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 시 축산농가 비점오염원으로 인한 감정천 수질개선 대책 마련
인공습지 수생식물 식재 ‘자연정화’ 기능 … 생태체험공간 활용 기대
나주시가 관내 노안면 축산농가가 밀집되어 있는 현애원 인근에 비점오염원을 저감할 수 있는 수질정화 인공습지를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그간 현애원 주변은 강우 시 다량의 비점오염원이 배출되어 인근 감정천 및 영산강의 수질 오염을 가중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돼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주시는 총 사업비 57억 원(국비 50%)을 투입, 노안면 유곡리 현애원 남측(습지면적 29,663㎡)과 동측(습지면적 19,785㎡)일원에 장기간 쌓여있던 퇴적오니 5,287톤을 처리하고, 준설작업을 통해 인공습지를 조성했다.
시에 따르면, 수생식물을 활용한 자연정화 기능을 가진 인공습지에 유입된 비점오염원이 침강지, 얕은 습지, 깊은 습지를 거쳐 최종침전지에서 정화된 후 감정천으로 방류되는 원리에 따라, 수질오염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시는 노랑어리연꽃, 달뿌리 풀, 미나리, 수련, 애기부들, 갈대 등 수질정화 능력이 뛰어난 수생식물들을 인공습지에 지속적으로 식재, 수질정화 능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며, 인공습지를 지역주민의 휴식공간과, 생태 체험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출처] 나주시, 현애원 인근 수질개선위해 인공습지 조성|작성자 KJB올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