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의 대성(大城)이여 영원하라 (30)
빛나라, 민중의 언론성이여
<随筆 永遠なれ創価の大城 池田大作>30 輝け民衆の言論城 2018年4月13日
尊き使命の人生に花よ咲け! 爛漫の桜花が、生き生きと語り、歌い、舞うが如く(池田先生撮影。2日、東京・千代田区内で)
존귀한 사명의 인생을 꽃피워라!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생기발랄하게 말하고 노래하고 춤추는 듯하다.(이케다 선생님 촬영. 4월2일, 도쿄 지요다구)
마음을 잇는 ‘선하고 진실한’ 말을 전하라
私と妻の一日は、朝、聖教新聞を配達してくださる「無冠の友」の皆様に、感謝を込めて、唱題することから始まる。そして夜は、翌朝の絶対無事故と健康を祈ることで結ばれ…
나는 아내와 함께 아침에 세이쿄신문을 배달해주시는 모든 ‘무관의 벗’에게 감사를 담은 창제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리고 저녁에는 이튿날 아침의 절대 무사고와 건강을 기원하고 마무리한다.
내 가슴에는 세이쿄신문사 노래 ‘빛나라! 세이쿄성(城)’ 도입부 가사가 울려 퍼진다.
아침노을에 물든 하늘 금처럼 반짝이는 길
무관의 동지는 오늘도 나아간다...
묵직한 신문다발을 안고 ‘이것은 행복의 꽃다발’이라며 웃음 짓는 다기진 보우(寶友)여! 비 오는 날도, 바람 부는 날도 이 집에 저 거리에 ‘희망찬 아침’을 전하는 존귀하고 존귀한 주자여!
세계세이쿄회관 완공까지 세이쿄신문에 게재하는 ‘무관의 벗’ ‘통신원’의 긍지 드높은 단체사진에 나는 아내와 함께 최대로 경례하는 마음으로 합장하고 기원한다.
‘위대한 사명의 인생에, 여러분의 가정에 웃는 얼굴과 복덕의 꽃이여, 피어라! 크게 피어라! 삼세 영원히 활짝 피어라!’ 이렇게 말이다.
구마모토지진이 일어난 재해 지역에서도 무관의 벗의 존귀한 분투가 빛난다.
지진이 일어난 지 2년, 피해를 입은 모든 분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부흥을 위해 불요불굴로 전진하시는 모든 분에게 힘껏 제목을 계속 보내겠다.
지켜보고 격려하며
4월 8일 아침, 세이쿄신문을 받아 들자 1면 머리기사에 실린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한 의의 깊은 환경전 ‘희망의 씨앗’전 기사와 더불어 오늘 미래부의 날이라는 기사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새 학년으로 올라가는 미래부 벗의 성장을 기원하고 담당자 분들의 진심을 생각했다. 그리고 스승 도다 조세이(戶田城聖) 선생님과 맺은 인연도 깊은 스기나미구로 향했다.
얼른 피었다 지는 벚꽃을 뒤이어 싱싱한 신록이 시원스럽게 향기를 풍기고 있었다.
완공 이후 7년, 방문할 기회를 손꼽아 기다린 스기나미평화회관에 도착하니 창가패밀리근행회가 한창이었다. 그리운 스기나미문화회관을 비롯해 구내의 다른 회관에서도 개최하고 있다고 한다. 빛나는 새잎 같은 미래의 보배인 아이들과 창가 가족에게 ‘활기차서 기쁘다. 지켜보고 있다’는 진심을 전했다.
또 무사고로 운영하며 동지와 회관을 지켜주시는 왕성회 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생각해보면 1957년 4월 3일, 도다 선생님은 만년에 스기나미지부에서 개최한 소년소녀부의 모임에 참석하셨다.
선생님은 요시다 쇼인의 제자로 쌍벽을 이루는 구사카 겐즈이와 다카스기 신사쿠를 예로 들어 공부도 중요하고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는 삶도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더욱이 두 사람이 요절했다는 점에서 “여러분은 오래오래 사세요. 끝까지 살아서 민중을 위해 싸워야 합니다” 하고 바라셨다. 그리고 여러분이 크게 자랐을 때에는 ‘지구민족주의’로 승리한 시대가 오리라고 내다보시며 부모님에게 걱정을 끼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따뜻하게 격려하셨다.
이 부원회에 참석한 소년소녀부원이 지금도 건강하게 장수하며 광포의 리더로서 활약하고 있다.
총본부의 나무들을 가꾸어주는 조경의 달인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벚꽃도 꽃이 지고 난 직후가 중요하기에 새싹에 벌레가 붙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그 작업이 이듬해로 이어집니다” 하고 말이다.
젊은 마음의 대지에 희망의 씨앗을 뿌린 뒤 소중하게 지키고 길러 장래의 거목으로 우러러본다. 미래부 육성은 이 얼마나 로망으로 가득한 성업(聖業)인가.
신문으로 투쟁하자!
덕분에 세이쿄신문은 4월 20일로 창간 67주년을 맞는다.
전국의 독자, 배달원, 통신원 또 신문장 여러분을 비롯해 모든 관계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세이쿄신문 창간한 그해 초, 도다 선생님이 ‘다이사쿠 읽어보라’고 권하신 책이 있다. 영국의 작가 홀 케인의 명작 ‘영원의 도읍’이다.
도다 선생님이 태어나신 해와 같은 1900년의 로마가 그 무대다.
독재자의 횡포에 맞서는 주인공 롯시가 무기로 삼은 것은 신문이자 펜의 힘이었다. 롯시가 건필을 휘두른 신문 이름은 ‘선라이즈’ 다시 말해 ‘해돋이’다.
