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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복', '행복', '축복', '명복' | 남대극 교수
안녕하십니까, 성도 여러분? 에스라엘 나무 강단에서 다시 성경의 어휘 연구를 함께 하겠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중요한 어휘에 대하여 연구하는 에스라엘 나무 강단은 참으로 중요한 단어들의 개념을 성경적으로 이해함으로써, 성경의 더 정확하고 원만한 이해를 도모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앞에서 우리는 여러 번 성경 연구의 목적에 대하여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은 31번째 시간으로 복, 행복, 축복, 명복 등 복과 관련된 성경의 단어들을 함께 연구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복을 받았고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복 받기를 원합니다. 성경에는 참으로 많은 복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성경에 나오는 복을 다 세어 보니까 약 360가지나 된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그것을 다 찾아서 연구하지는 못할지라도, 복에 관한 중요한 사항들을 함께 공부하려고 합니다.
먼저 성경의 복을 연구하기 전에 복이란 무엇일까요? 사전(동아새국어사전과 네이버 어학사전)에서 복을 어떻게 풀이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우리 한국적인 개념이겠지요. 동아새국어사전에는 복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첫째, "편안하고 만족한 상태와 그에 따른 기쁨, 좋고 만족할 만한 행운 또는 거기서 얻는 행복"이라고 했습니다. 둘째, 비유적으로 "배당되는 몫이 많은 것을 이르는 말"이라고 설명합니다. 가령 우리가 어떤 사람으로부터 무엇을 나눠 받을 때 한 사람이 아주 많이 받았다면 "내가 복 받았네"라고 할 때의 그 복입니다. 이것은 우리말의 사전적 의미이고, 이제 성경이 말하는 복을 살펴보겠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복을 살피면서, 먼저 복과 관련된 단어들의 의미를 조금 폭넓게 보고 그 가운데 성경에 있는 복을 특별히 언급하겠습니다.
'행복'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행복이란 "흐뭇하도록 만족하여 부족이나 불만이 없음"을 뜻합니다. "너 참 행복해 보인다"고 할 때처럼 아무런 부족이나 불만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 복과 관련된 단어가 참 많은데, 행복이라는 단어도 성경에 나옵니다.
그다음에 '축복(祝福)'이라는 단어는 설명이 좀 깁니다. 국어사전에는 네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남을 위하여 행복하기를 빎"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누군가 행복하기를 하늘을 향해 비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의미의 축복입니다. 둘째, "남의 복된 일을 기뻐하며 축하함"이라는 뜻입니다. "너희들의 결혼을 축복한다"고 할 때처럼 축하하는 의미입니다. 셋째, 특별히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이 신자에게 복이나 은혜를 내림"을 뜻합니다. "주여, 축복하소서"라고 기도할 수 있다고 국어사전에 예문까지 실려 있습니다. 넷째, '복'이나 '행복'을 이르는 말로도 쓰입니다.
그다음에는 '명복(冥福)'이라는 말을 씁니다. 이 명복은 성경에는 없습니다. "죽은 뒤 저승에서 받는 복"을 명복이라고 합니다. 이 '명(冥)' 자는 저승이나 무덤을 뜻하는 명부(冥府)에서 온 것입니다. 우리가 상가에 가면 흔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인사하고, 조화 리본에도 그렇게 쓰는 것을 많이 봅니다.
또한 '분복(分福)'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성경 잠언서에 세 번, 전도서에 네 번 합쳐서 일곱 번 정도 나오는데, "타고난 복"이라는 뜻입니다.
그다음에 '기복(祈福)'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복을 빌어서 복 받기를 바라는 상태"를 뜻합니다. 주로 복을 받아내는 데만 관심이 있는 신앙을 '기복 신앙'이라고 부릅니다. 기독교는 하나님께 복을 구하기는 하지만, 복을 받아내는 것 자체가 주 목적인 종교는 아닙니다. 그래서 기복 신앙은 다소 미신적인 신앙으로 간주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팔복(八福)'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5장 초두에 예수께서 말씀하신 8가지 복을 뜻하는데, 이따가 자세히 보겠습니다.
