않아 지자체에서 수없이 개량 및 확장을 요구하고 있다.
88번 국도: 일월면에서 출발하여 수비면을 거쳐 울진군으로 넘어간다. 일월면 - 수비면 사이의 한티재는 그나마 선형개량이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지만, 수비면소재지 구간은 왕복 1차선이고, 영양과 울진의 경계인 구주령은 전국의 국도 고개들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험준해 수비면 사람이 아니고서야 이용할 일이 거의 없다.
4.2.3. 지방도
911번 지방도, 917번 지방도, 918번 지방도, 920번 지방도가 있다.
4.3.3. 버스
4.3.3.1. 시외버스
모두 입암, 방전, 진보와 임동, 안동대, 용상, 안동초교, 태화오거리, 안동을 경유하여 동서울이나 대구북부정류장으로 간다. 이 중 대구북부정류장 행은 1회 수비면에서 출발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영양-수비 구간이 폐선되어 현재는 수비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영양으로 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대구북부행은 일부 시간대에는 일직, 단촌, 의성을 경유한다.
4.3.3.2. 농어촌버스
영양동행버스에서 운행하며, 영덕군 농어촌버스(201번)와 청송군 농어촌버스(290번, 881번)가 들어오기도 한다. 농어촌버스를 이용하여 봉화군 재산면, 청송군 진보면, 영덕군 영해면으로 나갈 수 있다. 울진과도 붙어있지만 의외로 울진으로 가는 버스는 없다. 단, 오무행 버스는 두 차례 정도 잠깐 울진군 금강송면 왕피리땅을 밟으나 통과만 한다.
옆동네인 청송군보다 더 이른 시간에 다른 지역으로 나갈 수 있는 막차가 끊긴다. 18시 20분에 안동을 경유하여 대구북부로 가는 막차가 출발한 이후에는 택시나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다른 지역으로 나가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물론. 택시를 이용하여 창수2리까지 가면 영해행 203번 막차가 출발하는 19시 05분까지는 영덕쪽으로 갈 수 있지만 시계외 할증요금이 포함된 비싼 요금으로 이동해야 한다. 만일. 대중교통으로 여행하는 중 영양에서 오랜 시간 머물다가 18시 20분을 넘겨 터미널에 도착하였다면 비싼 택시비를 부담하는 대신 여관에서 그날 밤을 보낸 후 다음날에 귀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4.3.3.3. 교통카드
진도군, 옹진군 대청면과 더불어 교통카드 제도를 실시하지 않는다. 단, 영양버스정류장 매표기에서 영양군내버스에서 통용되는 1,300원 승차권을 판매하는데, 이 승차권을 신용/체크카드로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두 장으로 왕복을 탈 수도 있고 티켓 발매일이 아니더라도 사용 가능하다. 때문에 몇몇 주민들은 이 승차권을 대량 구매한 뒤 모아놓고 사용한다. 현금이 없는데 군내버스를 탈 일이 있으면 참고하자.
5. 관광
관광지로서 매우 미약한 지역으로 꼽힌다. 관내에 있는 주요 관광지로는 일월산, 수하계곡, 영양 선바위 정도가 있다.
수비면 수하계곡은 한때 피서지로 각광받던 적이 있었지만, 몰려드는 관광객을 맞이할 만한 편의시설이 매우 부족한 데다 그 관광객들이 온갖 쓰레기를 유기해놓고 가는 바람에 환경이 상당히 나빠져 금세 시들해졌다. 이 때문에 이후 주변 물가들이 몽땅 다슬기 보호 구역으로 선정되어 입수가 금지되었다. 다만 주민들은 종종 보호 구역 경계 1~2m 옆에서 다슬기를 채취하는 꼼수를 부리는데, 이 때 주먹만한 크기의 조약돌 하나에 다슬기가 수십 마리씩 붙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현재는 이 일대가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되어 펜션, 수련원, 천문대 등이 생겼다.
일월면 주곡리에 있는 한양 조씨 집성촌 주실마을도 나름 알려져 있는데 이곳에는 조지훈의 생가가 있다. 석보면 원리리에는 재령 이씨 집성촌 두들마을이 있는데 음식디미방을 쓴 장계향이 시집을 간 마을이 이곳이고, 이문열의 본가가 이곳에 있다. 관련해서 2000년대 초부터 이문열이 이곳에 자리를 잡기 위해 집필실 등이 있는 광산문학연구소를 열었고 이후엔 이문열문학관도 들어섰는데 2022년 7월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나 문학관을 제외한 목조건물들이 모두 전소됐다.
영양에 소재한 문화재로는 입암면 산해리에 국보 제187호로 지정된 모전석탑이, 영양읍 현리에는 보물 제2069호로 지정된 모전석탑이 있다. 국가지정문화재(국보, 보물)로 지정된 모전석탑은 전국에 5개 밖에 없는데 이 중 2개가 영양에 있다.
