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치레科 Dorippidae
◇ 도깨비게 : Dorippe frascone (Herbst)
► 이 명 : 귀면(鬼面)게
► 외국명 : (영) Urchin Crab, Carrier crab, (일) Kimengani (キメンガニ), Uruchinkurabu
► 형 태 : 크기는 갑폭 3.5㎝ 정도되는 소형게이다. 갑면에는 거친 털이 있으며, 위역(胃域), 심장역, 아가미역에 불규칙한 형태의 사마귀모양의 돌기가 있기 때문에 험악한 얼굴처럼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도깨비게(귀면[鬼面]게)”라는 이름이 붙었다. 안와외치(眼窩外齒)는 크고 날카로우며 액치(額齒, 이마가시)의 선단보다 앞으로 돌출해 있다. 수컷의 집게는 우측의 것이 크며 장부(掌部)가 부풀어 있다. 색상은 밝은 적갈색이다. 눈자루가 길고, 둥그스럼한 등껍질은 갑폭보다 갑장이 길며, 다리는 가늘다.
► 설 명 : 수심 30~100m에 서식한다. 사전적 의미로 영어 “urchin ”은 소년이라는 뜻을 담고 있지만 영국 방언으로 고슴도치 혹은 고슴도치로 변신하는 꼬마귀신 같은 뜻을 담고 있으며, 성게를 “sea urchin”이라고 한다. 영어 이름은 도깨비같은 외양보다는 성게나 불가사리 같은 것들로 위장하고 다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1785년에 최초로 발견되었으며, 긴침얼룩성게와 공생관계를 맺고 있으며 등에 이들 성게를 지고 다닌다. 이동을 할 때에는 앞쪽 2쌍의 보각만을 사용하며, 뒤쪽에 있는 2쌍의 다리는 등에 성게 등을 지고 다니는데 사용한다. 도깨비게는 보통 붉은성게(Astropyga radiate), 흰줄긴극성게(Diadema setosum) 또는 긴침얼룩성게(Diadema savignyi)를 지고 다닌다. 이들 성게는 모두 긴 가시를 가지고 있으며, 이 가시로 도깨비게를 포식자로부터 보호하며, 성게는 대신에 이런 방식으로 영양보급지로 이동하는 이득을 얻는다.
► 분 포 : 일본(동경만이남의 서태평양),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호주, 인도, 아프리카 동부 등 인도양~서부태평양 연안에 널리 분포한다.
► 비 고 : 둥근조개치레(Ethusa sexdentata)와 형태가 유사하지만 둥근조개치레는 다른 무척추동물을 지고 다니므로 쉽게 구분된다. 또한 물맞이게(장식게, decorator crab)와도 닮았지만 물맞이게는 살아있는 해면, 히드라, 해조류 등을 등에 붙이고 다니기 때문에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