우리 전통 개념으로는 '오복(五福)'이 있습니다. 첫째는 수(壽)로 목숨이 길어 오래 사는 복입니다. 둘째는 부(富)로 돈 많고 풍요롭게 사는 복입니다. 셋째는 강령(康寧)으로 질병 없이 몸과 마음이 편안한 복입니다. 넷째는 유호덕(攸好德)으로 도덕을 좋아하고 즐겨 따르는 복입니다. 다섯째는 고종명(考終命)으로 자기가 타고난 수명대로 다 살고 편안하게 죽는 복입니다. 도중에 사고나 질병으로 횡사하지 않고 천수를 누리는 것을 뜻합니다.
이외에도 '백복(百福)', '만복(萬福)'이라는 말이 있는데, 꼭 100가지, 10,000가지라기보다 모든 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할 때 "만복의 근원 언제나 찬송하리라" 하듯 수많은 복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복이라는 단어가 성경에 얼마나 자주, 어떻게 쓰였는지 통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성경 전체에서 '행복'이라는 단어는 4번, '축복'이라는 단어는 정확히 100번 나옵니다. '분복', '유복' 등 복이 포함된 합성어들을 다 합쳐보면, 모세오경에 171회 나옵니다. 창세기에 82회로 가장 많고, 출애굽기 6회,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등에 나타납니다. 여호수아부터 에스더까지의 역사서에는 여호수아 8회, 사사기, 룻기, 사무엘 상하 17회, 열왕기 상하 6회, 역대기 상하, 느헤미야 등을 합쳐 총 63회 나옵니다. 시가서(문학서)에 복이라는 말이 가장 많이 나오는데, 욥기에 15회, 시편에 아주 많이 들어있고 잠언, 전도서, 아가서 등에 나옵니다. 이사야부터 말라기까지의 선지서에는 총 53회 나오는데 이사야 16회, 예레미야서에 가장 많고 나머지는 한두 세 번씩 들어있습니다.
신약 성경에는 총 83회 나옵니다. 마태복음 15회, 누가복음 20회로 복음서에 가장 많고, 사도행전, 바울 서신, 그리고 요한계시록에 7번 나옵니다. 구약 403회와 신약 83회를 합하면 성경에 복 관련 단어가 총 486회 나오는데, 그중 순수하게 '복'이라는 단어만 쓰인 것이 370회이고, 복이 들어간 다른 합성어 단어들이 116회입니다. 성경에 복이라는 말이 이토록 많이 나타납니다.
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복을 받는지에 대하여 가장 집중적으로 말씀한 책이 바로 신명기입니다. 신명기는 복에 관한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하나님께서 복 받는 비결을 많이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을 간추려 보면 신명기의 '10대 복 받는 방법'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명령을 지키라 (신 5장)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고 선량한 일을 행하라 (신 6장, 12장)
짐승의 피를 먹지 말라 (신 12장) - 피를 먹지 않음으로써 건강을 지키고 나쁜 영향을 받지 않는 상태를 뜻합니다.
구제할 때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라 (신 15장)
안식년에 품꾼을 놓아 자유하게 하기를 어렵게 여기지 말라 (신 15일) - 기꺼이 베풀고 인색하게 굴지 말라는 뜻입니다.
무죄한 피를 흘린 죄를 이스라엘에서 제하라 (신 19장)
매 3년 끝에 그해 소산의 10분의 1을 다 내어 저축하여 레위인과 고아와 과부, 나그네들이 먹게 하라 (신 24장)
이웃의 경계표를 옮기지 말라 (신 27장)
곡식 벨 때나 감람나무 열매를 딴 후, 포도를 거둔 후에 남은 것을 다 거두지 말고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해 남겨두라 (신 24장) - 가난한 이웃을 위해 너그럽게 베풀라는 뜻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라 (신 28장)모두 우리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너그러움과 신앙적 조건들입니다. 이렇게 행하면 복을 받을 것입니다.
