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녹도진 쌍충사 모충회, 해군제3함대사령부 방문
- 기사등록 2016-04-12 04:12:26
- 수정 2016-04-12 04:15:42
고흥군 (사)녹도진 쌍충사 모충회(회장 진영필)는 오는 30일 ‘쌍충제전’을 앞두고 지난 6일 해군제3함대사령부(사령관 김종일)를 방문, 해군 의장대와 군악대 지원을 요청했다.
진영필 회장은 “지금까지 3함대사령부 협조와 지원으로 쌍충제전이 빛이 났고, 언론들이 앞 다투어 보도함으로써 역사적인 학술부분에서도 많은 조명을 받고 있으며, 쌍충사에다가 두 분의 동상 건립을 위해 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종일 사령관은 “저희(해군)들이 먼저 해야 할 일을 민간인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앞장서 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이대원 정운 제독을 선양하면서 잘 모셔 왔는데 저희들이 무슨 일인들 못 도와주겠느냐”며 “이번 기회에 녹동 ‘쌍충제전’을 꼭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쌍충제전은 이대원 정운 제독의 우국충절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매년 4월 30일 도양읍 쌍충사에서 열린다.이대원 제독은 임진왜란 전 1587년 1월 녹도진에서 손죽도에 처 들어온 왜구와 맞서 100여명의 군사로 3일간의 전투 끝에 중과부적으로 안타깝게도 왜군에 생포되어 왜적으로부터 항복을 강요받았으나 끝내 굴복하지 않고 손가락을 잘라 절명시를 남겨 충의를 표했다.
정운 제독은 임진왜란 당시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함께 옥포, 당포, 한산해전 등에서 선봉장으로 많은 전과를 올리셨으나 부산포해전에서 이순신 장군 함대의 우부장을 맡아 최전선에서 싸우다 왜적이 쏜 포탄에 맞아 장렬하게 전사했다.
쌍충제전을 통하여 이대원 정운 제독의 넋을 기리고 나라가 누란의 위기에 직면했을 때 나라를 지키시다가 목숨을 바친 두 제독의 구국정신을 기리고 있다.
김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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