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OS 사용법을 공부도 할겸 다른 이에게도 소개한다. 이 것은 번역가가 번역을 할 때 전에 번역한 것을 찾아 주는 일종의 기억 보조 프로그램이다. DEMO 프로그램으로 연습하고 정품을 사야 사용할 수 있다. 프린터 포트에 하드웨어 키를 달아야 데이터베이스가 용량이 커지기 때문이다. 번역할 때 전에 번역한 비슷한 문장까지 찾아 준다. 그러니 번역문을 가져와 수정하면 된다. 자동 번역기와는 다르다. 사람이 번역을 하고 이 놈은 기억했다 비슷한 것 찾아주는 것이다. 자동 번역기 써 본 사람은 알겠지만,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본다. 심하면 내용 파악에도 도움 안 된다. 좀 더 무식한 방법으로 문장 대 문장 번역을 해서 모두 기억시키자는 것이 이것이다. 단순한 검색이 아니라 비슷한 문장을 검색해 주도록 되어 있다. 매우 지능적이다. 예를 들어 유럽어 계통은 단어 단위로 구분해서 단어 단위로 비교하는 것 같고, 한국어/일본어/중국어 같으면 단어와 조사/어미변화를 구분해서 비교한다(글자단위로 비교) 각 언어의 특징에 맞게 약간씩 다르게 움직인다. 일단 어떻게 생겼는지 모습을 먼저 보자. 항상 그림 먼저 설명 나중이 바른 순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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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놈이 어떻게 움직이는 놈인지 보자. 모두 Help 에 나오는 것들을 정리한 것이니 개인적으로 구해 읽어 보아도 된다. 그러나 이해를 쉽게 하려면 일단 옆에 프로그램으로 실행을 시켜보고 Help 를 읽어라. 번역 내용을 기억하고 있는 데이터 베이스가 있다. 이름은 <번역 메모리>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PC에 파일로 저장되는 것인데 2종류가 있다. 프리렌서는 파일로 자기 PC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여러 명이 함께 작업할 때는 이 데이터 베이스가 서버에 들어 있다.
※ 프리렌서 : 자유창병, 옛날 용병으로 활동하던 창병에서 나온 이름이다. 보통 번역가는 프리렌서가 많기 때문에 2가지로 구분한 것이다.
비슷한 번역문도 찾아 주어야 하기 때문에 퍼지 검색이란 것을 한다. 이 검색을 빠르게 하기 위해 내용파일 외에 신경망 파일이란 것이 함께 따라 다닌다. 그러니 파일 만들고 나서 이름 바꾸면 안 된다. 여러 명이 한 파일을 사용하면 곤란한 일도 있기 때문에 혼자만 사용하는 것을 배타적 접근방식(독점사용)이라고 부른다. 이름 참 어렵게 지었다. 두 사람이 우연히 같은 문장을 번역하는데 서로 다르게 했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는가?
3가지 번역문을 찾아 주는데, 문장 또는 문장의 일부, 또는 단어 단위로 찾아 준다. 여기서 용어가 여러 가지가 나오는데 세그먼트라는 것은 기계가 정확하게 문장을 찾지 못하기 때문에 문장이란 단어 대신 구간이란 뜻의 세그먼트라고 붙인 것이다. 즉, 번역하는 구간이란 뜻인데 문장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또 다른 용어로 번역 단위라고 부르는데 한 번 번역하는 양이란 뜻이니 역시 문장을 뜻한다. 어구(단어 뭉치)나 용어(단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그냥 단어 검색과 같다.
