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
미국의 초대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미국의 유일한 대원수(General of the Armies of the U.S.)로 볼 수 있습니다.
조지 워싱턴은 영국과 독립전쟁 당시 대륙식민지의 총사령관으로
당시 그의 군 계급은 중장(Lieutenant General)이었습니다.
당시로서는 군대 최고 계급이었으며 조지 워싱턴이후 오랫동안
육군소장 (two-star)이 군대내에서 최고계급이었습니다.
영국과 독립전쟁 승리후 1799년 당시 미의회는 조지 워싱턴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여
육군 중장(three-star)계급 대신 General of the Armies of the U.S란
특별한 계급을 부여했습니다.
그 후 200년 가까이 지난 1976년 미 상하원이 통과시키고
포드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서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에게
General of the Armies of the U.S란 칭호를 다시 수여하였으며,
미국 군대의 과거, 현재의 어떤 장교의 계급보다도 그의 계급이 높다고 명시했습니다.
사실상 미국의 유일한 대원수로 사후 추대한 것으로 봐야지요.
이외 미국은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끈 그랜트, 셔먼, 새리던 장군을
1860년대 후반 General of the Army of the U.S.이란 계급을 수여했습니다.
또한 제1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존 퍼싱 장군에게
1919년 조지 워싱턴과 동일한 General of the Armies of the U.S 계급을 수여했습니다.
1900년대에 와서야 4성장군이 등장한 미국 군대에서
퍼싱장군은 다른 4성장군들과 구별하기 위해 계급장에 황금색 별을 달았다고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생하면서 미국에서는 정식으로 five-star 계급을 신설하고
General of the Army란 칭호를 수여하였습니다.
맥아더, 아이젠하워, 마샬, 브래들리, 아놀드 장군 등이 five-star로 진급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당시 생존해 있던 퍼싱장군과 동급으로 할수 없기 때문에
다시 six-star계급을 신설하여 퍼싱장군을 예우할려고 했지요.
최종적으로 신설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2차대전후 구상한 6성장군 계급장)

<역대 미국 대원수 및 원수>
- 조지 워싱턴 : General of the Armies of the U.S., 1976년 사후 수여 (독립전쟁 공훈)
- 그랜트(1866), 셔먼(1869), 섀리던(1888) : General of the Army of the U.S.(남북전쟁 공훈)
- 존 J 퍼싱 (1919) : General of the Armies of the U.S. (1차대전 공훈)
- 맥아더 등 : General of the Army (2차대전 공훈)
2. 중국
공산혁명투쟁, 항일전쟁, 국공내전을 승리한 중국공산당은
1955년 중국인민해방군의 군계급을 정식으로 선포합니다.
원수급에 대원수, 원수 계급을,
장관급에 대장, 상장, 중장, 소장 계급을 제정 확정했습니다.
대원수에는 혁명투쟁 및 항일전쟁, 국공내전 기간 인민해방군의 최고사령관인
모택동을 추대하였지만, 모택동은 끝내 사양했습니다.
당시 모택동은 중국 공산당 주석 겸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중공중앙군사위 주석으로
명실상부한 1인자였기 때문에 인민해방군을 지휘하는데 굳지 대원수 계급은 전혀 필요없었죠. 그러나 대원수란 상징적 명예가 있기 때문에 중국공산당은 계급장 군복까지 다 만들어 놓고 모택동에게 대원수 칭호를 받아들일 것을 강권하였습니다.
그러나 모택동은 “대원수 제복을 입고 어떻게 일을 하고 강연을 하나? 나는 불편해서 못한다. 스탈린이 대원수라고 하지만 중국이 꼭 소련을 따라해야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거절하여 결국 대원수 칭호 수여는 보류되었습니다.
원수 계급은 처음 주덕, 팽덕회 등을 포함하여 13명을 선정하였으나,
주은래, 류소기, 등소평이 원수 칭호 수여를 사양함에 따라 최종 10명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이외 대장 10명 상장 55명, 중장 175명, 소장 798명 등 총 1,048명에 대한 계급을 수여했습니다.
그 뒤 원수와 대장 계급은 평시에는 존재하지 않는 상징적 계급으로 만들었습니다.
현재 중국 인민해방군의 최고 계급은 상장(General)입니다.
10대 원수 : 주덕, 팽덕회, 임표, 류백승, 하룡, 천이, 나영환, 서향전, 섭영진, 엽검영
10대 대장 : 속유, 서해동, 황극성, 천강, 담정, 소경광, 장운일, 나서경, 왕수성, 허광달
3. 기타 다른나라 대원수
자유중국 : 장개석 (특급상장, 1935년 칭호수여)
스페인 :프랑코 대원수
소련 : 스탈린 (1945년 칭호수여)
도미니카 : 라파엘 트루히요 대통령(Rafael Trujillo, 1932년 칭호수여)
독일 : 헤르만 괴링(Hermann Göring)(제국원수,1940년 칭호수여)
이탈리아 : 비토리오 에마누엘레3세(Vittorio Emanuele),
무솔리니 (최고제국원수, 1938년 수여)
* 일본 천황, 청말기 광서제, 선통제(육해군 대원수), 손문, 원세개 총통(육해군 대원수)
북양군벌 장작림(육해군 대원수) 등은 군계급보다는 최고 사령관 의미를 지닌 것이며,
프랑스 등 유럽에서 1차대전 전까지 귀족들에게 부여한 대원수도 현대적 군계급보다는
작위를 수여한 것으로 봐야죠.
첫댓글 감사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웬수가 존재하지요.
글 잘 봤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남한에선 친일매국노 백선엽이 명예원수라죠?(매국노 아키히로놈이 추천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