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그램 우주론
모두 눈을 감아보십시오. 그리고 마음을 안정시킨 후 마음속에 한 마리의 커다란 곰이 지나가는 것을 상상해 보십시오. 그리고 곰의 생김새나 걷는 모습들을 정확하게 기억해 보십시오. 그리고 눈을 떠 보십시오.
지금 저는 넌센스 퀴즈같은 질문을 합니다. 곰은 당신의 어느 부분에 보였습니까? 설마 머리 속에 그 큰곰이 그려졌던 것은 아니겠지요. 아마도 이마로부터 50cm 혹은 1m 쯤 떨어진 부근에 곰의 형상이 나타났을 지 모릅니다. 자! 나는 분명히 여러분의 마음속에 그림을 그려보라고 했습니다. 마음은 우리의 뇌가 위치하는 부분이 아니라, 때로는 가슴 앞에 때로는 뒷통수에 때로는 전방에 있다고 느껴집니다. 우리의 마음은 육체 속에 존재한다기 보다는 아마도 육체 밖에 있는 듯이 느껴집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자세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상의 모든 것들에 대하여 별로 의심없이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세상에는 우리들상식과는 다른 많은 의심이드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뇌는 왜 호두 알 모양처럼 꼬부랑거리며 심하게 굴곡지고 접혀져 있을 까요?
이러한 호두알같은 모양을 한 것이 어떤 것이 있나 ? 맨먼저 떠오르는 것이 라지에터입니다. 자동차나 냉장고, 히터 등의 라지에타(냉각기) 등은 공기나 물과의 접촉면적을 넓게 해서 빠른 시간내에 공기중으로 많은 열을 전달하기 위해서 표면적을 넓혀야 합니다. 뇌는 무게로는 우리몸의 40분의 `1 밖에는 안되지만 전체 에너지의 5분의 1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5분의1이라는 에너지는 세포를 생성하고, 수리하고, 기초 대사하고 하는 등의 필수적인 에너지를 빼면 인간 생활에서 절대적일 정도로 많은 에너지입니다. 따라서 뇌는 활동 후 생기는 폐열을 빨리 밖으로 내보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남성의 고환이 평균체온보다 3도정도 낮아야 하기 때문에 빨리 열을 내보내기 위하여 바로 표면이 라디에터 처럼 접혀져 있는 것을 보면 재미있습니다.
수승화강이라는 말이 있듯이 더운기운은 아래로 찬기운은 위로 올라가야지 건강하게 됩니다. 그래서 잠을 잘때도 머리를 시원하게 하고 자야지 머리를 뜨끈하게 하고 자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머리는 고환처럼 신체 평균온도보다 낮아야 재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둘째, 뇌로 들어오거나 나가는 모든 정보는 전기신호로 되어있다는 사실은 잘 알것입니다. 전기는 표면으로만 흐릅니다. 벼락이 칠 때 자동차안에 있는 사람은 그자동차가 벼락을 맞더라도 안전합니다. 왜냐하면 전기는 자동차 표면을 타고 재빠르게 땅속으로 사라져 버리니까요. 전기선이 둥근 것도 모두 표면적을 넓게 하기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표면적을 얻기위해서 뇌는 주름잡혀 있는 것이다.
셋째, 안테나의 경우입니다. 전파도 또한 표면적이 넓어야만 효과가 큽니다. 인간이 다른 동물에 비해 두뇌가 더 발달할 수 있는 것도 직립보행으로 머리를 높히 들고 나닐수있게 되어 안테나의 구실을 잘 한 덕택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머리카락에 관하여 생각해 봅시다. 플라톤은 인간을 털없는 두발동물이라고 정의했다고 하며, 디오게네스는 털을 몽창 뽑은 닭을 플라톤 앞에 던지며 이것이 인간이냐고 말했다고 한다. 나는 '머리에만 털난 유일한 동물'이 바로 인간이 아닌가 생각한다. 내가 알기로는 모든 동물은 온몸에 털이 나던지 온몸에 털이 하나도 없던지 하지 인간처럼 온몸에는 털이 없고 머리에만 머리카락이 자라는 동물을 없는 것 같다.
머리카락은 무슨 기능을 할까? 머리의 온도를 보호하는 구실을 할까? 몹시 추운날에는 아마 충분한 보온의 역할을 할 것이다. 그러나 여름 철에 머리카락은 무슨 역할을 할까? 머리카락은 우주의 정보를 받아들이는 외부안테나가 아닐까? 그래서 일반적으로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영감이 발달했다고 한다.
