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상유품(象喩品)
象喻品者는 敎人正身하여
為善得善이면 福報快焉이니라.
상유품은
사람들에게 몸가짐을 바르게 하라고 가르치니
선한 행동을 하여 선한 과보 얻으면
그 복보福報는 즐겁다.
如人探妙藥 專意不散亂
未獲眞財寶 長爲窮所困(『法集要頌經』)
사람이 묘약을 채취하는 것과 같아
오롯한 의지로 산란하지 말라.
진정한 재보를 획득하지 않으면
오랫동안 괴로움으로 곤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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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 만약 죽음의 왕을 보지 않으려면 지혜로 관조하되 청정한 꽃과 같이하라. 비구가 피안에 이르는 것은 독사가 옛 껍질을 벗는 것과 같다.
我如象鬪에 不恐中箭하여
常以誠信으로 度無戒人이니라.
나는 마치 전장의 코끼리처럼
화살을 맞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항상 진실한 믿음으로
계를 갖추지 않은 사람을 제도한다.
● 삶에서 무기는 성신誠信이다.
2567.12.29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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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2) 탐진치를 단멸하는 것은 독기가 있는 꽃의 뿌리를 뽑아버리는 것과같고, 비구가 피안에 이르는 것은 독사가 옛 껍질을 벗는 것과 같다.
譬象調正하면 可中王乘이니
調為尊人하여 乃受誠信이니라.
비유하면 코끼리를 잘 길들이면
왕이 타기에 적당하듯이
자신을 길들여 존귀한 사람이 되면
이에 진실한 믿음을 받는다.
2567.12.30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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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3) 탐욕의 뿌리가 단제되면 꽃이 물 위에 뜨는 것과 같고, 비구가 피안에 이르는 것은 독사가 옛 껍질을 벗는 것과 같다.
雖爲常調하면 如彼新馳이나
亦最善象은 不如自調니라.
항상 잘 길들여서
저 신치新馳와 같아지거나
또는 최상의 코끼리와 같아지더라도
자신을 길들이는 것만 못하다.
●자신과 싸움에서 이기는 승자가 참다운 승자이다.
2567.12.31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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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4) 에근恚根이 단제斷除 된다면 꽃이 물 위에 떠 있는 것과 같다. 비구가 피안에 이르는 것은 독사가 옛 껍질을 벗는 것과 같다.
彼不能適이면 人所不至이라
唯自調者는 能到調方이니라
저들이 갈 수 없다면
사람들도 갈 수가 없다.
오직 스스로를 길들인 사람만이
가고자 하는 곳에 이르게 된다.
2568.1.1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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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5) 치근痴根이 단제되면 꽃이 물 위에 떠 있는 것과 같다. 비구가 피안에이르는 것은 독사가 옛 껍질을 벗는 것과 같다.
如象名財守는 猛害難禁制이니
繫絆不與食이면 而猶暴逸象이니라.
이름이 재수財守인 코끼리는
사납고 공격적이어서 금제하기 어려우니
묶어놓고 음식을 주지 않으면
오히려 사납게 날뛰는 코끼리가 된다.
● 삼독이 치성한 마음을 다스리는 게 수행이다.
2568.1.2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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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6) 사람이 화만華鬘을 맺는 것과 같아 마음으로 즐기려는 탐욕은 만족할수 없다. 현세의 독기를 다하지 않으면서 삼근은 항상 얽혀 있다."
沒在惡行者는 恒以貪自繫하여
其象不知厭하여 故數入胞胎니라.
악행에 매몰되어 있는 사람은
항상 탐욕이 스스로를 계박하고 있다.
그 코끼리는 만족함을 알지 못하므로
자주 포태胞胎에 들어간다.
● 탐욕은 끝이 없다. 이로 인하여 사람들은 인생을 그르친다.
2568.1.3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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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7) 몸은 배기와 같고, 환법은 야생마와 같음을 관조하라. 마魔가 피는 것을 없애버리고, 사왕死王의 길을 엿보지 말라.
本意為純行하고 及常行所安하여
悉捨降伏結이면 如鉤制象調니라.
본래 마음은 하고 싶은 대로 행하고
항상 편안한 것을 행한다.
모두 버리고 번뇌를 항복받으려면
갈고리로 코끼리를 제어하고 길들이는 것과 같이 하라.
2568.1.4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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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8) 몸은 거품이 모인 것과 같은 환화법幻化法임을 알아라. 마화魔華가 피는 것을 단멸하면 사왕死의 길을 엿보지 않게 된다.21
樂道不放逸하고 能常自護心이면
是為拔身苦이니 如象出于增이니라.
도를 즐기며 방일하지 않고
항상 스스로 마음을 지키면
이에 몸에서 고뇌를 뽑아버리니
코끼리가 구덩이에서 벗어나는 것과 같다.
● 업의 구덩이에서 빠져 나오기를 힘쓰는 게 수해이고, 업의 구덩이로 더 깊이 들어가는 것은 방탕이다.
2568.1.5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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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9) 아만의 뿌리를 단제하면 꽃이 물 위에 떠 있는 것과 같고, 비구가 피안에 이르는 것은 독사가 옛 껍질을 벗는 것과 같다.
