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드는 나" 활동 일지
작성자 | 정승은 | 참여자 | 태야 |
일자 | 05.24 | 장소 | 월드킹 부천점 |
활동시간 | 16:00~18:25 | | |
키즈카페에 가기로 한 날이라서 활동장소까지 가는 방법을 알아봤다. 한번에 가는 버스가 없어서 태야에게 지하철을 타지 않으면 환승해야 하는데, 어떻게 할건지 물었다. 태야는 버스를 타겠다고 했다. 태야가 환승이 무엇이냐고 물어서 버스를 갈아타는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버스 타러 가는 길 & 버스 안에서의 대화
- 태야에게 지난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다. 태야는 모둠장을 했었다고 했다. 선생님이 하라고 시키셔서 하게 되었다고 했다. 모둠장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물으니, 숙제 도장을 찍고 모둠 인원수에 맞게 종이를 나누어 주는 등의 일을 한다고 했다. 태야에게 담임선생님 보조 역할 같다고 말하니 태야는 그렇다고 했다. 태야는 담임선생님에게서 모둠장 역할에 대한 보상으로 간식을 받았다고 했다. 태야는 모둠장을 하는 동안 힘들어서 천천히 했는데 모둠원이 빨리 하라고 재촉할 때가 힘들었다고 했다. 지금은 랜덤 돌리기로 자리를 바꿨다고 했다.
- 태야는 친구들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최근에 3학년 때부터 같이 다니던 친구들이 자신을 제외하고 놀아서 속상하다고 말했다. 친구들에게 같이 놀자고 말해보았냐고 물어보니, 태야는 그렇게 했다고 했다. 그 뒤로 친구들이 같이 노는데 계속 제외당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한 친구와는 화해를 했는데, 다른 친구와 화해를 했는데 느낌이 좋지 않다고 했다. 태야는 이 친구들하고 오래 가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 태야는 5학년 때 이사를 갈 것 같다고 했다. 어디로 가냐고 물으니 말할 수 없다고 했다. 태야는 지금 다니는 학교와 먼 거리로 가서 전학을 갈 수도 있다고 했다. 태야는 전학을 가게 되면 친구들을 어떻게 다시 사귈지 고민이 된다고 했다. 태야에게 새로운 친구들을 잘 사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스에 내리고 세이브존에 도착하니 태야는 와 본 적 있다고 했다. 태야는 엄마랑 버거킹을 먹고 쇼핑을 했었다고 했다.
키즈카페
- 태야는 트램펄린을 탔다. 다음으로 오락기계가 모여있는 곳에서 농구 게임을 했다. 태야가 같이 하자고 해서 나도 게임을 했다. 태야가 골을 잘 못 넣어서 태야에게 가운데로 더 높게 던지면 들어간다고 알려주었다. 태야는 곧잘 따라해 골을 잘 넣었다. 다음은 모니터를 두드려서 게임을 하는 것을 했다. 둘이 하는 플레이라 같이 했다. 펌프기계도 있어서 태야에게 해보자고 하니 태야는 같이 해주었다. 태야와 나는 펌프기계가 처음이라 어려웠다.
- 놀고 쉬면서 태야는 카톡 친구를 보길래 태야에게 가장 친한 친구는 누구인지 물었다. 태야는 '하율'이라는 친구와 가장 친하다고 했다. 이 친구가 최근에 잘 안 놀아준다는 친구인지 태야에게 묻지 못했다. 태야는 친구들 번호가 많이 없다고 했다. 다른 친구들과도 번호를 교환하는건 어떠냐고 태야에게 말하니 교환하고 싶은 친구가 없다고 했다. 태야는 올초에 키즈모델에 합격했다고 했다. 무슨 일을 하는 것인지 물었지만 답은 듣지 못했다. 이 부분은 나중에 다시 물어봐야겠다.
- 4D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해서 태야랑 같이 체험했다. 미국 서부 사막에서 롤러코스터같은 기구에 타서 움직이는 것이었다. 태야는 재밌다고 했다. 시간이 다 되어 정리하고 나오면서 태야에게 가장 재밌었던 것이 무엇인지 물었다. 태야는 4D 체험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고 가면서 다음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태야에게 지난 회의 때 종이접기를 하고 싶다고 해서 그것을 할 것이라고 했다. 태야는 종이 꾸미는 것도 하고 싶다고 해서 태야에게 색연필과 사인펜을 챙겨 가겠다고 했다.
환승 버스를 기다리면서 태야는 벌써 금요이라고 말했다. 태야에게 주말동안 무엇을 할건지 물었다. 태야는 일이 있다면 어디를 가고 아니면 집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태야는 지난주 주말 동안 집에 있어서 이번주는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버스에서 내려서 태야 집 쪽으로 걸어가면서 태야는 요새 무서운 상상을 한다고 했다. 태야의 이야기를 들으니 '강릉 급발진 의심사고'였다. 태야에게 뉴스를 보면서 무서움을 느낀 것인지 물으니 그렇다고 했다. 태야는 그 가족이 자식을 잃어서 많이 슬퍼할 것 같다고 했다. 태야에게 공감을 잘한다고 말했다. 태야에게 뉴스를 어디서 봤는지 물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
차기 활동 계획
작성자 | 정승은 | 참여자 | 태야 |
일자 | 06.07 | 활동시간 | 16:00~18:00 |
활동장소 | 디디 |
활동내용 | 종이접기 및 기획활동 |
예산 | - |
첫댓글 태야가 학교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를 잘 안해서 친구들과 잘 못 어울리는 건 아닌지 걱정했었는데, 선생님에게는 잘 이야기하는 것 같네요. 승은선생님은 대화내용을 자세히 적어줘서 저도 “다음에 태야와 대화할 때 이 주제를 이야기 해봐야지~” 하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