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있는 올림픽, 색깔있는 올림픽
2004아테네올림픽의 열기가 초반부터 뜨겁다. 14일 오전(한국시간) 개회식과 함께 열전에 돌입한 아테네올림픽. 개회식의 명장면과 승자의 환희, 재미있는 순간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①성화여 영원하라 14일 새벽(한국시간) 그리스 요트선수 니코스 카클라마나키스(36)에 의해 점화된 2004아테네 올림픽 성화. 화합과 평화의 상징인 성화는 대회기간 내내 활활 타오르게 된다. 아테네=로이터 뉴시스
②손으로 ‘나는 이리로 너는 저리로’. 14일(현지시간) 열린 비치발리볼 경기중 중국의 티안 지아가 허리 뒤로 동료인 왕 페이에게 작전 수신호를 하고 있다. 아테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축구 A조 한국―멕시코전에서 김정우가 전반 16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EPA
한국의 올림픽 8강 진출은 어느 때보다 가깝다. 한국이 역대 올림픽 본선에 오른 것은 지난 48년 런던올림픽을 시작으로 64년 도쿄, 88년 서울, 92년 바르셀로나, 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까지 모두 6차례였다. 한국은 런던올림픽 당시 멕시코를 5대3으로 누르고 8강에 올랐지만 그때는 지금과 같은 조별리그가 아니었기 때문에 의미를 두기 어려운 것이 사실. 이후 한국은 5차례나 8강 벽 앞에서 좌절해야 했다.
'붉은악마' 효리, 멕시코전 이어 말리전도 응원
아테네를 방문 중인 섹시스타 이효리가 한국 축구대표팀 멕시코전 승리에 태극기 응원으로 힘을 보탰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 애니콜 대표모델 자격으로 아테네를 방문한 이효리는 15일(한국시간) 아테네 카이라스가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멕시코전 응원에 참가했다. 이효리는 태극기로 만든 의상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그리스 교민과 올림픽 관계자, 그리고 삼성 관계자들과 함께 경기 내내 뜨거운 응원을 펼쳤다.
이효리는 한국팀이 전반 선취골을 넣었을 때는 열광했지만 이후 경기 종료까지 선취골을 지켜내는 과정에서 위기가 있을 때마다 가슴을 졸이기도 했다. 결국 경기가 종료되고 승리가 확정되자 관중석 쪽으로 인사를 온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2004아테네올림픽 한국선수단은 광복절을 맞아 이연택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선수단 임원, 현지 교민 대표등과 함께 15일 오전 10시30분(현지시간) '팀코리아하우스'에서 간단한 기념행사를 가진 직후 프레스룸에서 교민회인사들과 가진 10여분간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발언을 한 것.
이 위원장은 “일본은 시합 후에도 별 얘기가 없는데 한국의 경우 편파판정 시비가 너무 자주 일어나 이미지손상이 우려된다”며 “유도의 경우 이제 어느 정도 메달분포가 평준화돼 세계스포츠라는 인상을 주는데 우리도 태권도가 전종목 석권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
'흥행경쟁' 임창정-양동근 "우정은 우정"
‘시실리 2km’의 임창정과 ‘바람의 파이터’의 양동근이 15일 개봉 무대인사차 부산 지역 개봉관을 함께 찾아 서로를 응원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바람의 파이터’와 ‘시실리 2km’를 상영 중인 부산 대영극장과 부산극장 무대에 함께 올라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이들은 서로의 영화에 찬사를 아끼지 않으며 관객들에게 관람을 추천했다. 임창정은 “‘바람의 파이터‘는 좋은 영화다”고 말했고 양동근 역시 임창정의 ‘시실리 2km’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국선수단- KBS 사격 패인 놓고 갈등''
(아테네=특별취재단) 안성용기자 = 변경수 사격감독은 14일 메달이 유력했던 사격에서 노메달에 그친데 대해 울분을 터뜨렸다.
