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앙으오이에서 농키아우로 나가는 첫배가 9시 30분이다.
첫배가 아니고 하루 중 유일한 배라고 한다.
오늘 내려가려고 하는 여행객은 모두 이 배를 이용해야한다.
골목 시장에서 튀김과 주인 아주머니가 삶아준 닭걀 5개로 아침을 해결.
부두오 나오면서 아침부풰가 있는 것을 알았다.
부풰는 길거리에 냑 10가지 음식을 마련해 놓은 거리음식이다.
빵과 과자류와 수프이다. 서양 배낭여행객을 위한 매뉴이다.
루앙남타에서 아이3명을 대리고 다니는 프랑스 부부를 다시 만났다.
우리만큼 반가워 한다.
젖먹이만 보이기에 두 아이는 어디에 있냐고 물으니 아직 자고 있다고 한다.
우돔까이 길거리에서 본 것까지 하면 다른 장소에서 세번째 만남이다.
롱보트에는 모두가 배낭여행자이다.
한 대가 부족해서 두 대로 나누어 탔다. 10시 30분 농키아우에 도착.
11시 루앙프라방으로 가는 12승 버스는 빈자리가 하나 뿐이라고 한다.
다음 차는 12시 30분에 있다.
절대로 안된다는 사무실 직원을 통로에 앉아 가겠다고 설득해 표을 구입했다.
never, impossible 만 반복하던 사람이다.
차를 타니 통로가 없는 차다.
우리가 먼져 타고나니 스님이 앉을 자리가 없다.
결국 제일 뒷자리 3명이 앉은 곳에 4명이 앉아 4시간을 갔다.
한 분은 스님이고 옆 자리는 190센티가 넘은 벨지움 청년이다.
조금은 미안한 생각이 들었지만 모른척. 알면 속만 상할테니.
루앙프라방은 남,북터미널이 두 개 있다.
우리가 내린 북터미널은 시내까지 4키로로 송태우로 가야 한다.
히치하이로 시내로 들어왔다.
태국 부부가 보내 준 숙소를 찾아 갔다.
공동 욕실을 사용하는 방 5만킵, 욕실이 있는 방 8만킵. 5만킵으로 결정.
태국에서 국경을 같이 넘어 온 스위스 젊은이 농키아우에서 보고 다시
이곳에서 만났다. 세번째 만남이다.
외국인 배낭 여행자의 여행 일정이 비슷비슷하다.
찾아가는 장소도 머무는 기간도 비슷하다는 말이다.
루앙프리방은 매콩강변의 고도시이다. 라오스의 중부지방에 속하는 옛 수도이다.
14세기 최초의 라오스 왕국인 란쌍 왕국의 수도였고,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도시이다.
루앙프라방은 메콩강과 남칸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세워진 강변도시이다.
이 곳 사람들은 peninsula (반도)라고 부른다.
숲속에는 식민지풍의 프랑스식 건물이 많이 남아 지금도 사용중에 있고,
란쌍 왕국의 사원들이 도시 곳곳에 산재해 있다.
고급 스러운 주택, 상점, 카페 그리고 호텔이 강변을 따라난 도로 변에 있다.
저녁에는 거리바자르가 선다.
온통 외국 여행객이다. 먹을 것도 볼 것도 쇼핑하고 마실 것, 거리에 넘쳐난다.
태국에서 같이 라오스로 들어왔던 스위스 청년, 라오스에서 계속 만나고 해어졌다.
빵멍에서 므앙으오이로 같이 갔던 프랑스, 태국 아이를 루앙프라방에서 다시 만났다.
자전거를 대여해서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아이들이다.
남자아이는 여행객이 아니고 태국 무애타이 선수라고 한다.
라오스말과 태국말이 비슷한 것이 많아 대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자전거 뒤에 타고 주민들이 이용하는 재래시장에 갔다.
공기 중에 채소기 부패한 냄세가 배어 있는 완전 재래시장이다.
강변에는 이런 모양으로 접근하도록 만들어 놓은 구조물이 있다.
매콩강이 루앙프라방의 젖줄이다.
물건을 나르는 배들이 곡예하듯이 지나가고 있다.
욍궁의 일부 건물, 그 자체가 예술작품 같다.
큰 건물임에도 날라 갈듯이 가볍게 보인다.
아침 일찍 해가 뜨기전,
탁발을 하기위해 스님들이 줄을 지어 거리에 나타난다.
주민 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체험삼아 공양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빵멍에서 본 경건한 아침 탁발에 비하면 장난같은 느낌이 들었다.
승려들애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할아버지.
몇 달씩 자원 봉사자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단다.
영국에서 왔다고 한다.
아이들은 의무적은 아니지만 불가에 입문해서 교육을 받는다.
18살이 되면 대학에 진학할지 아니면 승려가 될지 결정해야 한다.
아이들은 루앙프라방에 집이 있지만 한 달에 한 두번만 집에 간다고 한다.
초등학교 수업광경.
겨울이 없는 지방이라 실외처럼된 교실이다,
숙소를 옮겼다.
프랑스 청년과 태국 아가씨가 묵고 있는 mixay guesthouse 이다.
5만킵, 우리돈으로 약 7천원이다. 욕실이 실내에 있고 정원이 넓은 숙소이다.
거리 환전소에서 환전하면서 잘못 돈을 받았다.
잘못을 가장한 의도적인 행위로 사기를 당한 꼴이다.
100달라를 환전하면서 10만킵을 덜 받았다.우리돈으로 14,000원이다.
여행라면서 처음있는 일이다.
오늘은 만난 사람이 많은 날이다.
프랑스 청년 주리앙을 만났다.
루앙남타 night market에서 같은 테아블에서 식사를 한 아이다.
러시아 아가씨와 같이 북경에서부터 걸어서 여행하는 아이들이다.
모두 중국 유학생들이라 중국말을 아주 잘한다.
터키에서 부터 6달 동안 자전거로 여기까지 온 금발의 백인 아가씨.
30대 50대의 비엔티엔에서 온 라오스 가이드.
프랑스 단체 손님을 가이드하고 우리와 같은 숙소에 묵으며 저녁 시간을 같이 보냈다.
50대인 라오스 아줌마는 아들 하나에 딸이 둘인 전형적인 라오스인이다.
딸은 지금 프랑스에 유학중이라고 한다.
남자 같은 외모의 30대 아가씨는 프랑스 회사에 근무하다 가이드로 이직했다고 한다.
두번째 묵었던 숙소 마당.
더위 때문에 이 곳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다.
아이 3명을 대리고 배낭 여행을 다니는 프랑스 부부.
루앙남타에서 그리고 우둠싸이 거리에서도 만난 이 부부를 므앙으오이를 떠나는 날
다시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