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착기 필기시험에 합격한 이후 각 지역마다 있는 시험장을 선택한다. 여건이 되는 곳은 공단 지사 내에 시험장을 갖춰놓기도 하지만 없는 곳은 중장비학원 시험장을 며칠간 임대하여 치른다. 시험장에 도착하여 몸에 번호를 부착하고 2분 내에 중간 정지선이 설치된 S자 코스를 먼저 왕복하여 통과해야 한다. 이는 1996년 이전의 1종 보통면허 시험의 S자 후진과 동일하다. 전진 중 정지선을 무시하고 지나가거나, 시간 초과, 바퀴가 선을 약간이라도 침범할 경우 실격이다. 이 때 시작과 실격을 알리는 신호인 호루라기를 불어서 탈락한 응시자를 하차시키고 감독관이 직접 시작지로 후진한 뒤 다음 응시자를 곧바로 승차시킨다. 여기서 자신은 시험을 잘 진행하였는데 왜 실격 판정하냐고 항의하는 사람이 나올까봐 실격인데도 아무 신호를 주지 않고 완주시킨 뒤 0점 처리하기도 한다. 아니면 실격 사유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확인시켜주기 위해 호루라기를 불어 시험을 중단시키고 변속기를 중립에 놓게 한 뒤 수험자가 탈락한 곳이 어디인지 확인시켜 탈락을 납득하게 하기도 한다.
굴착기는 자동차와 달리 측면 거울이 하나만 있거나 잘 보이지 않아 확인이 어렵다. 그것 때문에 학원들은 코스의 모 지점에서 핸들을 몇 바퀴 돌리라는 식으로 가르친다. 하지만 학원과 시험장의 굴착기가 같지는 않기 때문에 굴삭기마다 미묘하게 다른 회전반경을 감각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이 부분에 자신이 없다면 차체 앞 버킷 한쪽 끝이나 운전석 쪽 뒷바퀴를 차선에 가까이 접촉시켜 운행하면 된다.
이후 코스를 통과한 응시자들만 굴착 시험을 지속한다. 4분 이내에 한 쪽 구덩이에서 반대편 구덩이로 흙을 4회 이상 퍼서 옮긴 다음 평탄화시키고 버켓을 해당 구덩이 위에 내려놓는 과정들이 이어지는데 시간이 초과되거나, 중간에 위치한 줄을 건드리거나, 버킷에 퍼올린 흙의 양이 기준 이하이거나, 버켓을 반대편 구덩이로 이동시킬 때 제법 큰 흙덩어리가 큰 소리를 내면서 떨어지거나 버켓을 펼 때 너무 흔들거리면 감점된다. 필요 이상으로 심하게 소리를 내면 바로 실격이다.
주로 물기를 많이 머금어 점착력이 높아진 흙을 팔 때 버켓에 딸려 올라온 덩어리 몇 개가 반대편 구덩이로 회전할 때 유압 진동이나 원심력에 의해 소리를 내고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덩어리가 설치된 줄을 직격하여 떨어트리기도 하는데 이 문제를 막으려면 제법 큰 덩어리는 판 구덩이 내에서 미리 해결하고 회전 또한 천천히 해야 하기에 자갈이나 마른 흙을 팔 때보다도 난이도 측면에서 까다롭다. 그 외에 출발을 지시받은 후 1분 이내에 출발선을 통과하지 않거나 시험 중 조작이 미숙하여 엔진이 정지되면 실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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