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련 기왕증 알아보기
1. 기왕증의 문제
척추는 우리 몸이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중심이 무너지면 당연히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합니다.
대부분의 척추 질환은 사고성이 아닌 노화 또는 퇴행성 병변입니다. 이러한 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교통사고 등으로 상태가 더욱 악화되었을 경우에 당연히 사고와의 인과관계 및 사고관여도 등이 문제됩니다.
추간판 탈출증은 질환 또는 사고로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지만, 섬유륜 팽윤증은 사고와는 전혀 무관하게 순수하게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입니다.
이하에서는 이처럼 사고와 전혀 관계가 없는 척추 질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기왕증으로써 사고로 인한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에서 보상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2. 기왕증 알아보기
가. 섬유륜 팽윤증(Diffuse Bulging Disk, Bulging Annulus)
추간판의 겉면은 섬유륜으로 구성되어 있고 안쪽에는 수핵이 차 있는데, 겉면인 섬유륜이 미만성으로 부풀어 올라 튀어나와 척수강을 누르는 대표적인 순수한 질환입니다.
이는 퇴행성이고 노화현상이며 외상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그리고 보통 수술을 필요로 하지 않고 염좌에 준해서 보존적 치료를 합니다.
교통사고에서 이에 대해서 논란이 많은데요, 이유는 이러한 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충격으로 섬유륜이 더욱 튀어나오거나 수핵이 탈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사고와의 관여도가 상당히 문제됩니다.
나. 척추관 협착증(Spinal Stenosis)
척수신경이 지나가는 관을 척추관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이 퇴행성으로 인하여 좁아진 상태를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뼈도 마치 쇠와 비슷해서 시간이 흐르면서 뼈에 골극 등이 생기며 황색인대는 비후와 되고 추간판은 점점 부풀어 오르는 등의 노화 및 퇴행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척추관이 점점 좁아지게 되는데 척추관이 좁아지면 척추관으로 지나가는 척수신경을 압박함으로써 각종 신경증상이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요통 및 둔부와 하지의 통증 등입니다. 그리고 걸을 때 저리거나 통증이 발생하지만 잠시 멈추거나 누를 경우 통증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다. 척추 분리증(Spondylolysis)
척추 후궁의 협부에 편측 또는 양측으로 골 결손이 발생한 경우입니다. 이것이 진행되어 추체가 전방으로 전위된 것을 척추전방전위증이라고 합니다.
보통 사춘기 때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40대 이후에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증상이 발생할 경우 대략 40% 정도 확률로 수술을 합니다.
이의 진단을 위해서는 단순히 전후면(AP) 촬영만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우며, 비스듬하게 촬영하는 사면 촬영(Oblique View)을 해야 합니다.
라. 척추 전방전위증(Spondylolisthesis)
척추분리증이 진행되어 추체가 전방으로 전위된 경우입니다. 이는 외상성으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증상으로는 국소 동통, 좌골 신경통, 하지 직거상 검사 시 통증을 호소합니다. 증상이 진행되어 신경을 압박할 경우에는 수술을 필요로 합니다. 자주 발생하는 부위는 주로 제5요추와 제1천추 사이에서 발생하며, 걸을 때 오리걸음(Wadding gate)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보통 소아에서 사춘기까지는 대체적으로 증상이 없습니다. 증상은 운동 시에 심해지고 안정 시에는 완화됩니다.
외상성과 퇴행성 모두 존재하기 때문에 교통사고 등에서 인과관계 및 사고관여도 등이 문제됩니다.
마. 척추 이분증(Spina Bifida)
선천적인 기형으로 추궁이 완전히 닫히지 않은 경우입니다.
통증 등의 증상이 없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 않습니다.
바. 퇴행성 척추증(Degenerative Spondylosis)
척추체에 칼슘이 침착되어 골극(Spur)이나 골 증식체(Osteophyte)가 생긴 경우를 말하며, 이 질환이 진행될 경우 강직성 척추염이 됩니다.
사. 후종인대 골화증(OPLL : Ossification Posterior Longitudinal Ligament)
퇴행성 변화로 후종인대가 석회화된 경우입니다. 마치 고목나무처럼 되는 것입니다. 50~60대의 남자에게서 주로 호발하며, 경추부(목뼈)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척수신경을 압박하여 사지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사고의 경우 사고관여도가 문제됩니다.
아. 강직성 척추염(Ankylosing Spondylitis)
후관절의 관절낭과 추간 인대에 점진적으로 골화가 일어나 결국에는 전체가 한 덩어리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될 경우에 척추는 당연히 뻣뻣하게 변합니다. 이는 외상과 관련이 전혀 없는 질환입니다.
자. 척추 만곡
컴퓨터를 목을 숙인 채로 너무 오래 보거나 삐딱하게 누워서 텔레비전을 오래 시청하는 등의 나쁜 생활 습관을 갖게 되면 척추가 비정상적으로 만곡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러한 경우를 척추 만곡이라 하는데, 휘는 형태에 따라 전만증(Lordosis), 후만증(Kyphosis), 측만증(Scoliosis)으로 분류합니다.
차. 쉬몰스 노드(Schmorl's Node, 쉬모르 결절)
척추체의 연골판이 약해져서 파괴된 경우로써 외상과는 무관합니다.
카. 림브스 베테브라(Limbul Vertebra, 변연척추)
척추체 전상방의 피질골을 가진 작은 삼각형의 골편을 말하며, 추간판 물질이 척추체의 변연과 연골 종판 사이로 탈출되어 발생합니다.
타. 전종인대골화증
후종인대골화증에 대비되는 것으로써 퇴행성 변화로 인하여 전종인대가 석회화된 경우를 말합니다.
3. 기왕증과 보험보상
위와 같은 질환들은 대부분 퇴행성 변화로 인하여 발생합니다. 이와 같은 질환들이 있을 경우에 작은 외력에 의해서도 더욱 악화될 수 있는데, 교통사고 등에서 문제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질환이 있다고 해서 보험사고에서 무조건 보상이 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사고로 인하여 악화시킨 것에 대해서는 보상을 해야 합니다.
이를 사고관여도라고 하는데, 보상 실무상 당연히 다툼이 많을 수밖에 없는 영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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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근로자재해사고, 의료사고, 시설소유자배상책임사고, 영업배상 및 일상생활 배상책임사고와 각종 상해, 질병, 후유장해 등 보험금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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