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어와 평어 골라 손좀 보세요. 부탁해요.
성결의 유산과 말레이시아에 주어진 비전
고우진 선교사[1]
목사안수를 위한 인터뷰를 하는데 한 어른 목사님께서 ‘성결교회의 장점’에 대해 말해보라고 질문하셨다. 나는 ‘성결의 교리와 복음전도로 시작된 교회’라는 점이 성결교회의 장점이라고 대답하였다.
성결의 교리는 인간이 만들어낸 규칙이나 법규가 아닌 성경에 나와 있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내용 그대로이다. 성결을영적 성숙의 영역이라고 한다면 복음전도는 사명을 따르는 것이다. 즉 성결과 복음전도 그 자체로 제자도를 따른다는 것이다. 누군가 내게 선교사의 삶이 힘든데 왜 굳이 그 길을 선택했냐고 묻는다면 나는 자신있게 답할 수 있다. 자기 부인과 헌신이 없는 삶은 열매가 하나도 없는 잎만 무성한 나무에 불과하며 말만 번드러진 종교인에 불과하다고.
성결교회가 복음전도로 시작된 교회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건물이 아닌 예수님의 지상대명령을 따르는 것을 통해 교회의 몸이 형성되고 공동체가 형성되었다. 가장 먼저는 그 말씀을 따르고 행하는 것이다. 그것이 건강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고 그 명령을 완성하는 길일 것이다.
나는 이 글을 통해 내 사역을 드러내고 싶지 않다. 사역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 같지만 기도할 때 말레이시아를 알려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이 글을 통해 말레이시아와 하나님이 이 나라에서 행하시는 일에 초점을 두고 성결교회가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보고 싶다.
예수님을 닮아가고 대사명을 좇는 것은 성경의 원리이며 그것을 통해 열매가 맺어진다는 것을 성결교회와 이 곳 말레이시아에서 성장한 교회를 보면 알 수가 있다.
말레이시아는 16세기 포르투갈의 침략에 이어 네덜란드, 영국 등 유럽 열강의 지배를 오랫동안 받은 나라이다. 말레이시아는 중국과 유럽을 잇는 해상무역의 중심지로서 유럽 열강들이 군침을 흘릴만한 땅이었다. 말레이 연방은 1957년이 되서야 독립을 했고 현재 말레이시아 연방에 들어와 있는 사바, 사라왁 주는 1961년이 되서야 독립을 했다.
고무 농장과 향료산업으로 인해 15세기부터 인도인과 중국인들이 말레이시아 지역으로 많이 유입되었으며 현재 말레이시아의 주요 인종을 이루고 있다. 다양한 민족이 모여살게 되면서 말레이어, 영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가 사용 중이며 이슬람이 국교이지만 불교, 힌두교, 기독교 등 유력 종교들의 집합지이다.
식민지 지배에 대한 아픔과 복잡한 문제를 안고 있는 이 땅에 하나님은 오래 전부터 복음을 허락하셨다. 말레이어로 성경이 번역된지 500년이 지났으며 중국과 한국, 일본에 복음을 전하기 위한 선교 전초기지로 이 땅을 사용하셨다. 그렇지만 기독교 국가의 식민지 지배에 대한 아픔으로 인해 이들은 독립과 동시에 이슬람을 국교로 채택하였다.[2] 다행히 하나님은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을 심어 놓으셨는데 1973년 동말레이시아의 조그만 산골마을 바리오(Bario) 땅에서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바리오의 학생들이 기도모임을 할 때 회개의 역사가 임하면서 이 어린 학생들을 통해 마을이 변화되었다. 이슬람국가인 이 곳에 하나님께서 부흥을 주셨다는 사실이 놀라워 그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바리오 땅을 방문했었다. (이들은 헤드헌팅을 하던 무자비한 부족이었다) 그 곳에 방문했을 때 나는 산골에 자리잡은 이 조그만 마을에 부흥의 역사를 주셨다는 사실이 의아했었다. 적어도 평양 같은 도시에 부흥을 주셔야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나라를 변화시킬 수 있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부흥의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을 인터뷰하면서 나는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그들이 말하는 부흥의 이유는 단순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선교사들이 전한 복음의 씨앗과 그들과 함께 기도한 중보자들의 열매라는 것이다. 성결교회가카우만과 길보른의 동양선교회로 대표되는 헌신과 기도로 씨앗이 심겨지고 자란 것처럼 말이다.
