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울산소리경연대회가 18일 울산 동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신진 국악인의 등용과 전통문화예술의 발전 및 보급을 위해 울산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본사가 주관을 맡아 진행됐다. 이날 오후 2시 개회식에는 박성민 중구청장을 비롯해 정갑윤 국회부의장, 시민, 경연 참가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본사 유정재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마두희 축제의 열기 속에 본 대회가 개최돼 매우 기쁘다”며 “우리 전통문화를 널리 보급하고, 문화 예술인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이번 대회가 더욱 풍성하게 개최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박성민 중구청장은 “울산의 역사가 숨 쉬는 중구 동헌에서 우리 소리, 우리 가락을 음미하는 것이야 말로 지금 진행되고 있는 마두희 축제의 진수”라며 “이 대회를 더욱 발전시켜 전국 규모로 키울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갑윤 국회부의장은 “얼마 전 호주에서 온 6·25 전쟁 유가족을 만났다. 80세가 넘은 한 부인이 국회의사당 마당에서 아리랑을 불렀다. 그 만큼 우리 가락에는 삶의 희비가 담겨 있다. 그런 우리 소리를 이곳 동헌에서 재현한다는 것은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남도민요, 경기민요, 사물놀이 세 분야로 진행됐으며 올해 처음 신설된 특별상으로 ‘국회부의장상’이 추가돼 참가자들의 열띤 경연이 이어졌다. 특히 우정초등학교 어린 학생들은 우리 전통음악에 대한 열정과 끼를 맘껏 보여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이금주 무형문호재 제7호 전수교육조교, 김태덕 진주·삼천포 농악전수교육조교, 여명숙 울산영남판소리보존 지회장, 박경연 계명국악원장, 김소영 김소영민족소리원구원장이 맡았으며 전국 전주고수대회 명고수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신호수 선생이 고수를 맡았다. 정종식 기자
2015울산소리경연대회 수상자 현황 ●특별상-국회부의장상(일반 경기민요) ▲김명자 ●특별상-국회부의장상(학생 사물놀이) ▲김성현 외 9명 ●남도민요(일반) ▲금상 신가영 ▲은상 신현석 외 2명 ▲동상 박선영 ▲장려상 김미숙 외 4명, 남경란, 백생금 ●경기민요(일반) ▲금상 서상철 ▲은상 석현만 ▲동상 김영애 ▲장려상 박선옥, 박복련 외 2명, 손옥선 외 7명, 오경숙, 박병석, 한미정, 김미화, 박정희, 홍의임, 이동순, 심소현 ●경기민요(학생) ▲금상 전지은 외 4명 ▲은상 심수진 ▲동상 김성민 ▲장려상 김세훈, 전지은 ●사물놀이(일반) ▲금상 송양순 외 9명 ▲은상 심금옥 외 8명 ▲동상 전현숙 외 10명 ●사물놀이(학생) ▲금상 김채은 외 5명 ▲은상 정해영 외 4명 ▲동상 송영석 외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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