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밀양전통시장/밀양5일장/시장맛집/시장식당]
5일장 전통시장에서 밀양의 향기를 느끼고
그 지역 주민이 즐겨찾는 시장맛집을 찾아서...
밀양의 3대신비를
찾아서 2박3일 밀양여행 다녀왔어요.
서울 사당역에서 7시
30분 출발하여 밀양에 도착하니 11시 30분
요즈음은 도로가
좋아서 아침에 서둘러 떠나니 점심식사는 남쪽에서 하네요.
밀양은 처음 가보는
도시인데요
어렸을때 부산에서
서울까지 기차타고 갔을때 지나치던
밀양 삼랑진역이
생각나구요
영화 '밀양'이
생각나고 표충사, 영남루가 제가 아는 전부랍니다.
밀양에 귀농해서
살고있는 여고 동창이 있는데요
겨울철 상고대와 눈꽃이 너무나 멋지다며 놀러오라했었는데 안간것이
후회되요
산으로 둘러쌓인
분지라 겨울은 춥고 여름은 덥다고 하더니 밀양 정말 덥더라구요.
경상남도 북동부에
위치한 내륙으로 화악산과 가지산으로 둘러쌓인 분지.
낙동강과 밀양강이
흐르고 있어 자연이 아름다운데
넓은 평야의
곡창지대는 모내기를 끝내고 초록빛으로 물들어있습니다.
밀양에 도착한날이 마침 5일장(2일,7일)이
서는 장날이라 좋으네요
좌판에 벌려놓고 파는 할머니들의 농산물을
사는 재미가 쏠쏠하자나요 그쵸.
빨갛게 익은 산딸기, 새까만 오디들이
싱싱하구요
동글동글한 호박은 금방 따왔는지 싱싱하다
못해 윤기가 차르르
호박을 납작납작 썰어 새우젓 넣고 호박나물
하면 정말 맛날것 같아요.
밀양전통시장은 생각보다 크고 없는 것이 없고
북적부적 사람사는 것 같아요.
밀양의 농산물을 둘러보면서 밀양사람들의
향기를 느끼보고
밀양에 사는 지인이
추천해준 시장안의 맛집에서 점심식사를 했어요.
시장 바로 앞에 있는 관아지를 먼저 둘러
보았구요 길을 건너
밀양전통시장 간판이
붙어 있는 곳으로 들어가 시장구경을 했어요
금강산도
식후경이자나요. 새벽부터 서둘렀더니 배가 고파요.
'시장식당'
시장안에 있는 조그만
식당인데요 벌써 많은 분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계세요
비빔밥을 시키면
손으로 뚝뚝 떠서 끓인 수제비를 덤으로 주는 식당이랍니다.
시장 바로 앞에 있는
밀양 관아지를 먼저 둘러보고 난 다음
밀양전통시장을
둘러보고 시장안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어요.
점심식사후에는
우리나라 보물인 영남루를 둘러보았답니다.
밀양을 다니면서 보니
'미르피아' 라는 글귀가 많이
보이던데요
밀양(용+태양)의 상징적인 요소를 형상화한 것으로
전통의 보존과 더
나은 미래 삶을 지향하는 고품격 브랜드라고 합니다.
영남루 (보물
제147호)
우리나라 3대누각중 하나이며 밀양의 대표적인
자랑거리죠.
밀양관아지...
조선초에 건립된 후 1592년 임진왜란으로
전소되어
1612년 밀양부사 원유남이 중건했다
하네요.
고종 32년(1895년) 지방관제
개편에 따라 군청으로 명칭이 바뀌었다가
밀양군청을 신축 이전한 이후
밀양읍사무소, 밀양시청,
내일동사무소의 청사로 이용되었으며
2010년 4월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합니다.
밀양역에서 시내버스로 10분정도
소요, 시외버스터미널에서 5분정도의 거리에 위치.
관아지 주변관광지로 영남루,
밀양시립박물관, 밀양향교가 있구요
그리고 관아지 바로 앞, 길만
건너면 밀양전통재래시장이 있답니다.
우리가 밀양에 도착한날이 마침
5일장이 서는 장날이라
5일장 구경도 하고 시장에서 밀양의
향기를 느껴보았답니다.
관아 안으로 들어서니
앞마당에 커다란 고목이 오랜세월의 역사를 말해주는 듯 우뚝 서
있습니다.
근민헌...
지방의 수령이 공무를 처리하던 곳을 관아라 하구요
관아의 중심 건물인 동헌은 부사가 행정을 처리하던 곳으로 '근민헌'이라
불렀다 해요.
1611년 증건후 300여년간 관청으로 사용되었다 합니다.
