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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명 : <티벳 死者의 書> - 6/6 |
제 5 편
1. 야져발끼야에겐 두 부인이 있었다. 메이뜨리와 까뜨야야니였다. 이 둘 중에 메이뜨리가 브라흐만에 대해서 이야기 하곤 했다. 까뜨야야니는 평범한 여자였다. 어느날 야져발끼야가 인생의 다음단계로 나아가기를 희망 하였으니-.
2. '메이뜨레이' 하고 부르며 성자 야져발끼야가 말했다. '나는 이제 이 세상을 초탈하는 인생의 단계로 나아 가려고 하니, 당신과 까뜨야야니에게 재산을 나누어 주려고 하오.'
∥역주∥
이세상을 초탈하는 인생의 단계 : 인생의 단계( rama)는 학생기(brahm carya av sth ), 가장기(g hya av sth ), 숲 속 수행기(vana prastha av sth ) , 초탈기(sany sa av sth ) 이 네 가지 기간으로 나눈다. 야져발끼야는 이제 숲 속 수행기를 지나 완전히 소유를 포기하고 초탈의 수행단계로 나아가려고 하는 것이다.
3. 그러자 메이뜨레이가 물었다. '만일 이 세상 모든 재물이 저의 것이 된다고 하면 제가 그것으로 영생을 얻 을 수 있을까요 ? ' '아니오.' 야져발끼야가 대답했다. '당신의 삶은 많은 재산을 가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 지가 될 뿐이오, 재산으로는 영생을 이룰 수 없다오.'
4. 그러자 메뜨레이가 말했다. ' 저를 영생하게 해주지 못할 재산을 가지고 제가 무엇을 하겠습니까 ? 고귀한 당신께서 알고 계신 그것을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5. 야져발끼야가 말했다. '그대는 내게 항상 사랑스러운 사람이더니 (오늘도)나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을 하 는 구료. 이리와 앉으시오. 내가 그대에게 설명해주겠소.'
6. 야져발끼야가 말했다. '남편이 사랑스러운 것은 남편의 사랑스러움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 안의 아뜨만의 사랑스러움때문에 사랑스러운 것이오. 아내가 사랑스러운 것은 아내의 사랑스러움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의 아뜨만의 사랑스러움 때문에 사랑스러운 것이오. 아들이 사랑스러운 것은 아들의 사랑스러움 때문이 아니라 그 아들의 아뜨만의 사랑스러움 때문에 사랑스러운 것이오. 재산이 귀하게 느껴지는 것은 재산의 귀함 때문 이 아니라, 재산의 아뜨만의 귀함 때문에 귀한 것이오. 사제는 사제의 존귀함 때문에 존귀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들은 아뜨만 때문에 존귀한 것이오. 무인이 존귀한 것은 무인의 존귀함 때문에 존귀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들은 아뜨만의 존귀함 때문에 귀한 것이오. 세상이 사랑스러운 것은 세상의 사랑스러움 때문에 사랑스 러운 것이 아니라 아뜨만의 사랑스러움 때문에 사랑스러운 것이오. 신들이 사랑스러운 것은 신의 사랑스러움 때문이 아니라 그 안의 아뜨만의 사랑스러움 때문에 사랑스러운 것이오. 생물들이 사랑스러운 것은 생물들의 사랑스러움 때문에 생물들이 사랑스러운 것이 아니라 아뜨만의 사랑스러움 때문에 사랑스러운 것이오. 모든 것이 그 사랑스러운 이유가 그 모든 것 자체의 사랑스러움으로 사랑스러운 것이 아니라 아뜨만의 사랑스러움 때문에 모두가 사랑스러운 것이오. 아뜨만은 보고, 듣고, 숙고하고 또한 명상해야 하오. 메이뜨레이여, 아뜨 만을 보고 듣고 생각하고 앎으로서 모든 것을 알게 된다오.
7. 브라만은 브라만을 아뜨만과 다르다고 아는 사람을 멀리하고, 끄샤뜨리야는 끄샤뜨리야를 아뜨만과 다르 다고 아는 사람을 멀리하며, 세상은 세상이 아뜨만과 다르다고 아는 사람을 멀리하는 법이요. 신은 신들이 아 뜨만과 다르다고 아는 사람을 멀리하고 모든 생명체는 생물체들이 아뜨만과 다르다고 아는 사람을 멀리하고 만물은 만물이 아뜨만과 다르다고 아는 사람들을 멀리하는 법이라오. 이 브라만, 이 끄샤뜨리야, 이 세상, 이 신들, 이 모든 생물체들, 이 모두가 곧 아뜨만이라오.
8. 그것은 마치 북을 칠때 밖으로 나는 (다양한)소리를 (구별하여) 들을 수 없지만, 북 혹은 북채의 (다양한)두 들김을 알면 그 소리를 (구별하여) 들을 수 있는 것과 같다오.
∥역주∥
다양한 북소리는 들을 때 하나하나 구분이 되지 않지만 북을 보고 북채를 보고, 어떤 사람이 어떤 북을 어떤 채로 어떤 세기로 어느 부분을 치는 가를 앎으로서 그 특정한 상황에서 나온 북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다. 이 것은 북소리가 북, 북채, 북채의 부들기는 세기, 두들기는 부분등에 따라 '다양성'즉, 세상의 형태와 같고 궁극 적으로 모두 그 북에서 소리가 나오므로 모든 다양성이 통일되어 '하나'가 되는 정점으로 브라흐만과 같으므 로 이에 비유한 것이다.
9. 마치 나팔소라를 불때 밖으로 나는 (다양한)소리를 (구별하여)들을 수 없지만, 나팔소리 혹은 소리를 내는 방법을 알면 그 소리를 (구별하여) 들을 수 있는 것과 같다오.
10. 마치 비나를 뜯을 때 밖으로 나는 (다양한)소리를 (구별하여) 들을 수 없지만, 비나 혹은 비나를 뜯는 방법 을 알면 그 소리를 (구별하여) 들을 수 있는 것과 같다오.
11. 마치 젖은 장작에서 피어 오르는 연기들이 이리 저리 흩어지는 것처럼, 이 위대한 존재의 내쉬는 숨과 같 이 리그베다, 야쥬르베다, 사마베다, 아타르바베다 앙기라사, 역사, 신화, 예술, 우파니샤드, 슐로까, 수뜨라, 주석서, 부 주석서등이 나와 흩어졌다오. 이들은 이 위대한 존재의 내쉬는 숨들인 것이오.
12. 그것은 마치 바다가 모든 물의 하나되는 길인 것과 같고, 피부가 모든 감촉의 하나되는 길인것과 같고, 코 가 모든 냄새의 하나되는 길인 것과 같고, 혀가 모든 맛의 하나되는 길인 것과 같고, 눈이 모든 형태의 하나되 는 길인 것과 같고, 귀가 모든 소리의 하나되는 것인 같고, 마음이 모든 생각의 하나되는 것과 같고, 마음이 모 든 예술-학문의 하나되는 길인 것과 같고, 두 손이 모든 행위의 하나됨인 것과 같고, 생식기가 모든 기쁨의 하 나되는 길인 것과 같고, 항문이 모든 배설의 하나되는 길인 것과 같고, 두 발이 모든 움직임의 하나된 것인 것 과 같고, 말소리가 모든 베다의 하나된 것과 같다오.
∥역주∥
하나되는 길 (ek yana ) : 감각의 대상은 다양하지만 모두 그것을 감지하는 하나의 길, 감각 기관에 의해 감지 되는 것이다. 다양함을 하나로 이해하는 것은 그 '하나되는 길'을 이해하고 나면 가능하다.
13. 그것은 마치 물에 소금 덩어리를 풀어 놓았을때 소금이 물 속에 잘 녹아드는 것과 같다오. 이때 손으로는 물 속에서 소금을 잡을 수 없지만 물의 어느 부분을 취해 보듯, 그 맛이 소금맛이 아니겠소. 그처럼 위대한 존 재, 끝이 없고, 경계가 없는 그는 '의식(意識)'으로 세상속에 용해되어있다오. 세상의 생물체들이 모두 합쳐져 생겨났다가 다시 그 생겨난 곳으로 소멸되는 것이니, 그것을 알고 나면 더 이상 (개별적인)의식은 없다오. 이 것이 내가 그대에게 말하고자 한 것이오.
14. 메뜨레이가 말했다. '그것을 얻고나면 더 이상 (개별적인)의식은 없다고 하시니, 지금 당신께선 저를 혼미 스럽게 만드시는 군요.' 야져발끼야가 말했다.'아니, 내가 그대를 혼미스럽게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오. 자, 혼미스러워 하지 말고 내말을 잘 듣고 이해하시오.'
15. 두 개가 존재하는 곳에서만이 하나가 다른 것을 냄새맡을 것이고, 하나가 다른 것을 볼 것이고, 하나가 다 른 것을 들을 것이고, 하나가 다른 하나에게 말할 것이며, 하나가 다른 하나를 생각할 것이며, 하나가 다른 하 나를 알 것이오. 그러나 모든 것이 아뜨만이 되고 난 곳에, 누가 누구를 냄새맡을 것이오. 누가 누구를 볼 것이 오. 누가누구를 들을 것이오. 누가 누구에게 이야기 할 것이오. 누가누구를 생각할 것이오. 누가 누구를 알 것 이오. 그가 모두를 알게하니 그를 무엇으로 알 수 있단 말이오 ? 우리가 '알게 하는 자'를 (아는 힘으로)알 수 있겠소.
제 5 편 끝
제 6 편
1. 그 뒤에 이 '꿀의 지혜'를 전한 스승들의 계보를 알리노라.
