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번째 흑암 재앙과 그 결과
내 용 요 약
제 10:21~29은 아홉 번째 재앙인 흑암 재앙과 그 결과를 보여줍니다.
이 흑암 재앙은 세 번째, 여섯 번째 재앙처럼 애굽의 온 땅에 예고 없이 임했습니다.
3일간의 흑암은 애굽의 가장 강력한 신으로 불리는 태양신 [라]의 무능함을 확인시켜 주는 것과 악인들은 칠흑 같은 어둠에 빠뜨리겠다는 하나님의 강력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고센 땅은 예외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광명한 곳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을 보여줍니다.
생 각 할 점
A 21~22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하늘을 향하여 네 손을 내밀어 애굽 땅 위에 흑암이 있게 하라 곧 더듬을 만한 흑암이리라 22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손을 내밀매 캄캄한 흑암이 삼 일 동안 애굽 온 땅에 있어서]
[네 손을 내밀어 애굽 땅 위에 흑암이 있게 하라] = [나 하나님이 너 모세의 손을 통해 내가 애굽 땅 위에 흑암이 있게 하겠다]라는 의미입니다.
[더듬을 만한] = 마샤쉬 = 만지다, 손으로 더듬거나 더듬어 찾다를 의미합니다.
[캄캄한 흑암] = 호쉐크 아펠라 = 동의어 - 어두움, 흑암, 재앙이란 뜻이며 두 단어가 함께 쓰이는 것은 그 의미를 아주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극히 어두운 상태, 칠흑 같은 어둠을 의미합니다.
애굽 궁중에서는 매일 아침 솟아오르는 태양을 향해 북치고 노래 부르며 경배 제사를 드렸다고 합니다.
이것은 그들이 섬기는 태양의 신 [라]가 그들의 전능한 신임을 고백하는 것인 동시에 하루의 생활을 인도해 주실 것에 대한 기원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만일 태양이 떠오르지 않는 날(구름으로 인해)이 발생할 경우에 그들은 불안해하며 떨었습니다.
- 태양신은 그들 운명의 열쇠와 같았습니다.
[삼 일 동안] = 그들의 최고의 태양신 [라]의 허구성이 여실히 드러났으며, 반면에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는 역사와 자연의 실질적인 주인이심이 확연히 밝혀졌습니다.
영적으로 본다면 사람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권능과 예수님의 무덤에서 3일을 의미합니다.
- 영원한 죽음과 생명의 부활로 나뉘는 시간이며 자리입니다.
A’ 23절 [그 동안은 사람들이 서로 볼 수 없으며 자기 처소에서 일어나는 자가 없으되 온 이스라엘 자손들이 거주하는 곳에는 빛이 있었더라]
흑암이 얼마나 극심했는지를 설명합니다.
[자기 처소에서 일어나는 자가 없으되] = 각자의 자리에서 움직이거나 활동하지도 못하는 상태를 뜻합니다.
공동 번역 = [제 자리에서 움직이지도 못했으나]
[빛(광명)] = 오르 = 발광체, 해를 뜻합니다.
고센(구별되다, 차별되다) 지역에는 어둠이란 느낄 수 없고, 태양이 온 누리에 비취고 있었음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애굽의 흑암은 계 16:10~11 [다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짐승의 왕좌에 쏟으니 그 나라가 곧 어두워지며 사람들이 아파서 자기 혀를 깨물고 11 아픈 것과 종기로 말미암아 하늘의 하나님을 비방하고 그들의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하더라] - 하나님의 진노를 상징합니다.
이스라엘의 광명은 엡 5:8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 하나님의 은총을 상징합니다.
B 24절 [바로가 모세를 불러서 이르되 너희는 가서 여호와를 섬기되 너희의 양과 소는 머물러 두고 너희 어린 것들은 너희와 함께 갈지니라]
[머물러 두고] = 야차그 = 두다, 놓다, 공탁하다 - 돌아오겠다는 담보로 가축을 두고 갈 것을 의미합니다.
이 말은 [너희는 맨몸으로 떠나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여호와께 드릴 희생제물마저 가져갈 수 없다]는 의미로 이스라엘의 출애굽 목적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발언입니다.
B’ 25절 [모세가 이르되 왕이라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제사와 번제물을 우리에게 주어야 하겠고]
공동 번역 = [그렇다면 우리 하나님 야훼께 드릴 제물과 번제물을 당신이 손수 마련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까?]
모세는 이렇게 제물도 없이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라는 바로의 간교한 술책을 한 마디로 일축해 버렸습니다.
26절 [우리의 가축도 우리와 함께 가고 한 마리도 남길 수 없으니 이는 우리가 그 중에서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섬길 것임이며 또 우리가 거기에 이르기까지는 어떤 것으로 여호와를 섬길는지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나]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섬길 것] = 처음부터 가졌던 출애굽의 궁극적 목적을 선언합니다.
우리의 예배나 모든 삶도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고전 10:31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거기] = 샴 = 여호와 삼마의 자리,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자리를 의미합니다.
3:12 출애굽에 대해 첫 약속이 주어졌던 시내 산을 가리킵니다.
[알지 못함이니이다] =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직 하나님께로부터 레 1-7장 제사 제도에 관한 지시를 받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들이 어떤 짐승으로 하나님께 제사 드려야 할지 알지 못했음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가축 한 마리도 애굽에 남겨둠이 없이 다 가져가겠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실하게 하는 확인시켜 주는 밀입니다.
C 27절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들 보내기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 바로의 완악한 대로 내버려 두셨음을 의미합니다.
28절 [바로가 모세에게 이르되 너는 나를 떠나가고 스스로 삼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말라 네가 내 얼굴을 보는 날에는 죽으리라]
모세가 일축한 말로 인해 바로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니 감히 손댈 용기는 없고, 할 수 있는 것도 없는 자신의 무능함이 분해서 견딜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말이 [네가 내 얼굴을 보는 날에는 죽으리라]는 것이었습니다.
C’ 29절 [모세가 이르되 당신이 말씀하신 대로 내가 다시는 당신의 얼굴을 보지 아니하리이다]
[당신이 말씀하신 대로(왕의 말씀이 옳으니이다)] = 좋습니다. 그렇게 하죠. 이제 끝났습니다는 의미입니다.
[다시는 왕의 얼굴을 보지 아니하리이다] = 단호한 결별 선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하나님이 선언하신 말씀입니다.
이것은 바로에게 주어진 회개의 마지막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악인이 멸망 받는 것은 회개할 기회가 모자라기 때문이 아닙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해서도 아닙니다.
오직 자기 죄에 대한 완악한 고집 때문입니다.
계 16:11 [아픈 것과 종기로 말미암아 하늘의 하나님을 비방하고 그들의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하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11:4 모세는 바로의 면전에서 마지막 재앙에 대한 무서운 경고를 선언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