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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스크랩 마성의 걸오, 유아인의 매력을 심층분석해보자!
여니수니 추천 0 조회 1,257 10.11.01 15:46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수니 인사드립니다.

 

요즘 수니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폭~ 빠져있어요.

사극판 커피 프린스, 꽃보다 남자의 F4처럼 ‘잘금 4인방’이라는 꽃선비 4명이 등장하는 드라마죠.

그리고 성스의 팬이라면 보통 그렇듯이 걸오앓이도 하고 있답니다.

 

 

성균관 스캔들을 보지 않는 분들이라면 걸오앓이가 뭐야? 라고 되물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잠깐 설명해드리고 넘어가자면, 성균관 스캔들이라는 드라마에서

배우 유아인씨가 맡은 역할의 이름이 걸오’(* 미친 말이라는 뜻이래요)구요.

 

걸오’가 내뿜는 매력에 속을 끓이는 아녀자들이 걸오앓이’를 한다고 하는 거죠.

 

 

사실 유아인씨의 오랜 팬분들이 들으면 언짢아하실 수도 있겠지만,

성스를 보기 전까지 저 수니는 유아인’이라는 배우를 잘 몰랐답니다.

반올림에서 데뷔했다는 건 알았지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죠.

 

 

하지만 ‘걸오’의 옷을 입은 유아인이라는 배우는 누가 봐도 굉장히 매력적이더라구요.

 

 

그래서 수니는, (저와 같은 상황에 놓인 아녀자들을 위해)

배우 유아인의 필모그라피와 그의 매력에 대해 차근차근 되짚어나가려고 합니다.

 

자, 다같이 배우 유아인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어갈 준비 되셨나요? *_*

Go Go Sing~

 

 

 


 

 

먼저, 살짝 유아인씨의 프로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명이 엄홍식이로군요. 86년생, 수니랑 세 살밖에 차이 안나네요. *-_-*

키가 181cm나 되었군요.주로 한복 입은 모습만 보다보니 그렇게 크단 생각은 못했는데 말이죠.

 

성스를 보다가 걸오에게 빠져들어서 유아인씨의 트위터를 following한 지도 꽤 오래.

포털에서 트위터를 치면 유아인씨가 연관 검색어로 등장할 만큼 열혈 트위터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아인님의 멘션을 하나 퍼와봤답니다.

 

 

트위터가 좋은 점 중 하나는 '멀게' 느껴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바로 옆에서 듣는 것처럼 '사적'으로 느껴진다는 것 때문이겠죠.

 

유아인씨의 트윗들을 보며 생각이 많고 감성이 풍부한,

영락없는 배우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닭발 먹으러 간다는 트윗을 보면서는

우리와 그다지(!) 다르지 않은 젊은 청년이란 생각이 들었구요.

(하지만 닭발 맛있냐는 제 멘션은 몇 만 명의 팬들이 남기는 멘션 속에 묻혀버렸다지요. TㅅT)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배우 유아인씨의 작품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할까요?

 

 

 


 

 

 

데뷰작, 성장드라마 '반올림' (2003)

 

 

 

어머나어머나. 이 풋풋한 소년이 남성미 넘치는 지금의 걸오 맞나요?

반올림이 2003년 작이니, 지금부터 7년 전이라고 해도...  유아인씨가 지금 25살이니,

저 때는 18살, 정말 고등학교 2학년이 맞았겠네요.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앳되 보일 수가 있는겁니까? *_*

아래 사진을 좀 보세요. 왼쪽 사진은 꼭 지금의 송중기씨를 닮았군요!

 

 

 

 

 

피부가 뽀샤시한 게 미소년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죠? ^^;

극중 이름도 유아인 그대로 썼네요. 뭐랄까, 참 부드럽고 유들유들한 느낌이예요. 

반올림을 볼 때는 굉장히 어른스러운 이미지였는데

이제 수니가 나이들고(!) 다시 보니 참 애기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때 반올림에서는 아라, 서현석씨와 함께 호흡을 맞췄었죠.

