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문이나 입간판의 경우 설계의 기본은 기둥과 기둥의 간사이와 기둥의 높이가 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협문의 경우 사람이 지나 다녀야 하기 때문에 통행의 불편이 없어야 하는 높이가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6자(180Cm)이상이 되어야 요즘 머리가 부딪치지 않겠죠. 그리고 문의 넓이도 너무 넓으면 나무문의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처짐등의 하자가 발생합니다. 기본적으로 5자나 6자 정도의 넓이를 가지게 됩니다. 물론 이건 기본적인 값이지 절대값이 아닙니다. 더 좁게도 할 수 있고 넓게도 할 수 있습니다.

지난번 수리한 정읍의 김동수 가옥의 협문입니다. 문의 넓이가 6자입니다. 기둥과 기둥 간사이는 7자(210Cm)이며 높이는 기둥의 높이는 6자반정도(195Cm)정도입니다.
협문으로는 규모가 큰 집입니다.
99칸 규모의 집이고 정문에서 사랑채로 들어 가는 중요한 중문정도의 규모라 그런듯 합니다.
일차적으로 협문이면 문의 크기를 정하고, 입간판의 경우는 간판의 크기를 정하여야 합니다.
이번에 설계 들어간 입간판의 경우 가로 100Cm 세로 150Cm 의 크기로 정하셔서 그 크기에 맞게 간사이와 기둥의 높이를 정하였습니다.
기둥과 기둥의 간사이는 189Cm로 정하였습니다. 높이는 기둥을 7자로 하여 210Cm로 하여 기본을 잡았습니다.
먼저 기둥을 지지하는 신방목을 받는 신방석을 설치 하여야 겠지요.
신방석은 건물의 기둥을 받는 초석처럼 문의 신방목을 받는 석재입니다.
기둥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하중을 지면에 고르게 분산시키는 일과 신방목을 지면에서 떨어지게 만들어 부식에 대비하는 역활을 합니다.

위의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운데 기준으로 거리가 189Cm 이고 크기는 높이 30Cm 넓이가 27Cm 길이는 140Cm 인것을 알수 있습니다.
신방목의 크기를 높이 24Cm 넓이는 21Cm 길이 120Cm로 정하였기 때문에 그보다 조금 크게 설치를 하여야 안정감이 있어 보입니다. 그런 이유로 저정도의 크기를 잡아서 설계를 잡았습니다. 물론 높이를 좀더 낮게 하여도 되고 높여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구조적으로 안정감이 있어야 하며 미적인 아름다움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정도로 잡았습니다.
주초나 신방석의 경우 너무 얇으면 위에서 내려오는 하중으로 인하여 쪼개어 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적당한 높이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면
1. 신방석은 신방목보다는 전후좌우로 정당히 넓어야 한다.
2. 신방석은 적당한 두께가 있어야 쪼개어 지지 않는다.
3. 기둥과 기둥의 간사이와 높이는 문의 크기나 간판의 크기에 따라 결정된다.

신방목을 신방석위에 올렸습니다.

신방목의 넓이를 21Cm로 작업을 하였습니다.
중요한것은 신방목의 넓이와 기둥의 넓이가 같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협문의 경우에는 용지판 작업이 용이하게 됩니다.
신방목 가운데 목이 좁아 지게 작업해 놓은 곳에 기둥이 끼워지게 됩니다.
그리고 2개의 홈은 판벽과 판벽막이재가 끼워지게 되는 홈입니다.
지금은 입간판이라 문하방이 끼워지게 되는 부분이 없습니다. 협문이었다면

이런식으로 주먹장으로 문하방이 끼워지게 되겠죠.
그리고 신방목과 신방석의 고정은 예전에는 그냥 올려 두어 집 자체의 무게로 욺직이지 않게 하였지만 요즘은 앙카볼트를 이용하여 고정하는 방법을 많이 쓰게 됩니다.

위 사진에 보듯이 판벽이 들어 가는 홈에 앙카볼트를 양쪽으로 설치하여 집이 바람에 욺직여 넘어지지 않게 잡아 주게 됩니다.
여기는 판벽이 들어 가게 되어 다 설치 되고 나면 보이지 않게 되겠죠.
그럼 기둥을 조립해 보겠습니다.

기둥을 조립한 모습입니다.
기둥에 길게 판 홈은 판벽을 끼우기 위한 홈 입니다. 넓이 4.5Cm 깊이 1.5Cm로 파놓은 모습입니다.
기둥에 중간에 파진 홈은 간판을 넣기 위한 부재를 끼우기 위한 홈입니다.


기둥의 사괘 부분을 보면 복잡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한옥의 결구는 결국 기둥사괘와 주두에서 대부분 중요부재가 결구 되며 이것을 이해 하는 것이 중요한 핵심의 하나가 됩니다.
지금 여기에 주심도리가 걸리고 1단 서까래도 걸리며 주두도 얹어 지게 됩니다.

기둥만 보면 이런식이 되겠죠.
물목을 보시면서 같이 보시면 훨씬 편할듯 하여 올렸으니 받아서 같이 보시면 조금 더 이해가 빠르시리라 생각됩니다.
스케치업 작업파일
입간판.skp
엑셀 물목파일
입간판.xls
스케치업 8 로 작업이 되어 있습니다...
한옥을 이해하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