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부터 일어나 짐을 챙겨 트렁크에 싣고, 30분을 달려 친구네 집앞에서 친구를 테우고 2시간 후 영종대교 휴게소에 들러 커피한잔을 마셨다. 그리고, 미리 예약 한 인천공항 예약주차장 P5에 차를 세우고, 짐가방을 챙겨 셔틀버스를 타고 제1 여객터미널 3층으로 이동, 출국수속을 마쳤다.
내가 예약한 비행기는 9:05분 행이었다. 군사훈련 한다면서 11:20으로 출발시간이 지연되더니, 12시 정도 되어야 이륙했다. 이런 된장.
연길공항에 도착해서도 착륙허가를 안해 준다. 선회만 40분째 그리고 또 안내 멘트.. 영화라도 볼 수 있게 해 주지! 창문도 다 내리고 항공유만 낭비한단 말인가? 드디어 내렸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짐을 찾고, 삼족오 피켓을 든 밝은 얼굴의 조홍란씨를 보는 순간, 피곤함이 씻기고, 기대감이 상승했다.
같이 기다리고 계셨던 대한항공 타고 오신 분들께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다들 피곤해 보였다. 우리 기다리느라.. 힘들었겠다 싶었다.
리무진 버스엔 우리팀 모두 10명이 탔다.
윤동주 생가터에서 말로만 듣던 대동강 맥주를 마셨다. 정말 맛있었다.
우리팀 10명중 8명은 모두 부부였다. 그 중 6명은 남편이 고교동창생. 언니 오빠야 들은 다닐때 손을 붙잡고 다녔다. 보기 좋았다.
조홍란씨는 버스타고 이동시 마다 이것 저것 많이 알려 주려고 애 쓰는 모습이 보였다.
다른 가이드들은 몇시 까지 여기로 오세요. 만 말하고, 아래서 기다리던데.. 조홍란씨는 우리랑 같이 서파, 북파 모두 같이 올랐다. 사진도 찍어 주었다.
천지를 봤다. 이 정도면 처음 간 것 치고.. 잘 산 것 아닌가?
마지막날 연길에서 칭다오맥주와 함께 양꼬치와 온면을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함께한 언니 오빠야 들도 너무 좋았고, 마지막날밤 815호 언니 오빠야 방에서 같이 한 잔 하며, 함께 나눈 이야기들도.
언니 오빠야 다음에 또 뵈요..
그리고, 홍란씨 서울오면 연락해. 내가 맛난 밥 사줄께. 또 봐.
첫댓글 우선 백두산천지 감상에 성공한것을 축하합니다.
그리고 우리 삼족오 조홍란가이드를 이쁘게 봐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