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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처음타거나 새로 산 자전거를 타본 사람이면 거의 대부분이 경험했을 아픔이 있습니다.
안장과 접하는 부위의 통증입니다.
다음은 2005년도 유럽비뇨기학회지 (European Urology)에 Leibovitch 등이 여러 문헌을 리뷰하여 올린 논문과 험하거나 가지고 있는 작은 지식을 정리한 것입니다.
엉덩이 통증은 말 그대로 엉덩이가 안장에 압박되면서 아픈 것입니다. 엉덩이에 뼈가 튀어 나온 부위 즉 좌골결절(ischial tuberosity)이나 그 바로 앞 부위 (ischial ramus)가 안장과 압박되면서 오는 통증입니다.
회음부란 남성의 경우는 음낭과 항문 사이, 여성의 경우는 음열과 항문 사이를 가리키는데 즉 안장코와 접하게 되는 부위를 말합니다.
이곳의 통증은 흔히 자전거 타는 사람 중에서 ‘전립선’이 아프다라고 표현되고 있는 회음부 통증입니다.
두 통증이 구분되어야 될 이유는 회음부 통증은 신중히 대처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방치하였을 경우 ‘발기부전’등의 성장애, ‘배변, 배뇨 장애’, ‘만성통증’ 등의 안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엉덩이가 아프다는 질문이 종종 올라오는 것 같은데 가장 많은 대답중 하나가 적응 이 되어야 된다는 답입니다.
저도 약2 주간의 적응 기간을 거쳐서 통증으로부터 해방이 되었습니다.
분명 회음부의 통증이지만 이 경우도 타면서 기다리고 적응을 시키라고 답해주시는 분이 종종 있는데 이는 아마도 엉덩이 통증을 잘못 이해한 것으로 보입니다.
회음부 통증의 정확한 의학적병명은 ‘음부신경 압박증후군’(pudendal nerve compression syndrom)입니다. 사실 통증이라기보다는 처음타는 분이 아니더라도 장거리를 오래 타고나면 안장코와 접하는 부위가 ‘멍’ 하거나 ‘저리거나’ ‘뻐근’한 경험을 많이 해 보셨으리라 생각되는데 이러한 경우를 말합니다.
그림에서 노란색 부위가 음부신경, 라이딩시 안장에 눌리는 부분
다음은 Leibovitch 등이(Eur Urol 2005;24:277-287) 음부신경 압박증후군에 대하여 리뷰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빈도
오랜기간 직업적으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인 선수나 자전거 경찰의 경우는 50~70% 정도가 경험
장거리를 운행한 일반 아마추어 라이더는 20%가 경험.
발병기전
음부신경이 안장과 뼈나 인대, 근육사이에 압박이 되면서 신경 장애를 유발
임상양상(증상)
초기에는 회음부가 멍하거나 저리거나 뻐근한 것으로 시작
때때론 남자의 (음경) 국소부위가 멍하거나 뻐근하기도 함.-주해; 가끔 사타구니나 항문이 아픈경우도 있습니다.-
계속 방치하고 자전거를 탓을 경우
회음부의 감각 저하
심각한 발기부전
오르가즘 장애
배변 장애로 인한 악성변비
만성통증
배뇨장애
요실금
만성전립선염 등을 야기함
치료와 예방
흥미로운것은 MTB가 로드사이클에 비하여 회음부통증의 빈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요철이 더 심하고 앉은 자세가 각도상 허리를 보다 필 경우 체중에 의해 회음부 압박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예방의 포인트는 라이딩 스타일과 라이딩 스케줄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입니다.
즉
ps) 엉덩이 통증이라도 적응기간은 사람마다 차이는 있겟지만(즉 몸무게, 나이, 이전의 자전거 경력, 주행거리 등에 따라) 전문가들은 약 2~4주가량 적응기간이 지나도 통증 지속되면 안장을 바꾸도록 권고 하곤 합니다.
자전거를 타지않아도 통증이 있거나 안장을 바꿘도 통증이 있으면 병원 방문을 권드립니다
ps2)본 내용은 많은 연구와 실험결과를 모아 놓은 리뷰저널을 요약한 것으로, 부족하지만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건강한 라이딩 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좋은정보. 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