"KBS때문에 졌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사연인즉, 13일 훈련 때 KBS는 한국선수단의 첫 금메달이 예상되는 사격훈련장을 찾아 카메라를 들이됐고,이에 '규정위반'이라며 IOC와 사격코치들이 저지했다. 변감독은 특히 '선수들이 어리고 사격은 집중력이 좌우하는 민감한 종목이라 인터뷰와 카메라를 철수해 달라고 강력 요구했다.(경기전 훈련장 취재는 사실상 금지돼 있음)
그러나 KBS는 이같은 사격 코치진의 요구를 묵살하고 첫 금메달이 예상되던 조선영,서선화의 훈련 모습을 취재했다.
이승철-신화 '연합군' 日열도 공습
세대를 아우르는 ‘꽃미남’ 가수들이 일본 열도를 동시에 공략한다. 그 주인공은 이승철과 그룹 신화. 이들이 오는 11월 일본 도쿄에서 함께 쇼케이스를 갖고 일본 협공에 나선다. 언뜻 공통점이 없을 것 같은 이들을 한 데 묶어 준 것은 MBC 인기드라마 ‘불새’. 신화의 멤버 에릭이 ‘불새’를 통해 연기자로 자리매김했고, 이승철은 ‘불새’의 주제가 ‘인연’을 불러 화제를 모았다.
오는 12월께 ‘불새’가 일본에서 방송되는 것을 계기로 이승철과 신화가 함께 무대를 갖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세대를 넘나드는 정상급 가수들의 조인트 쇼케이스는 ‘댄스와 록’을 주제로 성대하게 열릴 계획이다. 신화는 지난 3월 이미 일본에서 단독 공연을 가졌을 정도로 일본에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7월 열린 MTV ‘버즈 아시아 뮤직 어워드’에서 일본 기자들이 에릭에게 ‘불새’의 일본내 방송에 대해 질문을 했을 정도로 ‘불새’의 일본 진출은 이미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됐고 에릭을 비롯한 신화의 멤버들에 대한 반응도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따로 또 같이’
14일(현지시간) 남자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에서 금메달을 따낸 중국의 리앙티앙과 징후이양의 환상적인 낙하. 엇갈린 위치에서 마치 복사한 듯한 모습으로 공중회전하며 떨어지고 있다. 아테네=AFP 연합
아무로 나미에 싱글 한·일 동시발매
일본의 ‘디바’ 아무로 나미에의 싱글 앨범이 한일 양국에서 동시 발매됐다. 아무로 나미에의 싱글 ‘ALL FOR YOU’가 7월 말 일본 말매와 함께 한국에서도 선을 보였다. 이번 싱글 앨범은 R&B 발라드곡으로 아무로 나미에가 2년여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다.
아무로 나미에는 신곡 ‘ALL FOR YOU’를 지난 7월25일 서울에서 열린 MTV ‘버즈 아시아 뮤직 어워드’에서 국내팬들에게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하마사키 아유미의 정규 3집 ‘DUTY’도 함께 국내 발매됐다. 이 앨범은 하마사키 아유미가 지난 2000년 발매, 일본에서만 3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한국 축구에 올림픽 8강 진출의 청신호가 켜졌다. 1
5일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축구 A조 멕시코와의 예선 2차전에서 김정우(위)가 중거리슛을 터뜨리고 있다. 1-0으로 승리한 한국은 1승1무를 기록해 18일 오전 2시30분 말리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른다. 아테네=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 울릴 '슬픈연가', 권상우·김희선 캐스팅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초대형 명품 드라마가 제작된다.
<겨울연가> 등 드라마 한편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가장 경쟁력있는 문화상품으로 한국 드라마가 아시아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현시점에서 한국을 대표할 드라마의 새 이정표를 세울 작품 제작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류열풍의 정점에 서 있는 톱스타 김희선 송승헌 권상우 주연의 <슬픈연가>(가제·극본 이성은·연출 유철용)가 그것으로, 이번 작품은 새로운 제작방식과 마케팅의 도입으로 제작 전부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8관왕을 향하여
남자 개인 혼영 400m 첫 영법인 접영으로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는 ‘수영신동’ 마이클 펠프스. 그는 자신의 주특기인 접영에서 경쟁자들을 따돌린 뒤 줄곧 선두를 유지하며첫 금메달을 따냈다. 아테네=로이터 뉴시스
'접속유혹' 레이싱걸, 최다접속 남성팬 30명과 미팅 "섹시 퀸은 바로 나, 접속해줘!"