 

서현석 씨도 현재 SBS에서 방영하는 '닥터챔프'에 출연중이라고 하시던데.

이 때의 아역 배우들은 다들 제 길을 찾아서 잘 성장하고 있는 듯 하군요.

(하지만 결국 옥림이와 아인이는 잘 안되었다고 하죠? )

 

 

 

 


 

 

두 편의 영화, '좋지 아니한가'와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2007)

 

반올림으로 샛별처럼 떠올랐던 배우 유아인,

저예산 독립영화인 '좋지 아니한가',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에 연이어 출연하게 됩니다.  

 

어쩌면 조금은 독특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하이틴 아역 스타에서 '비주류'라 불리는 독립 영화에 출연이라니.

 

드라마 한 편밖에 찍지 않았던 신인이 연기력을 요하는 이러한 영화들에 참여하기란

꽤 큰 용기가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하지만 이제와 돌아보니 이러한 선택이야말로 정말 배우 유아인과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듭니다.

 

 

 

 

 

 

'말아톤'의 감독 정윤철씨가 두번째 메가폰을 잡은 작품입니다.

 

유아인은 '좋지 아니한가'에서 이 콩가루 집안의 첫째 아들인 '용태'를 연기하게 됩니다.

전생에 자신이 왕이었다고 믿는 대담하지만 순수한 청년이예요.

그가 사랑하는 친구 '하은'(정유미)은 엄마를 위해 원조교제로 돈을 벌고,

용태는 그런 하은으로 인해 성장통을 겪죠.

 

처음부터 '용태' 캐릭터를 염두에 두고 캐스팅 되었다고 하니,

맞춤옷처럼 잘 어울렸던 배역이 아닌가 싶어요.

이 때의 유아인을 설명하는 키워드는 바로 '순수'였나 봅니다.

 

여기서도 배우 유아인은 아직 학생이네요 ^^; 교복을 입은 모습이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이 포스팅을 하면서 가장 흥미를 가지게 되었던 작품이죠.

시간이 나면 꼭 찾아서 보고 싶다는 생각마저 드는걸요? *_*

 

살짝 줄거리를 읊어보면 이래요.

 

"현실이 답답해 모형총에 매달리는 종대는 진짜 총을 갖는 게 꿈이고 대리운전으로 힘겹게 살아가는 기수는 몰디브에서 멋진 드럼 연주를 하는 게 유일한 희망이다. 힘들지만 꿈을 잃지 않으려는 기수와 달리, 종대는 하루 빨리 현실을 벗어나고 싶어 안마시술소에 취직한다. 어느 날, 폭행 사건에 휘말려 진짜 총을 갖게 된 종대. 그와 동시에 그들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린다. 세상이 힘겨운 그들에게, 과연 꿈꾸던 내일은 올까?" (다음 영화 펌)

 

조금은 암울하고 어두워 보이는 이 영화.

여기서 유아인이 맡은 역할은 총을 가지게 된 '종대'입니다.

앞서서 나왔던 '좋지 아니한가'의 순수한 용태 역할과는 다른 것 같으면서도 비슷하죠.

 

정확한 줄거리는 잘 모르겠지만, 상처받고 현실에 허우적대던 이 주인공이

결국은 사랑과 사람을 통해 성장하고 새롭게 발을 딛는 내용입니다.

 

그러고 보면 배우 유아인은 성장통의 과정을 누구보다 잘 표현해내는 힘이 있지 않나 싶어요.

예쁜(!) 얼굴을 앞머리로 이만큼이나 가리고 나왔지만(걸오도 그렇지만요)

그만이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탁월해요. 눈망울도 참 슬프구요.

 

이 영화는 배우 유아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꼭 봐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두둥. '걸오앓이'를 하고 있으면서도 이 앤티크에 유아인이 나왔던 사실을 살짝 잊어버리다니.