이 데이터베이스를 뒤져보고 적당한 번역문을 골라 제공하는 것이TRADOS Worckbench(번역가의 작업대)라는 프로그램이다. 위에서 그림으로 본 것이다. 보통 번역할 문서는 워드프로세서 파일이나 인터넷의 HTML TAG 문서이기 때문에 그 편집기와 손잡고 움직이게 되어 있다. 여기선 일단 Word를 중심으로 WorckBench의 사용법만 익힌다. 그 다음 나머지 TagEditor나 T Window계열을 익히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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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어떻게 검색을 하는지 그 결과 모습을 한 번 보자. WorkBench에서 본 검색결과이다. 100% 일치가 있으면 바로 번역 가능하다. 그 외에 퍼지 일치라고 하는 비슷한 문장 찾기가 있다. 좀 차이 나는 점을 색상으로 표현한다. 파랑/노랑/회색이다. 감이 잡히는가? 퍼지 검색이란 기존에 맞으면 1 틀리면 0 에서 “0.8로 비슷해!”라고 결과를 내는 것이다. 즉, 사람이 비슷한 것 찾듯이 그렇게 찾도록 만든 것이다. 길이 M인 단어와 N인 단어를 가진 문장을 퍼지 비교하면 M x N 번의 단어 비교가 일어나야 한다. 그러니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용하게 빨리 찾아준다. 신경망 파일 때문인 것 같다. 사용자가 검색을 하라고 명령을 하면 검색 결과는 Workbencch에 이렇게 표시된다.
그럼 MS-Word에선 어떻게 보이는지 일단 한 번 보자. 처음에 원문이 있다. 이것에 커서를 놓고 메뉴에서 (↓ 라는 단추를 누르면, 비슷한 문장이 검색된다. 번역란에 커서를 놓고 번역문을 수정한 다음에 메뉴에서 ↑) 라는 단추를 누르면 내용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고 원문을 번역문으로 바꾸게 된다. 과정은 이렇게 간단하다. 번역가는 열심히 노가다만 하면 된다. 특정 분야의 비슷한 류의 문서만 번역하면 비슷한 문장이 많이 나온다. 그럼 데이터베이스야 나중에 보고 워드 문서에는 어떻게 원문-번역문이 저장되어 있는지 보도록 하자.
MS Word 에 숨은 문자나 문장 기호들을 나타나게 하면, 그림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원문과 번역문 사이에 구분기호(TAG)가 있다. 이 TAG는 보호되어 있어 지우거나 수정할 수 없다. 물론 보호기능을 풀면 지우거나 수정하여 엉망으로 만들 수 있다.(^^) 양쪽 TAG의 숫자는 주석/각주 같이 주-문장에 삽입된 부-문장을 나타낼 때 쓰인다. 제일 밖은 0, 거기에 삽입된 것은 1, 그 안에 또 삽입되면 2... 이런 식이다. 그런데, 내 PC에서 시험해 보다가 MS Word가 맛이 갔다. Help의 설명과 실제 사용법이 다르다. 그거 원상복구 하느라 하루를 소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만행이 정말 이만 저만이 아니다. 이 회사 제품이 모두 그렇듯이 처음 실행되면 자동으로 적용되는 무엇이 있다. 그 무엇이 잘 못 되어 항상 실행이 잘 못 된다. 그것을 찾지 못하면, 아무리 프로그램을 지웠다가 새로 설치해도 원상복구 되지 않는다. 그 파일 찾느라 별 짓을 다 했다. Word Help 뒤지며 비상시 처리방법 찾아도 나오지 않더라! Excel Macro Virus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망가지거나 이상 설정 상태인 파일을 실행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 파일이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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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각주/미주 번역부분을 다시 보자. 중요하나 설명이 부실하니 다시 정리해 보았다.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 놓았으니 보기만 해도 눈치 챌 것이다. Main-Segment 와 Sub-Segment 라는 용어가 나온다. 그리고 단축키(메뉴가 없음) Alt-번호 중요하다. Main 먼저 번역해 놓고, 그 다음 Sub를 번역한다. 말은 쉽다. 방법은 좀 번거롭다. 중간에 MS Word를 억지로 닫으면 곤란한 사태가 벌어지니 조심하고, 무사히 번역해 넣도록 기도해라. 각주/미주 번역은 위의 그림만 잘 봐도 이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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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일단 첫 인상은 다 본 것이니 조금만 더 상세하게 보자. MS Word와 Workbench가 상호 손잡고 인터페이스를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한다는 것일까? 일단 MS Word 의 메뉴에서 볼 수 있는 TRADOS 메뉴를 보자. MS Word에 매크로 프로그램(Visual Basic)으로 되어 있는 TRADOS6.DOT 라는 파일이 동작하여 나타난 것이다. Workbench를 실행하면 자동으로 Word에 이런 메뉴가 나타난다. 이 메뉴의 명령을 누르면 Workbench가 검색을 하도록 되어 있다. 어떤 명령은 좀 더 단순한 명령을 조합한 것도 있다. 즉, 나누어서 작업할 것을 한번에 처리하도록 조합되어 있다. 보조 설명을 옆에 붙여 놓았다. 그러나 몇 개의 명령을 다시 상세 설명하면 이렇다.