6. 특산물
특산물로는 고추가 상당히 유명하다. 심지어 군 슬로건도 HOT(맵다)을 사용하고 있다. 영양고추는 브랜드화에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사례로 손 꼽힌다. 초고령화 지역인 데도 불구하고 고추 농사로 지역 내 총생산(GRDP)이 증가하고 있다.
남미 원산인 고추가 한국에서 처음 자생한 품종인 수비초가 난 곳이 영양군이다. 청양고추의 '청양'의 어원은 청송군과 영양군을 합한 것이라는 게 정설이다. 청양고추 문서 참조. 영양 고춧가루가 대한민국의 지리적 표시제를 적용받는다. 영월, 영광, 괴산, 청양과 함께 고춧가루가 등록되어 있는데, 앞의 4군은 고추도 등록되어 있다. 고추 홍보 모델인 고추아가씨 대회도 영양군이 주관한다.
2021년에는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영향을 받았는지 이런 광고를 선보이기도 했다.
반변천 발원지인 청기면의 지하 167m 지하수로 빚고 꿀과 약초로 향과 맛을 낸 초화주도 맛이 좋다. 일월산 자락에서 채취한 천궁, 당귀, 황기, 오가피, 갈근 등의 약재와 후추를 첨가해 술을 빚는데, 약재 향과 꽃 향이 은은하게 살아나 깔끔하다. 특유의 싸한 입안 자극과 달콤한 뒷맛은 초화주만에서만 느낄 수 있다.
영양산사과도 유명하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한 산간고랭지에서 재배해 과피가 얇고, 아삭아삭하며, 색깔이 곱고 당도가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먹어본 사람들은 '향부터 다르다', '아삭하고 달콤하다'며 계속 찾는다고 한다.
어수리나물 : 어수리는 봄에 어린순을 식용하고, 한방에서 어수리 뿌리를 만주독활이라 하여 중풍, 신경통, 요통, 두통, 해혈, 진정, 진통, 미용 등에 약재로 사용한다.
곰취나물 : 향미가 특히 좋은 곰취는 어린 잎을 그대로 먹어도 몸에 좋고, 살짝 데쳐서 무침을 해도 맛과 향이 뛰어나다. 뿐만아니라 묵나물, 곰취김치 등으로도 좋다. 한방에서 뿌리, 줄기를 말려 호로칠이라 하는데, 해수, 백일해, 천식, 요통, 관절통, 타박상 등에 처방한다.
고사리 : 고사리는 순이 올라와서 어린애 주먹처럼 잎이 활짝 펴지지 않았을 때 채취하여 삶아서 식용으로 쓴다. 향약집성방에 고사리는 '성질이 차고 활하며 맛이 달다'라고 나와 있다.
7. 문화/편의시설/기타
영화관
영양작은영화관이 유일하지만 매우 열악해 이웃한 안동시로 가야 한다. 대체로 CGV 안동으로 가는 추세지만, 안동시도 극장 규모가 작아 보려는 영화가 없거나 아이맥스나 4DX, Dolby Cinema같은 특별관에서 영화를 보려면 대구광역시까지 가야 한다.
체인점
'체인점의 무덤'이라고 불릴 정도로 프랜차이즈 점포가 개장해도 평균적으로 2년을 못 넘기는 특성이 있다. 2019년에 영양 최초로 던킨도너츠가 생겨서 영양군민들한테 소소한 화제거리가 되었지만, 역시나 2021년 11월에 폐점했다. 그나마 편의점만이 영양에 입점한 뒤로 단 1곳도 폐점하지 않고 잘 살아있다. 원래 CU가 단 1곳 있었지만, 영양읍에 CU 하나가 더 생긴 이후 GS25와 세븐일레븐도 입점하게 되었다. 2023년 현재는 CU 2곳, 세븐일레븐 3곳이 영업 중이다. 파리바게뜨도 2021년 4월 26일 생겨서 영업 중이다. 전국 어디에나 있다는 롯데리아나 맘스터치도 영양군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카페
전국단위 프랜차이즈 카페는 커피베이, '만랩커피', 이디야커피가 있다. 군청 근처에 있는 커피베이와 만랩커피의 대부분의 고객은 영양군청 공무원들이며,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손님이 뜸하며 적자를 내고 있다고 한다. 특히 가장 최근에 개점한 이디야커피의 점주의 말을 빌리자면 개점 첫주부터 적자를 기록하여 힘든 상황이라고 한다. 여기는 상술한 공무원들의 고정 수요가 적게나마나 있는 군청근처의 카페와 달리 군청과 중앙로에서 떨어진 골목 안쪽에 있어서 심각하다고 한다. '79서부리' 같은 자영업 카페도 있으나 역시 손님이 뜸하여 주5일 운영을 할 정도로 장사가 잘 안된다고 한다. 주민들은 대부분 시장 근처에 있는 향토 빵집 혹은 커피숍을 간다.
체육시설
영양군에서 직접 운용하는 헬스장과 볼링장, 수영장이 존재한다. 어느 지역에나 다 존재하는 공립 체육시설 외에는 마땅한 곳이 없다.