레이싱 퀸 트리플 누드의 주인공 홍연실 최혜영 서다니가 우정을 넘어선 '알몸 자좀심' 대결을 벌인다. 누드 서비스 기간에 가장 많은 접속자수를 기록한 미녀 한명이 오는 28일과 다음달 4일 두차례에 걸쳐 30명의 남성팬들과 짜릿한 팬미팅을 벌이는 것.
지난 5일부터 SK텔레콤, KTF, LG텔레콤의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를 하고 있는 미녀 3인방의 파격적인 누드는 기존에 선보였던 유명 연예인의 접속수를 상회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3명의 누드를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는 이점이 인기 폭발의 가장 큰 원인.
'팝의 여왕' 마돈나 유럽 순회무대에서 아찔!
'팝의 여왕' 마돈나의 유럽 순회공연이 14일 1만4천여명의 영국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영국 맨체스터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마돈나는 새 앨범 '아메리칸 라이프' 출시와 함께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 '리인벤션' 투어에 올랐다.
그녀는 이날 검은 색 핫팬츠와 은색 상의에 무릎 높이의 긴 부츠를 신고 나와팝의 고전 반열에 오른 '홀리데이'와 신곡 '보우그' 등을 열창했다.
영국의 영화감독 가이 리치와 재혼한 마돈나는 이날 공연에서 악단에 백파이프를 새로 편입시키고 '영국인이 더 잘해'라는 글귀가 쓰인 티 셔츠를 입고 나오는등 영국적 색채를 일부 가미하기도 했다.
레이싱걸들이 무더기로 카 레이싱에 데뷔한다.
최근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선영씨와 황인지, 김자원씨 등이 그 주인공. 오는 9월 12일 강원도 태백시 ‘준용 서킷’에서 열릴 아마추어 카레이싱 대회 ‘클릭 페스티벌’ 시리즈에 출전, 경주차를 직접 운전할 예정이다.
이들 3명은 지난 7월부터 카 레이싱 이론교육과 서킷 동승 체험을 시작으로 기본적인 카레이싱 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은 10ㆍ11월 경기 등 모두 3차례 출전할 예정이다.
이영애, 새영화 4억5천 여배우 최고몸값 기록
톱스타 이영애(33)가 여배우 최고 몸값을 기록했다. ‘칸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자’인 박찬욱 감독의 신작 ‘친절한 금자씨’(모호필름 제작)에서 타이틀롤을 맡는 그가 최근 ‘신기록’ 액수로 출연 계약서에 사인했다. 이영애의 출연료는 4억5000만원. 이는 전지현 전도연 장진영 김정은 등 기존 정상급 여배우들의 개런티인 3억~4억원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액수다.
‘흥행파워 일인자’인 송강호가 5억원에 육박하는 출연료를 받는 등 남자배우들의 개런티 4억원대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여배우의 몸값은 남자배우에게 미치지 못해왔다. 이번에 이영애는 최고 남자배우에 준하는 특급대우를 받으면서 ‘최고’라는 지위를 다시 한번 공증받게 됐다
'파리의 연인' 엔딩에 대해 시청자 반응 엇갈려 '파리의 연인' 가상으로 엔딩
"보다 극적인 결말"-"무책임한 펜의 장난" 14일 시청률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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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슬픈 연가' 총제작비 76억 사상최대 권상우-김희선-송승헌 개런티 회당 2000만원
입력 : 2004.08.15 20:42 40' 권상우 송승헌 김희선의 세 톱스타를 앞세운 '사상 최대의 드라마'가 마침내 출범한다.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포이보스는 내년 1월 MBC TV에서 방송 예정인 총 제작비 76억원짜리 초대작 드라마 '슬픈 연가'가 오는 29일 호주에서의 예고편 촬영과 함께 본격적으로 제작에 들어간다고 15일 발표했다.
권상우 송승헌 김희선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해 화제를 모은 20부작 '슬픈 연가'는 이들의 출연료만도 각각 사상 최고액인 회당 2000만원으로 책정되는 등 지금껏 제작된 드라마보다는 한 단계 위의 규모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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