작은 자를 들어 쓰시는 하나님께서 이 조그만 마을에 부흥을 허락하시고 그것이 그저 마을의 변화가 아니라 동말레이시아 전체에 놀라운 부흥을 주셨다. 1973년 이 부흥을 통해 말레이시아에 자생교단인 SIB(Sidang Injil Borneo)교단이 세워졌고 지금은 말레이시아 최대 교단으로 성장하였다. 마치 성결교회가 복음전도를 통해 하나의 교단으로 성장한 것처럼 SIB교회 역시 복음을 전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장한 것이다.
이슬람 국가인 이 곳에 하나님께서 부흥을 주신 목적을 알기 위해 현지 교회 리더들을 인터뷰를 했다. 그들의 공통된 의견은 세계 복음화를 위해, 특별히 이슬람권 선교를 위해 부흥을 허락하셨다는 것이었다. 말레이 민족이 복음화 되면 누구보다 코란을 잘 이해하고 그것의 거짓된 진리에 대한 통찰력,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타이슬람국가에 쉽게 접근할 수가 있다는 것이 핵심이었다. 말레이시아는 북아프리카와 중동 이슬람 국가의 많은 학생들이 유학을 하는 곳이다. 이들이 복음을 영접하고 각 나라의 경제, 정치, 문화, 교육 등에서 하나님의 군사로 성장하게 된다면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복음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요셉과 같은사명을 감당하라고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부흥을 허락하셨다는 것이다.
중국계, 인도계들 역시 그들의 고유 문화와 언어를 가지고 불교권과 힌두권에 복음을 전할 수가 있다. 전에는 향료와 고무, 천연 자원을 위해 이 땅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면 이제는 복음을 가지고 동남아시아를 거쳐 중국, 중앙아시아와 인도, 중동과 북아프리카까지 나갈 수 있는 나라이다.
이들은 준비되어 있다. 기본적으로2,3개 국어를 할 수 있다. 또한 그들은 이슬람과 불교, 힌두교에 대한 이해함이 있다. 그들의 친구가 무슬림이며 불교, 힌두교를 믿는 이들이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것은 복음으로 훈련되어서 각자의 영역으로 복음을 가지고 나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현지 교회 목사들과 리더들을 만나 인터뷰를 할 때 그들은 계속해서 한국교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들은 한국 교회의 선교 열정을 배우기 원했고 선교적 자원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무엇보다 함께 기도해줄 것을 원했다.
말레이시아는 선교하기가 매우 어려운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복음이 필요한 땅이다. 하나님이 한 번 경험케 하신 부흥의 열매가 더욱 풍성히 맺도록 누군가 이 땅에 헌신해야 한다. 모든 교회가 그렇지만 성결교회는 복음을 전하는 것에 특별한 부르심이 있다. 이런 관점에서 성결교회는 모여서 큰 교회를 이루는 것이 아닌 흩어지는 선교지향적 모델을 지향해야 한다. 성결교회의 선교사[3]들도 이슬람 국가인 이 곳에서 열매를 맺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이 곳의 SIB교단도 성결교회처럼 그렇게 복음을 전하며 자연스럽게 성장했다. 이것은 초대교회의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
이들은 한국교회를 롤모델로 삼아 우리를 연구하고 있으며 또한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복음의 빚진 자로서 우리는 말레이시아를 위해 기도하며 복음을 전해야 한다. 특히 예수님의 대사명인 복음전파에 매진하며 자연스럽게 형성된 성결교회는 이들에게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
복음은 같은 복음이다. 그러나 그 복음의 진수를 어떤 그릇에 담아 전하느냐에 따라 표현되어지는 모양은 바뀔 수 있다.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의 4중 복음의 기치를 가지고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훈련을 시킨다면 중동 선교의 위대한 역사가 이들로부터 시작될 것이다.