8. 교육
초등학교는 7곳, 중학교는 4곳, 고등학교는 3곳이 있지만, 상술했듯이 군 전체가 '인구소멸지역'이라 다 합쳐도 중소도시의 웬만한 초, 중, 고의 학생 수를 가지고 있다. 2023년 기준, 초등학교 중에서 학생 수가 많은 영양초등학교조차 전교생 200명이 안 되고 나머지는 전교생이 적게는 10명, 많아봐야 40명도 안 된다. 수비면과 석보면을 제외한 다른 면 지역은 중, 고등학교는 영양읍까지 가야 한다.
그마저도 심각한 저출산으로 인해 저 몇 안되는 학교들조차도 나중에는 대부분 문을 닫아야 할 수 있다. 2023년 영양군에서 태어난 출생아는 고작 29명밖에 안 된다. 청기면에서는 단 1명밖에 태어나지 않았다. 이재로라면 초등학교가 단 1개로 통폐합될지도 모른다.
9. 사건사고
1박 2일 촬영 중 영양군 내 재래시장에서 등장한 '7만원 옛날과자'가 논란이 됐다. 영양군청 홈페이지에 항의글이 올라오고 언론에서 다루는 등 사태가 커지자 영양군청이 해명하기도 했다.
10. 기타
주요 교통축에서 벗어나있어 과거 실행되었던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에서 완전히 소외받은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TK정권이라 불리던 박정희 - 전두환[16] - 노태우 정권 시절에도 변변한 산업 시설이 들어오지 않아서 인구는 지속적으로 가까운 대도시들이나 수도권 일대로 유출되어 나갔고, 결국 인구 2만 대가 붕괴되었다.
공무원 경쟁률은 2023년 9급 일반행정직 기준 6.1:1밖에 되지 않는다. 같은 도인 포항시의 26:1의 ¼ 수준이다. 그만큼 공무원들도 가장 기피하는 지역이다. 영양군청 산하 기관에서 근무하는 지방직 공무원이 되려면 공무원 시험을 칠 때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영양군으로 되어 있어야 하는데 경쟁률이 저렇게 낮다는 건 영양군의 실상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기피 지역이라는 얘기다. 배치 범위가 넓은 국가직 공무원의 경우 영양군에 배치가 됐는데 영양군의 실태를 보고 멘붕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적은 인구로 인해 사회복무요원의 근무가 굉장히 편한 곳이며 일하기 쉽게 되어 있다. 울릉도는 섬이라는 특성상 생활이 불편하다 보니 영양군이 유리한 편이다. 1년에 2명만 모집하는데, 일단 훈련만 받은 이후에는 영양군으로 거주지 이전 시 100% 이 곳으로 받아야만 돼서 3명 이상만 되면 그 이후부터 어거지로 받아야 되는 특성을 이용하여 근무가 힘든 사람에게 대안으로 떠오르는 곳이다. 그 밖에도 복무기관 자리가 5년이 지나도록 공석이 나지 않아 자동으로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되었다는 얘기도 종종 들려온다.
고전 한국 애니메이션 꿀벌의 친구의 배경이 영양 일월산이다.
이렇게 낙후된 지역임에도 5G가 터진다. 읍내는 물론 심지어 오지 중의 오지로 알려진 수비면 수하리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일대에도 5G 기지국이 설치되어 1Gbps에 근접한 속도로 5G가 터졌으나 2024년 기준 속도가 2Gbps로 늘어났다.
영양에는 자격증 시험장이 없기 때문에, 영양군민들은 자격증 시험을 보려면 안동시로 가야 한다.
과거 미니스커트 단속이 시행될 당시 영양군은 미니스커트 단속 신고 건수가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고 한다. 당시 영양군보다 인구가 적었던 화천군, 양구군조차 군인 면회객들 때문에 읍내에서 미니스커트 단속이 자주 일어났었다.
영양군 내에는 20층 이상의 고층아파트, 건물이 없다.
로고가 충주시와 매우 비슷하다.
2024년 2월 10일 기준 PC방, 서점, 스터디카페, 무인카페가 하나도 없다. 이들을 이용하려면 인근의 진보면과 안동시로 나가야 한다.
이재오의 사실상 고향이 영양군인데, 한때 네이버 프로필에 출생지가 강원도 동해시로 수정되어서 논란이 된 적이 있었지만 현재는 다시 영양 출신으로 수정되었다.
경상도인 관계상 불교 신자들이 많다.
11. 출신인물
곽명달
권영택
권용한(정치인)
김경한(1978)
김도현(1852)
김동인(정치인)
김삼환
김용암
김재수
남창진
남효순
대지양
문상명
박종길(1924)
안대용(배우)
안효대
오도창
오석준(1876)
오창균
이경희(1931)
이수목(1887)
이여형
이일화
이재오
이진우(1887)
이훈(1941)
장갑호
장미관
장영호(1960)
정영준(공무원)
정윤수
정환덕
조근해
조동걸
조병인
조상희
조석운
조운해
조태열
조헌영
황희(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