뽀우띠마시야가 고우빠와나에게서 배웠고, 고우빠와나는 뽀우띠마시야에게서 배웠고, 그 뽀우띠마시야는 고우빠와나에게서 고우빠와나는 꼬우시까에게서 꼬우시까는 꼬운디야에게서 꼬운디야는 샨딜리야에게서, 샨딜리야는 꼬우시까의 고우떰에게서, 고우떰은-
2. 아그니웨시야에게서, 아그니웨시야는 샨딜리야와 아나비믈라따에게서 아나비믈라따는 또 다른 아나비믈 라따에게서 , 그 아나비믈라따는 고우떰에게서, 고우떰은 세이따바와 쁘라찐야요기야에게서, 그들은 빠라사 르여에게서 , 빠라사라여는 바르드와즈에게서, 바르드와즈는 바르드와즈와 고우떰에게서, 고우떰은 바르드 와즈에게서, 바르드와즈는 빠라샤르야에게서, 빠라샤르야는 베이자바빠야나에게서, 베이자바빠야나에게서, 베이자바빠야나는 꼬우쉬까야니에게서, 꼬우시까야니는 -
3. 그리뜨꼬우시까에게서 그리뜨꼬우시까는 빠라샤르야야에게서 빠라샤르야야는 빠라샤르야에게서, 빠라샤 르야는 자뚜 까르느야에게서, 자뚜 까르느야는 아수라얀과 야스까에게서, 아수르는 얀뜨라이와니에게서, 뜨 라이와니는 오우쁘잔다니에게서, 오우쁘잔다니는 아수리에게서, 아수리는 바르드와즈에게서, 바르드와즈는 아뜨레야에게서, 아뜨레야는 만띠에게서, 만띠는 고우떰에게서, 그 고우떰은 바뜨스야에게서, 바뜨스야는 샨 딜리야에게서 샨딜리야는 께쇼르야 까쁘야에게서 께이쇼르야 까쁘여는 꾸마르하리따에게서 꾸마르하리따는 갈르와에게서, 갈르와는 비다르비 꼬운딘야에게서, 바뜨사나바뜨 바브라와는 빤틴 소우바라에게서, 소우라 바는 아야스여 앙기라사에게서, 아야스여 앙기라사는 아부띠뜨와슈뜨라에게서, 아부띠뜨와슈뜨라는 비슈워 루빠뜨와스뜨라에게서, 비슈워루빠뜨와스뜨라는 아슈빈들에게서 아슈빈들은 다디쯔아타르완에게서 다디쯔 아타르반은 아타르완 데이바에게서, 다드양데이바는 므르뜨유 쁘라드왕산에게서, 므리뜨유쁘라드왕산은 쁘 라드 왕산에게서, 쁘라드 왕산은 아까리시에게서, 아까리시는 비쁘라찌띠에게서 비쁘라찌띠는 브야슈띠에게 서 브야슈띠는 사나루에게서 사나루는 사나딴에게서 사나딴은 사나가에게서, 사나가는 빠라메슈티에게서 빠 라메슈티는 브라흐만에게서 브라흐만은 스스로 생겨난 자이니, 브라흐만에게 경배하노라.
제 4 장 끝
제 5 장
제 1 편
오움 저것은 완전하고 이것도 완전하도다. 완전함에서 완전함이 생겨나도다. 완전함에서 완전함을 빼내니 완전함만이 남도다.
1. 이 대공(大空) 브라흐만이 오움이니 그것은 가장 오래된 대공(大空)이다. 그 안에 바람이 있으며 그것이 브 라흐만이라고 꼬우라브야야니의 아들이 말했다. 이것이 베다인 것을 브라만들이 알고 있나니, 이것을 앎으로 서 알아야 할 것들을 알게 된다.
제 1 편 끝
제 2 편
1. 쁘라자빠띠의 세 부류의 아들들이 그들의 아버지와 함께 학습과 자제의 생활을 하며 살았다. 그들은 신, 인 간, 아수라 들이었는데, 그들의 정해진 학습과 자제의 생활의 기간이 끝나자 신이 말했다. '저희에게 가르침 을 주십시오.' 그들에게 쁘라자빠띠가 준 것은 '다'라는 한마디 뿐이었다. 쁘라자빠띠가 알겠는가하고 물으 니, 신들은 알겠다고 하였다. 말해보라 하니 '자제하라는 말씀이지요' 하였고, 쁘라자빠띠는 '그렇도다. 너희 들이 옳게 알고 있구나.'하였다.
∥역주∥
자제하라(d myat) : 신들의 죽지도 않고 모자란 것이 없으므로 흔히 방종하기 쉽다. 그런 신들에게는 가르침 을 '다'('담미야뜨'-자제하라) 라는 한마디로 상징한 것이다.
2. 그 다음에 인간들이 쁘라자빠띠에게 물었다. '저희들에게 가르침을 주십시오.' 그들에게 쁘라자빠띠가 준 것은 '다'라는 한마디 뿐이었다. 쁘라자빠띠가 알겠는가하고 물으니, 인간들은 알겠다고 하였다. 말해보라 하 니 '베풀라는 말씀이지요' 하였고, 쁘라자빠띠는 '그렇도다. 너희들이 옳게 알고 있구나.'하였다.
∥역주∥
베풀라(datta) : 인간들은 끝없는 욕심으로 자신과 재물을 지키기에 바쁘고 결국 그로 인하여 파멸에 이르게 된다. 이런 인간들에게 준 교훈은 욕심을 버리고 다른 사람에게 베풀라는 것이다.
3. 그 다음에 아수라들이 쁘라자빠띠에게 물었다. '저희들에게 가르침을 주십시오.' 그들에게 쁘라자빠띠가 준 것은 '다'라는 한마디 뿐이었다. 쁘라자빠띠가 알겠는가하고 물으니, 아수라들은 알겠다고 하였다. 말해보 라 하니 '동정심을 갖으라는 말씀이지요' 하였고, 쁘라자빠띠는 '그렇도다. 너희들이 옳게 알고 있구나.'하였 다. 이 가르침이 하늘의 소리로 다시 울리니, 구름이 '다,다,다' 소리를 내는 것이 그것이다. '자제하라' '베풀 라' '동정심을 갖으라' 그러므로 이 세가지 교훈을 익힐지어다.
∥역주∥
동정심을 갖으라(dayadhvam) : 동정심을 갖으라는 것은 특히 힘이 세고 그 힘으로 남을 누르기 좋아하는 아 수라들에게 충고이다.
아수라들은 지하에 사는 어둠 속의 존재로서 인간이나 신에 대하여 그 힘과 포악성으로 괴롭히기 일쑤이다. 이러한 아수라들에게는 동정이 세가지 가르침은 사람중에도 각각 신, 인간, 아수라와 닮은 속성을 가진 자들 이 똑같은 '다'라는 소리를 통하여 각기 익혀야 할 수양이라는 것이다.
제 3 편 끝
제 4 편
1. 그 브라흐만은 오로지 '진리'였도다. 이 위대하고 찬양할 만한 (만물 중에 ) 최초로 태어난 그가, 진리의 브라흐만임을 아는 자는 세상을 정복하고, 그의 적은 그에게 흡수되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리라. 그 위 대하고 찬양할 만한 최초로 태어난 진리의 브라흐만임을 알라. 진리가 곧 브라흐만이로다.
∥역주∥
진리(satya) : sat는 '존재', tyat '형태가 없는' 의 의미이다. 그러므로 진리란 그 존재가 참이면서 형태가 없는 것이다.
제 5 편
1. 처음에는 물만이 있었다. 그 물이 진리를 만들었고 진리는 곧 브라흐만이니, 브라흐만이 쁘라자빠띠를 만 들었고 쁘라자빠띠는 신(神)을 만들었다. 그 신들은 오로지 진리에 대하여 명상하였다. 사뜨야(진리)는 세가 지 소리로 이루어졌으니, '사'가 하나요, '띠'가 들이요,'야'가 셋이로다. 첫번째, 세번째는 진리이며, 두번째는 진리가 아닌 것이다. 중간에 진리가 아닌 것이 있으니 이 진리가 아닌 것은 양쪽에 진리로 둘러싸여 있도다. 그러므로 진리는 진리가 아닌 것보다 많다. 현자는 이것을 알고 진리가 아닌 것으로 인하여 다치는 일이 없도 다.
∥역주∥
처음에는 물만이 있었다 : 물은 세상의 씨앗으로 아직 드러나지 않은 채로 세상이 생겨나기 전에 있었다. (샹까라)
2. 진리인 그 존재는 태양이다. 그 태양의 원 안에 있느 뿌루쉬, 오른 쪽 눈에 든 뿌루쉬, 이 둘은 서로에 의지 하고 있다. 태양의 원 속에 있는 뿌루쉬는 오른 쪽 눈 속에 든 뿌루쉬에게 광선을 통해 의지하고, 오른 쪽 눈 속에 든 뿌루쉬는 눈의 기능을 통해 태양 속의 뿌루쉬에 의지한다. 사람이 그 육신으로 막 태어나려고 할때 그는 순수한 태양 원을 본다. 그리고 광선들은 그에게 다시 오지 않는다.
∥역주∥
서로에 의지하고 있다 : 서로를 필요로 하는 이 관계는 제 2 장의 꿀의 지혜에서 강조된 바와 같은 것이다. 태 양 속의 뿌루쉬는 브라흐만이오, 육신 속에 든 (눈) 뿌루쉬는 아뜨만, 개체아이다.
광선들은 그에게 다시 오지 않는다 : 이제 육신을 떠난 아뜨만은 태양 속 브라흐만 안으로 가 잠기므로 물질 적 틀을 가지지 않은 이 상 태앙 자체 속에 들어있으면서 그 자체가 되어 태양광선이 다가올 틀이 없고, 올 필 요도 없기 때문이다.
3. 그 태양의 원 안에 있는 자의 '부루'는 머리이며 머리는 하나요, 이것의 글자도 하나이기 때문이다. 부와는 팔이라, 팔은 둘이며, 이것의 글자도 둘이다. 스와르는 발이요, 발은 둘이며, 이것의 글자도 둘이다. 그의 우파 니샤드는 아하르이다. 이것을 아는 사람은 죄를 사하고 멀리하리라.
∥역주∥
부르 : 원어 데브나그리 글자로는 한 글자이다.
우파니샤드 : 비밀스런 가르침 즉, 한마디로 이 모든 것을 알게 하는 비밀스런 가르침을 말하는 것이다.
아하르 : 어근 '하'의 뜻이 '없애다 멀리하다' 이다.
4. 오른 쪽 눈 안에 들은 부루쉬의 부르는 머리요, 머리는 하나요, 이것의 글자도 하나이기 때문이다. 부와는 팔이라, 팔은 들이며, 이것의 글자도 둘이다. 스와르는 발이요, 발은 둘이며, 이것의 글자도 둘이다. 그의 우파 니샤드는 아함이다. 이것을 아는 사람은 죄를 사하고 멀리하리라.
∥역주∥
아함 : 나( 1 인칭 대명사 )의 뜻이다.
제 5 편 끝
제 6 편
1.마음과 하나인 이 뿌루쉬는 쌀알이나 보리알처럼 작으나 마음 속에서 빛을 낸다. 그는 모두의 우두머리요, 그 무엇이든 모든 것의 통치자로다.
∥역주∥
마음과 하나 (manomaya) : 그 존재는 마음을 통하여 상징적으로 인지되므로 마음과 하나 라고 하는 것이다. (샹까라)
빛을 낸다 : 빛을 낸다는 것은 자리요, 참과 존재와 형태를 한꺼번에 말하는 것이다. (샹까라)
제 6 편 끝
제 7 편
1. '번개'가 브라흐만이라고들 한다. '흩어뜨리다'에서 번개의 이름이 '비뜌뜨'라 불리우니, 이렇게 번개가 브 라흐만임을 아는 자는 악(惡)을 흩어뜨리도다. 번개가 곧 브라흐만이다.
