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첫 연장이었다.
6시간 일했는데 체감상 5시간일 때랑 별 차이를 못느꼈다.
아마 포스를 한 시간 넘게 봐서 그랬던 것 같다.
레코즈에도 적혀있듯이 오늘은 포스위주로 교육했다.
그래서 부재료도 안만들고, 쓰레기통은 초이가 빼줌.
옆에 수바가 있지 않고 거의 혼자했는데
나름 만족스럽게 해냈다!
어제 틀렸던 티종류 시간이랑 오늘의 커피 체크하는 거 안까먹었고
푸드 포장, 오븐에 데우는 것도 직접해봤다.
쿠폰 적용하는 것도 어제보다는 수월하게 했음.
그래도 여전히 버벅 거리긴 했지만...
오늘 출근길에 그런 생각을 했었다.
스벅에서는 언제쯤 칭찬을 받을 수 있을까?
서브웨이에서는 운이 좋았던 걸까.
아님 섭웨 특성상 칭찬 받기 좋은 구조였던걸까?
스벅에서 손님들에게 칭찬받는 날이 오긴할까...
이런 생각들이 문득 들었었다.
그런데 오늘 손님이 칭찬을 해주셨다..ㅠㅠ 그것도 포스에서!
여자 두분(40대?)이 오셔서 주문하셨는데
사실 별다른 일이 있지는 않았다.
쿠폰을 사용하셨던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주문이 끝나고서 나를 뚜러져라 보시더니
그런데 정말 친절하시다고 말해주셨다. ㅠㅠ
진짜 벅차오른 순간이었음.
그치만 여전히 실수는 있다.
휘핑여부를 자꾸 까먹는다.
물어보기도 했지만 까먹은 것도 있고
손님이 케이크랑 이것저것 하셔서 머그로 바꾸는 것도 까먹음.
특히 시그니처초콜릿 < 이거 자꾸 휘핑 올라가는 거 까먹는다ㅠ
주의 또 주의할 것.
내가 봐도 오늘 내가 본 포스는 자신감이 넘쳤다.
뿌듯뿌듯. 이번주 목표가 포스정복이었는데
거기에 한 걸음씩 가까워져 가는 느낌이다.
아! 그리고 칭찬봇 희가 오늘도 무한칭찬을ㅠㅠ
포스 잘본다고 두 번이나 말해주고
환영합니다. 스타벅스입니다~ 할 때도
아이고 밝다!!! 이러면서 칭찬해주심ㅋㅋㅋㅋㅋ
어제부터 민이랑 책보면서 30분정도 블록 공부하고 있다.
오늘은 블록1 끝나서 아마 토요일에 바로 테스트볼 것 같다.
✔️고쳐야할 것/ 기억할 것
<포스>
1. 휘핑! 특히 시그니처 초콜릿에 올라가는 거 까먹지 말자
2. 우리매장에서 티종류 중에 카페인 없는 건 민트 밖에 없다.
녹차, 유스베리는 아이스에서 3분 걸리고 나머지는 5분 걸린다.
3. 우유를 두유로 변경시에는 바닐라 시럽이 무료다.
이유는 스벅 두유는 단맛이 나지않고 약간의 비린내가 날수도 있어서 서비스 차원에서 주는 거란다.
4. 케이크 포장할 때 박스 접는 게 좀 느리다.
빨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새롭게 알게된 것
1.기본 휴식시간은 5시간-30분이지만,
연장이 들어가면 1시간당 5분씩 추가로 붙는단다.
수바들이 기본 7시간 근문데 30분만 쉬면 너무 힘들어서 그런 듯..
좋은 정책인 것 같다ㅎㅎ
2.우리매장은 벤티란다!.! 새로운 사실.. 바쁜 매장이였던 것임,,,
3.블랙티 우리는 법이랑 스프 데우는 거 배웠다.
블랙티는 티 넣고(꼭 집게 사용) - 뜨거운 물 검은 선까지 붓고
-타이머 5분 맞춘 뒤에 - 티백 빼고 - 얼음 벤티로 하나 넣고
-2L 선까지 정수기 물 넣으면 끝!
이건 패션티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스프는 데우는 동안 컵에 뜨거운 물 넣어서 따뜻하게 해주는 거랑
크래커 같이 나가는 것만 잊지 말 것.
💕칭찬할 것
1. 휘핑 물어보는 거 많이 나아졌다.
자바칩이랑 단호박 들어왔을 때 다 물어봤음ㅎㅎ
2. 커스텀 변경하는 것도 좀 빨라졌다.
위치가 눈에 익으니까 반응 속도가 빨라진 것 같다.
3. 티 우려야되는거랑 오늘의 커피 시간 체크하고 주문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