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맛집/ 성산포/ 성읍/ 흑돼지] 감귤나무 초벌구이 흑돼지 전문점 성읍칠십리
제주도 여행에서 빠지면 안되는 필수 코스인 흑돼지를 먹으러 왔어요... 감귤나무로 초벌구이를 해서 돼지의 냄새를 제거 한다는 흑돼지 전문점 성읍칠십리... 성읍하면 옛날부터 민속마을로 유명한 곳이죠.
고등학교 졸업 몇주년때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암튼 동창들끼리 제주도 여행을 왔는데 성읍민속마을을 들렸던게 기억이 납니다.
식사 예약시간이 조금 남아있어 근처 민속마을을 돌아 보니 일본관광객들이 많이 있네요. 초가지붕속의 굼벵이가 간에 좋다며 약으로 많이들 사갔는데 아직도 굼벵이를 파는지 모르겠네요...
예약된 시간에 맞추어 성읍칠십리 식당으로 가는데 터널을 이루고 있는 나무가 근사하고 시원해 보입니다...
성읍민속마을 초가집을 그대로 살려 음식점을 하고 있는 흑돼지 전문점 성읍칠십리 ... 초가집이라 그런지 마치 주막을 들어 서는 것 같은 느낌이었답니다...
식당 옆에 마련한 별도의 장소에서 귤나무 초벌구이를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추천 맛집이라고 써 있네요...
쌓여있는 장작이 보이지요...저 나무들이 다 귤나무라고 하네요. 아직 고기는 올려져 있지 않지만 귤나무 숯불 불씨가 아직 남아 있어서 언제라도 고기를 올리면 노릇노릇 맛있게 초벌구이가 될것 같아요...
생삼겹살은 초벌구이를 하지 않고 그대로 철판위에 올려져있어 자리에서 구었구요...
기본찬에 부침개 입니다. 깻잎등의 향기가 나는 부침개가 넘 맛있어서 한번 더 리필을 했다는...
상추는 텃밭에서 직접 재배하였다고 하네요...
부침개 한개를 다 먹고 또 한번 리필 했답니다.
옆 테이블에서는 양념 돼지불고기가 불위에 올려져 있네요 ...
고사리나물, 콩나물 그리고 약초같이 생긴 파란잎을 양념 돼지불고기 위에 올리고 다시 볶아 주네요. 파란잎이 무슨 약초였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 나요...
제주도식 양념 돼지고기 불고기는 고사리 콩나물과 같이 볶아서 먹는 건가 봐요... 생삼겹과 목살을 먹기에 바빠서 양념돼지불고기는 먹었는지 기억 조차 없다는...
삼겹살과 목살이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졌죠. 삼겹살은 초벌구이 하지 않고 직접 생삼겹을 철판에서 구웠고 목살은 귤나무로 초벌구이 해서 나온 것을 철판위에서 마무리 했답니다.
보기만 해도 침이 꿀꺽~~~ 파절이랑 쌈 싸서 먹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노릇노릇 구워졌으니 이제 먹을일만 남았죠... 한국사람들은 돼지고기를 간혹 먹어줘야 기운이 나는 것 같아요... 서울 공해속에서 살다보면 간혹 먹어주는 돼지고기가 먼지를 말끔히 씻어 주는 것 같은 느낌...
돼지고기 먹은날은 원기 회복도 되고 에너지 충전이 되니까 벌써부터 힘이 불끈불끈 솟는 것 같아요...
사진을 보고 있는데도 침이 넘어 간다는... 삽겹살은 삽겹살 대로 목살은 목살대로 파절이랑 쌈도 싸서 맛나게 먹었답니다.
오이무침...싱싱한 오이가 아삭아삭 해서 맛났어요.
고사리나물은 제주도 고사리가 최고죠...당근 맛있습니다.
돼지고기 못 드시는 분이 한분 계셔서 흑돼지고기 대신 드신 비빔밥입니다.
꿩감자국수로 마무리를 했답니다. 국물은 꿩 삶은 육수이고 감자가루로 국수를 뽑아서 국수가 쫄깃쫄깃합니다. 별미로 먹을만 하네요...
그냥 봐도 윤기가 좍 흐르는 것이 감자국수 면발이 쫄깃쫄깃 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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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앨리의 사진과 여행 원문보기 글쓴이: 앨리
첫댓글 감귤로 초벌구이한 돼지구이도 먹고 싶은데요~
넘, 맛나보여요^^
지금도 또 먹구 싶어요...
날씨 탓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