특히 신명기 28장 3절에서 8절은 순종하는 자가 받을 복을 아주 선명하게 약속합니다. "네가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네 창고와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이라." 여기 나오는 복만 해도 여덟 번입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면 가축과 농사, 떡 반죽 그릇과 출입에 이르기까지 모든 상황에서 복을 주시겠다는 모세를 통한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또한 시편의 시인이 말하는 복이 있습니다. 시편 1편은 "복 있는 사람은"으로 시작합니다. 히브리어 원어로 '아쉬레이(Ashrei)'라는 단어인데 "복되도다!"라는 감탄사입니다.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않고,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않고,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는 소극적 의무를 행한 뒤,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라고 복의 비결을 노래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늘 즐거워하고 묵상하는 사람이 복을 받아,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잎사귀가 마르지 않고 철을 따라 풍성한 열매를 맺으며 모든 일이 형통하리라고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는 것이 복의 절대적 비결임을 거듭 확인시켜 줍니다.
구약 성경 말라기 3장 10절에서 12절에도 복을 받을 수 있는 또 다른 비결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하늘 문을 열고 복을 쏟아부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는 일에 인색하거나 이웃에게 박하게 굴면 복을 받기 어렵습니다. 아까 신명기에서도 보았듯이 너그럽고 풍성하게 베풀 때 복이 막 쏟아질 것을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이제 신약으로 와서 우리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특별한 복인 '팔복(八복)'이 있습니다. 산상설교의 도입부인 마태복음 5장에 나오는 8가지 복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세상 사람들은 가난한 게 무슨 복이냐고 하겠지만, 심령이 가난하다는 것은 겸손하게 늘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하고 신앙에 주려 있는 복된 상태를 뜻합니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단순히 질질 짜는 눈물이 아니라, 자기의 죄를 아파하며 통회하고 회개하는 겸손한 자에게 하늘의 위로가 임한다는 뜻입니다.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마음이 따뜻하고 부드러운 자가 복이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거칠고 강한 자가 땅을 차지하지만, 천국 시민의 법에서는 온유한 자가 하늘의 영원한 땅을 상속받습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마음이 깨끗할 때 하나님을 깨닫고 보게 됩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이간질하지 않고 어딜 가나 화목을 도모하는 사람이 복을 받습니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예수님은 여덟 번째 복을 덧붙여 설명하시며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하셨습니다. 세상의 가치관과는 정반대되는 천국 시민의 덕목이자 헌장입니다. 예수님의 이 팔복 선언은 역사상 그 어떤 철인이나 성현의 가르침보다 위대하고 힘이 있습니다.
어떤 학자는 성경에 나오는 복의 목록을 다 정리해 놓기도 했습니다. 어떤 이는 86개의 복을, 또 어떤 이는 유사한 표현까지 다 묶어 360개의 복을 찾아냈습니다. 잠언 10장 22절(NIV 기준)을 보면 "여호와의 축복은 부요하게 하시고 신자의 삶에 아무런 고통이나 어려움을 더하지 않으신다"고 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복대로 살면 참된 안식을 얻습니다.
또한 성경은 복된 소식을 담은 책이라 하여 '복음(福音)'이라고 부릅니다. 성경 전체는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기쁜 소식을 담고 있습니다. 영어로 복음을 뜻하는 '가스펠(Gospel)'은 고대 영어 '갓스펠(God-spell)'에서 유래했는데, 이는 '좋은 소식(Good tidings)'을 의미합니다. 이사야 52장 7절의 위대한 구절처럼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라고 했습니다. 이 복음을 들고 영혼을 찾아가는 전도자들의 발길이 가장 아름다운 복음의 걸음입니다.
마지막으로 두 단어의 용법에 대해 특별히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 저희를 축복해 주옵소서"라고 기도하면 모두가 아멘을 합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이 기도가 언어학적으로 모순된다며 매우 불편해하십니다. '축복(祝福)'의 '축' 자가 '빌 축' 자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빌어주신다"고 해석하면, 하나님이 과연 누구에게 복을 빈다는 말이냐며 잘못된 기도라고 항의를 하십니다. 실제로 교단 목회자분들도 이 문제로 제게 질문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러나 단어의 의미는 자꾸 발전하고 확충되는 생물과 같습니다. 앞서 국어사전의 세 번째 의미를 말씀드렸듯이, 기독교 안에서 '축복'은 "하나님이 신자에게 은혜와 복을 내려주시는 신적 행위 자체"를 뜻하는 공식 단어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꼭 다른 신에게 복을 빌어준다는 협의의 뜻으로만 가치 제한을 둘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해 없이 "하나님, 저희를 축복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할 때 기쁘게 아멘 하시면 됩니다.