若得賢能伴하여 俱行行善恨이면
能伏諸所聞하여 至到不失意니라
만약 현인을 벗할 수 있어
함께 행하되 선을 세차게 행한다면
능히 들은 바 모두 조복하고
실의하지 않음에 이르게 된다.
2568.1.6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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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0) 간린樫吝의 뿌리를 끊어버리면 꽃이 물 위에 떠 있는 것과 같다.비구가 피안에 이르는 것은 독사가 옛 껍질을 벗는 것과 같다.
不得賢能伴하여 俱行行惡悍이면
廣斷王邑里하여 寧獨不為惡아니라.
현인을 벗할 수 없어
함께 행하되 악을 극렬하게 행한다면
널리 왕의 도읍과 마을도 끊어
차라리 혼자일지언정 악을 짓지 말라.
● 사악한 벗과는 사귀지 말라.
2568.1.7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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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1) 애지愛支의 뿌리를 끊어버리면 꽃이 물 위에 떠 있는 것과 같다.비구가 피안에 이르는 것은 독사가 옛 껍질을 벗는 것과 같다.
獨行爲善하여 不與愚為侶니
獨而不爲惡을 如象驚自護하라.
차라리 착하게 혼자 살지언정
어리석은 사람을 벗하지 말라.
홀로 있으면서 사악하지 않음은
코끼리가 놀라 스스로 보호하는 것과 같다.
● 악으로부터 자신을 철저히 보호하는 사람이 되어라.
2568.1.8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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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2) 번뇌의 뿌리가 없어지면 획득하는 과보는 선인과善因果이다. 비구가 피안에 이르는 것은 독사가 옛 껍질을 벗는 것과 같다.
生而有利安하고 伴軟和爲安하며
命盡爲福安하고 衆惡不犯安이니라.
살아서는 이익되고 편안하며
벗은 연화하여 안녕하고 수명을 다하니
복이 있어 편안하고 여러 악을 범하지 않아 안녕하다.
2568.1.9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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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3) 군자에게 세 가지 즐거움이 있다. 첫째는 부모가 구존俱存하고 형제가 무고無故한 것이고, 둘째는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고 사람을 대해서도 부끄러움이 없는 것이며, 셋째는 천하의 영재를 얻어 교육시키는 것이다.
人家有母樂하고 有父斯亦樂이라
世有沙門樂하고 天下有道樂이니라.
가정에는 어머니가 있어 기쁘고
아버지도 있으면 이 또한 기쁘다.
세상에는 사문이 있어 기쁘고
천하에는 도가 있어 기쁘다.
2568.1.10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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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4) 법에서 제일의를 획득하면 이익되게 사용함이 무궁하고, 오롯한 마음으로 행하는 조화와 인욕은 윤회고輪廻苦를 모면하게 한다.
持戒終老安하고 信正所正善하며
智慧最安身하고 不犯惡最安이니라.
계를 지니면 늙어서 편안하고
믿음이 올바르니 정선하는 바이며
지혜는 몸을 제일 편안하게 하고
악을 저지르지 않으면 제일 편안하다.
● 계와 정신에 바탕을 둔 지혜, 그리고 악을 저지르지 않으면 삶을 행복하게 마무리한다.
2568.1.11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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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5) 비유하면 말이 조련되면 부드러워지듯이 의지에 따라 수행하는 것도 같다네. 신信·계戒·정진精進·선정禪定·법요法要를 구족해야 한다.
如馬調軟하면 隨意所如하여
信戒精進과 定法要具니라,
말을 유순하게 길들이면
곧바로 뜻에 따르는 것처럼
믿음과 계율과 정진과
선정과 법요를 구비해야 한다.
☞ 고뇌를 다스리는 다섯 가지를 명심하라.
2568.1.12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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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6) 인욕과 화합의 의지로 선정을 획득하고 모든 고뇌를 단제하면 이로부터 선정을 얻게 되어 말을 올바르게 길들인 마부와 같아진다.
明行成立하고 忍和意定이면
是斷諸苦하여 隨意所如니라.
명행을 이루고
인내와 화합으로 마음이 안정되면
이에 모든 고뇌를 끊어
곧바로 마음에 따른다.
2568.1.13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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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7) 성냄을 단제除하여 무루無漏함을 획득하면 말이 스로 조어하는 것과 같아진다. 악을 버리고 평탄함에 이르면 후세에 천락天樂을 받고 태어난다.
從是往定은 如馬調御이니
斷志無漏면 是受天樂이니라.
이로부터 선정으로 나아감은
말을 조어하는 것과 같으니
진에瞋에를 끊고 번뇌가 없어지면
이는 천락을 받게 된다.
● 말은 누구이며 마부는 누구인가?
2568.1.14
법흥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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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게송 법구경
尊者 法救 撰
吳天竺 沙門 維祇難 等譯
이동형 편역
18) 여윈 말이 훌륭하게 되는 것과 같이 사악한 것을 버리면 현인이 된다. 사람들이 참괴하는 마음이 있으면 지혜가 성취될 수가 있다. 그런 까닭으로 권하여 정진하게 하는 것은 양마에게 채찍을 가하는 것과 같다.38
不自放恣면 從是多寤이니
扁馬比良하여 棄惡為賢이니라.
스스로 방자하지 않으면
이로부터 많은 깨달음이 있으며
여윈 말이 훌륭하게 되듯이
악함을 버리면 현명해진다.
2568.1.16
법흥 사경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