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참 동물을 좋아하십니다. 카페에서 큰 개를 봤을 때도 그렇고 낚시카페에서 고양이를 봤을 때도 너무 좋아하셔서 오늘은 한 번 동물카페를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 선생님의 도움으로 언니가 오늘 보고 싶은 동물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앵무새라는 것을 알게 되어 리프패럿이라는 앵무새카페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알바생 분들이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새를 풀어주시고 저희 손에 한 마리씩 올려주시기도 하시며 앵무새에 대한 설명도 해주셨습니다. 언니는 손에 올라온 새를 보고 너무 예뻐하시며 먹이도 주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언니가 조금 새를 잡아서 올리는 것에 새들이 놀랄까봐 함부로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시는 것에 역시 남을 생각하는 마음이 깊으시다는 걸 또 한 번 느꼈습니다.
중간에 저희가 잡아 올려드리기도 하고 네 마리의 새를 팔에 올리거나 머리위에 새를 올리시는 등 적극적으로 동물과 함께 하시려하며 정말 동물들을 좋아하셨습니다. 중간에 새에게 물리기도 하셔서 피도 보셨는데 잠깐 놀라셨을 뿐 약을 바르고 잠깐 뜨개질을 하며 마음을 진정시키시고 다시 새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셔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또 저희도 동물에게 그런일을 당하면 한동안 무서워 하는데 그런 모습을 전혀 보이시지 않으셔서 언니의 대범한 성격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위험하기도 했고 다들 놀라기도 했지만 그것보다 좋은 시간을 더 많이 보내고 결국 잘 마무리하고 돌아올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다른 선생님들께도 추천해드리고 언니의 모습을 말씀드리니 다른 거주인 분들도 방문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을 주셔서 뿌듯했습니다.
첫댓글 새 카페에서 뜨개질을 하고 있는 점순씨 모습을 보고 아 제대로 여가를 즐기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점순씨 한테는 정말 새로운 경험인것 같네요. 오늘고 수고 했습니다.
상대방을 잘 살피는 배려에 감사 합니다.
이번 과업을 통해 세상에 참 즐길것들이 많다는걸 알게 되네요.사회복지사가 아는 만큼 우리 분들의 경험의 폭도 넓어질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좋은 시간 함께해줘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