다음에 내용은 홀로그램 우주론에서 말하는 두뇌의 구조입니다. 우리는 우리들이 기존에 상식적으로 알고있으며 거의 완벽하게 옳다고 믿고있었던 사실에 대하여 하나씩 따져가면 의심해 보고자 합니다. 우리들은 이제부터 기계론적인 뇌에 대해설명들, 예를 들어 뇌의 각부분의 역할론에 대하여 공격을 합니다.
1920년경 어느 공사장에서 사고가 생겨 철편이 어떤 사람의 전두엽에 박혔다. 그 환자는 전두엽을 절제하였다. 그 환자는 평시 난폭하고 돌출 된 행동과 문제를 잘 일으키곤 하였는데 전두엽절제술을 받은 뒤 온순한 사람으로 변하였다. 모니츠라는 신경학자는 전두엽을 분리시키면 아무리 골치 아픈 사람도 온순하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며 전두엽절제술이라고 명명하고 1940년 노벨상을 받았다.1) 이 이론은 한때 대부분의 의학자들이 그렇게 믿었다. 때문에 지금도 의학자들은 전두엽부분이 창의성을 담당하는 부분이라고 믿고 있다.
스페리(Roger Wolcott Sperry,1913-94) 는 분할 뇌 연구업적으로 1981년 노벨 의학상을 받았다. 그는 1950-60년대 분할 뇌 동물의 행동양식을 연구했으며, 1961년부터 간질환자의 뇌를 연구했다. 인간과 동물의 다른 점은 왼쪽 뇌의 활동 때문이라고 한다. 왼쪽 뇌가 언어의 합리성기능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어떤 인간보다도 동물 쪽이 좀더 많은 영혼, 감정 등을 가질 것이라고 했는데, 그는 이때 영혼을 음악과 관련지어 말하며"당신은 영혼음악, 영혼감정 등등을 들은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객관적으로 보아 동물세계는 풍부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리는 정신과 뇌가 별개이며 정신은 사후에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에클스오나, 펜필드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2)
1920년대에 펜필드(Wilder PenField, 1891-1976)는 환자의 측두엽을 자극하였을 때 어떤 환자가 지나간 기억을 생생하게 생각했다. 그는 기억을 뇌의 앤그램이라는 곳에 저장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부분사람들은 앤그램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3)
인간의 대뇌 신피질에는 시각, 언어, 음악, 수리 등을 저장하는 특정한 부위들이 있으며 각각의 세포들에 특정한 정보들이 기록되어 있을 것이라는 주장으로 노벨상을 수상하였으며 두뇌지도를 선보임으로써, 전세계적인 충격을 안겨주었다. 환자의 특정한 부위를 전기 자극시키면 특정한 기억이 자동적으로 생각난다는 임상경험을 발표하였는데, 그 후 많은 학자들이 임상실험을 하였는데, 정상인의 경우에는 이러한 반응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고, 간질병의 경우에도 드물게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이론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며, 일반사람들은 대부분 이렇게 믿고 있다. 그는 간질환자가 아닌 정상인에게서는 이러한 현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펜필드(Wilder PenField, 1891-1976)는 정신이 뇌 안에 기억을 심어준다고 했다. 이 정신은 무엇인가? 분명치 않지만 그것은 '초월적 힘'을 가진 것이다. 에클스와 펜필드는 공통으로 정신과 뇌는 별개이지만 정신은 뇌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보았다.4)
1946년 래실리는 앤그램을 찾아내기 위하여 실험을 하다가 앤그램을 찾지 못하고 전혀 다른 사실을 발견했다. 쥐를 미로학습을 시킨 뒤 특정한 미로에 대한 기억이 생긴 뒤에 뇌의 특정 부위 역할론자들이 주장하는 부위를 수술로 제거하였다. 뇌를 조금씩 제거해나갔는데 뇌의 거의 전부가 제거될 때까지 남아 있다는 것을 실험하였다. 뇌의 부위가 제거되어 전체적인 뇌의 크기가 줄어들 때마다 기억은 남아있었지만 그 기억의 강도는 약해진다는 것을 증명하였다.5) 마치 단 하나의 세포가 우리의 육체적인 모든 유전정보를 저장하고 있듯이. 하나의 세포는 대단히 복합적인 정보들을 동시에 저장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양자물리학자 '데이비드 봄'이나 신경생리학자 칼프리브램 등 많은 신과학자들 사이에서 주장하는 것으로 마치 우리의 몸이 모든 조직의 세포에 DNA를 통하여 모든 유전 정보를 저장하고 있듯이, 뇌는 정보를 저장하는 기능과 동시에 좀더 특별한 정보수신기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점을 연구하였다.6)
환자의 뇌를 절개하여 일부분을 잘라낸다고 할지라도 평상시 즐겨부르던 노래를 앞쪽만 알고 뒤쪽은 모두 잊어버리고 힌트를 주어도 절대로 기억을 못하는 경우는 없다. 뇌의 어느부분에 무엇인가가 저장되는 것이라면 반드시 그러한 일이 일어나야만 되는 것이다. 홀로그램우주론은 마치 세포하나하나에 우리몸의 모든 정보가 동일하게 기록되어있듯이 똑같은 방법으로 뇌가 기억한다는 것을 주장한다.