∥역주∥
흩어뜨리다(vitarnati) : 어둠을 흩어뜨리다.
제 7 편 끝
제 8 편
1. 소리를 숭배할 때 소를 생각하여 숭배하라. 신들은 소의 두 젖에 의지하여 사는 데 그 두 젖은 '스와하'와 '와샤뜨'이며 사람은 '한따'에, 조상들은 스와다에 의지해 산다. 숫소는 호흡이며 암소는 마음이로다.
∥역주∥
소리(v c ) : 베다의 만뜨라.
스와하 와샤뜨(sv h va at) : 제례에서 신에게 공물을 바칠때 하는 소리 '신께 바칩니다.'
한따(hanta) : '가져간다'는 의미. 사람들의 음식은 이 소리에 의해 주어지므로.
스와다(sv dh ) : 조상에 대한 제례에서 공물을 바칠때 하는 소리 '조상님들께 바칩니다.'
숫소는 호흡이며 암소는 마음이로다 : 호흡과 마음은 사람과 브라흐만이 가장 가깝게 통하는 두가지 요소이 다.
제 8 편 끝
제 9 편
1. 사람 속에 들은 불, 먹은 음식을 안에서 소화시키는 블은 이름하여 베슈워나라이다. 이것이 귀를 덮어도 들 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사람이 그 육신을 떠날때가 되면 그는 더 이상 소리를 듣지 못한다.
∥역주∥
베이슈워나라 : '아그니 (불)의 이명으로 '세상을 (천상으로)가져다주는 이'라는 뜻이다. 이 베이슈워나라는 기능적인 면에서 표현된 하나의 상징으로서의 브라흐만(viraj)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샹까라)
제 9 편 끝
제 10 편
1. 사람이 이 세상을 떠날 때 그는 바람에게 가고, 거기에서 마차바퀴의 구멍처럼(스스로를 )멈추게 한다. 그 리고 그는 태양으로 가서 거기에서 북의 구멍으로 (스스로를) 멈춘다. 그렇게 해서 그는 위로 올라가 달에 간 다. 거기에서 북의 구멍으로 (스스로의) 멈추게 한다. 그렇게 해서 더 높이 올라가고 슬픔이 없는 곳에 도달하 여, 거기에서 영원히 살게 된다.
∥역주∥
꾸준한 수행으로 도달해야 할 목적지와 그것으로 가기까지의 과정을 말하고 있다.
제 10 편 끝
제 11편
1. 사람이 병을 앓는 것은 지고의 고행이다. 이것을 아는 자는 지고의 세상을 얻을 것이다. 사람이 죽은 다음 에 숲으로 옮겨지는 것은 진정 지고의 고행이로다. 이것을 아는 자는 진정 지고의 세상을 얻으리로다. 사람이 죽은 다음 불에 놓여지는 것은 그보다 어려운 고행이니 이것을 아는 자는 그러한 지고의 세상을 얻으리라. 사 람이 죽은 다움 불에 놓여 지는 것은 그 보다 어려운 고행이니 이것을 아는 자는 그러한 지고의 세상을 얻으 리라.
∥역주∥
사람이 병을 앓은 것은 지고의 고행이다 : 병이 주는 고통도 '고행'의 고통과 같은 것이며, 병을 탓하지 않고 또한 병으로 인해 슬픔 속으로 빠지지 않아야 그 '고행'의 결과로서 그 병을 이길 것이며, 그 자체로 뛰어난 고 행이 되는 것이다. (샹까라)
숲으로 옮겨지는 것은 진정 지고의 고행이로다 : 숲으로 가는 것은 세속의 집착에서 떠나 종말을 준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내버림'은 어려운 고행 중 하나이다.
제 11 편 끝
제 12 편
1. 어떤 이들은 음식이 곧 브라흐만이라고들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음식이란 호흡없이 상하지 않기 때문 이다. 또 다른 사람들은 호흡이 브라흐만이라고들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호흡은 음식없이는 말라버리기 때문이다. 이 두 신이 하나로 합하여 가장 높은 곳을 간다. 쁘라뜨리아가 아버지에게 말하기를 이것을 아는 자에게 저는 어떤 선을 행할 수 있겠습니까 ? 그리고 어떤 선을 행할 수 있겠습니까 ? 그리고 어떤 일을 줄 수 있겠습니까 ? 아버지는 손을 저으면서 말하기를 '아니다.(그곳은 선악이 미치지 않는다.) 쁘라뜨리다야, 그 둘 을 하나로 합하여 가장 높은 곳에 가는 것은 누구이냐 ?' 그가 말했다. 그것은 '비'이다. 음식이 '비'이다. 모든 만물이 음식에 의지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것은 '람'이다. 호흡이 '람'이니 만물은 그 호흡이 있을 때 기뻐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만물이 그 안으로 들어가고 만물은 쁘란에서 기뻐한다. 이처럼 만물이 그 안으로 들어가고 만물은 쁘란에서 기뻐한다. 이것을 알지어다.
∥역주∥
두 신이 하나로 합하여 : 따로 따로는 불완전할 뿐이며 상호 의지하여 하나로서 작용할 때 완전할 수 있다.
가장 높은 곳 : 브라흐만
기뻐하기 (ramanti) : '람'은 '라만띠' 즉, '기뻐한다' '즐긴다'의 뜻으로 앞 부분의 '람' 소리만 딴 것이다.
제 12편 끝
제 13 편
1.육타라... 호흡이 곧 육타요, 이것이 모든 모든 세상을 들어올리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이 지혜를 아는 자는 호흡을 아는 아들을 들어올릴 것이고, 그는 육타와 같은 세상과 결합하여 한 세상에 있게 될 것이다.
∥역주∥
육타 (uktha) : uktha의 의미는 '받들다. 위로 들어올리다'이다. 호흡이 모든 감각중에 가장 중요하듯, uktha도 모든 찬양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다.
2. 야쥬라... 호흡이 곧 야쥬이다. 호흡이 있을 때 만물이 서로 잘 붙기 때문이다. 만물이 이 뛰어난 능력으로 하여 서로 붙는다. 이것을 아는 자는 야쥬의 붙는 성질을 얻을 것이오, 야쥬와 같은 세상을 얻을 것이다.
3. 사암이라, 호흡이 곧 사암이다. 호흡이 있을 때 만물이 서로 잘 조화되기 때문이다. 만물이 이 뛰어난 능력 으로 하여 서로 조화를 이룬다. 이것을 아는 자는 사암의 조화됨을 얻을 것이오, 사암과 같은 세상을 얻을 것 이다.
4. 끄샤뜨라, 호흡이 곧 호흡이 육신이 다치지 않도록 보호해 준다. 이것을 아는 자는 다름아닌 이 끄샤뜨라 (무인의 힘)를 얻으리오. 끄샤뜨라와 결합하여 같은 세상을 얻으리라.
∥역주∥
다치지 않도록 보호해 준다(k ir t tr yate) : '끄시라뜨 뜨라여떼' 에서 끄샤뜨라, '무인의 힘'이라는 의미를 가 져온 것이다.
제 13 편 끝
제 14 편
1. 땅, 대공(大空), 하늘은 여덟 글자로 되어있으니, 가야뜨리 만뜨라의 첫 행도 여덟개의 글자로 되어있다. 이 세가지 세상은 가야뜨리 만뜨라의 첫 행이요, 가야뜨리 만뜨리의 첫 행을 아는 자는 그 세가지 세상에 있는 만큼의 것을 얻으리라.
∥역주∥
땅, 대공(大空), 하늘은 (bhumirantarik a dhauriti) : 부미, 안따릭샤, 댜우는 산스크리트로 여덟글자이다.
가이뜨리 만뜨라는 베다의 만뜨라 중에 매우 성스런 것으로 여겨지며 그런 이유로 깊은 명상을 위한 성스런 만뜨라로 사용된다. 첫 줄은 tat saviturvare yam 으로 역시 여덟 글자로 되어있다. 베다의 형식으로서의 가이드리도 있는데 세가지 주요 형식(가야뜨리, 뜨리슈뚭, 베이시야)중 가장 많이 쓰인 중요한 형식이다. 샹까라는 주석에 이 두 가지를 모두 설명하였다.
2. 리짜, 야쥼시, 사마니 이들도 여덟 글자로 되어있으며 가야뜨리의 한 줄도 여덟글자로 되어있다. 그러하니, 이 세 베다들은 가야뜨리의 두 번째 발이요, 이것을 아는 자는 세가지 베다에 담긴 모든 지식을 얻으리라.
∥역주∥
리짜, 야쥼시, 사마니 : 리그베다, 야쥬르베다, 사암베다를 지칭하는 복수 형태.
가야뜨리 만뜨라의 두번째 줄은 bhargo devasya dh mahi 로 마찬 가지로 여덟 글자로 되어있다.
3. 쁘란, 아빠안, 브야안 도 여덟글자이며, 가야뜨리의 세번째 줄도 여덟글자로 되었다. 그러므로 호흡의 이 세가지 형태도 가야뜨리 1/4 을 이루고 있다. 이 세번째 가야뜨리 줄을 아는 자는 우주에 있는 모든 숨 쉬는 만물을 얻으리라. 네번째는 저 보이는 초월적인 발로서 더 불타고 있는 태양이다. 뚜리야는 네 번째라는 말이 니, 그 유일한 존재하는 분명히 보이는 1/4이다. '초월적이라고 하는 것은 이 세상의 가장 높은 곳에서 불타고 있기 때문이니 이 가야뜨리의 네번째 1/4을 아는 자는 그 태양과 같이 빛과 명예로 빛나리라.
4. 그 가야뜨리는 이 네번째에 머무나니 눈에 보이고 그 특성이 초월적인 발로 서 있도다. 눈이 진리이고, 눈 이 바로 진리이므로 두 사람이 다툴때 하나가 '내가 봤다'고 하고 다른 사람이 '내가 들었다'고 할때 우리가 그 들 중 보았다는 사람이 옳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 진리는 힘에 의지해 있도다. 호흡이란 힘이요, 진리는 이 호 흡에 의지한다. 그러므로 힘은 진리보다 더 강하다고들 한다. 가야뜨리는 몸 안에 호흡에 의지한다. 그 가야 뜨리는 가야를 구한 것을 말한다. 감각들이 가야이니, 그것이 감각을 구하도다. 이제 이것이 감각을 구했으니 가야뜨리로 불리노라. 스승이 제자에게 사비뜨리라 가르치는 것은 다름아닌 이 가야뜨리이다. 가야뜨리 만뜨 라는 전수받는 자의 감각을 구한다.