[1]대학생과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미디어를 통한 사역을 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를 알리는 다큐2편과 선교사 사역을 알리는 영상을 제작하였고 미디어 교육을 위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2]이슬람은 14세기, 힌두교와 불교는 5,6세기에 전파되었다
[3]보안을 위해 실명을 거론할 수 없지만, 임 선교사님, 이 선교사님, 박 선교사님을 비롯한 성결교회 출신의 여러 선교사님들이 온 힘을 쏟고 계신다.
성결의유산과말레이시아에주어진비전
고우진선교사[1]
목사안수를위한인터뷰를하는데 한 어른목사님께서 ‘성결교회의장점’에대해말해보라고 질문하셨습니다다.저는 ‘성결의교리와 복음전도로 시작된 교회’라는점이성결교회의장점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성결의교리는인간이만들어낸규칙이나법규가아닌성경에나와있는예수님께서우리에게말씀하신내용그대로입니다.성결을 영적 성숙의 영역이라고 한다면 복음전도는 사명을 따르는 것입니다. 즉 성결과 복음전도 그 자체로 제자도를 따른다는 것입니다. 누군가내게선교사의삶이힘든데 왜 굳이 그 길을선택했냐고묻는다면저는 자신있게답할 수 있습니다.자기부인과헌신이없는삶은열매가 하나도 없는 잎만무성한나무에불과하며말만번드러진종교인에 불과하다고 말입니다.
성결교회가복음전도로시작된교회인것을잊지말아야합니다.건물이아닌예수님의지상대명령을따르는것을통해교회의몸이형성되고공동체가 형성되었습니다.가장먼저는 그 말씀을따르고행하는것입니다.그것이건강한그리스도의몸을세우고 그 명령을완성하는길일것입니다.
저는 이 글을 통해 내 사역을 드러내고 싶지 않습니다. 사역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 같지만 기도할 때 말레이시아를 알려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통해 말레이시아와 하나님이 이 나라에서 행하시는 일에 초점을 두고 성결교회가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예수님을 닮아가고 대사명을 좇는 것은 성경의 원리이며 그것을 통해 열매가 맺어진다는 것을 성결교회와 이 곳 말레이시아에서 성장한 교회를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16세기 포르투갈의침략에이어네덜란드, 영국 등 유럽열강의지배를오랫동안받은나라입니다.말레이시아는중국과유럽을잇는해상무역의중심지로서유럽열강들이군침을흘릴만한 땅이었습니다.말레이연방은 1957년이 되서야독립을했고현재말레이시아연방에들어와있는사바, 사라왁주는 1961년이 되서야독립을 했습니다.
고무농장과향료산업으로인해 15세기부터 인도인과중국인들이말레이시아지역으로많이유입되었으며현재말레이시아의주요인종을이루고 있습니다.다양한민족이모여살게되면서말레이어, 영어, 중국어 등 다양한언어가사용중이며이슬람이국교이지만불교, 힌두교, 기독교 등 유력종교들의집합지입니다.
식민지지배에대한아픔과복잡한문제를안고있는 이 땅에하나님은오래전부터복음을 허락하셨습니다.말레이어로성경이번역된지 500년이 지났으며중국과한국, 일본에복음을전하기위한선교전초기지로 이 땅을 사용하셨습니다.그렇지만기독교국가의식민지지배에대한아픔으로인해이들은독립과동시에이슬람을국교로 채택하였습니다.[2]다행히하나님은 이 땅에복음의씨앗을심어놓으셨는데 1973년 동말레이시아의조그만산골마을바리오(Bario) 땅에서열매를맺기 시작했습니다.
바리오의학생들이기도모임을 할 때 회개의역사가임하면서 이 어린학생들을통해마을이 변화되었습니다.이슬람국가인 이 곳에하나님께서부흥을주셨다는사실이놀라워그에대한다큐멘터리를제작하기위해바리오땅을 방문했었습니다.(이들은 헤드헌팅을 하던 무자비한 부족이었다) 그 곳에방문했을 때 나는산골에자리잡은 이 조그만마을에부흥의역사를주셨다는사실이 의아했었습니다. 적어도평양같은도시에부흥을주셔야많은사람들이복음을받아들이고나라를변화시킬 수 있는게아닌가라는생각이 들었습니다.하지만부흥의자리에있었던사람들을인터뷰하면서나는생각을바꾸게 되었습니다.그들이말하는부흥의이유는 단순했습니다.오스트레일리아의선교사들이전한복음의씨앗과그들과함께기도한중보자들의열매라는것입니다.성결교회가카우만과길보른의동양선교회로대표되는헌신과기도로씨앗이심겨지고자란것처럼말입니다.
