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생을 알지 않고
붓다께서는 이 점을 ‘Vekhanassa’ 경에서 분명히 하십니다.[1]그는 그 경에서 깟짜라나는 유행승에게 다음과 같이 설합니다:
깟짜나여, 만약 어떤 고행자나 브라흐민이든 과거를 앎이 없이(a·jānantā pubbantaṃ), 미래를 앎이 없이(a·passantā aparantaṃ) ‘태어남은 파괴되었고, 성스러운 삶은 실천되었으며, 해야 할 일을 했고, 더 이상의 존재함이란 없다’면서 이를 담마에 입각해 주장한다고 한다면 그것은 틀린 것이다(tesaṃ soyeva saha·dhammiko niggaho hoti).
이 설명을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겁니다. 여러분이 과거·현재·미래, 안과 밖, 거칠거나 미세한, 열등하거나 수승한, 멀거나 가까운 다섯 무더기들을 알고 보고 관조해야 한다는 붓다의 말씀을 기억한다면 말입니다.
이로써 빠알리 문헌의 다른 지침들이 붓다의 설명을 이해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에 대한 우리의 설명은 끝났습니다. 우리는 ‘Sāmañña·Phala'에서 빅쿠들의 몸과 알음알이에 대한 앎과 봄 말하신 것을 설명했습니다. 또 대념처경에서 하신 말씀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빅쿠들은 마음챙김의 네가지 토대를 관조해야 합니다. 일어나는 현상의 관조와 소멸하는 현상의 관조와 일어나고 소멸하는 현상의 관조와 함께 내적으로, 외적으로, 내적 외적 둘 모두로 말입니다.
유일한 길에 대한 모든 다른 설명들은 그저 문자로서는 다릅니다. 그러나 정신에 따르면 그것들은 모두 동일합니다. 그것들은 해야 할 것들입니다.
다른 길은 없다.
그럼 마음챙김의 네가지 토대가 ‘유일한 길’이라는 그의 말씀을, 마쳐야 할 일에 대해 하신 붓다의 다른 가르침들과 맞춰 보도록 합시다.
유일한 길이란 말은 다른 길이란 없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방법이 없다고요? 붓다께서는 청정하게 되는, 슬픔과 비탄을 극복하는, 괴로움과 불만족을 사라지게 하는, 올바른 길을 증득하는, 닙빠나를 실현하는 다른 길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앞서 제시한 다른 경들을 다시 보면 그것은 또한 이런 것을 의미합니다:
• 몸과 알음알이(물질 그리고 정신)을 직접 완전히 알 수 있는 다른 길은 없습니다.
• 여섯 내·외부 토대, 여섯 종류의 알음알이, 여섯 종류의 접촉, 그리고 여섯 종류의 접촉과 함께 나타나는 세가지 종류의 느낌을 직접 완전히 아는 다른 길은 없습니다.
• 다섯 취착 무더기들을 직접 완전히 알 수 있는 다른 길은 없습니다.
• 사성제를 꿰뚫는 다른 길은 없습니다.
• 직접적인 앎으로 해야 할 네가지 일을 할 다른 길은 없습니다.
즉:
다섯 취착무더기들을 직접적인 앎으로 완전히 알 수 있는 다른 길은 없습니다.
무명과 존재에 대한 갈애를 직접적인 앎으로 버리는 다른 길은 없습니다.
직접적인 앎으로 사마타와 위빳사나를 개발하는 다른 길은 없습니다.
직접적인 앎으로 지혜과 해방을 실현하는 다른 길은 없습니다.
조화
네가지 명상이 유일한 길입니다.: 몸에 대한 명상, 느낌에 대한 명상, 알음알이에 대한 명상 그리고 법에 대한 명상이 그것입니다. 그럼 모든 다른 가르침들을 이들 네가지 명상의 측면에서 정리해 봅시다.
• 몸은 몸에 대한 명상, 법에 대한 명상에 포함됩니다.
• 알음알이는 알음알이에 대한 명상, 법에 대한 명상에 포함됩니다.
• 여섯 내·외부 토대는 법에 대한 명상에 포함됩니다.
• 여섯 종류의 알음알이는 알음알이에 대한 명상과 법에 대한 명상에 포함됩니다.
