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여행1박2일/ 봉화산둘레길/ 힐링여행/
트레킹/순천만정원]
힐링의 도시 순천 봉화산 둘레길
트레킹
순천 1박2일 여행을 하면서
첫날은
순천만정원과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을 둘러보았구요
둘쨋날은 봉화산
둘레길 트레킹을 하였습니다.
둘쨋날 일기예보를
보니
오전에는 날씨가
맑음이고 오후부터는 비...
전날밤 1박을 했던
순천만 에코촌유쓰호스텔
밤중에 들어가서 그냥
한옥인줄 알았는데
아침에보니
국내 최초로 만든 한옥형 유스호스텔 이라고...
세계5대 연안습지 순천만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요.
따끈따끈한 온돌이
있는 한옥에서 오랫만에 푹 잤네요.
화장실은 현대식으로
집안에 있어 화장실 걱정은 안해도 되요.
순천시 한가운데
위치한 봉화산 둘레길은
용당동, 조곡동,
생목동, 조례동, 서면 등 5개지역과 접하고 있는
봉화산 3부능선에
조성된 둘레길(12.5km)이라고 합니다.
특히
순천만-순천만정원-동천 장대공원-죽도봉을 연결하는
'청춘데크길'은
동천에서 죽도봉과 봉화산 둘레길을 오를수 있다고 해요.
죽도봉 주차장에서
내렸을때는 맑음입니다.
우리는 1코스인
죽도봉에서 업동저수지까지 걸었습니다.
봉화산도시산림공원
봉화산 둘레길은
자연의 숲 조성으로 현대인들의 각종 질병,
스트레스장애의 치유 방법을 자연으로부터 찾고자 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 흡수원 확충 및
다양성 증진을
위한
산림의 보전과 시민에게 사랑받는 도심공원으로
재탄생시키고,
시민의 건강증진 및 커뮤니티 형성의 장으로
조성하고자
도시산림공원을 조성하였다 합니다.
노랑색 화살표를 따라서 둘레길을
걷습니다.
죽도봉 주차장에 내리니 안내판이
있습니다.
순천 신구도심 한가운데에 자리한 봉화산 (해발
355m)은
조선시대 봉수대가 설치되었던 산이라 합니다.
순천시는 순천시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봉화산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도록 도심지 힐링을 위한
도시산림공원을 조성하고 둘레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순천 봉화산 둘레길은 총연장 12.5km이며 폭 2m 넓이로
봉화산 지형의 '3부 능선'을 한바퀴 도는 코스로 개발했다 해요.
봉화산 언저리에는 무려 20여곳의
아파트가 있어
주민들이 근접하기 쉬운 산책길로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둘레길을 한바퀴 도는데 보통 3~4시간 소요된다고 하네요.
동서남북 4개의 코스가 있는데 코스마다 고유의 이름이 있습니다.
속의길(시대아파트~현대5차), 청백리길(현대5차-죽도봉),
동천길 (죽도봉~암북), 순천미인길(망북~시대아파트) 의 4개의
코스로
스토리텔링했다 합니다.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으며
각종 기념일 식수를 할 수 있는 기념식수 공간인 '탄생의
숲'이 있고,
사계절 다양한 경관을 연출할 수 있는 초화류단지도 있다고
합니다.
봉화산 둘레길, 등산로 시작은
나무데크로 만든 계단을 올라가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3부능선까지 나무데크 계단을 올라갑니다.
이 계단을 오르고 나면 거의 평지인 흙길을 걷습니다.
1m 넓이로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고
흙길이라 걸을때마다 폭신폭신하고 숲향기가 코끝은 간지르며
뺨에 와 닿은 바람이 싱그러워요.
순천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삼거리인데요 우리는 노랑리본을 따라
걷습니다.
둘레길은 거의 평지수준입니다.
한참을 걸으니 편백나무 군락지가
나옵니다.
우리건강에 좋은 피톤치드가 최고로 많이 나오는 편백나무 숲...
스트레스해소, 항균작용 및 면역력 강화, 아토피
피부개선,
심폐기능강화, 불면증 개선 및 숙면유도에 도움이 된다는
편백나무의 효능을 보니 편백나무숲이 많이 있으면
좋겠어요.
편백나무숲에서 오랫동안 서성거리고 있어야 할 것 같아요.
편백나무 잎...이렇게 생겼어요.
편백나무에서 떨어진 열매(?) 인데요 굉장히
작아요.
연두빛 신록이 어찌나 예쁘던지요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신록의 아름다움이 한눈에 담아지면 좋으련만 자꾸만 발걸음이
멈추어지네요.
이렇게 아름다운 신록을 볼 수 있는 시기는 며칠 안되자나요...
봄의 선물인 신록을 보면서 봉화산 둘레길을 걸으니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연두빛으로 돋아나는 나무잎사귀도 담아
보구요...
길옆에 피어있는 애기붓꽃...
자기를 쳐다 봐달라고 보랏빛으로 예쁘게
피어있습니다.
우리와 반대편에서 걸어오고 있는 분은 주민인가
봐요...
통나무로 만든 벤치에는 등산객이 쉬고
계십니다.
둘레길은 흙길이고 거의 평지 수준인데요
여기는 조금 내려갔다가 올라가는 길입니다.
지금까지 걸었던 둘레길 중에 최고의 난이도가 있는 길...
주차장에서 올라가던 계단 나무데크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쭉쭉 뻗은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길...
죽도봉 정상에 오르려면 계속가야
하는데요
우리는 여기서 왼쪽길로 빠졌답니다.
빨간옷을 입으신 분은 우리와 반대편에서 오시는
중입니다.
업동저수지를 향하여 왼쪽길로 빠져서
내려갑니다.
나무속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식물...
마치 분재 같은데 길가에 있는 순수 자연산입니다.
왼편으로 아파트가 보이는데요
신축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아요.
군데군데 텃밭이 만들어져 있는데
청보리와 상추를 심어놓았는데 파릇파릇 잘 자라고 있습니다.
텃밭에서 풀을 뽑고 있는 주민도
계시는데요
조그마한 텃밭에서 뽑아낸 풀이 엄청나네요...
텃밭 옆에는 무덤도 보입니다.
동그랗고 조그만 열매가 잔뜩 달려 있는
나무
아파트 앞 가로수에 열매가 빨강색으로 다닥다닥 붙어 있어요.
왼쪽에는 고층아파트 단지...
그 건너편에 한옥이 한채 있는데 돌담위로 붉게 핀 철쭉이 예쁩니다.
봉화산 둘레길을 걷고 내려와
요거프레소에서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피로를 풀었습니다.
비주얼도 멋진 딸기요거가 맛나 보이기는 했는데 커피가 마시고 싶었죠.
봉화산 둘레길 주변으로 아파트군이 많이 있어
주민들의 접근성이 좋아 자연과 함께 도심속에서 힐링 둘레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