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래봉은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놓은 모습과 닮아 그렇게 붙여졌다고 한다. 둥그스름하고 순한 산릉인데다가 여기저기 마치 누군가 일부러 가꾸어 놓기라도 한 듯 초원에 철쭉이 무리지어 있다. 산행은 운봉읍에서 1.5km 떨어진 용산마을에서 시작한다. 목장 뒤로 나 있는 산판길을 따라 오르기 때문에 산행이 비교적 수월하다. 산판길이 끝나는 바래봉 정상 아래부터 철쭉 군락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철쭉은 사람의 허리나 키 정도 크기로, 4월 하순에 산 아래에서 피기 시작한다. 철쭉제가 열리며, 5월 하순까지 철쭉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바래봉 철쭉의 백미는 정상에서 약 1.5km 거리의 팔랑치 구간이다. 바래봉 정상은 지리산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손꼽힌다. 동쪽의 천왕봉에서 서쪽의 노고단에 이르는 지리산 주능선 전체가 파노라마처럼 전개되고 굽이치는 암봉이 공룡등을 연상케한다. 하산은 남서쪽으로 뻗은 철쭉 군락지를 따라 팔랑치까지 간다. 팔랑치에서 산판길을 따라 산덕리 - 운봉읍으로 내려가는 길과 계속 직진하여 세걸산-정령치까지 가는 종주코스, 내령리 - 뱀사골 입구로 하산하는 코스가 있다.
♣ 준비물 : 도시락, 식수, 행동식, 우의, 여벌옷, 랜턴, 개인상비약, 등
동절기 산행 필수품(아이젠, 스패치, 핫팩, 보온병 등) ♣ 유의사항 - 차량이동 중에는 반드시 안전밸트를 하셔야 합니다 - 산행 중에는 산행대장의 통제에 따라 주셔야 하며 개인행동을 금지합니다. - 산행 중의 사고는 전적으로 개인의 책임이며, - 상해보험을 개인적으로 가입하기를 권합니다. - 산행 중에는 음주와 흡연을 자제하며 음악은 혼자 듣습니다.
첫댓글 1번 / 참석 / 바래봉 철쭉보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