• 여섯 종류의 접촉은 법에 대한 명상에 포함됩니다. 세가지 종류의 느낌은 느낌에 대한 명상과 법에 대한 명상에 포함됩니다.
• 물질 취착 무더기는 몸에 대한 명상과 법에 대한 명상에 포함됩니다.
• 느낌 취착 무더기는 느낌에 대한 명상 법에 대한 명상에 포함됩니다.
• 지각 취착 무더기는 법에 대한 명상에 포함됩니다. 상카라 취착 무더기는 법에 대한 명상에 포함됩니다. 알음알이 취착 무더기는 알음알이에 대한 명상에 포함됩니다.
• 다섯 취착 무더기는 법에 대한 명상에 포함됩니다. 사성제는 법에 대한 명상에 포함됩니다.
우리가 논의한 경에 따르면 여기서 남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남을 수 있는 것이 없다면 우리는 모든 네가지 마음챙김의 토대와, 모든 21가지 명상을 수행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동의하십니까?
21가지 명상이 적법한 수행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경에 대한 주석서와 청정도론을 공부했을 때, 우리는 마음챙김의 네가지 토대를 수행하는 것이 쉬운 게 아니란 걸 이해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사실 붓다께서 명확히 말씀하신 것처럼, 수행은 실로 수승하고, 보기 어렵고, 깨닫기 어렵고, 평화롭고 탁월하고, 단지 추론만으로 얻을 수 없고, 미묘하고, 현명한자에 의해 경험될 수 있는 것입니다.[2]
그럼우리는이렇게질문할수있습니다. ‘만약우리가마음챙김의네가지토대를모두수행해야한다면어디서부터시작해야합니까?’즉, ‘어떻게시작합니까?’
붓다께서는 이를 경에서 설하지 않으셨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경은 경입니다. 경은 자세한 수행 방법을 다루지 않습니다. 우리가 설명드린 것처럼 그런 것은 경의 목적이 아닙니다. 그리고 대념처경의 청중에게 붓다께서는 그것들을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가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 지 알고 싶다면 우리는 그것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 가서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고대 주석가 스승에게 말입니다. 우리는 지금 수행에 대한 붓다의 간략한 가르침을 언제 어디서 실천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담긴 광범위한 주석을 가지고 있습니다. 붓다고사 장로가 그들의 수행법들을 편집했기 때문입니다.
그럼 여러분이 어디서 어떻게 수행을 시작해야 하는 지 간략하게 살펴봅시다.
마음챙김의 네가지 토대(사념처)
수행자는 마음챙김의 토대로서 자신의 속도와 기질에 맞는 명상을 수행해야 합니다.[3] [그렇다고] 그것이 오직 어떤 하나의 주제만을 관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하나의 주제가 그에게 가장 알맞은 것이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거기서 출발해야 하며 그것이 그 수행자의 최상의 주제입니다. 그러나 그는 또한 나머지 네가지 주제들을 수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는 모든 다섯 취착 무더기를 관찰할 수 없습니다. 일체를 관찰할 수도 없게 됩니다. 그가 할 수 있겠습니까?
욕망이 강한 기질의 수행자를 예로 들어 봅시다. 그는 미세한 느낌 관찰을 네가지 마음챙김의 토대로써 취하라고 가르침을 받습니다. 그럼 그는 느낌을 무상·고 그리고 무아로 완전히 이해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오직 느낌만을 관찰하는 한 그는 절대 느낌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왜일까요? 느낌을 완전히 이해하려면 원인에 따라 일어나고 사라지는 느낌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4] 일어나는 느낌의 원인은 느낌 그 자체에서 찾을 수 없습니다. 그렇겠지요?
게다가 오직 느낌을 무상·고 그리고 무아라고 이해하는 것도 충분치 않습니다. 그러면 남은 취착 무더기를 실체로 간주하는 어리석음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입니다. [5]이처럼, 어리석음을 극복하고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모든 수행자가 모든 마음챙김의 토대를 관찰해야 합니다. 또 일체 다섯 취착 무더기, 일체 정신과 물질 그리고 그 원인들을 완전히 이해해야 합니다. 붓다께서 네가지 수행을 가르치신 이유입니다.