∥역주∥
가야 (gaya) : '소리를 내다, 노래하다.'의 뜻으로 감각의 하나인 소리를 지칭하는 것이나 여기에서는 모든 감 각을 지칭하고 있다.
8세의 소년이 되면 학문에 입문할 수 있는 입회식을 치루는 데 스승은 이때 소년에게 가야뜨리 만뜨라를 준 다.
감각을 구한것을 말한다 (gay mstatre) : 가야뜨리는 이처럼 감각을 구한다는 의미이다. 눈 코, 귀, 입, 피부등 모든 감각에 이상이 생겨 괴로움을 받는 일이 없을 것이다.
5. 어떤 이들은 사비뜨리가 '아누슈뚭'이라고 하면서 소리가 곧 아누슈뚭이라고 소리에 대해 그처럼 학동에게 가르치니, 그와 같이 해서는 안된다. 가이뜨리만이 사비뜨리라고 해야 한다. 어떤 자가 아무리 많은 것을 갖 게 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가이뜨리의 1/4만큼도 되지 않을 것이다.
∥역주∥
베다 시를 적는 시 형식의 하나.
가야뜨리는 세상이나 우주를 상징하고 있으므로 그 크기를 말하는 것이다.
6. 이 세 세상을 가득 받는 자는 그것이 이 가야뜨리의 1/4에 불과할 것이다. 또한 이 세 세상의 지혜를 모두 갖는 자가 있다면 그는 가야뜨리의 두번째 1/4를 갖는 것에 불과 한다. 세 세상의 모든 생물들을 모두 갖는 자 가 있다면 그것은 가야뜨리의 세번째 1/4에 불과할 것이다. 또한 네번째 그 눈에 보이는 그 특성이 초월적인 1/4은 그 어떤 것을 얻어서도 그에 견줄 수 없도다. 그 만큼의 것을 어찌 가늠하여 얻을 수 있으리오.
∥역주∥
1/4 이 네가지 모두 합해서 1 이 될때 그것이 완전한 것이고 그 완전함을 추구해야 한다. (샹까라)
7. '오 가이뜨리여, 그대는 발이 하나요, 둘이요, 셋이요, 넷이로다. 그러나 그대는 발이 없으니, 그대가 발로 다니지 않기 때문이다. 그대에게 경배하노라. 네번째의 그 눈에 보이지 않는 초월적인 곳에, 적들은 그대의 그 곳에 다다르지 못하기를...... 그대를 증오하는 자 소원이 이루워지지 않기를.' 이렇게 기원하면 그 상대의 소원은 절대 이루어 지지않는다. 그리고 내가 이것을 얻기를 원하며 가야뜨리에게 기원하면 (그대로 이루어 지리라.)
8. 베데하 왕 자나까가 아쉬바따라쉬바의 아들 브딜라에게 말하기를 '그대는 가야뜨리를 아는 자'라고 하시는 데 어째서 코끼리가 등에 무거움 짐을 지우는 것처럼 이렇게 오셨습니까' 그가 대답했다. '왕이시여, 제가 이것의 입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불이 입이지요. 아무리 많은 장작을 불 속에 넣어도 불은 그것을 모두 삼켜버리지요. 그처럼 이 지혜를 갖고 있는 자는 아무리 많은 죄를 지어도 그 불은 모든 죄를 삼키고 다시 순수하고 정화되고 늙지 않으며 그리고도 불멸합니다.'
∥역주∥
이것의 입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 다른 모든 것을 알아도 가정 중요한 입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제 14 편 끝
제 15 편
금빛으로 빛나는 그대 태양으로 브라흐만의 모습이 덮혀 있으니, 오! 태양이여, 참된 진리의 길을 가려는 내가 브라흐만을 볼 수 있도록 그 문을 열어 주오.
오, 세상의 모든 것을 자라게 하는 이여, 오로지 옳은 한 길만을 가는 태양이여, 세상을 통제하며 다스리는 태 양이여, 최초의 창조주에서 태어난 그의 아들이여, 오, 태양이여, 그대의 눈부신 햇살을 걷고 그 진정한 진리의 찬란한 빛을 보게 해주오, 내 그대의 은혜로 그를 볼 수 있도록.
(아, 이제 그 진리를 깨달았도다.) 모든 생명체 속에 존재하는 그 브라흐만은 바로 '나'요.
언젠가는 죽을 내 생명이 헛되이 죽지않고 불멸함을 얻을 수 있도록, 그리고 나서야 이 내 육체가 불에 타 재 가 되도록. 오움 - 의지를 가진 마음이여! 네가 한 일을 기억하라, 네가 한 일을 기억하라.
오, 불의 신 아그니여, 우리가 좋은 업보를 쌓을 수 있도록 옳은 길로 이끌어 주오. 오, 신이여 우리의 모든 행위들을 아는 그대여, 사악한 죄를 우리에게서 멀리 가져가 주오. 그대를 위해 수 없이 경배하느니.
∥역주∥
이 구절은 이샤 우파니샤드의 15 - 18 만뜨라로 힌두의 임종시에 사제가 읊어주는 만뜨라이기도 하다. 창조주에서 태어난 그의 아들이여(prajapataya) : 여기에서 태양은 자연의 대표적인 비유이다. 우리가 감히 벗어나기 힘든 자연의 범주, 그러나 그 자연에게 힘을 준 것은 그 뒤에 존재하는, 유일하며 모든것인 아뜨만 또는 브라흐만인 것이다.
이렇게 큰소리로 외칠 수 있는 사람은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괴로와만 하고 있는 단계에서 벗어난 사람이 다. 그는 자신의 참 마음을 보기 위하여 이렇게 외칠 수 있는 사람이다 ."오, 욕망과 위선이여, 내가 참 마음을 볼 수 있도록 비켜주오." - 샹까라
이 구절에서는 인간이 죽음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를 교시하고 있다. 스스로에게 '네가 한 일을 기 억하라,네가 한 일을 기억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윤회의 바퀴속으로 다시 들어갈때 영혼의 몸이 가져 가는 업(karma)은 인간이 만들기 나름이다. 따라서 죽음을 수동적으로 받지 말고 준비하고 계획하는 초연한 자세를 갖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불의 신 아그니여, 우리가 좋은 업보를 쌓을 수 있도록 옳은 길로 이끌어주오.(agne naya supath r ye ) : 힌 두의 모든 의례에서 불의 신 아그니는 의식을 행하는 사람들이 모여앉아 그 가운데 모시는 신으로서, 이 불 의 신은 자신의 불로 제례에 바쳐지는 공물들을 먹고 그것과 의례의 뜻을 각기 해당하는 신에게 전해준다고 한다.
제 5 장 제 15 편 끝
제 6 장
제 1 편
1. 오움. 그 가장 오래되고 가장 훌륭한 그 존재를 아는 자는 그와 같은 계보에 속하는 사람 가운데 가장 오래 되고 가장 훌륭한 자가 되리라. 쁘란(호흡)은 진정 가장 오래되고 가장 훌륭하도다. 이러함을 아는 자는 같은 계보에 속한 사람들 중에, 또 그렇게 되고 싶어하는 자들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가장 훌륭한 자가 되리라.
∥역주∥
쁘란은 가장 오래되고 가장 훌륭한 자 ( pr o vai jye ha re ha ca) : 다른 모든 감각기관들이 생기기 이전 에 호흡이 생겨났으므로 그가 가장 오래되었으며 오래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 기능에 있어서도 가장 훌륭 한 자이다.
2. 그 가장 압도하는 자를 아는 자는 그의 같은 계보에 속한 사람들 중에 가장 훌륭하게 덮어주는 자가 되리 라. 소리는 진정 가장 압도하는 자이니 이것을 아는 자는 같은 계보에 속한 사람들 중에, 또 그렇게 되고 싶어 하는 자들 가운데 가장 가장 훌륭하게 압도하는 자가 되리라.
∥역주∥
소리는 가장 압도하는 자(v g vai vasi ha ) : 사람들도 말을 잘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압도한다. 그러므 로 소리는 가장 압도하는 자이다.
3. 그 가장 오래 지탱하게 하는 자를 아는 사람은, 고른 장소와 시간에서 가장 오래 지탱할 수 있으며 험한 장 소와 시간에서 가장 오래 지탱할 수 있다. 눈이 진정 가장 오래 지탱하게 하는 자이니 이것을 아는 자는 가장 오래 지탱하게 하는 자가 되리라.
∥역주∥
가장 오래 지탱하는 자 (cak ur vai prati ) : 눈은 다른 감각기관보다 오래 견디기 때문이다.
4. 그 동화하게 하는 자를 아는 자는 그가 원하는 대로 동화하여 그것을 얻게 되리라. 귀는 진정 동화시키는 자이니 귀가 있을 때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아는 자는 그가 소원하는 것을 모두 얻으리라.
∥역주∥
귀는 진정 동화시키는 자 ( rotra vai sa pada) : 듣는 대로 그것을 따라 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귀가 있어 야 베다의 만뜨라를 소리내어 읊을 수 있고, 소리내어 읊을 수 있어야 기원을 비는 것이다.
5. 그 근원지를 아는 사람은 그의 계보에 속하는 사람들의 근원지일 뿐아니라 타인들의 근원지도 된다. 마음 이 그 근원지이니, 이것을 아는 자는 그의 계보에 속하는 사람들의 근원지가 될것이며 타인들의 근원지도 될 것이다.
∥역주∥
마음이 그 근원지이니 (mano v y tanam): 마음은 모든 감각을 느끼는 근원지가 되는 기관이며 최종의 순간 에 오감이 모두 다시 이 안으로 잠기는 근원지이다. (샹까라)
6. 그 번영케 하는 자를 아는 자는 자손과 짐승들로 번영하리라. 정자가 바로 번영케 하는 이이니 이것을 아는 자는 자손과 짐승들로 번영하리라.
7. 감각기관들은 각기 그들의 훌륭함을 주장하면서 브라흐마 신에게 가서 말했다. '저희들 중 누가 가장 훌륭 합니까 ?' 그가 대답하길 '그대들 중에 가장 훌륭한 자는 그가 육신에게 빠져 나갈때 그 육신이 가장 망하게 하는 자이다.'하였다.
8. 목소리가 떠났다. 그가 일 년 동안 떠나 있다가 돌아와서 말했다. '내가 없는 동안 어떻게 살수 있었소 ?' 나 머지 감각기관들이 말했다. '우리는 그저 벙어리처럼 소리로 말을 하지 않았을 뿐, 호흡으로 숨쉬면서, 눈으 로 보면서, 귀로 들으면서, 마음으로 생각하면서, 정자로 자손을 가지면서 지냈지요. ' 그리하여 목소리는 다 시 몸 속으로 들어왔다.