수니는 유아인씨의 팬을 할 자격이 없나봅니다.

여성분들이라면 흐뭇하게 지켜봤을 이 영화, 수니도 영화관에서 친구와 함께 봤었죠.

 

주지훈씨와 김재욱씨의 포스가 너무 대단해서였을까요.

잠깐 유아인씨의 존재감을 잊고 있었지만, 금새 다시 생각이 나더랍니다.

 

상처를 가진 전직 복서, 그렇지만 케이크를 너무 좋아하는 파티쉐 견습생. 기범입니다.

 

 

 

 

 

 

전작들과 분위기는 많이 다르지만 공교롭게도 '상처를 가진' 전직 복서 역할이네요.

얼핏 보면 마냥 귀여운 것 같은데, 우수에 찬 눈망울 때문인지.

자주 '과거 있는 남자'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

 

이 당시, 유아인씨의 인터뷰 중에 앤티크는 '영악한 선택'이었다고 말한 걸 봤어요.

지난 두 작품과는 달리 대중성을 택했기 때문이었을까요.

하지만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가 되기 위해서, 또 팬들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였다면

이러한 선택도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네 명의 남자가 참 잘 어울렸고, 작품 안에서 '기범'은 조미료처럼 잘 녹아들었으니까요.

 

이전에 출연했던 드라마 '최강칠우'에서는 자신이 행복하지 않았고,

권위적인 분위기에 잘 녹아들지 못하고 힘들었다고 하기도 했는데요.

(이 작품으로 인해 드라마를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도 했었죠. )

 

앤티크에서만큼은 가볍고 유쾌하게 인물을 표현해낸 것 같아 한편으로는 다행인 것 같네요.

까불고 소리치고 반항하고, 그러다가도 또 동료들을 돌아보고 케이크를 만들고.

 

유아인의 여러 가지 매력을 잘 볼 수 있었던 영화인 것 같아요.

 

 


 

 

귀여운 초식남, '결혼 못하는 남자'(2009)

 

 

 

 

포스팅을 하다보니 유아인씨의 웃는 모습이 참 귀하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른쪽 사진에서 저렇게 환하게 웃는 모습은 진짜, 정말로, 너무 오랜만이랄까?

 

'결혼 못하는 남자'에서 유아인은 박현규 역을 맡게 됩니다.

이 때만 해도 24살, 아직도 어리죠. 결혼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없다지만

연기만큼은 점점 더 성숙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자료를 찾다가 김소은씨와의 뽀뽀씬에서 깜짝! 놀랐어요.

http://mcfly001.tistory.com/24 (보고 싶으신 분들은 링크를 통해 ^^;)

 

문득 배우 유아인이 진한 러브신을 찍는다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아직 풋풋함이 채 가시지 않은 배우지만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비록 팬의 눈에는... 익숙하지 않겠지만요 ^^;

 

이 때 또 결못남에서 한 번 유아인씨가 주목을 받았었던 게,

바로 '현규'의 패션스타일 때문이었어요. 감각적이고 귀여운 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었죠.

http://gall.dcinside.com/list.php?id=yai&no=7497

(디씨에서 퍼온 '결못남' 1회~10회 패션 총정리이니 관심 있으시면 클릭해주세용)

 

이 때의 현규와 지금의 걸오와 과연 같은 사람인지,

저조차도 눈을 의심하게 됩니다.

 

그럼 이제, 2010년 지금의 유아인씨 행보를 따라가 볼까요?

 

 


 

 

유아인, '걸오'라는 새 옷을 입다  

 

많은 여인네들에게 '걸오앓이'를 하게 했던 유아인.

드디어 성균관스캔들의 '문재신'이라는 진짜 남자 캐릭터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작품들이 조금은 유약해보이고 가녀린 느낌이었다면,

상대적으로 이 '문재신'이라는 배역은 강하고 든든한 느낌이죠.

