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후보를 보고 있으면~!!
아주 오랜 시간을 되돌려 뒤돌아보게 됩니다.
작달만한 키에 다부진 몸 동글동글한 눈 그리고 예뻣다고 해야할 미소~!!,
그와의 첫 만남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광농 61회인 나 최희갑이 대학시절 교생실습을 하던 때
럭비라는 생소한 운동을 전공한 탓에 럭비강사겸 코치겸 트레이너로 모교 교단에 서게 되면서 만난 첫 번째 제자들중의 한명이 지금의 구충곤 예비후보입니다.
작은 체구였지만 달리기가 빨랐고 고집이 있었습니다.
볼을 잡으면 뺏기지 않으려 두눈을 부릅뜨고 이를 앙당문 어릴 적 그 모습이
지금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어디로 튈 줄 모르는 럭비공처럼 에너지 넘치던 고교시절을 마치고 성년이 되어 사회로 나간 후, 그를 다시 만났을 땐 전남럭비협회 회장이 되어 있었고 또 한참 후엔 화순군수가 되어 내 앞에 서게 됩니다.
그를 보고 있노라면 고교시절이 많이 생각납니다.
운동특성상 피 흘리는건 기본이고 간혹 뼈가 부러지고 이가 깨지기도 하는데 그런 두려움에 굴하지 않던 그를 보면서 ‘참 작은고추가 맵다더니 작은거인이 되겠구나’ 하며 지켜보았습니다.
우리 모교 66회이니 나와는 5년차이가 나는 후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회에서 보면 형동생이 분명한데 그는 나와의 인연이 시작된 고교시절부터 나를 은사님이며 선생님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어떨 땐 더 가까이 가고싶고 살갑게 대하고 싶지만 되레 선생님이라 부르는 그에게 더 조심하게 되고 혹 무슨 실수를 하진 않을까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보게 됩니다.
처음 만남은 제자였지만 나보다 먼저 전남럭비회장이 되었고, 내가 전남럭비, 전국럭비회장 직무대행까지 이르게 한 그를 50여년간 지켜봐 왔습니다.
스승이라 부르는데 스승다워야지 조금이라도 욕먹히는 선배가 되어선 안되겠구나 하는 다짐을 수없이 하며 지금껏 그를 봐 왔습니다.
이렇게 말없이 나를 가르치던 그 친구가 지금 더 큰 무대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나주화순의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로 당당히 경선을 치루고자 스타트라인에 서있네요. 이 순간 구충곤 후보를 아는 모든 분들께 이 얘기를 꼭 해드리고 싶습니다.
모든 운동종목 중 가장 신사다운 운동이라는 럭비정신에 대해 말해보려 합니다.
공격할 때나 수비를 할때 볼은 반드시 뒤로 패스하여 달려야 합니다. 앞으로 던지면 반칙이 됩니다. 쉽게 설명하면 ‘내가 볼 가지고 공격하니 막아라’ 하며 공격루트를 알려줍니다. 막히게 되면 또다시 볼을 뒤로 패스하여 재차 공격을 합니다.
반드시 선전포고를 하고 공격을 하니 남성미 넘치는 신사의 운동이라 합니다. 그래서 시합후에 서로를 얼싸안고 박수치며 지나가게 하는 마지막 추임새를 하는 운동을 럭비풋보올 일명 럭비라 하는 운동입니다
이런 운동을 한 선수출신인 구충곤 후보는 지금껏 살아오면서 한번도 운동장 밖의 비상식적인 행동이나 신사답지 못한 반칙을 하지 않고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학창시절과 지난 인연을 뒤돌아보며 선배를 스스로 올바른 길로 인도한 것처럼 정치가로서도 분명 공정하고 상식적일거라 확신합니다.
이제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옛적의 제자이자 후배에게 무한한 신뢰와 응원을 보내며, 2만2천여 동문선후배님들께도 관심과 힘찬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