9. 눈이 떠났다. 그가 일 년 동안 떠나 있다가 돌아와서 말했다. '내가 없는 동안 어떻게 살수 있었소 ?' 나머지 감각기관들이 말했다. '우리는 그저 장님이 그렇듯, 눈으로 보지 않았을 뿐, 호흡으로 숨쉬면서, 말소리로 말 하면서, 귀로 들으면서, 마음으로 생각하면서, 정자로 자손을 가지면서 지냈지요. ' 그리하여 눈은 다시 몸 속 으로 들어왔다.
10. 귀가 떠났다. 그가 일 년 동안 떠나 있다가 돌아와서 말했다. '내가 없는 동안 어떻게 살수 있었소 ?' 나머 지 감각기관들이 말했다. '우리는 그저 귀머거리가 그렇듯, 귀로 듣지 않았을 뿐, 호흡으로 숨쉬면서, 말소리 로 말하면서, 눈으로 보면서, 마음으로 생각하면서, 정자로 자손을 가지면서 지냈지요. ' 그리하여 눈은 다시 몸 속으로 들어왔다.
11. 마음이 떠났다. 그가 일 년 동안 떠나 있다가 돌아와서 말했다. '내가 없는 동안 어떻게 살수 있었소 ?' 나 머지 감각기관들이 말했다. '우리는 그저 바보들이 그렇듯, 마음으로 생각하지 않았을 뿐, 호흡으로 숨쉬면 서, 말소리로 말하면서, 눈으로 보면서, 귀로 들으면서, 정자로 자손을 가지면서 지냈지요. ' 그리하여 마음은 다시 몸 속으로 들어왔다.
12.정자가 떠났다. 그가 일 년 동안 떠나 있다가 돌아와서 말했다. '내가 없는 동안 어떻게 살수 있었소 ?' 나머 지 감각기관들이 말했다. '우리는 그저 고자가 그렇듯, 정자로 자손을 갖지 않았을 뿐, 호흡으로 숨쉬면서, 말 소리로 말하면서, 눈으로 보면서, 귀로 들으면서, 마음으로 생각하면서 지냈지요. ' 그리하여 정자는 다시 몸 속으로 들어왔다.
13. 이번엔 호흡이 막 나가려고 하자 마치 (힘세기로 유명한)신두 지역태생 말이 쐐기밖힌 발을 힘차게 뽑아 내(그 나무 기둥이 한꺼번에 뽑히)듯이 다른 기관들이 모두 뽑혀 나갈 지경이 되었다. 그들이 '나가지 마시 오, 우리는 그대 없이 살 수 없다오. ' '그렇다면 내게 공물을 바치라.' 하니 '그러리라.'하였다.
14. 목소리가 말했다. '내가 가장 잘 덮어주는 자이니, 그것은 곧 그대의 것이오.' 눈이 말했다. '내가 가장 오 래 지탱하게 하는 자이니, 그것은 그대의 것이요', 귀가 '나는 얻게 하는 자이니 그것은 그대의 것이오.' 마음 은 '나는 근원지이니 그것은 그대의 것이오.' 정자는 '나는 번영케 하는 자이니 그것은 그대의 것이오.' 하고 각기 말했다. (이제 호흡이 말했다.) '나의 먹을 것과 덮을 것은 무엇으로 할 것인가.' ' 그대의 음식은 모든 것 이니, 개와 지렁이와 곤충과 나방까지 모두 그대의 음식이요. 물이 그대를 덮는 옷이오.' 호흡이 음식이 모든 것임을 아는 자는 음식이 아닌 것을 먹는 일이 없을 것이요, 음식이 아닌 것을 받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그 러므로 베다를 익힌 현자는 식사 전후에 물 한모금씩 마신다. 그것으로 하여 호흡이 나체로 있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제 1 편 끝
제 2 편
1.한번은 아루나의 아들 쉬베뜨께뚜가 빤짤 사람들이 모이는 모임에 갔다. 지왈라의 아들이며 빤짤국의 왕인 쁘라와한이 (쉬베뜨께뚜에게)다가왔다. 왕은 기다리고 있다가 그를 보고 불렀다. '학동이여, 그대는 아버지에게서 가르침을 받았는고 ? ' 그는 '예, 그렇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
2. '그대는 여기 사람들이 이 세상을 떠나서 어떻게 갈라설 것인지 아는가 ? ' '모릅니다.' '그대는 계속해서 죽는 많은 사람들로 저 세상이 어떻게 채워지지는 않을 것을 아는가 ?' '모릅니다. ' '그대는 얼마나 많은 물이 공물로 바쳐지고 나야 그것이 함께 뭉쳐져서 사람의 목소리가 되는지 아는가 ?' '아니오' '그대는 신에게로 가는 길에 들어서는 방법 혹은 조상들의 길을 그 길을 취하여 신에게로 죽은 자에게로 가게 되는 그 길을 아는가 ?'
리그베다에서 들었느니,
(나는) 조상과 신에게로 가게 하는 두 길이 각각 있다는 것을 들었으니, 그들로 이 세상 모든 것이 한데 결합되었으며 그들은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 있도다.
∥역주∥
이 세상을 떠나서 어떻게 갈라설 것인지 아는가 : 사후에 어떻게 어디로들 가는지 아는가.
아버지와 어머니(pitara m tara ca) : 하늘과 땅을 각각 지칭하고 있다.
3. 그리고 나서 왕은 소년을 그곳에 머물라고 말했다. 그러나 소년은 그 초대를 받들지 않고 서들러 나왔다. 그는 아버지에게 갔다. 아버지에게 말하기를 '아버지, 저를 다 가르치셨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 ' '왜 그러 느냐, 영특한 아들아 ' 말했다. '한낱 그 무인이 제게 다섯가지 질문을 했는데, 나는 그것 중에 하나도 답하지 못했습니다.' '질문이 무엇이었는고.' '그것은 ' 하고 소년이 말하였다.
4. 아버지가 말했다. '나는 맹세코 내가 아는 것은 무엇이든 다 너에게 가르쳤단다. 그렇지만 우리가 거기로 가서 그의 제자로 지내보자.' 하였다. 아들은 '아버지만 가십시오.' 하였다. 그래서 고우떰은 지발라왕의 아들 쁘라와한 왕이 앉아있는 곳으로 갔다. 왕은 그에게 앉을 자리를 권하며 물도 마시게 하면서 그를 극진히 대접 하였다. 그리고 말하기를 '내가 사제님의 소원을 하나 들어드리겠습니다.'
5. 아루니가 말했다. '왕께서 제 소원을 하나 들어주시겠다고 하셨으니, 제 아이에게 물으신 것에 대해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6. 왕이 말했다. '고우떰이여, 그 소원은 하늘에서나 바랄 수 있는 소원이니 사람의 소원을 말해보십시오.'
7. 아루니가 말하기를 '왕께서는 제가 이미 금이며, 소며, 말, 시녀, 하인들과 옷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아시지요. 제게 이 풍부하고 끝도 없고, 한계도 없는 것(재물)으로 저를 무정하게 대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고 우떰이여, 그대는 (저쪽으로) 건너갈 준비를 하고 그것을 추구해야 할 것이오,' '왕께 (제자로서) 머물겠습니 다.' 옛 사람들이 간혹 제자로 여기 이분께 머물겠다고 선언했던 것처럼 아루니는 그가 왕의 문하에 들어갔다 고 선언하는 것 만으로 그곳에 머물고자 했다.
∥역주∥
저쪽으로 건너갈 준비를 하고 (tirthena) : 이해하기 어려운 점을 미리 알고, 논리를 갖추어 알 수 있도록 (준비 를) 하여 (샹까라)
옛 사람들이 간혹 학생으로 여기 이분께 머물겠다고 선언했던 것처럼 : 신분이 높은 자가 낮은 자의 문하에 들어갈 때는 별도의 의식이 없이 '선언'만으로 학습하는 것이 관례이다.
8. 왕이 말했다. '고우떰이여, 그대는 저로 인해 죄를 짓지 마십시오. 그대의 조부가 이곳에 계시지도 않는 데 말입니다. 언제 어디에서고 사제가 무인의 집에 머물(며 가르침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그대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대와 같이 말하는 분을 누가 거절할 수 있단말입니까.'
9. 고우떰이여, 그 세상은 아그니입니다. 태양이 그 장작이요, 광선은 그의 연기, 낮은 그의 불길, 사방은 그의 숯, 중간의 공간은 불똥입니다. 이 아그니에 신들이 공물을 바쳐서 그 공물가운데서, 솜 왕이 생겨났소.
10. 고우떰이여, 빠르잔여(비의 신)은 곧 그 아그니입니다. 일 년 한 해는 그의 장작, 구름은 연기,번개는 불길, 천둥은 그의 숯, 그리고 천둥 번개소리는 그의 불똥이니 이 아그니에 신들은 왕 쏨을 공물로 바치며 거기에서 비가 생겨납니다.
11. 고우떰이여, 이 세상이 곧 그 아그니입니다. 땅이 그의 장작, 불이 그의 연기, 밤은 그의 불길,달은 숯, 그 리고 별은 그의 불똥입니다. 이 아그니에 신들이 비를 공물로 바치며 거기에서 음식이 나옵니다.
12. 고우떰이여, 사람이 곧 그 아그니입니다. 입이 그 장작, 호흡은 연기, 말소리는 타오르는 불길, 눈은 (벌건) 숯, 귀는 그의 불똥이니 이 아그니에 신들은 음식을 공물로 바치며, 거기에서 정자가 생겨납니다.
13. 고우떰이여, 여인이 곧 그 아그니입니다. 여인의 성기는 장작, 음모는 그의 연기, 음문은 불길 그리고 삽입 은 숯, 환희는 불똥이니, 이 아그니에 신들이 정자를 뿌려 거기에서 사람이 태어납니다. 그 사람은 그의 운명 만큼 살다가 죽습니다.
14. 죽고나면 (사람들이)그를 아그니에 가져가지요. 이제 (그를 태우는) 불이 불이고, 연기가 연기, 불곷이 불 꽃, 숯이 숯, 불똥이 불똥이니, 그 아그니에 신들이 사람을 공물로 바치며 여기에서 광휘에 빛나는 사람이 생 겨납니다.
∥역주∥
광휘에 빛나는 사람이 생겨납니다 : 화장(火葬)이라는 아그니에 대한 제례를 치룸으로서, 정화되어 그 순수 함 때문에 모습이 광휘에 빛나는 자로 생겨나는 것이다.
15. 이것을 아는 자 그리고 숲에서 진리인 브라흐만에 대해 믿음으로 숭배드리는 자는 불꽃으로 신이 되고 거 기에서 낮의 신이 되고, 거기에서 달이 커지는 보름의 신이 되고, 거기에서 태양이 북쪽으로 회전하는 여섯 달의 신이 되며, 거기에서 신들의 세상과 하나된 신, 거기에서 태양, 태양에서 번개의 신이, 그곳에서 마음으 로 부터 만들어진 그들을 얻어 브라흐만의 세계로 갑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제 더 이상 돌아오지 않습니다.
