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일시: 2023년 6월 6일 (화)
o 날씨: 맑음
o 경로: 진하해수욕장 - 명선교 - 해오름마리나 - 회야강 - 망양삼거리 - 양동마을회관 - 舊덕하역
o 거리: 17.9km
o 소요시간: 3시간 30분
o 걷기정보 및 여행포인트: 진하해수욕장, 명선도, 회야강, 울산옹기축제 덕하역
o 지역: 울산 울주군
o 일행: 나홀로
o 트랙:
▼ 코스지도
현충일 휴일을 맞아 빼먹은 해파랑길5코스를 찾았다. 휴일이라는 것을 몸이 아는지 아침일찍 기상하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 진하해수욕장 공영주차장에 자가용을 파킹해두고 무거운 몸을 움직여 본다. 해파랑길5코스는 진하해수욕장 북단에 위치한 명선도 앞에서 시작한다...
[명선도]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에 위치한 섬이다. 진하해수욕장 팔각정 전면에 위치한 무인도이이며, 명선도(名仙島)는 본래 명선도(鳴蟬島)라고 불렀는데 매미가 많이 울어 유래한 지명이다. 일설에는 불모(不毛)의 섬을 뜻하는 맨섬이 매미로 변하면서 훈차한 이름이라고도 한다. 현재는 신선이 내려와 놀았던 섬이라고 하여 명선도(名仙島)로 부르고 있다. 매년 음력 3월에서 4월 사이에 진하해수욕장에서 명선도까지 바닷물이 빠지고 모래 바닥이 드러나면서 바닷길이 열리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진하해수욕장] 백사장 면적 9만 6,000㎡, 길이 1km, 너비 300m로 울산에서 남쪽으로 21km 지점에 있다. 수심이 얕으며 백사장이 넓고 바닷물이 맑아 피서지로 적합하다. 회야강과 만나는 곳에서는 담수욕도 즐길 수 있고 간만의 차가 커 썰물 때면 앞바다에 있는 명선도까지 걸어갈 수 있다. 1974년 해수욕장으로 개장한 이래 매년 7월~8월까지 개장한다. 고운 모래와 백사장 뒤의 푸른 곰솔숲이 조화를 이루며, 백사장이 넓고 물이 깨끗해 사진작가와 해양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늘 붐빈다. 해수욕장과 대송등대 주변은 사계절 낚시꾼들이 끊이지 않다. (네이버 지식백과)
회야강과 동해바다가 만나는 곳에 명선교가 세워져 있는데, 다리위에서 바라보는 명선도 그리고 진하해수욕장과 회야강의 조망이 멋있는 곳이다...
[회야강]은 경상남도 양산시 원효산 원효샘 동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흐르다가 울산 울주 웅촌면과 청량면을 흘러 온산읍과 서생면 경계에서 동해로 유입하는 하천이다.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가 태어난 박이 밤에 이 강으로 떠돌아왔다는 설이 있고, 임진왜란 때 왜적을 무찔러 크게 이긴 곳이기도 하다. 토박이 땅 이름으로는 ‘돌배미강’이며, 다른 이름으로는 ‘일승강(一勝江)’이라고도 한다. 곡류천을 명명할 때에는 곡(曲)·회(回)·구비(仇非)·도내(道內) 및 돈(敦)·석(石)과 유류의 형태를 나타내는 궁(弓)·을(乙)·지(之) 자를 많이 썼다. ‘논배미를 돌아서 흐르는 강’이란 뜻의 돌배미강에서 돌을 돈다는 뜻의 ‘회(回)’ 자로 바뀌고 배미는 논배미→바미→밤→야(夜)로 변하여 회야강이 되었다. 조선시대에는 곰내 혹은 곰수로 불렀고 웅촌에서는 남천, 온산에서는 회야강, 서생에서는 일승강이라고 불렀다. 한편, 회야강은 일승강이라고도 하는 데, 이것은 임진왜란 당시 단 한 번의 전투에서 왜군을 꺾었다고 해서 나온 이름이라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회야강 하구의 강양항에는 통시돌이라는 전설이 전해오고....
작은 포구에는 아침일찍 멸치잡이에서 돌아온 어선도 보인다...
포구에는 어선과 어부
강가에는 낚시꾼
논밭에는 농부들이 저마다의 생활과 삶을 일구고 있다...
해파랑길은 명선교에서부터 망양역까지는 회야강을 따라간다고 보면 된다. 물론 중간에 도로사정으로 인해 약간씩 우회하기도 하지만...