프리브램은 기억이 두뇌 전반에 분포되어 있다는 생각에 파고들었다. 실제로 의학적인 이유로 뇌의 일부를 제거한 환자들도 결코 특정기억이 상실되지 않는다. 뇌의 상당부분을 제거하면 환자의 기억이 희미해질지언정 수술을 받은 어떤 사람도 기억의 일부가 상실되는 일은 없었다. 7)
노벨상을 수상한 폰 베케시는 1960년대 행한 실험에서 눈을 가린 피험자의 양무릅에 진동기를 갖다댔다. 그리고 진동기의 진동수를 변화시켰다. 그는 이 실험에서 점진동원이 한쪽 무릅에서 다른 무릅으로 왔다갔다하는 느낌을 받게 할 수 있었다.8) 위와 같은 현상은 분명 우리가 정신이라고 부르는 고도의 정보집합체 말고도 인간의 전반적인 신체구조에 걸친 육체 또한 그 스스로를 통제하는 정신을 지니고 있다고 보여진다.
피치는 프로브램의 오류를 증명하기 위해 도룡뇽의 뇌를 제거하고 뇌의 좌우를 바꾸었다. 그러나 도룡뇽의 먹이습성은 똑같았다. 그는 100회가 넘는 수술을 통하여 이 운 나쁜 동물의 뇌를 얇게 썰고, 뒤집고, 버무리고 심지어는 잘게 저몄다. 그러나 뇌를 되갖다 놓을 때마다 도룡뇽의 행동은 정상으로 돌아왔다.9)
다음시간 부터는 뇌는 단순한 안테나이며 우주에서 받아들인 정보를 고르고 분석하고 증폭하는 기능을 하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하도록 한다.
1) 마이클 탤보드 저, 이균형 역,《홀로그램우주》p19, 정신세계사, 1999, 서울
2) 강건일 저《신과학 바로알기》pp196-197, 가람기획, 1999, 서울
3) 마이클 탤보드 저, 이균형 역,《홀로그램우주》p29, 정신세계사, 1999, 서울
4) 강건일 저《신과학 바로알기》p194, 가람기획, 1999, 서울
5) 마이클 탤보드 저, 이균형 역,《홀로그램우주》p31, 정신세계사, 1999, 서울
6) 우리각자가 전 인류의 무의식적 지혜에 접근할 수 있다면 우리는 왜 모두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이 되지 못하는가? 그것은 우리가 기억과 직접 관련된 정보만을 감추어진 질서로
부터 끄집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앤더슨은 이 선택적 작용을 "차별적 공명'이라고 부르
고, 그것을 소리굽쇠가 오직 비슷한 구조와 모양과 크기를 가지고 있는 소리굽쇠만 공명
한다는 사실에 비유한다. 차별적 공명이미지 때문에 우주의 감추어진거의 무한한 이미지
중에서 상대적으로 극히 일부만 개인의 의식이 접근할 수 있다. 그러므로 100여년 전에 깨
달은 사람들이 이 통합적인 의식층에 다달았을 때 상대성이론을 받아적지 못했던 것은 그
들이 안쉬타인과 동일한 환경에서 물리학을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앤더슨은 말한
다. 마이클 탤보드 저, 이균형 역,《홀로그램우주》p93, 정신세계사, 1999, 서울
7) 마이클 탤보드 저, 이균형 역,《홀로그램우주》p32, 정신세계사, 1999, 서울
8) 上同, p47
9) 마이클 탤보드 저, 이균형 역,《홀로그램우주》p48, 정신세계사, 1999, 서울
<출처 : http://hido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