16. 그런데 제례, 보시, 고행(등 행위만으로) 으로 세상을 이겨낸 사람들은 연기의 세상으로 가고, 연기에서 밤(夜)으로, 밤에서, 달이 작아지는 보름으로 가고, 달이 작아지는 보름에서 태양이 남쪽을 도는 여섯 달로 가 고, 그 여섯 달에서 죽은 자들의 세계로, 죽은 자들의 세계에서 달의 세계로, 달에 도달하여 음식이 되고, 거기 에서 신들이 (제례에서)사제들이 하듯 '부어라. 다 마셔라' 하면서 솜을 마십니다, 그들의 업의 결과가 다했을 때 이제 그들은 대공(大空)이 되고, 대공(大空)에서 바람이, 바람에서 비, 비에서 흙이 됩니다. 흙에 다다라서 그들은 음식이 되고, 다시 '사람'이라는 불에 넣어지고, 여성의 불에서 다른 세상으로 태어납니다. 이렇게 그 들은 (돌고)도는 것이지요. 한편 이 두 길을 알지 못라는 자들은 무는 (물어뜯는) 곤충이 되고 나방이 됩니다.
∥역주∥
두 길 : 지혜로서 브라흐만을 숭배하는 태양의 북쪽으로 움직이는 사람과 행위, 의례로서 브라흐만을 숭배하 는 태양의 남쪽 방향으로 움직이는 사람의 길.
제 2 편 끝
제 3 편
1. 재물과 행위를 갖춘 사람중에 큰 것을 얻고자 하는 자는 태양이 북반구 중에 있는 여섯 달중의 보름 중 택 일하여 그 택일된 날을 기준으로 하여 미리 열 이틀동안 물만 마시는 금식을 하고 무화과 나무로 만든 종지나 대접에 모든 약초, 열매와 다른 재료들을 모아담고, 제단을 짚으로 쓸어내서 소똥과 물을 그곳에 바르고 아그 니를 피워올리라. 그리고 아그니의 사방에 짚을 깔고 그리흐여 수뜨라에 규정된대로 남성 별에 만타를 가운 데 두고 다음 만뜨라를 읽으며 하완한다.
'아그니여, 그대에 의지하는 신들이 고약한 마음을 써서 사람의 소원을 가로막습니다. 그 때문에 아그니 신께 하완 올립니다. 그 신들이 만족하여 나의 모든 소원을 채워주도록 해 주소서. '내가 모두의 죽음을 지는 자 '라고 생각하고 그대를 의지하는 고약한 마음을 가진 실들이여, 모든 기쁨과 슬픔을 주는 그 신들에게 나는 이 버터기름을 바쳐 숭배합니다. 그 신들에게 올립니다.'
∥역주∥
태양이 북반구 중에 있는 여섯 달 : 일년동안 태양이 한번의 회전을 한다고 생각하였을 때, 동그란 회전의 길 을 절반으로 나누는 가운데 수평선을 정점으로 그 북쪽 (위쪽)은 '북쪽의 길' 그리고 아래의 반구를 '남쪽(아 래)의 길'이라 하였다.
그리흐여 수뜨라 : 현자 빠라스까르가 지었다고 하는 일종의 '가정생활 의례법규집'.
남성 별 : 산스끄리트의 모든 명사는 남성, 중성, 여성으로 나뉜다. 남성 별은 그 중 가장 길조의 때를 택일하 기 위한 조건으로 제시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만타(manth ) : 성스러운 공물로 사용되는 약초, 열매, 여러 곡식의 낱알, 꿀, 우유등을 한데 섞은 것.
하완(havana) : 불에 성스러운 태울 것들을 넣으면서 봉헌 혹은 바치는 것을 말한다.
2. '가장 오래된 자'에게 올립니다. 가장 훌륭한 자에게 올립니다. 이 만뜨라로 집에서 모신 아그니에 하완하 고 그 국자에 남은 것을 만타 그릇에 털어낸다. '호흡에게 올립니다. 가장 훌륭한 자에게 올립니다.' 이 만뜨라를 하면서 아그니에게 하완하고 그 국자에 남 은 기름을 그릇에 털어낸다. '소리에게 올립니다. 가장 오래 지탱하게 하는 자에게 올립니다.' 이 만뜨라를 하면서 아그니에게 하완하고 그 국자에 남은 기름을 그릇에 털어낸다. '눈에게 올립니다.' 이 만뜨라를 하면서 아그니에게 하완하고 그 국자에 남은 기름을 그릇에 털어낸다. '귀에게 올립니다.' 이 만뜨라를 하면서 아그니에게 하완하고 그 국자에 남은 기름을 그릇에 털어낸다. '마음에 올립니다.' 이 만뜨라를 하면서 아그니에게 하완하고 그 국자에 남은 기름을 그릇에 털어낸다. '정자에게 올립니다.' 이 만뜨라를 하면서 아그니에게 하완하고 그 국자에 남은 기름을 그릇에 털어낸다.
3. '아그니에게 올립니다.' 이 만뜨라를 하면서 아그니에게 하완하고 그 국자에 남은 기름을 그릇에 털어낸다.
'솜에게 올립니다.' 이 만뜨라를 하면서 아그니에게 하완하고 그 국자에 남은 기름을 그릇에 털어낸다. '땅에 올립니다.' 이 만뜨라를 하면서 아그니에게 하완하고 그 국자에 남은 기름을 그릇에 털어낸다. '하늘에 올립니다.' 이 만뜨라를 하면서 아그니에게 하완하고 그 국자에 남은 기름을 그릇에 털어낸다. '대공(大空)에 올립니다.' 이 만뜨라를 하면서 아그니에게 하완하고 그 국자에 남은 기름을 그릇에 털어낸다. '땅과 하늘과 대공(大空)에 올립니다.' 이 만뜨라를 하면서 아그니에게 하완하고 그 국자에 남은 기름을 그릇 에 털어낸다. '브라만에게 올립니다.' 이 만뜨라를 하면서 아그니에게 하완하고 그 국자에 남은 기름을 그릇에 털어낸다. '끄샤뜨리야에 올립니다.' 이 만뜨라를 하면서 아그니에게 하완하고 그 국자에 남은 기름을 그릇에 털어낸다. '과거에 올립니다.' 이 만뜨라를 하면서 아그니에게 하완하고 그 국자에 남은 기름을 그릇에 털어낸다. '미래에 올립니다.' 이 만뜨라를 하면서 아그니에게 하완하고 그 국자에 남은 기름을 그릇에 털어낸다. '세상에 올립니다.' 이 만뜨라를 하면서 아그니에게 하완하고 그 국자에 남은 기름을 그릇에 털어낸다. '만물에게 올립니다.' 이 만뜨라를 하면서 아그니에게 하완하고 그 국자에 남은 기름을 그릇에 털어낸다. '창조주에게 올립니다.' 이 만뜨라를 하면서 아그니에게 하완하고 그 국자에 남은 기름을 그릇에 털어낸다.
4. 그 다음에 그 만타를 다음의 만뜨라를 손을 댄다.
'그대는 (호흡이 되어 몸 안의)여기저기를 다닌다. 그대는 (불이 되어)태운다. 그대는 (브라흐만이 되어)완전 하다. 그대는 (하늘이 되어)정지해있다. 그대는 (바람이 되어)모든 것을 묶는다. 그대는 '힘' 소리이며, '힘'으 로 발음되는 그 대상이다. 그대는 우드기타이며, 우드기타로 찬양되는 그 대상이다. 그대는 아드와르유에 의 해 찬양되고, 다시 (장작이 되어) 다시 찬양된다. 습기찬 구름에서 빛나는 모습도 그대요, 여러모습을 취하는 자 그대이며, 그대는 어디든 존재하는 자, 모든 것을 하는 데 있어 주인이다. 그대는 아그니로서 불(빛)이며, 근원으로서 모두의 최종 도달지요, 모두를 파괴하는 자이니 그대는 죽음이기도 하다.
5. 그리하여 그대는 모든 것을 알고, 우리도 또한 그대의 위대함을 알고 있도다. 호흡은 왕이요, 주인이요, 우 두머리이니, 그가 나를 왕으로, 주인으로, 우두머리로 만들어주기를.
6. 그 다음에 그 만타를 먹으며 다음의 만뜨라를 읽는다. '그 태양은 숭배할 신이요. 바람이 탈콤하게 분다. 강이 꿀을 흘려보낸다. 약초들이 우리에게 꿀과 같기를 바 랍니다. 땅에게 바칩니다. 우리는 영광에 올립니다. 밤과 낮이 달콤하기를, 흙의 먼지가 달콤하기를 아버지 하늘이 달콤하기를, 아버지 하늘이 달콤하기를, 하늘에게 바칩니다. 지혜가 우리를 옳은 길로 이끌어주시를, 약초가 우리에게 달콤한 꿀과 같기를, 태양이 우리에게 꿀과 같기를, 햇살과 사방과 소들이 우리를 기쁘게 해 주기를. 천상에 올립니다.' 그리고 이 가야뜨리아 꿀 만뜨라를 한번 더 반복하고 마지막에 '내가 이 모두가 되기를, 땅에게 올립니다. 하늘에 천상에 올립니다.' 한다. 그리고 남은 것을 다 마시고, 손을 씻고 동쪽으로 머리를 향하고 불의 뒤에 앉는다. 아침에 다시 태양에 경배 하면서 '그대는 사방에 하나있는 연꽃이요, 내가 사람들의 연꽃이 되게 해주십시요, 하고 낭독한다. 그리고 그가 온 길로 되돌아가 불뒤에 앉아 스승들의 계보를 외운다.
7. 아루나의 아들 우달라까가 이 계보를 그의 제자 야져발끼야 바즈스네이에게 주었으며, 이것은 말라버린 그 루터기에 뿌려도 나뭇가지가 자라고 새싹이 돋게 하는 것이었다.
8. 야져발끼야 바즈스네이가 그 제자이며 뼁기의 아들 만두꺄에게 주었으며, 이것은 말라버린 그루터기에 뿌 려도 나뭇가지가 자라고 새싹이 돋게 하는 것이었다.
9. 뼁기의 아들 마루가는 다시 그 제자이며 바가비따의 아들인 쭐라에게 주었으며, 이것은 말라버린 그루터기 에 뿌려도 나뭇가지가 자라고 새싹이 돋게 하는 것이었다.
