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비온다는 소식과 명진이 생일을 맞춰 나들이 계획을 담양으로 잡았다가
많이 걷기가 힘들다는 말씀에 군산으로 바로바로 고고씽~
다소 점심이 늦을거란 생각에 마이산 휴게소에서 마이산을 배경으로 한 찰칵 하고 붕어빵 아이스 크림으로 당분을 섭취하고~
새만금 입구의 식당 예향에서 조개 찜과 칼국수로 배를 채우고 본격적인 나들이에 나섰다.
옛날 군산에서 배를타고 선유도로 산행을 했던 기억을 생각하며 변화된 포장길이 고맙기만 하다.
선유도, 장자도를 배 없이 차량으로 완전 한바퀴 하면서 기념사진 남기기에 바쁘게 움직이며 달렸다.
새만금의 도로 길이(거리)가 약 85리 (33.9키로)라고 하며, 면적이 서울의 3분의 2, 여의도의 140배 라고 하니
과연 크기가 짐작이 간다.
늦은 시간이라며 빨리 가기를 재촉하시기에 다른곳을 드를 시간도 없이 달렸다.
그러고 보니 오늘 많은 고속도로를 주행했다.
밀양을 출발 영산으로 초입 구마고속도로, 88고속도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익산 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고창담양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지방도, 국도, 많이도 탓다 무려 740키로를 탓으니....
저녁은 모친이 싫다하여 사천 휴게소에서 소떡소떡으로 가볍게 요기 한뒤 밤길에 날파리들과의 전쟁을 치르고 집에 도착하니..
유리창이 까맣다. 몸도 맘도 무겁다. 하지만 재미난 즐거운 하루였고, 무사함에 감사함을 느낀다.
다음 여행지 계획 있기에 그 때까지 건강을 유지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