★Open:
현재 커서가 있는 원문을 검색한다.
★Close :
그 문장에 대해 번역작업을 닫는다.
★Get:
검색 결과를 Word로 가져온다.(데이터베이스 → Word 번역란)
★Set:
번역 내용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한다.(Word번역란 → 데이터베이스)
★Next No 100% :
다음 문장들 중에 100%일치가 아닌 즉, 미번역 문장을 뜻한다. 100%문장을 미리 자동 번역시키면, 나머지는 미번역문이 된다.
★Add as New Translation :
하나의 원문에 여러 번역문인 경우, 새 번역문을 추가한다. 다중 번역이 가능하다. 여러 언어로 번역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Shirink/Expand Segment :
기계가 문장을 잘 못 끊어 인식할 때, 다시 인식하도록 한다. 기계가 머리가 나빠서 문장기호로만 구분하는데, 오타도 있을 수 있고, 문장을 잘 못 나누기도 한다.
★Get Previous/Current/Next :
원문에 있는 것을 커서 위치로 가져올 때 쓰는 것인데, 별로! 나는 그냥 복사해서 붙여 넣는다. 날짜/시간은 문화 관습에 따라 순서가 다른데, 그것도 자동으로 처리해 준다.
뭐 읽어 보면 어려운 것 없을 것이다. Help에 나온 것을 요약한 것이다. 앞에서 말한MS Word에 동작이상이 일어나면, 이 TRADOS6.DOT 이 먹히지 않게 된다. 나중에 수동으로 직접 이 파일을 붙여 줘야 한다. 본인도 이놈 때문에 오피스를 새로 설치하고 TRADOS도 새로 설치한 적 있다. MS Word의 자동 실행 적용되는 파일이 있는데 그것을 지워야 한다. 아무리 새로 설치해도 이 파일이 남아 있으면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다. 그것을 지우고 새로 이 TRADOS6.DOT을 붙여 줘야 한다. 정말 짜증나는 일이었다. Windows에 표준모드라는 것이 있듯이 Excel/Word에도 그런 실행 방법이 있다. Excel은 처음 시작할 때 Macro 실행을 물어보기라도 한다. Word는 물어 보지도 않는다. 바로 실행하고 뻗어 버린다. 각자 Help를 잘 읽어 보면 나온다. 여러분도 MS사에 대해 분노를 느껴 보시길! 그럼 이제 마지막으로 WorkBench의 메뉴를 간단하게 훑어 보자. 그럼 간단하게라도 전반적인 것을 훑어 본 꼴이 된다. 여기까지 보았다면 대충 훑어 본 것이 된다. 좀 더 상세한 내용 즉, 각 메뉴에 대한 상세 설명 이것은 다음 장에서 한다. Help에는 그림이 별로 없기 때문에 옆에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보고 Help를 읽어 보기 바란다. 그럼 이해가 좀 더 빨리 된다.
첫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