10. 바가비따의 아들인 꿀라는 그의 제자이며 아야스투나 아들 자나끼에게 주었으며, 이것은 말라버린 그루 터기에 뿌려도 나뭇가지가 자라고 새싹이 돋게 하는 것이었다.
11. 아야스투나 아들 자나끼는 그의 제자이며 자발라 아들인 사뜨야까마에게 주었으며, 이것은 말라버린 그 루터기에 뿌려도 나뭇가지가 자라고 새싹이 돋게 하는 것이었다.
12. 자발라 아들 싸뜨야까마는 그의 제자들에게 가르치고 말하기를 이것은 말라버린 그루터기에 뿌려도 나뭇 가지가 자라고 새싹이 돋게 하는 것이었다. 누구든 이 지혜를 아들이나 제자가 아닌 자에게는 가르쳐서는 안 된다.
13. 무화과 나무로 만들어진 것이 네 가지 있으니, 국자, 사발, 장작, 그리고 마음에서 농사로 얻는 곡식은 열 가지이니, 쌀, 보리, 깨, 콩, 아누, 쁘리앙구, 밀, 렌즈콩, 녹두, 완두이다. 그들은 부숴지고 커드와 꿀과 버터기 름에 적셔서 공물로 올려지는 것이다.
제 3 편 끝
제 4 편
1. 땅은 모든 생물의 핵심이요, 그 흙의 핵심은 물이요, 약초의 핵심은 꽃이며, 꽃들의 핵심은 열매요, 열매의 핵심은 사람이요, 사람의 핵심은 정자로다.
2. 쁘라쟈빠띠가 생각했다. '이 정자를 받을 자리를 만들어 볼까.' 그리고 그는 여자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것 을 반으로만 취하였다. 그러므로 훌륭한 자손을 낳는 이 여인을 절반으로서 섬겨야 한다. 쁘라자빠띠는 자신 의 생식기를 돌처럼 단단하게 하여 그 여인의 자궁으로 김숙히 찔러 넣었다. 이렇게 하여 자손을 만들었다.
3. 그 여인의 성기는 제단이요, 음모는 제단의 짚이요, 가운데 붉은 음핵은 아그니, 성기의 가장자리 음순은 쏨을 짜내는 두개의 알집이다. 바즈뻬이 제례를 치루는 제사장이 직접 그 제례에 대해 아는 만큼 그 결과로 그 만큼을 얻게 되는 것 같이 이 (성교의) 지혜를 아는 것으로도 아는 만큼 얻으리라. 이렇게 (성교를)아는 자 는 성교를 하고 그 여인의 좋은 사람이 된다. 그러나 알지는 못하면서 성교만을 쫒는 사람은 그 여인들이 그 를 붙잡을 것이다.
4. (성교를)아는 자, 아룬의 아들 우달라까가 이 방법대로 말했다. 역시 이것을 아는 무드갈라는 아들 나끄에 게 가르쳤고, 또 마찬가지로 이것에 대하여 아는 꾸마르 하리따도 말하기를 많은 사람들이 절제하지 못하고 성교에 몰두하는 이름 뿐인 마찬가지로 타락할 것이니, 그 생명의 때를 아는 자가 욕망이 너무 강해서 때가 오기 전에 잘 때나 깨어있을 때라도 정자가 흐르면 (이렇게 한다.)
5. 그 정자를 손에 대어 만지면서 안으로 묵념한다. '오늘 나의 정자가 흘러 땅에 떨어졌도다. (이 정자는) 이전에 곡식위에 떨어졌을 것이요, 물에도 떨어졌을 것 이요, 이 정자를 내가 다시 갖도다.' 이렇게 하고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그 정자를 집어서 양 가슴 사이 혹은 미간에 바른다. 그리고 만뜨라를 묵송한다. 이 감각이 다시 내게 돌아올 수 있기를, 밖으로 흩어져 나간 내 정자를 내가 다시 열기와 행운으로 갖을 수 있기를, 아그니 안에 머문 신들이, 내 육신안에 그 정자를 다시 제자리에 채워주기를.'
6. 만일 실수하여 물 속으로 정액이 흘러들어갔다면 그 물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면서 다음 만뜨라로 그 물 을 경배하라. '신이여, 제게 광휘, 용기, 명예, 재산, 물, 그리고 선행이 있게 해 주시기를.' (만일 부인이 임신하여 해산할 때가 되면 ) '이 여자는 모든 여자중에 신이요, 이 여자는 몸을 정결하게 하여 아무런 더러움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게 한 3 일 후 정결하고 목욕 제계하고 단정하게 차려입은 여자에게 가서 말하라.' 오늘 우리는 자손을 낳 을 수 있는 그 일을 하려고 하오.
7. 그 부인이 만일 (몸을) 내어주지 않으면, 그 여자에게 (여러가지) 물건으로 선물을 하(여 마음을 달래)라. 그래도 내어주지 않으면 막대공(大空)나 손으로 겁에 질리게 하여 결합한다. 만일 그것도 안되면 '저주를 내 린다'고 하고, 그 곁으로 가서 '내가 나의 명예로 그대의 명예를 빼앗는다'는 만뜨라를 읊는다. 그리하면 진정 그 여자는 명예를 잃은 자 된다.
8. 만일 그 여자가 내어주면 남자는 축복하여 말한다. '내가 나의 명예로서 그대 안에 명예를 부여한다.' 이렇 게 하여 둘은 자식을 갖는 자들이 된다.
9. 남자가 그 여자에 대해서 '나를 원하기를, 나를 열망하기를'하고 바랄때, 여자의 성기에 자신의 성기를 대 고 입은 입에 대어 그 여자의 음부를 만지면서 이 만뜨라를 되뇌인다. '정자여, 너는 나의 몸안 구석구석에서 생겨났도다. 그 중에도 심장 속 신경줄을 타고 그대는 모습을 보였도다. 너는 내 육신의 정수이다. 그러니 독 뭍은 화살을 맞고 암사슴이 쓰러지듯, 내 부인이 정신을 잃도록 해다오.'
10. 남자가, 그 여자가 잉태하지 않기를 바란다면 여자의 성기에 자신의 성기를 대고 입을 입에 맞대고 사랑의 행위를 하고 이런 만뜨라와 함께 사정한다. '나의 정자로 하여 내 그대의 정자를 받도다.' 이렇게 하면 수태하 지 않는다.
11. 남자가, 그 여자가 잉태하기를 바란다면, 여자의 성기에 자신의 성기를 대고 입을 입에 대고 사정하고 그 다음 사랑의 행위를 할때 이 만뜨라를 읊는다. '내가 정자를 그대에게 뿌리노라.' 이렇게 하면 수태된다.
12. 만일 부인에게 다른 남자가 있어 그 남자를 증오하여 벌하기를 원한다면, 흙으로 만든 아직 굽지 않는 그 릇에 불을 피워서 거꾸로 (아래쪽을 향해 혹은 서쪽을 행해 ) 갈대와 짚을 거꾸로 그 불에 넣는다. '너의 들이 쉬는 숨과 내쉬는 숨을 내가 가져간다.' 이것을 네 번 반복하고 이 자가 나의 적이요, 하면서 그의 이름을 댄 다. 이렇게 하면 그 자는 그의 감각(호흡)을 잃고 힘을 잃고 세상을 떠난다. 그러므로 간통하는 것이 이리 잘 못된 일임을 아는 자는 다른 사람의 여자를 유혹하지 않는다. 그 결과는 적이 될 뿐이기 때문이다.
13. 여자가 월경을 맞으면, 여자는 3일동안 청동으로 된 컵에만 물을 마신다. 그 동안 슈드라 남자나 여자도 가까이 손이 닿으면 안된다. 3일이 지나면 여자는 목욕을 하고 새 옷을 입고, 곡식을 터는 일을 한다.
14. 남자가 그 아들이 피부가 희기를 원하면, 한가지 베다를 학습한다. 그리고 아들이 장수하기를 원한다면 부 부는 우유와 쌀을 끓이고 그 안에 버터기름을 넣어 만든 쌀죽을 먹는다. 이렇게 하면 그 둘은 원하는 아들을 얻을 것이다.
15. 남자가 그 아들이 피부가 누렇거나 붉기를 원하면, 두가지 베다를 학습한다. 그리고 아들이 장수하기를 원 한다면 부부는 커드와 쌀을 끓이고 그 안에 버터기름을 넣어 만든 쌀죽을 먹는다. 이렇게 하면 그 둘은 원하 는 아들을 얻을 것이다.
16. 남자가 그 아들이 검은 피부에 붉은 눈을 가지기를 원하면. 세가지 베다를 학습한다. 그리고 아들이 장수 하기를 원한다면 부부는 쌀을 끓이고 그 안에 버터기름을 넣어 만든 쌀죽을 먹는다. 이렇게 하면 그 둘은 원 하는 아들을 얻을 것이다.
17. 남자가 그 딸이 현명하고 장수하기를 원하면, 부부는 깨와 쌀을 섞은 죽을 먹는다. 이렇게 하면 원하는 딸 을 얻을 것이다.
18, 남자가 그 아들이 세상에 유명하고, 학식있고 현인들이 모이는 모임에 두려움 없이 갈 수 있는 자, 남이 듣 기에 아름답게 말하는자, 모든 베다를 학습하는 자, 장수하는 자이기를 원한다면 부부는, 과육(果肉)에 쌀을 끓이고 거기에 버터기름을 섞어서 먹는다. 이렇게 하면 원하는 아들을 얻으리라. 과육(果肉)은 욱샤 (어린 소) 나 리샤브(젊은 소)의 것을 쓴다.