반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표현은 성경적 상태와 위배되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사용을 지양해야 합니다. '명복(冥福)'은 죽은 사람이 저승(명부, 무덤)에 가서 받는 복을 뜻합니다. 그러나 전도서 9장 5절 말씀처럼 "죽은 자들은 아무것도 모르며 다시는 상을 받지 못한다"고 성경은 명확히 가르칩니다. 사람이 죽으면 아무 의식 없이 주님 재림의 부활 아침까지 잠드는 것이 성경의 진리입니다. 무덤 속에서 복을 받거나 누릴 수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불신자들이 그렇게 인사하는 것은 그들의 예의로 받아들이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장례식장에 가거나 조화를 보낼 때 "하늘의 위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주님 재림의 부활 소망이 함께하시길 빕니다"와 같이 성경적 소망을 담아 위로하는 것이 합당합니다.
오늘 복과 관련된 복, 행복, 축복, 명복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우리가 성경의 가르침대로 바르게 알고 표현하며 사는 것이 가장 아름답고 복된 일입니다. 이 단어들의 올바른 성경적 이해를 바탕으로, 여러분의 삶 속에 하나님의 풍성한 복이 가득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 복에 대한 강의를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핵심 요약 정리]
성경 어휘 연구의 가치: 신학 연구의 기본은 단어 연구에 있습니다. 성경 속 중요한 단어의 개념을 바르게 정립할 때 본문의 정확한 뜻을 깨닫고 건전한 신학을 세울 수 있습니다.
사전적 복과 성경적 복:
사전적 의미: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상태, 행운, 혹은 배당되는 많은 몫을 뜻합니다.
성경의 사용 빈도: 성경에는 복 관련 단어가 총 486회(구약 403회, 신약 83회) 등장하며, 그중 순수한 '복'이라는 단어만 370회 사용될 만큼 성경은 복에 대하여 풍성하게 이야기합니다.
구약 신명기와 시편의 복 받는 비결:
신명기의 조건: 여호와를 경외하고 그 율법에 순종하는 삶이 복의 근원입니다. 십일조와 예물을 인색함 없이 기꺼이 드리고, 고아와 과부, 나그네 등 소외된 이웃에게 너그럽게 베푸는 실제적인 삶의 나눔이 있을 때 하늘 문을 열고 쌓을 곳이 없도록 복을 부어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신명기 28장, 말라기 3장).
시편 1편의 아쉬레이(복되도다): 악인의 길을 떠나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고 주야로 묵상하는 자가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형통한 복을 누립니다.
신약 예수님의 팔복(八福) 헌장: 마태복음 5장의 팔복은 세상의 물리적 복과 정반대되는 천국 시민의 내면적 가치입니다. 심령의 겸손(가난), 회개의 눈물(애통), 따뜻한 품성(온유), 의에 대한 갈망, 이웃을 향한 자비(긍휼), 청결한 마음, 평화의 중재(화평), 의를 위한 고난(박해)을 감내하는 자가 천국의 진정한 행복자입니다.
축복과 명복의 올바른 언어 용법 구별:
축복(祝福): '복을 빈다'는 좁은 뜻에 갇히지 않고, 기독교 사전적 용법상 '하나님이 신자에게 은혜와 복을 내려주시는 신적 행위'로 확충되었으므로 "하나님, 저희를 축복하소서"라는 기도는 성경적·언어학적으로 타당합니다.
명복(冥福): '죽은 자가 저승에서 받는 복'을 뜻하는 명복은 사람이 죽으면 재림 때까지 의식 없이 잠든다는 성경적 사후관(전도서 9장)과 위배됩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대신 '하늘의 위로와 부활의 소망'을 전하는 표현을 사용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