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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필 코너 스크랩 주산역 이야기 / 임경희 - 제8회 철도문학상 대상
德田 추천 0 조회 31 23.08.15 16:33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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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08.15 16:49

    첫댓글 감동-대감동 누군가 수필은 고해성사처럼 써야 한다고 했다. 진솔하다. 거짓없다. 자존심도 다 내려놓고 땀땀이 써내려간 인생고백서이기에 숨기고 감추기만 했던 우리네 위선들이 물거품처럼 부서진다. 감동이다. 천로역정과도 같은 임경희작가의 삶을 돌아보면서 누구나 겪어온 지난날의 삶을 진솔하게 고백하고 싶어지는 용기가 솟는다. 한 여교사의 생이 흠뻑 배어있는 간이역이 된 주산역-.

    명예퇴진을 하고 홀연히 그 역에가서 치맛자락을 날리며 돌아보는 옛 근무지와 교무실에 소나기가 몰고온 인천 남성과 엮은 인생살이-실타래 꼬이듯 꼬인 삶속에서도 외무고시의 딸 성공을 맛보며 살아가는 주인공-.내게도 얼룩진 삶,꼭꼭 숨기기만 했던 부끄러운 삶을 써내려가교 싶다.
    길항 拮抗-서로 버티어 대항하는 나와 또 다른 나의 싸움도 끝났다. 자존심-.쓰잘 데 없는 위신, 이 글은 참으로 감동적이다. 아직 나는 취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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