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텐트와 리빙쉘이란 단어는 실용면에 있어서 명확히 구분하기는 곤란합니다. 모두가 거실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텐트로서 상업적으로 탄생된 단어들이기 때문입니다.
리빙쉘이란 스노픽사에서 만든 제품에 처음 붙여진 이름이었는데 지금은 거실용텐트를 통칭해 부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스크린 텐트라는 단어는 쉽게 말해 모기장텐트라 불러도 무방할 것입니다. 모기장텐트란게 그 안에서 벌레를 피해 거실용도로 사용한다면 엮시 리빙쉘이라해도 상관없기 때문입니다.
스노픽의 리빙쉘은 한사람이 설치 할 수 있을 정도로 생각보담 설치해체가 용이합니다. 겨울에는 이 안에 텐트를 치고 자면 어지간한 추위를 견딜 수 있습니다. 동계캠핑시에는 이 안에 난로를 설치하기도 하고 보일러를 설치하여 캠핑을 즐기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내부 공간이 좁아 확장형으로 추가 구매하는 장비들이 나옵니다.
베스티블이라 불리는 이 장비는 리빙쉘의 측면에 설치하여 내부공간을 획기적으로 넓혀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까지 장비 설치를 반대합니다. 캠핑시 지나치게 큰 장비는 캠핑 본연의 의미를 축소시킵니다. 아예 살림을 차리는 것이 아니라면 작고 오븟한 캠핑 본연의 모습을 추구하고자 함입니다. 그래서 확장형 모델이니 2룸 모델이니등의 장비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리빙쉘 기능의 제품들은 다양합니다. 좌측 윗그림은 오가와의 쉘터, 캠프타운의 빅돔에스 아래 그림은 최근에 출시된 코베아의 그레이트 파빌리온과 캐슬이라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들은 모두 고가이고 본체만의 가격을 의식하면 낭패봅니다. 여기서 옵션으로 들어가는 이너텐트를 비롯 루프 및 바닥깔판 등을 고려한다면 200을 훌쩍 넘기게 될테니까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이 제품들은 비추입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한명이서 설치할 수 없고 설치 해체가 만만치 않습니다.그리고 그 크기나 높이를 감안한다면 이건 캠핑이 아니라 건축물이라해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새삼 맨 첫 글의 작은 사진을 다시 보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장비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캠핑을 처음 시작한다는 사람에게 추천 장비로 이왕 사려면 값이 좀 나가더라도 이 제품들처럼 크고 좋은거 사라고 말하는 골빈 사람들도 있습니다. 뭐 호환이 잘된다나 뭐라나... 그 호환이란것이 위에서 사진으로 보여드린 베스티블을 연결할 수 있느냐 마냐 아니면 텐트를 연결할 수 있느냐 아니냐 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이런 장비는 일년에 캠핑 한두번가고 한번 가면 힘들게 설치해서 일주일 이상 묵을 것이라면 몰라도 주말마다 캠핑을 다닐 분이라면 절대 비추 장비입니다.
이 제품은 타프에 걸어서 설치하는 스크린입니다. 여름밤 가장 덜 더운 공간을 제공하는 장비라 할 수 있습니다. 낮에는 달려있는체로 벽을 말아 올리면 되고 벌레가 꼬이는 밤에만 내려두면 되므로 편리합니다. 단점은 비바람에 약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좀 뽀다구가 없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캠프타운 리오그란데 가격 29만원
비오는 홍천강변에서 리오그란데
리빙쉘로 사용할 만한 제품 추천을 한다면 단연 캠프타운의 리오그란데를 추천합니다. 100만원을 훌쩍 넘기는 타제품과 비교시 가격도 가격이지만 우선 자동텐트 타입이라 설치 해체가 매우 쉽다는 것입니다. 리빙쉘로 사용할 수 있는 텐트중 가장 사용이 편리한 제품입니다만 폴과 텐트가 일체로 되어 있어 접은 상태가 좀 크다는것은 단점입니다.(수납상태의 크기가 가로 1m20 Cm나 됩니다.) 구석구석 세세한 면에서 아쉬운 점도 있지만 - 양방향지퍼가 아니라는 것 그래서 안에서 열고나오기는 좀 불편함(구형모델의 경우), 그리고 내부에 연결 끈들이 없어 다양하게 활용하기가 만만치 않아 저의 경우 천정에 구멍을 뚧어 폴대와 연결 구석구석 줄을 달아 놓았습니다. 물론 구멍뚧은 곳은 루프플라이가 덮이는 부분에 뚧었으므로 비가새지 않습니다. - 가격대비 손색이 없는 리빙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백만원 상당하는 타사 리빙쉘보다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날씨가 추울때에는 이 안에 코베아 와우텐트나 돔형텐트 혹은 이너텐트를 설치하고 잡니다. 전용 이너텐트가 있는 것이 아니고 공구할때 6만원주고 산 것을 활용합니다. 내부에 텐트를 치면 리빙공간이 좁지만 그것은 감내합니다. 참고로 리오그란데는 7,8월에 사용하기엔 덮습니다. 이는 모든 리빙쉘이 마찬가지입니다.
스노픽 <에그> 80만원대
추천할 만한 장비입니다. 스크린 텐트로도 사용할 수 있고 플랩을 모두 닫아 리빙쉘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돔형 텐트 어지간한것이면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3개의 폴로 이루어진 시스템이라 일반적인 리빙쉘이나 스크린텐트보다 설치 해체가 쉽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스크린텐트건 리빙쉘이건 거실용 텐트는 필요한 장비 입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메쉬(모기장)기능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지금까지 나온 장비중에 이러한 장비에 가장 적합한 것은 스노픽의 에그인 듯 합니다.
첫댓글 이 글을 작성한 시기는 2009년도 였으므로 위에서 알려드린 가격에는 좀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일부 단종된 것들도 있구요. 캠프타운의 리오그란데는 이제는 3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업그레이드되어 있더군요.
리오그란데 텐트 편리함과 설치가 간단하군요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일산 27-3월1일 다녀 올려고 합니다
오랜만에 홍천 밤벌 유원지 토요일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