이전 지도에는 온양읍을 지나 외고산옹기마을을 경유하는 코스였는데, 현재는 코스가 바뀌어 온산읍 방향으로 진행한다. 남창 옹기종기시장 등 볼거리가 많은데 왜 바뀌었을까??
[울산옹기축제] 매년 5월 울산광역시 울주군 옹기마을에서 약 4일간 개최된다. 옹기마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옹기 집산지로 전국 옹기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매년 주제를 선정하여 축제를 진행한다. 울산의 대표 지역특산물인 옹기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2000년 제1회 외고산 옹기축제가 개최됐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옹기 공방 체험인 '나만의 옹기 만들기'가 진행되며 가마에 삽겹살을 구워 나눠먹는 '가마 삼겹살' 행사도 즐길 수 있다. 옹기를 지게에 매고 팔러 다니던 도봇장수를 체험하는 '외고산 옹기팔러가세'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그 외에 '옹기김치 담그기', '마당극 옹파전' 등이 열린다. 또한 '옹기종기 어린이 합창제', '울주민속공연마당' 등의 공연과 옹기마을 역사관, 옹기놀이터 등에서 전시 행사가 진행된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2018년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하는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아침시간이 지나면서 햇살도 점점 뜨거워지고...
온산교를 지나면 온산읍인데 해파랑길은 읍내를 통과하지 않고 좌틀하여 회야강과 나란히 걷는다...
[온산읍] 울산시 울주군의 남동부에 위치한 읍이다. 읍사무소가 있는 덕신리를 비롯하여 삼평리·강양리 등 13개 리를 관할하고 있다. 1974년 온산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동부 해안을 중심으로 온산항과 중화학공업 및 비철금속공장이 건설되어 있다. 1985년 공단조성지역 거주민의 이주대책 사업이 시행되어 환경오염 이주사업으로 16개 마을 2,600여 세대가 덕신으로 이주하게 된다. 온산은 이 지역이 예부터 온수(溫水)가 많이 나온 온천으로 인하여 부르게 된 지명이다. (네이버 백과사전)
바닷가 뿐만 아니라 강가에도 강태공들이 제법 보인다. 우리나라 낚시인구가 약 570만명이 된다고 하니...
망양마을에 진입하면서 해파랑길은 회야강과 잠시 이별하지만 그것도 잠시 망양삼거리와 망양역을 지나면 동천1교에서 회야강과 다시 재회하게 된다...
동천1교의 회야강을 따라가면 회야호로 연결되지만 해파랑길은 그 아래에서 회야강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양동마을을 거쳐 덕하역쪽으로 방향을 돌린다...
덕하역이 있는 청량읍에 들어서는 순간 건설중인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울산뉴시티에일린의뜰아파트'단지인데 세대수가 대략 1800세대 정도 되는 모양이다...
[청량읍] 울산시 울주군의 중동부에 위치한 면이다. 면사무소가 있는 상남리를 비롯하여 덕하리·삼정리 등 9개 리를 관할하고 있다. 청량(靑良)은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당나라 청량산(淸凉山)에서 수도하다가 문수보살을 만나고, 진신사리와 석가여래가 입었던 가사를 가지고 돌아와 이곳에서 수도했다고 해서 유래한 지명이다. 또한 청량은 청정도량을 뜻하는 불교적 지명으로도 볼 수 있다. 청량산의 이름을 땄으나 한자 표기는 청량(淸凉)에서 청량(靑良)으로 바뀌었다. 『호구총수』(울산)와 『영남읍지』(울산)에는 청량면(靑良面)으로 기록하고 있고, 『해동지도』(울산) 등 군현지도와 『청구도』에도 청량면(淸凉面)으로 표기하고 있다. 상남리(上南里)는 상창(上倉)과 성남(城南)을 통합한 지명인데, 1935년에 설치된 덕하역이 있으며 덕하 5일장이 2일과 7일에 열리고 있다. 덕하리(德下里)는 덕정(德亭)과 하정(下亭)을, 개곡리(開谷里)는 개산(開山)과 진곡(眞谷)을, 문죽리(文竹里)는 수문(殊文)과 죽전(竹田)을 각각 통합한 지명이다. (네이버 백과사전)
해파랑길5코스 종점은 舊덕하역 앞이다. 동해남부선이 새롭게 개통되면서 덕하역은 舊덕하역과 조금 떨어져 현재의 위치로 이전되었고...
6월초인데 벌써 여름을 느끼게 된다. 해마다 여름의 시계는 빨리 돌아가고 있고 그 시계에 맞추어 올 여름도 긴 장마와 함께 뜨거운 여름이 될 것이라고 하니 벌써부터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