근민헌
부사가 행정을 처리하는 모습을 재현해 놓았는데
사극을 한편 보는 듯 합니다.
텔레비젼에서 사극을 보면 죄지은자는 곤장으로 죄를
다스리던데요...
관광객들이
곤장체험을
제일 재미있어 하네요...
관아의 돌담 밑에는 봉숭아 꽃이 예쁘게 피어있어요.
봉숭아꽃을 보니 꽃을 따다가 백반을 넣고 찧어
손톱위에 얹어
밤새 떨어지지 말라고 실로 꽁꽁 동여매고 놀았던 어린시절이
생각납니다.
봉숭화의 추억이 있는 분들
많으시지요...
밀양전통시장...2일7일
장날입니다.
관아를 둘러보고 나와 길을 건너니 바로
밀양전통시장입니다.
"미르피아"
밀양전통시장 아치위에
써있는 글귀인데요 궁금하시죠...
'미르(용)와 태양, 밀양을 담아!'
전통의 보존과 더
나은 미래 삷을 지향하는 밀양의 고품격 브랜드 라고 합니다.
가공되지 않은
손글씨(캘리그라피)를 통해
밀양 (용+태양)의
상징적인 요소를 형상화한 것으로
소망을 이루어
승천하는 용의 형태와 영롱하게 반짝이는
햇살이 가득한
고품격화된 이상적인 도시를 시각화 하였다 합니다.
시장은 지붕이 있어 비가와도 걱정이 없는
시설입니다.
동글동글한 호박이 정말 맛나게
보이죠...
금방 따온 듯 반짝반짝 싱싱해 보입니다.
빨갛게 익은 산딸기가 아주 빛이 곱고
싱싱합니다.
달콤한 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좌판을 벌여놓고 야채를 팔고 있는
풍경...
시장골목이 여러개로 생각보다 전통시장이 컸어요.
시장을 웬만큼 둘러보고 난뒤
시장맛집을 찾았습니다.
밀양에 사는 지인이 추천해준 맛집으로
갑니다.
"시장식당"
보리밥 수제비 국수라고 크게 쓰여있어요.
보리밥을 시키면 수제비를 덤으로 준다고 해서 찾은 집이지요
1인당 4,000원...가격도 착하죠...
들어가는 입구 양쪽으로 주방이 있구요
안으로 들어가면 테이블이 양쪽으로 있는데 앉을 자리가 없어요.
그래서 더 안으로 들어가니 방이 하나 있어 그리
들어갔습니다.
넓은 상 한쪽으로 동네어르신들이 수제비를 들고
계시네요.
그 상 한 옆으로 우리일행이 앉아서 보리밥을 주문했습니다.
반찬은 열무물김치와 얼갈이열무김치 달랑
두가지구요
그리고 된장국, 보리밥
한대접이
나왔어요.
열무김치는 적당히 익어서 아삭하고
맛났는데요
얼갈이열무김치는 산초를 넣어서 그
향이 별로 입에 맞질 않았어요.
산초를 넣은 김치는
처음입니다.
비빔나물이 대접에 담겨져 나왔어요.
밥과 반찬을 모아놓고 인증샷을 찍으니
옆에서 드시던 어르신들이 숟가락통도 같이 찍으라며 밀어주시네요.
나물그릇에 보리밥을 넣고
된장국물을 조금 넣고 쓱쓱비벼 먹으니
맛나네요.
비빔밥 다
먹어가니까 때를 맞추어
따끈따끈한 감자 수제비가 대접에 한그릇 가득 담겨
나옵니다.
밀가루반죽을 해서 직접 손으로 뜯어넣은 수제비라
맛나네요.
큼직큼직하게 썰어 넣은 감자도 푹 물러서 국물이 구수해요
비빔밥 한그릇 먹고 수제비도 한그릇 또
먹었어요.
4,000원에 보리밥 비빔밥과 수제비
착한죠...
시장에서 먹는 맛 ...저렴하고
푸짐하니 좋은데요.
인심도 좋게 숭늉한대접으로 마무리하고 나와서 시장을 빠져나가니
바로 영남루와 연결이 되네요.
밀양재래시장에서 5일장 구경도 하고
값도 착하고 푸짐한 비빔밥과 수제비로
밀양의 맛을 느껴보았습니다.
밀양재래시장과 관아를 구경하고
점심식사를 하였으니
밀양의 주요관광지 중 한 곳인
영남루로 갑니다.
첫댓글 재래시장 산딸기가...소담스럽게...한 박스가 탐나네요.
효소 담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쵸 산딸기 저도 탐났어요...^^
와우~ 넘 멋져여~~ 잘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