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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33(레16:1~34, 레23:26~32)
속죄일
속죄일이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한 해 동안 지은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드리는 제사제도이다.
속죄일은 속죄제와는 다르다. 속죄제란 제사장 또는 회중이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여 잘못을 하거나 개인이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여 죄를 깨달았을 때 드려진 수시 제사인 반면 속죄일이란 일 년에 한 번 성소와 지성소를 정결하게 하고 제사장과 모든 백성들의 죄 사함을 위하여 드려지는 제사로서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속죄양이 되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표하며 드려지는 제사이다. 칠 월 일일 나팔을 불어서 속죄일이 다가왔음을 선포하고(나팔절) 칠 월 십 일 속죄일의 제사가 드려졌다. 일반 속죄제와 구분하기 위하여 대속죄일이라고 표현을 하기도 한다.
유월절의 제사의식과 속죄일의 제사의식은 본질상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을 이룬다는 점에서는 맥락을 같이 하지만 그 유래와 구원의 의미는 전혀 다르다.
유월절은 우상숭배의 나라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며 애굽의 장자들을 심판하실 때 어린 양의 피(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아래 있는 이스라엘 장자들이 구원받은 것을 기념하는 절기로서 사탄의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하여 유월절 어린 양으로 희생되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표하는 제사의식이다.(고전5:7참조)
대속죄일이란 한 해 동안 백성들이 지은 죄를 속죄하고 성소를 정결하게 하는 예식으로서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속죄 양이 되어 죽으시고 부활 하신 후 하늘 성소에 대제사장으로 들어가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표하는 거룩한 제사의식이다.
"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히9:11~12)
성도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며 예수 그리스도는 대제사장으로서 성도들 안에 거하신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3:16)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6:19~20)
십자가의 보혈은 이스라엘의 제사의식 중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유월절 어린 양으로 희생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대속죄일의 어린 양으로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희생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다. 유월절은 애굽에서의 구원의 상징이라면 속죄일은 모든 죄로 부터의 구원을 상징한다. 그러나 이 두 제사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인류를 구원하는 예표적 제사라는 점에서는 동일한 공통성을 갖고 있다.
속죄일의 규례
"아론의 두 아들이 여호와 앞에 나아가다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니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형 아론에게 이르라 성소의 휘장 안 법궤 위 속죄소 앞에 아무 때나 들어오지 말라 그리하여 죽지 않도록 하라 이는 내가 구름 가운데에서 속죄소 위에 나타남이니라"(레16:1~2)
아론은 네 명의 자녀를 두었는데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다.(출6:23) 나답과 아비후가 제단의 불이 아닌 다른 불로 분향을 하다가 죽게 되는 사건은 시내 광야에 머무를 때였고 대속죄일은 시내 광야를 떠난 뒤 오개월 쯤 후의 일이다.(민10:11~12참조) 이들이 시내 광야에 머무를 때의 속죄일에는 아직 성막이 완성되지 않았고 성막이 완성되고 난 후에 속죄일의 제사를 드렸다는 것이다.
성경에는 기록이 없지만 나답과 아비후는 독주를 마시고 제단의 불이 아닌 제사장과 레위인이 음식을 해 먹는 불을 담아서 분향을 하다가 하나님의 노여움을 사서 참변을 당하게 된 것 같다.(레10:1~2)
하나님은 대제사장 아론이 지성소에 아무 때나 들어오지 말고 대속죄일의 규례에 따라 일 년에 한 번만 들어 오라고 하신다.(출30:10, 레16:34, 히9:7 참조)
"아론이 성소에 들어오려면 수송아지를 속죄제물로 삼고 숫양을 번제물로 삼고 거룩한 세마포 속옷을 입으며 세마포 속바지를 몸에 입고 세마포 띠를 띠며 세마포 관을 쓸지니 이것들은 거룩한 옷이라 물로 그의 몸을 씻고 입을 것이며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서 속죄제물로 삼기 위하여 숫염소 두 마리와 번제물로 삼기 위하여 숫양 한 마리를 가져갈지니라 아론은 자기를 위한 속죄제의 수송아지를 드리되 자기와 집안을 위하여 속죄하고 또 그 두 염소를 가지고 회막 문 여호와 앞에 두고 두 염소를 위하여 제비 뽑되 한 제비는 여호와를 위하고 한 제비는 아사셀을 위하여 할지며 아론은 여호와를 위하여 제비 뽑은 염소를 속죄제로 드리고 아사셀을 위하여 제비 뽑은 염소는 산 채로 여호와 앞에 두었다가 그것으로 속죄하고 아사셀을 위하여 광야로 보낼지니라"(레16:3~10)
대속죄일의 규례(순서)
*대속죄일 아침이 되면 아론의 아들들과 성막 봉사자인 레위인들 조차 성막 뜰에 까지 접근을 금지시켰다. 오직 대제사장 혼자서 피 뿌림의 예식을 감당해야만 했다.
