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화이어’라는 선교단의 찬양팀 리더 이주영 목사가 쓴 “하나님은 숨어 계신다”라는 글이 있습니다.
“우리 할머니 뇌졸중으로 쓰러지셨을 때, 우리 할아버지 심근경색으로 쓰러지셨을 때, 우리 아버지 사업 망했을 때 하나님은 숨어 계신다.”
“우리 엄마 분식집 하며 가장 노릇 하실 때, 나 대학 시험 떨어졌을 때, 나 대학 학비 없어 건빵 팔며 아르바이트할 때. 우리 아버지 신학 하시고 개척하셨을 때, 우리 어머니 소고깃집 일하실 때(광우병), 우리 어머니 돼지고깃집 일하실 때(구제역). 우리 아버지 목회하시면서 치킨 배달하실 때(조류독감), 나 산업체 간다고 자격증 땄을 때(업체 폐업), 나 군대 간다고 훈련소 들어갔을 때(귀가조치), 여자친구 어머님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을 때, 아킬레스건 끊어졌을 때, 아킬레스건 끊어지고 공장에서 일할 때. 러시아 선교사 파송된다고 했을 때(2주 전 파송 취소). 민들레 교회 목회하면서 천장에서 물 샐 때, 매월 말일마다 가슴 졸이며 기도할 때, 당뇨병과 고혈압 약 먹기 시작했을 때, 사랑했던 사람들이 오해와 아픈 마음으로 떠나갈 때, 믿었던 사람에게 사기를 당했을 때, 코로나로 살기 힘들 때, 아내 교통사고 당했을 때, 다 적어낼 수 없고 기억조차 나지 않는 때에도 하나님은 숨어 계신다.”
누가 봐도 힘들고 어려웠던 인생입니다. ‘저 인생에서 과연 하나님을 찾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험악한 인생입니다. 하지만 이주영 목사의 글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나는 하나님이 숨어 계신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안 계실지도 모른다고 믿고 싶었다. 그러나 돌아서서 보면 하나님은 내 삶에 순간순간 구석구석에 항상 계시고 언제나 붙잡고 계신다. 한 주간의 피로로 축 처져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내 옆에 같이 앉아 계시며, 아무도 없는 곳으로 숨어버리고 싶은 나를 언제나 찾아내시고 내 곁에 함께하신 하나님을 매 순간 찾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선한 목자가 자기의 양들을 돌보는 것처럼, 언제나 우리 곁에서 함께하시고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선한 목자가 목숨을 걸고 자기의 양들을 돌보는 것처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보호와 사랑은 영원할 것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