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의 모티브가 된 여러 경주마들은
각자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환호와 즐거움 속에서 마무리되기도 하지만
몇몇 이야기들은 이따금 슬픔 속에서 끝나기도 합니다.
경주마 애스턴 마짱은 원인 불명의 대장염으로 인해
이른 나이에 당근별로 떠나게됩니다.
마짱의 육성 스토리에서는 비극적으로 끝난 원본마의 마지막을
'바다에 도착한다'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원본마가 단명했다는 사실을 반영해서인지
인게임에서의 마짱은 자신의 존재를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시키려 합니다.
트레이너도 마짱의 활동을 기록하기 위한 블로그를 개설하고,
마짱 인형과 인형탈을 만들거나,
마짱 동상을 세우려다 저지당하는 등
사람들에게 그녀를 알리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노력을 비웃듯
애스턴 마짱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점차 존재감이 옅어져
주변 사람들에게, 결국에는 트레이너에게서마저 잊혀지게 되고
마짱은 '바다'로 향하게 됩니다.
망각의 안개를 걷어낸 것은 트레이너가 직접 만든 마짱 인형이였습니다.
바람이 불어 떨어진 인형을 줍는 순간
흩어져 있던 기억의 조각들이 하나 둘 맞춰지며
트레이너는 애스턴 마짱을 다시 만나기 위해 '바다'로 향합니다.
비극적으로 끝나버린 원본마의 이야기를 각색해 해피엔딩으로 바꾼다는 것이
우마무스메라는 게임의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게임을 하기 전에는 찾아보지 않았을 경주마 관련 정보를
육성 스토리 감상 후 찾아보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네요.
앞으로도 다양한 말딸들과 경주마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길 바랍니다.
첫댓글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