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명은 일평생 밥을 먹고, 일평생 똥을 쌉니다. 그렇게 배출된 똥은 대지를 통해 순환되어, 다시금 우리 앞에 밥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현재의 인류는 문명의 이기를 통한 편리함에 속아 똥이 밥이고, 밥이 똥이라는 사실을 잊고 살아갑니다. 그로 인해 자연이 파괴되어 앓고 있습니다. 인류는 자각해야만 합니다. 살기 위해서는 먹어야하고, 먹기 위해서는 똥을 싸야합니다. 똑같이 먹고 싸는 모든 생명이 동등한 가치를 지녔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이는 지구적 문제입니다. 엎어진 물은 가만히 놔둬도 증발해 없어지지만, 바다로 배출된 똥은 그렇게 사라지지 않고 우리 어머니 지구를 파괴합니다.
가슴에서 피어나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것은 아주 절박한 신호입니다. 우리는 자각했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질문하고 사유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그리고 지금, 그럴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자연과 인간이 조화로운 참삶을 되살리는 과정을 <사랑 어린 똥 본위 화폐 협동조합>으로 이루어가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일을 하고자 합니다.
1. 과학기술과 인문학, 예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개념을 창출하여 문명전환을 실험하는 세계 최초의 순환·환경경제 프로젝트 ‘사이언스 월든-똥 본위 화폐’와 연대합니다.
2. 똥의 중요성과 똥 본위 화폐 사업의 의미를 배우고, 우리의 똥이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알아갑니다. 똥이 밥이고, 밥이 똥이라는 사실을 배워 깊게 자각합니다.
3. 나아가 순천판을 통해 이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리고, 똥 본위 화폐가 지역으로 뻗어나가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문명전환의 중심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를 협동정신, 마을정신으로 일구어가는 일에서 발기인을 모시고자 합니다. 위기감 아래 일체감을 품은 사람, 뜻있는 가치를 향해 함께 어울려 나아가고 싶은 사람, 온 몸과 마음을 모아 이 일에 힘쓸 수 있는 사람을 모십니다.
인류가 깨어나면서 각자 삶의 전환을 이루어갑니다. 이를 통해 문명전환의 시대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이 명상과 행동의 일치를 통해 이루어지기를, ㅎㆍㄴ님 뜻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
어진, 신난다는
-발기 취지문을 읽고 들은 생각이나. (사랑 어린 똥 본위 협동조합) 참여에 대한 생각 마음.
빛나는- 함께하자고 이야기해준 해천, 시우, 어진에게 고맙다. 세상과 소통하는 형태로 협동조합을 생각한다면 더디게 가고 부족하지만 미흡해도 같이 하면 재밌겠다. 삶에 전한의 하나의 기회로 받아들였습니다. 사랑 어린마을인생대학이후로 발걸음 하나 옮길 때에도 조금은 조심스럽다는 생각은 있지만, 같이 이야기해 보고 들으며 함께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언연- 함께하자고 이야기해준 해천, 시우, 어진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이어서 든 생각은 해천과 시우가 앞서 가는 길에 제가 잘 배우고 함께할 수있음 좋겠다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우림- 이런 글을 쓰고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요즘 많다. 하지만 이렇게 살아보려고 하는 실험 시도해보려고 하는 사람은 더욱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사실은 살아보지 않은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에 덜 갇힌 새로운 시선과 생각으로 도전해볼 수 있을 듯해요. 어떤 부분에선 무모해 보일 수 있는 여러 가지 놀이를 저도 같이 해보면서 그 안에서 길을 놓아가 보려 합니다. 설레고 신 나는 일로 다가옵니다. 그러다 실패하더라도 다른 길을 찾아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이 들며 발랄하게 임하고 싶습니다. 취지문에 쓰인 글들 생각들이 길을 갈 때에 잘 가고 있나 돌아볼 수 있는 좌표로 쓰일 수 있게 그에 관한 공부도 함께 할 수 있는 그룹이 되었음 합니다. 초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두더지- 제가 발기인으로 참여할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해천과 시우가 가는 길 도울 일이 있다면 온 힘을 다해 도와야겠다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려 하는 일에 대해, 역사에 관해 공부해봐야 한다. 지금 우리가 하려 하는 이 협동조합을 어떻게 할 가하는 지혜는 그런 공부에서 나온다. 그런 기본 공부가 중요하다. 공부가 안 돼서 사라진다는 건 참 비참하다. 이번 일을 하면서 여러분이 그런 기본을 연습하고 배우는 습관을 배웠으면 한다. 특히 해천과 시우는 이것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으니 더욱 깊이 이것 덥게 하는 것이 뭔지 일하는 법을 사는 법을 공부했음 한다.
-취지문 내용 수정,보완 -하고자 하는 일에 순천판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물음 과정에 취지문에 동의하셔서 발기인들이 왔는데 다시 이야기할 필요가 있느냐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 순천판도 같이 해보는 게 어떻겠냐 라는 제안을 받고 취지문에 넣은 거라 내용이 부족합니다. 추가해서 넣어야 합니다.
-우리가 꿈꾸는 삶의 전환을 실험해볼 수 있는 좋은 두 개의 실험 판, 우리가 실현하고자 하는 정신이나 삶에 전환을 구체적으로 실험해볼 수 있는 좋은 판. 흐름으로는 두 개의 판이 크게 다르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다. 아직 순천판은 간디의 마을 정신을 중심에 두고 일을 해나 아가 간다 외 구체적인 구상이 없으니 우선 그 정신만 잘 적어도 좋을 듯하다. 순천판이라는 이름에서 간디의 마을 정신 마을 공하국이 어린 이름이었음 한다.
-똥 본위 화폐가 운영될 수 있어야 하려면 펼쳐질 수 있는 장이 필요한데 그 장이 마을이라는 생각이 든다. 똥 본위 화폐 부분에 순환,환경경제 프로젝트 사이언스 월든이라고 적혀있듯 마을 안에서 순환될 수 있도록 그리하여 마을이 아는 한 단위에서 자립과 자치가 될 수 있도록 실험하는 게 똥 본위 화폐의 주된 의미이니 똥 본위화폐는 마을을 때고서는 이루어질 수없는 일이라는 생각. 홀로서는 할 수 없다 함께 살아야지 자급도 되고 자립도 할 수 있다 그 함께의 최소 단위가 마을이라고 생각한다. 똥 본위 화폐는 기본적으로 축적이 아닌 순환을 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똥 본위 화폐와 순천판을 떨어트릴 수 없는 일이다. 공부 이러한 사례를 공부해 볼 필요가 있다.
다음 모임 시간. 4월 20일 오후 2시 달날. 해천과 시우가 취지문 수정한 것을 가지고 다시 내용 수정 보완과 협동조합 이름, 창립에 대한 실무적인 이야기를 하기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