몸에 대한 관찰(kāy·ānupassanā):
주요 [수행] 주제는 몸에 대한 관찰과 함께한 물질의 몸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어느 정도 논의했듯이 붓다께서는 분명하게 물질 하나만을 관찰해서는 충분치 않다고 설하셨습니다. 우리는 또한 정신을 관찰해야 합니다. 나머지 네가지 취착 무더기: 느낌들, 지각, 의도적 형성들과 알음알이를 말입니다.
느낌 대한 관찰(vedan·ānupassanā):
주요 [수행] 주제는 느낌에 대한 관찰과 함께한 9가지 종류의 느낌입니다. 느낌은 정신입니다. 하지만 붓다의 가르침에 따르면 느낌 하나만을 관찰해서는 충분치 않습니다. 우리는 또한 물질을 관찰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세가지 유형 정신: 지각, 의도적 형성들, 알음알이를 관찰해야 합니다.
알음알이 관찰(citt·ānupassanā):
주요 수행 주제는 알음알이 관찰과 함께한 14가지 유형의 알음알이입니다. 그러나 이들 14가지 유형의 알음알이는 그것들의 정신요소들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 말 즉슨, 우리는 그것들의 정신 요소들에 대한 관찰 없이 이들 14가지 유형의 알음알이들을 구별할 순 없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다시 알음알이를 홀로 관찰하는 것으론 충분치 않습니다. 우리는 또한 물질 취착 무더기를 관찰해야 합니다. 알음알이의 토대를 이해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법 관찰(dhamm·ānupassanā):
주요 수행 주제는 법에 대한 관찰과 함께한 다섯 유형 가운데 하나입니다.(오장애들, 다섯 취착 무더기들, 12가지 토대들, 일곱가지 깨달음 요소들 그리고 사성제) 오장애와 일곱 깨달음 요소들은 정신요소입니다. 그러나 붓다의 말씀에 따르면 어떤 정신 요소들 하나만을 관찰하는 것으론 충분치 않습니다.
우리는 물질 취착 무더기, 느낌 취착 무더기, 지각 취착 무더기, 남은 상카라 취착 무더기의 정신 요소들 그리고 알음알이 취착 무더기를 관찰해야 합니다. 다섯 취착 무더기, 12가지 토대들, 그리고 사성제는 일체 다섯 취착 무더기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관찰하는 법은 처음 세가지 마음챙김의 토대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마음챙김의 네가지 토대를 테이블의 네가지 다리들에 비유하고자 합니다. 만약 세 다리를 떼면, 테이블은 홀로 설 수 없습니다. 만약 두 다리를 떼도 테이블은 홀로 못 섭니다. 만약 다리 하나를 뗀다면 설 수는 있겠지만 무게는 지탱 못합니다. 오직 네가지 다리가 있을 때라야 테이블은 우리가 어떤 것을 올리더라도 무게를 지탱하며 견고하게 서있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마음챙김의 모든 네가지 토대를 수행하지 않는다면, 거기에 진실한 도와 과의 일어남을 위한 지지대는 없습니다.
[1] M.II.iii.10, ‘Vekhanassa·Suttaṁ’(`웨까나싸 경 ')
[2] 이것은 붓다의 담마에 대한 설명을 참조한 것이다. : p.49 인용참조.
[3] 이것은 대념처경의 주석에 설명되어 있다.