민중이, 민중을 위한 무혈혁명에 드디어 일어서게 된 전날 밤에 롯시는 기사를 몇 번이나 고쳐 썼다.
원고를 쓰고 찢고, 또 쓰고 버리며 롯시는 목숨을 쥐어짜내듯이 격문을 썼다. 기사에 담은 메시지는 ‘두려워하지 마라’ ‘인간을 믿어라’ ‘생명을 존중하라’였다.
또 롯시는 이렇게 말했다. ‘용감해져라. 자신감을 가져라. 인내심 강하게 나아가라. 내일 밤, 그대들의 외침이 세상 끝까지 울려 퍼질 것이다’ 하고 말이다.
권력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젊은 혁명아는 신념을 사자후(獅子吼)하고 민중은 감격해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인간공화의 도읍’ 건설을 향해 시대의 문이 크게 열렸다.
도다(戶田) 선생님은 이러한 신문제작의 장면을 들어 예리하게 가르쳐주셨다.
“이것이 투쟁이다. 혁명은 사상의 계발이다. 우리도 신문을 만들지 않겠는가.”
선생님은 직접 이 ‘펜의 투쟁’을 위해 제일선에 서셨다.
격무 속에서 짬을 내어 주머니에 넣어둔 원고를 꺼내 퇴고하는 일이 일상이었다.
그것은 ‘어떻게 하면 세이쿄신문으로 사랑하는 동지에게 학회정신을 올바르게 전할 수 있을지’ 사색하고 갈등하는 연속투쟁이자 정신투쟁이었다.
나도 은사의 마음을 내 마음으로 삼아 세이쿄신문에 연재하는 소설 ‘신·인간혁명’ 제30권 마지막 장을 비롯해 날마다 부지런히 힘쓰고 있다.
롯시는 이렇게 외쳤다. “지식의 힘을 길러라!” “단결하라!” “이것이 우리의 구호이자 우리가 싸울 무기입니다” 하고 말이다.
민중을 현명하게 만들고, 민중을 강인하게 만들고, 민중을 단결시키는 일이 세이쿄신문을 창간한 이래 사명이었다.
광선유포를 위해 위풍당당히 전진하는 우리 창가학회의 정의를 펼치는 언론 무기가 바로 세이쿄신문이다.
허위는 건설되지 않는다
바야흐로 인터넷이 발전해 방대한 정보가 순식간에 세계로 퍼지는 시대다. 그 신속한 정보와 편리함은 확실히 이점이 크다.
반면 ‘가짜뉴스’라고 부르는 허위정보나 ‘익명’을 방패막이로 삼아 남을 폄하하는 악의를 띤 말들이 넘쳐난다는 점도 우려된다.
그러한 허언이나 욕설은 자신의 야심이나 속내를 숨기고 타인을 난처하게 만들어 차별과 분단을 조장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위대한 문호 괴테는 ‘악의’나 ‘욕설’ 그리고 ‘부정(否定)밖에 할 줄 모르는 자’를 엄하게 훈계하고 ‘파괴할 때라면 아무리 잘못된 논거라도 통용되지만 건설할 때에는 결코 그렇지 않다. 진실하지 않은 자는 건설하지 않는다’고 갈파했다.
지금 사회와 세계는 무엇보다 ‘진실한 언론’을 바라고 있다. ‘건설적인 언론’ ‘결합하는 언론’이다. 그리고 ‘가치를 창조하는 언론’이라 해도 좋다.
실어(實語)는 사람을 구한다
니치렌(日蓮) 대성인은 “남을 구하면 실어(實語)” “남을 손상함은 망어(妄語)”(어서 890쪽)라고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셨다.
그리고 “법화경(法華經)은 실어 중의 실어이며 진실 중의 진실이니라.”(어서 1405쪽) 하고 말씀하셨다.
법화경의 정수인 니치렌불법(日蓮佛法)은 모든 인간에게 내재하는 가장 존극한 부처의 생명을 찾아 나타내는 방도를 설했다.
서로 존중하고 존경하고 격려하고 도울 때 진정으로 인간다운 삶이 있다는 점을 밝혔다.
그야말로 ‘결합의 법’이다. 결합하는 과정에는 당연히 여러 어려움과 갈등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는다. 날마다 묘법(妙法)을 부르고 지혜와 성실 그리고 자비의 말인 ‘실어’를 거듭 건네면서 모든 차이를 뛰어넘어 한 사람 또 한 사람 결합해야 한다.
신념의 말에 힘이
대성인은 청년 난조 도키미쓰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쨌든 법화경에 몸을 맡기고 믿으시라. 귀하 한 사람에 한하지 말지니라. 신심을 권하시어 과거의 부모 등을 구하시라.”(어서 1557쪽) 하고 말이다.
같은 삶이라면 궁극적인 생명존엄의 법리를 내걸고 ‘평화로운 지구’를 구축하는 광선유포의 인생을 관철해야 한다.
같은 말이라면 인간의 마음과 마음을 잇는 ‘선(善)하고 진실한’ 언론을 전해야 한다.
광포를 위한 대정열을 점화해 ‘말의 힘’을 되찾는 일이야말로 ‘민중의 언론성’인 세이쿄신문의 중대한 사명이다.
그리고 세이쿄신문을 손에 들고 날마다 여러 벗과 이야기를 나누는 창가가족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서원을 위해 꿋꿋이 살아가는 지용보살이다.
자, 선한 격려의 말을 하자!
부처의 일을 하는 ‘목소리’를 울려 퍼뜨리자!
모든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전하자!
오늘도 내일도 세이쿄신문과 함께! 동지와 함께.
(30)빛나라, 민중의 언론성이여.hwp
첫댓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은 도움되고 있어요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가슴깊이 새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