∥역주∥
욱샤, 리샤브(uk , bha) : 이 어휘들에 대해서는 두가지 해석이 있다. 첫째는 샹까라가 간단히 주석한 것과 같이 욱샤(어린 소)란 정자를 뿌릴 수 있을 정도로 알맞게 성장한 소이고, 리샤브는 그 보다는 조금 나이를 먹 은 건장한 보통 숫소를 말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소의 고기를 먹으라는 것인데,육식에 대한 언급이 인색 한 전통과는 사뭇 다른 언급이 아닌가 싶다. 아난다기리는 이것은 '특정 지역에서 특별한 경우에 허용되는 육 식'이라고 하였고, 수레쉬바라따리야는 여기에 대해서 '특별한 상황의 특별한 방법을 말하는 것'일 뿐이라고 한다. 맥스뮬러의 번역도 이에 관해서는 특히 설명하지는 않고 '어린 소'와 '젊은 소'정도의 본문 번역만을 했 고, 라다끄리쉬난도 육식이 허용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두번째 해석의 관점에서 보면, 이 두 어휘가 각각 어린 소와 늙은 소를 지칭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과 일이나 약초가 되는 어떤 식물의 이름이라고 한다. 스와미 비댜난드 기리지 마하라즈의 번역도 이런 입장이 다. 정확히 어떤 과일 혹은 식물을 말하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인도 고대 의학서인 아유르 베다에 속 하는 고서(슈수르따 상히따 1. 38)에도 약초로 이들의 이름이 나오는데, 이것의 이명으로, 브리샤브(숫소), 비 르(용맹한 자), 비샤니(뿔, 혹은 코끼리나 곰의 이빨), 브라흐마등을 들어 적고 있다. 그 효능은 힘이 나게 하 고, 감기나 열병같은 질병을 없애주며, 정력제도 된다고 했다.(기따프레스 고락뿌르의 브리하다란야끄 우파 니샤드 번역과 해설 p.1354) 또한 이것을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인드라나 다른 신들이 즐겨마신다는 활력증 강제 '소마'로 보는 학자도 있다.(모니 윌리암스 산스끄리트-영어 사전)
19. 그 다음 네쨋 날 할 일을 다 마친 후 이른 아침 빻을 준비가 된 쌀을 가지고 익혀서 버터기름으로 성화(聖 化)된 공물을 조금씩 불에 넣으며 '아그니께 올립니다. 아누마따 신께 올립니다. 진리를 낳는 신, 사비뜨리 신 께 올립니다.' 등의 만뜨라로 세번의 하완을 올린다. 이렇게 하완을 하고 나머지를 남자가 먼저 먹고 남은 것 을 여자에게 준다. 그리고 남자는 손을 씻고 남은 것을 여자에게 준다. 그리고 남자는 손을 씻고 물 그릇을 채 워 여자에게 세번 물을 손으로 살짝 뿌려주면서 '일어나시오.' 하고 만뜨라를 읊는다.
20. 그 다음 남편은 아내를 준비시키며, '나는 호흡이고 그대는 소리요, 그대가 소리이고 나는 호흡이오, 내가 사암베다 그대는 리그베다, 나는 하늘 그대는 땅이니 자, 우리 아들을 얻기 위하여 함께 껴안고 정자를 함께 취하오.'라고 말한다.
21. 그 다음, 부인은 양 다리를 따로 따로 두고 '하늘과 땅과 같은 양 다리여, 떨어지라' 한다. 성기와 성기를 맞대고, 입과 입을 맞대고 부인의 몸을 순서대로 애무하면서, '비슈누 신의 근원지를 생각하라.' 하는 만뜨라 를 외우라. '태양의 신이 그대와 태어날 아기의 몸을 건강하게 해 주기를. 거대한 쁘라자빠띠가 그대 안에 하나된 것처럼 머물고 그대가 수태하게 해 주기를, 그가 그대의 배를 취하여 키워주기를 (어두운) 그뭄 날은 곧 그대요, 이 배를 채우게 해 주요, 태양과 달이 그 연꽃화환을 씌운 그대 안에 들어 앉아 수태되기를.'
22. 아루니는 금빛이요, 그로부터 아쉬비니 꾸마르가 만탄하였다. 거기에서 나온 잉태된 씨를 내 그대에게 심 는다. 이 아이를 열달 후에 해산하라. 땅의 배가 아그니인 것 같이 초상에는 인드라를 잉태하였다. 사방(四方) 이 바람을 잉태하듯 그대 안에 아들을 잉태케 하도다. 부인 아무개여.
∥역주∥
부인 아무개여 : 부인의 이름을 부른다.
23. 해산할 때 해산하는 부인에게 만뜨라를 읊으며 손으로 물을 뿌린다. 연못의 물을 바람이 사방에서 흔들어 대듯 그대의 뱃속에 그 씨가 그 자리를 떠나 당장 밖으로 나오라. 해산은 바람과 같은 인드라에게 길을 만들 어주나니, 배 속의 아이는 살로된 몸과 함께 든 아이와 인드라여 그 길에 와서 배 속에 든 아이와 살로 된 몸과 함께 나오라.
24. 아들이 태어나면 불을 준비하고, 무릎에 아이를 안고 청동컵에 커드와 정제된 버터를 담아 그 커드와 버터 에게 계속 올린다. '이 아들안에 든 내가 이 내 집에서 자라나기를, 행운이 히 아이의 자손과 가축에서 떨어지 게 않기를, 나는 내 안에 있는 호흡에게 바칩니다. 내가 일을 함께 많고 적은 잘못을 했다면 그 모자람을 아는 아그니 신이 없애주시를.'
25. 그 다음 아이의 오른 쪽 귀에 입을 대고 세번 '소리여, 소리여, 소리여' 한다. 그리고 커드와 꿀과 정제버터 를 섞어 금 수저로 먹인다. '내가 너에게 땅을 주노라. 내가 너에게 하늘을 주노라. 내가 너에게 천상을 주노 라. 내가 너에게 모든 땅, 하늘, 천상을 주노라.'
26. 그리고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너는 베다이다.' 하고 말한다. 그것이 아기의 숨겨놓는 이름이다.
27. 그리고 이제 아이를 어머니에게 주어 젖을 먹인다. '오, 사라스와띠여, 그대의 가슴은 젖의 끝없는 저장소 요, 생명을 주는 것이다. 보물 창고와 같고 모든 재산을 보시하는 관대한 자와 같으며 그대는 모든 것을 살찌 우게 하도다. 이 아이의 생을 위해 그 가슴을 '부인의 가슴에 주오. 아이의 입에 물려주오.'
28. 그 다음, 아이의 어머니를 축복한다. '여신이여, 그대는 찬양받는 자요, 용감한 이여, 그대는 용감한 아들 을 낳았소. 그러니 이 아이로 하여 나도 용기있는 자 (용감한 아들을 둔 자) 로 만들었소. 이 아들을 보고 다른 사람들이 말하기를 너는 이 아들을 보고 다른 사람들이 말하기를 너는 이 아들을 보고 다른 사람들이 말하기 를 너는 이 아들을 보고 다른 사람들이 말하기를 너는 네 아버지 보다도 낫거나 나의 할아버지 보다도 더 낫 다. 그대는 락쉬미요, 명예와 광휘로 저 발전의 꼭대기를 올라갔소, 이러한 지혜를 가진 아이를 가진 브라만 (사제는)그 아들 처럼 찬양받는 자 된다오.)
제 4 편 끝
제 5 편
1. 이제 그 스승들의 계보를 적노라. 뽀우디마시의 아들은 까뜨야야니의 아들에게, 까뜨야야니의 아들은 고우떠미의 아들에게, 고우떠미의 아들 은 바르드와지의 아들에게, 바르드와지의아들은 빠라샤리의 들에게, 빠라샤리의 아들은 오우빠스와스띠의 아들에게, 오우빠스띠의 아들은 빠라샤리의 아들에게, 빠라샤리의 아들은 까뜨야야니의 아들에게, 까뜨야야 니의 아들은 꼬우쉬끼의 아들에게, 꼬우쉬끼의 아들은 알람비의 아들과 베이야그라빠디의 아들에게, 베이야 그라빠디의 아들은 깐느비의 아들에게, 깐느비의 아들은 까삐의 아들에게 까삐의 아들은 -
2. 아뜨레이의 아들에게서, 아뜨레이의 아들은 고우떰미의 아들에게서, 고우떠미의 아들은 바르드와지의 아 들에게서, 바르드와지의 아들은 빠라샤리의 아들에게서, 빠라샤리의 아들은 바뜨시의 아들에게서, 바뜨시의 아들은 빠라샤리의 아들에게서, 빠라샤리의 아들은 바르까루니의 아들에게서, 바르까루니의 아들은 바르까 루니의 아들에게서, 그 바르까루니의 아들은 아르떠바기의 아들에게서, 아르떠바기의 아들은 쇼웅기의 아들 에게서, 쇼웅기의 아들은 사앙끄리띠의 아들에게서, 사앙끄리띠의 아들은 알람바나야니의 아들에게서, 알람 바야니의 아들은 알람바니의 아들에게서, 그 알람바니의 아들은 자얀띠의 아들에게서, 자얀띠의 아들은 만두 까야니의 아들에게서, 만두까야니의 아들은 만두끼의 아들에게서, 만두끼의 아들은 샨딜리의 아들에게서, 샨 딜리의 아들은 라티떠리의 아들에게서, 라티떠리의 아들은 발루끼의 아들에게서, 발루기의 아들은 꼬운짜끼 의 아들에게서, 꼬운 짜끼의 아들은 베이더브리띠의 아들에게서, 베이더브리띠의 아들은 까르샤께이의 아들 에게서, 까르샤께이의 아들은 쁘라찐요기의 아들에게서, 쁘라찐요기의 아들은 산지비의 아들에게서, 산지비 의 아들은 쁘라샤니뿌뜨라다수리바신에게서, 쁘라샤니뿌뜨라다수리바신은 쁘라샤니의 아들 아수리바신에게 서, 쁘라샤니의 아들은 아수르야야나에게서, 아수라야나는 아수리에게서, 아수리는 -
3. 야져발끼야에게서, 야져발끼야는 우달라까에게서, 우달라까는 아룬에게서, 아룬은 우빠베쉬에게서, 우빠 베쉬는 꾸슈리에게서, 꾸슈리는 바즈슈라바에게서, 바즈슈라바는 바드요가의 아들 지흐바바뜨에게서, 바드 요가의 아들 지흐바바뜨는 바르샤가나의 아들 아시따에게서, 바르샤가나의 아들 하리따 까쉬야빠에게서, 하 리따 까쉬야빠는 쉴빠까와 까쉬야빠에게서, 쉴빠와 까쉬야빠는 니드루바의 아들 까쉬야빠에게서, 니드루바 의 아들 까쉬야빠는 바끄에게서, 바끄는 암비니에게서, 암비니는 태양에게서 배웠으며, 태양에게서 받은 이 슈끌 야쥬르 베다 속에 들은 구절들은 야져발끼야 바즈스네이가 처음 가르친 것이었다.
4. 산지비까지는 하나의 계보였으며, (산지비부터는 또 다른 계보가 있으니), 산지비의 아들은 만두까야니에 게서, 만두까야니는 만다비야에게서, 만다비야는 꼬우떠사에게서, 꼬우떠사는 마히티에게서, 마히티는 바마 깍샤야나에게서, 바마깍샤야나는 샨딜리야에게서, 샨딜리야는 바뜨스야에게서, 바뜨스야는 꾸슈리에게서, 꾸슈리는 라자스땀바의 아들 야져바짜스에게서, 그는 까바쉬의 아들 뚜라에게서, 까바쉬의 아들 뚜라는 쁘라 자빠띠에게서, 쁘라자빠띠는 브라흐만에게서, 그리고 그 브라흐만은 자생(自生)이로다, 브라흐만에게 경배하 노라.
제 6 장 제 5 편 끝
브리하다란야끄 우파니샤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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