수염 때문일까요? 결못남의 현규보다는 훨씬 성숙한 이미지네요.

 

 

 

 

성균관 스캔들의 '문재신'은 이런 느낌입니다.

언제나 뒤에서 윤희(박민영)를 지켜주고, 돌봐주고, 안아주고, 바라봐주는 역할이죠.

 

가슴 아픈 사랑이 여심을 울려서일까요. 이선준(박유천)보다도 지지율이 높은 것 같아요.

게다가 조선의 썩어빠진(!) 정치에 반기를 든 '홍벽서'로도 활동합니다.

검은 색 도포를 휘날리며 활을 쏘는 모습에 눈을 뗄 수가 없더군요.

 

인터뷰 중 일부분을 발췌해봤습니다.

 

"그게 청춘이잖아요. 대응책까지 제기할 수 있으면 재신이가 영의정 좌의정 하죠. 대부분 사람들은 문제의식도 없이 살아요. 문제의식을 제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는 일인 것 같아요. 청춘의 딜레마이기도 하지만 저 또한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해야 하지 않느냐고 계속 생각해요. 그러다보면 해답에 접근하겠죠."

14회에서 재신은 홍벽서를 뿌리는 이유를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으니까" "그래야 사니까"라고 말한다. 트위터에 "21세기 엄홍식은 18세기 홍벽서"라고 적은 그는 재신의 마음이 너무도 와닿는다고 했다.

"논리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사람들의 반응을 끌어내서 문제를 해결하겠다가 아니라 그냥 문제의식에 사로잡혀서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답답해서 살 수 없는 거예요."

 

 

 

성균관 스캔들을 보신 분들이라면 16회의 이 장면을 다 기억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서로 윤희의 옆에서 자겠다고 자리 다툼으로 아웅다웅.

 

끝내는 재신이 한 마디 하죠. "너 오늘 왜이러냐? (불만 가득한 표정)"

 

또래 배우들과도 이렇게 잘 어우러지는 사이였구나,

새삼 엄마미소를 짓게 되었답니다.

실제로도 '잘금 4인방'이 돈독한 친분을 과시했으면 하는 바람이예요. 어려우려나?

 

'걸오'는 명대사도 참 많아요. 남자분들이 들으면 손발이 오글오글하실 수도 있겠지만.

 

- 재수없는 노~론새끼        

- 저리(다) 안꺼져?        

- 미~1친놈        

- 딸?ㄲ?루따꿀ㄹ딸?딸?!         

- 자꾸하면 습관된다~

 

하지만, 전, 그 무엇보다!!!

 

- 내 눈 앞에 꼭 붙어있어라.

 

라고 윤희에게 던졌던 그 대사에 가슴이 콩닥콩닥했더랬지요.

 

이제 2회밖에 남지 않은 성균관 스캔들.

마지막회까지 막을 내리고 나면 이제 월, 화의 낙은 누가 책임지나 싶습니다.

 

유아인이라는 걸출한 배우를 수면 밖으로 다시 한 번 올린, '걸오'

그의 다음 행보는 어디로 향할 지 참 궁금합니다.

 

그럼, 이쯤에서 수니는 물러가도록 할께요.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조선판 '짐승남' 걸오 화보 한장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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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11.02 19:19

    첫댓글 안돼 걸오 오늘이 마지막회라니 보낼 수 없어 ㅠㅠㅠㅠㅠㅠ 너네 없이 월화의 아침을 무슨 낙으로 맞이해ㅠㅠ 연장 ㅠㅠㅠㅠ 시즌2에 4명 다 다시 출연해야돼 ㅠㅠㅠㅠ 이상 잠시 흥분했던 성스 폐인이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 작성자 10.11.03 11:34

    저도 어제 마지막회를 보면서 잘금 4인방을 떠나보내야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허전하더군요. 이제 매리는 외박중을 한 번 시작해보려고 해요 ^^;

  • 10.11.04 11:22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띄면서 글을 읽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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