작은 자를 들어 쓰시는 하나님께서 이 조그만 마을에 부흥을 허락하시고 그것이 그저 마을의 변화가 아니라 동말레이시아 전체에 놀라운 부흥을 주셨습니다. 1973년 이 부흥을 통해 말레이시아에 자생교단인 SIB(SidangInjil Borneo)교단이 세워졌고 지금은 말레이시아 최대 교단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마치 성결교회가 복음전도를 통해 하나의 교단으로 성장한 것처럼 SIB교회 역시 복음을 전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장한 것입니다.
이슬람국가인 이 곳에하나님께서부흥을주신목적을알기위해현지교회리더들을인터뷰를 했습니다.그들의공통된의견은세계복음화를위해, 특별히이슬람권선교를위해부흥을허락하셨다는 것이었습니다.말레이민족이복음화되면누구보다코란을 잘 이해하고그것의거짓된진리에대한통찰력, 이슬람문화에대한이해를가지고타이슬람국가에쉽게접근할수가있다는것이 핵심이었습니다.말레이시아는북아프리카와중동이슬람국가의많은학생들이유학을하는곳입니다.이들이복음을영접하고 각 나라의경제, 정치, 문화, 교육등에서하나님의군사로성장하게된다면북아프리카와중동의복음화에 큰 기여를하게 될 것이다.요셉과같은사명을감당하라고하나님께서는 이 땅에부흥을허락하셨다는것입니다.
중국계, 인도계들역시그들의고유문화와언어를가지고불교권과힌두권에복음을전할수가 있습니다.전에는향료와고무, 천연자원을위해 이 땅에많은사람들이모였다면이제는복음을가지고동남아시아를거쳐중국, 중앙아시아와인도, 중동과북아프리카까지나갈 수 있는나라입니다.
이들은준비되어 있습니다.기본적으로 2,3개 국어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그들은이슬람과불교, 힌두교에대한이해함이 있습니다.그들의친구가무슬림이며불교, 힌두교를믿는이들이기때문입니다.이제남은것은복음으로훈련되어서각자의영역으로복음을가지고나가기만하면되는것입니다.
현지교회목사들과리더들을만나인터뷰를 할 때 그들은계속해서한국교회에도움을 요청했습니다.그들은한국교회의선교열정을배우기원했고선교적자원을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무엇보다함께기도해줄것을 원했습니다.
말레이시아는선교하기가매우어려운곳입니다.그렇기때문에더욱복음이필요한땅입니다.하나님이 한 번 경험케하신부흥의열매가더욱풍성히맺도록누군가 이 땅에헌신해야압니다.모든교회가 그렇지만 성결교회는복음을전하는것에특별한부르심이 있습니다.이런관점에서성결교회는모여서 큰 교회를이루는것이아닌흩어지는선교지향적모델을지향해야합니다.성결교회의선교사[3]들도이슬람국가인 이 곳에서열매를맺기위해부단히노력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이 곳의SIB교단도성결교회처럼그렇게복음을전하며자연스럽게 성장했습니다.이것은초대교회의모습과매우흡사합니다.
이들은한국교회를롤모델로삼아우리를연구하고있으며또한도움을요청하고 있습니다.복음의빚진자로서우리는말레이시아를위해기도하며복음을전해야합니다.특히예수님의대사명인복음전파에매진하며자연스럽게형성된성결교회는이들에게좋은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복음은같은복음입니다.그러나 그 복음의진수를어떤그릇에담아전하느냐에따라표현되어지는모양은바뀔 수 있습니다.중생, 성결, 신유, 재림의 4중 복음의기치를가지고이들에게복음을전하고훈련을시킨다면중동선교의위대한역사가이들로부터시작될것입니다.
|
첫댓글 고우진선교사님도 고장로님을 닮아 글재주가 뛰어나군요, 고선교사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읽으면서 은혜받게 글을 잘 쓰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