*대제사장의 정결예식 : 물두멍에서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 씻는다.
*복장 : 화려한 대제사장의 옷은 벗어 놓고 겸손과 순결을 상징하는 세마포 속옷과 세마포 케토넷과 세마포 에봇을 입고 세마포 띠를 두르고 머리에 세마포 두건을 썼다.
*대제사장의 속죄제물 : 수송아지 한 마리
*백성들의 속죄제물 : 숫염소 한 마리
*아사셀 : 숫 염소 한 마리, 백성의 속죄제물 숫염소 두 마리에서 제비를 뽑아 제물로 드려질 숫염소와 광야로 내보낼 아사셀을 구분하여 뿔에 붉은 천으로 표시를 해 두었다.
*아론의 번제제물 : 일 년된 흠없는 어린 숫양
*백성의 번제제물 : 일 년된 흠없는 어린 숫양
"아론은 자기를 위한 속죄제의 수송아지를 드리되 자기와 집안을 위하여 속죄하고 자기를 위한 그 속죄제 수송아지를 잡고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 앞 제단 위에서 피운 불을 그것에 채우고 또 곱게 간 향기로운 향을 두 손에 채워 가지고 휘장 안에 들어가서 여호와 앞에서 분향하여 향연으로 증거궤 위 속죄소를 가리게 할지니 그리하면 그가 죽지 아니할 것이며 그는 또 수송아지의 피를 가져다가 손가락으로 속죄소 동쪽에 뿌리고 또 손가락으로 그 피를 속죄소 앞에 일곱 번 뿌릴 것이며 또 백성을 위한 속죄제 염소를 잡아 그 피를 가지고 휘장 안에 들어가서 그 수송아지 피로 행함 같이 그 피로 행하여 속죄소 위와 속죄소 앞에 뿌릴지니 곧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과 그들이 범한 모든 죄로 말미암아 지성소를 위하여 속죄하고 또 그들의 부정한 중에 있는 회막을 위하여 그같이 할 것이요 그가 지성소에 속죄하러 들어가서 자기와 그의 집안과 이스라엘 온 회중을 위하여 속죄하고 나오기까지는 누구든지 회막에 있지 못할 것이며"(레16:11~17)
대속죄일의 규례(순서)
*대제사장의 속죄제물인 수송아지를 잡음 : 피를 그릇에 받아 놓음
*아론이 지성소에 처음 들어감 : 대제사장 아론은 향로에 제단의 불을 담고 두 손으로 가득히 향을 채워 담고 금 향단과 향로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가서 속죄소가 보이지 않을 만큼 분향을 하고 성소 밖으로 나온다.
*아론이 지성소에 두 번째 들어 감 : 아론은 수송아지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가서 속죄소 앞 동쪽 분향단에 피를 일곱 번 뿌리고 속죄소에 피를 일곱 번 뿌리고 나왔다. 이 일곱 번의 피 뿌림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모든 죄를 용서해 달라는 간절한 청원의 기도이며 십자상의 칠언을 상징한다.
*아론이 백성들의 속죄 제물을 잡음 : 숫염소 피를 그릇에 받아 놓음
*아론이 지성소에 세 번째 들어 감 : 아론은 숫염소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가서 분향단에 피를 일곱 번 뿌리고 속죄소 위에 피를 일곱 번 뿌렸다. 이 일곱 번의 피 뿌림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모든 죄를 용서해 달라는 간절한 청원의 기도이며 십자가상의 칠언을 상징한다.
*아론이 속죄제의 피로 성막 안에서 모든 피 뿌림이 끝날 때 까지 성막 안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접근이 허락되지 않았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중보자는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뿐이시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성혈로서만이 인간의 죄를 속량할 수 있음을 예표하는 피 뿌림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여호와 앞 제단으로 나와서 그것을 위하여 속죄할지니 곧 그 수송아지의 피와 염소의 피를 가져다가 제단 귀퉁이 뿔들에 바르고 또 손가락으로 그 피를 그 위에 일곱 번 뿌려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에서 제단을 성결하게 할 것이요 그 지성소와 회막과 제단을 위하여 속죄하기를 마친 후에 살아 있는 염소를 드리되 아론은 그의 두 손으로 살아 있는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불의와 그 범한 모든 죄를 아뢰고 그 죄를 염소의 머리에 두어 미리 정한 사람에게 맡겨 광야로 보낼지니 염소가 그들의 모든 불의를 지고 접근하기 어려운 땅에 이르거든 그는 그 염소를 광야에 놓을지니라"(레16:18~22)
대속죄일의 규례(순서)
*지성소에서 성막 뜰로 나온 아론은 수송아지의 피와 숫염소의 피를 섞어서 손으로 제단 네 뿔에 피를 발랐다. 제단의 네 뿔은 성부 성자 성령으로 부터 심판을 위임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왕권을 상징한다. 제사장 아론이 네 뿔에 피를 바름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왕권은 보혈의 왕권으로 바뀌게 된다. 네 뿔에 묻혀진 보혈은 예수 그리스도의 손과 발의 상흔을 상징하며 그 분이 십자가상에서 흘리실 구속의 보혈을 싱징한다.
