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11월17일
날씨 : 전국적으로 비(울진은 약간비)
누구와 : 태화
어디로 : 울진 해파랑길 24코스
코스 :월송정~직산리~거일리~울진대게유래비
~후포리6리~등기산공원~후포항,
16년도 10월 영덕 블루로드길 트레킹후
만 3년여 만에 해파랑길 트레킹을 나선다,
3년전만 해도 무박으로 다녀왔는데
전국도로가 고속화 되어있어 이젠 당일로
다녀올수가 있어 시간절약 할수있어서 참좋다,
그래도 울진은 참 멀게 느껴진다,
지금도 왕복10시간이 훌쩍 넘으니 말이다,
그나저나 아침부터 비가온다,
3년전에는 밤새 비가오다가
새벽에 도착하면서 비가 그치고 맑은 날씨였는데
이번에도 기대를 하면서 越松亭(월송정) 들머리 도착하니
이곳은 이제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관동팔경 가운데 가장 남쪽에 위치한 越松亭 이란다,
이곳에서 낚시로 잡았다는 횟감
물가자미회 (이곳에서는 새꼬시를 뜻함)를
먼저 시식후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직산리를 지나면서 너른 모래사장이 눈앞에 펼쳐지지요
월송리와 구산리의 앞바다인데 이곳엔 의병 신돌석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겠지요
영덕,양양,울진,삼척,강릉 등의 여러 전투에서 일본군을 섬멸하여
태백산 호랑이라 불리기도 하였고
울진의 장흥포에서는 일본군 어선 아홉척을
침몰시키기도 했다고 전해 내려옵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약하게 내리는 비를 무시 하다보니
카메라 렌즈엔 빗물이 묻어 사진은 엉망,
그래도 트레킹은 모처럼 소풍나온듯
먹고 또먹고 쉬었다가 또쉬고
여유롭고 즐거웠던 트레킹 으로 기억될듯 싶다,
이번트레킹 단점
왕복10시간이 넘게 버스안에 있었다면
트레킹은 고작 3시간 정도로 짧았던게 흠,
월송정입구 들머리도착
AM 11시 23분
월송정에 도착하니
세월따라 회장님 친구분이
이많은 횟감을 가지고와서 기다리시고...
몇몇분 접시에 횟감을 분배하면서 단체사진을
아마도
이런 단체사진은 처음인듯 ㅎㅎㅎ
여기저기 흩어모여 물가자미회
(이곳에서는 낚시로 잡은 가자미를 새꼬시 처럼 회친것을 말한다고)
맛나게 시식중
그많던 물가자미회가 순식간에 동나고
다시
골뱅이 무침과 이슬이 한잔더
주변의 단풍처럼 우리의 모습도 붉게 물들이면서
정자도 한번 담아보니 근사하다
멋진 소나무가 많으니 솔방울도 지천에
빗방울이 렌즈에 묻은줄도 모른체
셔터만 누른다.
월송정에 관한글은 참 많은데
관동팔경중 가장 남쪽에 위치한 월송정이며
중국 월나라에서 소나무를 가져와 심었다 하여
越자를 쓴다는 내용도 있고
신라의 영랑.술랑.남석랑.안상랑 이라는
네 화랑이 이곳 울창한 소나무 숲에서 달빛의 아름다움을
즐겼다해서 달월(月)자를 쓰기도 했다고,
그외에도 여러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데
멋진 소나무와 바다가 있으니
이곳또한 신선이 즐기던곳 이리라 ....
비가와도 좋아
눈이와도 좋아
바람불어도 좋아
좋아좋아 해파랑길
좋~~~~~~아
월송정을 지나 월송리 해변을 보니
등대 멀리 지평선이 나의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런 모습의 갈대늪을 볼때면
월척(대어)이
기다리고 있을듯 낚시가 생각 납니다,
올가을 2년만에 처음으로 낚시를 즐겼던곳
월척도 한수 했었지요 34cm급 붕어를
이정도면 아직도 녹슬지 않은 실력일듯
평해사구습지 조망
습지와 해파랑길 중간에서
공여사.장미.야화
오늘은
바다가 잔잔하니 평온한 어머니 모습의 바다와 같다
그럼 성난 파도가 일면 화난 아버지란 말인가......
전망처에서 장미님
앗
이럴수가
눈을 감고있는 모습을 찍다니...
어찌 하오리
나의 실수를
밍크님 쏘리용~~~
망망대해 만 보다가 바위를 보니 이것도 포인트 네요
빨주노파남보 칼라색의 우산이
자연스럽고 멋지네요
장미님 덕분에 한컷
앞서가던 독립군대장과 둥지총무 작은둥지등등
주유하고 가라고 자리를 잡고
섬마을이라 그런지 동백꽃이 여기저기 피여있다
비가오니 갈매기도 잠시 쉬어가는듯
울진대게 유래비에서
작은둥지 독사진찍을때 슬며시 뒤에가서 한컷 ㅋㅋㅋ
둥지총무와 작은둥지
붉은 망또를 보니
2002 한일 월드컵이 생각나게 한다
새신발.백강.선인장.세월따라.참이슬.흐르는대로.공여사
산행경력 40년의 우라차님.
월척은 낚시경력이 40년 인데....
유리잔도가 있는 등기산 해양공원 이다
바다위 멀리까지 다리를 놓아
바닦에 유리를 설치한 유리잔도
(기스)흠집나지 않게 덧신을 신고 들어가야 하는데
비가오니 통제를 한다,
결국 유리잔도 못걸어 보고옴,
여기서 통제를....
아쉬움 뒤로하고 내려오면서
등기산 공원
등기산공원에 다녀오는
우라차님과 독립군
후포항
3년전 영덕 블루로드 다리에서
미스최님과 한컷
그리곤
후포항 청정횟집으로 왔었지요
후포항의 모습
청정횟집 내에서
방어.가자미,도다리,광어 등등
푸짐한 회를 실컷
인천에 연안부두 어시장과 흡사하지요
공여사님과 장미님 얼굴이 붉으스레 ..,
후포항구
울진군 평해읍 직산리 해변의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