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가 한남대학교를 누르고 FA컵 32강전을 통과했습니다.
전남은 19일 광양 전용구장에서 벌어진 2006 하나은행 FA컵 축구선수권대회 32강전에서 후반에 터진 백승민, 구현서의 연속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올해 입단한 신인을 위주로 출전선수를 구성한 전남은 전반을 0-0으로 득점 없이 비긴 뒤 후반 슈퍼루키 백승민의 왼발 슛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습니다.
전남은 후반 8분 문전 혼전중에 페널티 박스 앞으로 흘러나온 볼을 뛰어들던 백승민 선수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연결 상대의 골 네트를 흔들게 했습니다. 올해 입단한 신인중 가장 기대를 모았던 백승민 선수의 센스와 과감성이 드러나는 대목이었습니다.
전남은 계속해서 한남대의 문전을 공략한 뒤 후반 36분 구현서의 헤딩슛으로 승부를 가름했습니다. 한남대 페널티박스 왼편에서 박천신이 크로스를 올려주자 구현서가 상대 GK의 반대편을 향해 헤딩슛으로 연결해 2번째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전남은 2분 뒤 코너킥에서 한남대 이윤표에게 헤딩슛을 허용 한 점을 내줬지만
여유 있게상대를 압도하면서 프로 팀의 관록을 과시했습니다.
전남은 오는 7월12일 수요일 16강전을 벌이며 상대팀은 4월28일 대한축구협회에서 추첨을 통해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