*아론은 남은 피를 빈 제단을 향하여 일곱 번 뿌렸다. 이 일곱 번의 피 뿌림은 세상의 모든 죄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며 십자가상의 칠언을 상징한다.
1."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23:34)
2."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눅23:43)
3."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요19:26~27)
4."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마27:46)
5."내가 목마르다"(요19:28)
6."다 이루었다"(요19:30)
7."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23:46)
*아론의 피 뿌림의 예식이 끝나면 아론의 아들들과 레위 봉사자들이 성막 뜰로 들어왔다.
*아론은 아사셀 염소를 끌어다가 염소의 머리에 안수를 하고 이스라엘이 범한 모든 불의와 죄를 아사셀 염소에게 돌렸다. 아사셀 염소는 지구에 죄를 가져 온 사탄을 상징한다. 인류가 지은 모든 불의와 죄는 최후의 심판 때에 사탄에게 돌려질 것을 예표한 의식이었다.
*아론은 아들 중 한 명에게 아사셀 염소를 끌고 광야로 가서 놓아주게 했다. 아사셀은 '내보내는 염소'라는 뜻이다. 인적이 없는 광야에 이른 제사장은 염소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다리를 결박해서 언덕 위에서 아래로 굴려서 버렸다. 결박당한 아사셀 염소는 몸부림치며 울어댔다. 이 울음 소리를 듣고 사자나 무서운 맹수들이 달려들어서 죽였다고 한다.
"아론은 회막에 들어가서 지성소에 들어갈 때에 입었던 세마포 옷을 벗어 거기 두고 거룩한 곳에서 물로 그의 몸을 씻고 자기 옷을 입고 나와서 자기의 번제와 백성의 번제를 드려 자기와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고 속죄제물의 기름을 제단에서 불사를 것이요
염소를 아사셀에게 보낸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그의 몸을 씻은 후에 진영에 들어갈 것이며 속죄제 수송아지와 속죄제 염소의 피를 성소로 들여다가 속죄하였은즉 그 가죽과 고기와 똥을 밖으로 내다가 불사를 것이요 불사른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그의 몸을 씻은 후에 진영에 들어갈지니라"(레16:23~28)
대속죄일의 규례(순서)
*아론은 지성소에 들어갈 때 입었던 세마포 옷을 모두 벗고 깨끗하게 씻었다.
*아론은 자기를 위한 번제와 백성을 위한 번제를 드렸다.
*아론은 속죄제물인 수송아지의 기름과 백성의 속죄제물인 숫염소의 기름을 화제로 드렸다.
*제사장 중 한 명이 속죄제물의 가죽과 똥과 고기와 번제물의 가죽과 똥을 진영 밖 재버리는 곳으로 가져가서 불에 태웠다.
*진영 밖에서 가죽과 고기와 똥을 불사른 자는 몸을 씻고 옷을 빨고 붉은 암송아지의 잿물로 정결예식을 행한 후 집으로 돌아갔다.
*아사셀 염소를 광야에 내보낸 제사장도 몸을 씻고 옷을 빨고 붉은 암송아지의 잿물로 정결예식을 행한 후 집으로 돌아갔다.
*아론은 네 번째로 지성소에 들어가서 분향단과 향로를 가지고 나와서 성소 휘장 앞 분향단이 있던 자리에 분향단을 놓았다. 이로서 아론은 속죄일 하루 동안에 지성소를 네 번은 출입을 하였다.
"너희는 영원히 이 규례를 지킬지니라 일곱째 달 곧 그 달 십일에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고 아무 일도 하지 말되 본토인이든지 너희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든지 그리하라 이 날에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여 너희를 정결하게 하리니 너희의 모든 죄에서 너희가 여호와 앞에 정결하리라 이는 너희에게 안식일 중의 안식일인즉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할지니 영원히 지킬 규례라 기름 부음을 받고 위임되어 자기의 아버지를 대신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는 제사장은 속죄하되 세마포 옷 곧 거룩한 옷을 입고 지성소를 속죄하며 회막과 제단을 속죄하고 또 제사장들과 백성의 회중을 위하여 속죄할지니 이는 너희가 영원히 지킬 규례라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죄를 위하여 일 년에 한 번 속죄할 것이니라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레16:29~34)
첫댓글 대제사장 일지라도 성소에는 일 년에 한번만 들어갈수 있다 속죄일이란 일년에 한번 성소와 지성소를 정결하게 하고 제사장과 모든 백성들의 죄사함을 위하여 드려지는 제사로서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속죄양이 되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표하며 드려지는 제사이다 이렇게 상세하게 가르쳐 주심을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