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구미에서 주목을 끄는 플렉소 인쇄
전술과 같이 활판인쇄는 다양한 철판과 조합시켜 판으로 하는데, 그 중에 전주판(電鑄版)이라고 하는 것도 있다. 전기판이라고도 하고, 전기주조에 의해 복제한 판으로, 원판의 충실한 복제판이 얻어진다고 하고, 정밀도가 지극히 높기 때문에, 지폐나 수표 등 유가증권 인쇄에 많이 이용된다. 영어로는 electrotype이라고 한다.
감광성 수지를 쇄판으로 이용하는 감광성 수지판(철판인쇄)라고 하는 것도 있다. 감광성 수지는 빛의 작용에 의해 물리적, 또는 화학적인 변화가 생기는 수지라는 것으로 빛의 작용으로 변화하는 것은 그 성분이 야기하는 광학반응에 의한 것이다. 필름에 구운 판을 수지의 판에 자외선을 조사하여 새긴 판을 제작한다. 주간지의 흑백 페이지나 seal, label 등에 사용되고 있는데, 현재는 주간지의 흑백페이지는 거의 평판 옵셋인쇄로 되고 있다.
포장관련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플렉소 인쇄도 철판인쇄의 일종이다. 고무나 수지 등의 탄성물질로 된 판과, 액상 잉크를 이용한 철판인쇄 방식으로 표면 평활도가 평평한 조면(粗面)의 것(종이나 골판지 등), 필름, 천, 부직포 등부터 평활도가 좋은 코팅지까지 대응 가능하다. 철판(수지판=고무인과 같은 것)의 표면에 애니록스 롤이라고 불리는 롤러로 잉크를 묻혀, 그 판을 종이 등의 인쇄 대상물에 눌러 붙여 전사하는 간단한 인쇄방식으로 “구미에서는 플렉소 인쇄가 인쇄 업계의 큰 흐름이 되었다”라고도 한다. 특히 folding carton이라고 불리는 분야를 중식으로 년 4~8%의 성장으로 하고 있고, 연포장 분야의 패키지에서는 그라비아 인쇄로부터 플렉소 인쇄로 이행이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는 생산, 시스템 환경의 정비가 늦기 때문에 도입, 이용의 움직임은 유럽 정도로 활발하게 되고 있지 않다.
요점 BOX 연포장 분야의 패키지에서는 플렉소 인쇄가 주류로 되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생산, 시스템 환경의 정비가 늦어서, 도입이 활발하지 않음 |
용어해설
연포장: 종이, 플라스틱 필름, 알루미늄 호일, 천 등의 유연성이 풍부한 소재로 구성된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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