[4] 느낌은 접촉을 원인으로 일어난다. 그것은 M.I.ii.18, ‘Madhu·Piṇḍika·Suttaṁ’(마두 삔디까 경)에서 마하 깟짜나 장로에 의해 설명된다.: ‘벗이여, 눈과 형식을 의지하여 거기 눈의 알음알이가 일어납니다. <귀/소리, 귀의 알음알이, 등> 세가지의 만남이 접촉(phasso)입니다. 접촉으로 인해 느낌이 있습니다.(phassa·paccayā vedanā) 누군가 느끼고, 그는 지각합니다.(yaṃ vedeti, taṃ sañjānāti)’[‘누군가 지각하고, 그는 그에 대해 생각합니다.(vitakketi).’] 그리고 M.I.v.3, ‘Mahā·Vedalla·Suttaṁ’(위대한 질문들과 답변들 경)에서 사리뿟다 장로는 이 같이 설명한다: ‘벗이여, 누군가 무엇을 느끼면 그것을 그는 지각합니다; 누군가 무엇을 지각하면 그것을 인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담마, dhammā)이 결합되어 있는 것이지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며, 그것들 사이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이것들을 다른 것들로부터 분리해 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또한 S.IV.I.II.iv.10, ‘Dutiya·Dvaya·Suttaṃ’ (‘두번째 짝 경’)에서 붓다는 설한다.: 빅쿠들이여, 접촉되고(phuṭṭho) 그는 느낀다(vedeti); 접촉되고, 그는 지각한다(sañjānāri). 접촉되고 그는 의지한다(ceteti). 거기서 붓다는 또한 어떻게 알음알이가 내·외부 토대와 세가지 접촉과의 만남을 의지해 일어나는지 설한다. 이와 같이, 알음알이가 일어 날 때 정신요소의 접촉, 느낌, 지각, 의도 그리고 (이선정에서 사선정까지를 제외하고) 일으킨 생각(vitakka) 또한 일어난다. 내부 토대들과 그에 해당하는 외부 토대 그리고 그에 해당하는 알음알이의 만남이다.p. 17 각주 1 참조.
[5] A.I.xix ‘Kāya·Gatā·Sati Vaggo’(몸과 연관된 마음챙김 챕터)에서 붓다는 몸과 관련된 마음챙김을 수행하지 않고 수행자가 불사를 실현할 순 없다고 설한다.
. 예를 들어: ‘빅쿠들이여, 몸과 관련된 마음챙김을 경험하지 않은 이가 불사를 경험할 수 없다. ‘빅쿠들이여, 몸과 관련된 마음챙김을 경험한 이는 불사를 경험한다.' ‘빅쿠들이여, 몸과 관련된 마음챙김없는 이에게 불사는 없다. ‘빅쿠들이여, 몸과 관련된 마음챙김이 없지 않은 이에게 불사는 없지 않다.' ‘빅쿠들이여, 몸과 관련된 마음챙김을 소홀히 하는 자를 불사는 소홀히 한다. ‘빅쿠들이여, 몸과 관련된 마음챙김을 소홀히 하지 않는 자를 불사는 소홀히 하지 않는다. ‘빅쿠들이여, 몸과 관련된 마음챙김을 개발하지 않은 이에게 불사는 개발되지 않는다. ‘빅쿠들이여, 몸과 관련된 마음챙김을 개발한 이에게 불사는 개발된다. ‘빅쿠들이여, 몸과 관련된 마음챙김을 깨닫지 않은 자에게 불사는 실현되지 않는다. ‘빅쿠들이여, 몸과 관련된 마음챙김을 깨달은 이에게 불사는 증득된다.
[담마의 올바른 이해법]1. 경이란 무엇인가
[담마의 올바른 이해법]2. 경을 읽을 때 주석서가 필요한 이유
[담마의 올바른 이해법]3. 경전의 비교 1_서로 다른 청중·상황 -파욱 사야도
[담마의 올바른 이해법]4. 경전 비교 2_서로 다른 시작 _파욱 사야도
[담마의 올바른 이해법]5. 경전 비교 3_다른 말, 같은 의미 _파욱 사야도
[담마의 올바른 이해법]6. 잊지 말아야 할 원칙 _파욱 사야도
[담마의 올바른 이해법]9. 일체의 두가지 분류 _파욱 사야도
[담마의 올바른 이해법]10. 직접적인 앎으로 해야 할 일 _파욱 사야도
[담마의 올바른 이해법]11. 위빳사나는 모든 현상들에 대한 직접적인 앎
[담마의 올바른 이해법]12. 16가지 앎 _파욱 사야도
[담마의 올바른 이해법]13. 팔정도가 실현되다 _파욱 사야도
첫댓글 _()_
사-두! 사-두! 사-두!
좋은글 감사합니다
사두~~ 사두~~
사두 사두 사두 🙏🙏🙏
사두사두사두
사두 사두 사두
사두 사두 사두
사두사두사두
잘 읽었습니다.
사두사두사두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