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야생화가 천상화원을 이룬 서산대사 옛길을 내 고향 진도 향우님들이 걸었습니다.
일 시: 2013 년 10월 19일 장 소: 지리산 서산대사길 참가인원 : 총 54 명
삶 속에서 가장 멋지고 황홀했던 시간 이었습니다. 높은 참석률, 뛰어난 질서의식, 강도 높은 고향 사랑
" 자연스럽다" 는 말이 이제 어떤의미인지 분명 마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가장 자연 스러운 곳에서 자연스러움의 의미를 알게 되는 날 이었습니다. 더불어 저는 여기서 마음껏 자연스러워 했습니다.
귀한 시간 내어주고, 함께 시간을 보내 주면서 그 많은 정 새삼 느끼게 해준 고향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려 봅니다.
지금 아니면 만날 수 없는 순간이 있다. 인생은 한번뿐
염주체육관 7시30분 문화 예술회관 8시 하지만 그 설레임에 30분전부터 기다려 주신 향우님들 너무 많았습니다.
진도에서 나오는 막걸리 광주에서도 팔지만 전날 진도에서 선배님들이 삼치와 막걸리를 직접 사가지고 오십니다. 규호성 고향발전은 항상 조금한 것부터...
지리산으로 가는 길 춘향 휴게소에서 아침 식사로 깨죽과 진도 막걸리를...
지리산 역사관
조성래 사무국장님의 서산대사 옛길 가는데 주의 사항 절대 감나무, 밤나무 에 손대지 마세요...3번씩이나 강조 하십니다.
박성호 재광 향우회 회장님의 인사말씀
초입은 출렁다리
힐링이되고 추억으로 남은 서산대사 옛길
보고 느끼고 먹고 즐기다 온 산행
가슴 떨릴때 실컷 걸어 보는 겝니다 다리 떨릴때 걷고 싶어도 못 걷습니다. 저 힘찬 걸음...멋진 풍경입니다.
길이 편하고 좋다며 코스모스 같은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선배님 지리산 둘레길은 정말 걷기 좋은 것 같습니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울창한 숲속 사이로 난 오솔길 그 풍광이 무척이나 정겨웠던 날 이었습니다.
중간에 휴식 타임 배낭속에서 푸짐한 안주와 막걸리가 나오기 시작 합니다.
해마다 산행 때면 고향향님들을 위해 아주 맛있고 비싼 홍어를 2박스 가지고 오십니다. 조도면 한윤진 회원님 ...그 정성에 큰박수 올립니다.
진도 막걸리
길가에 가을 꽃들은 고향분들의 옷깃을 갈바람 맞듯 반가이 맞아 주었습니다. 졸졸대는 물소리 들으면서 멋들어진 가을 노래 불러봅니다. 호젓한 산길을 고향분들은 그냥 보내려 하지 않고 쉬었다 가라 잡습니다. 그래 급할게 뭐있겠습니까? 배낭속에 나오는 정성이 담긴 안주가 있고 진도에서 올라온 막걸리가 있는데...
가을 풍요로운 바람이 우리고향 진도분들에게 술 한잔 권하고 있습니다.
박재흥 회원님 양주까지 규호성은 굴비까지 안주가 푸짐하니 모두들 한잔씩
선배와 후배
서산대사가 앉아 휴식을 ... 의자 바위에 고향분들이 앉아 봅니다.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것 언제나 행복 입니다.
절대 농작물에 손을대지 않는 저 높은 질서의식 길거리에 떨어진 밤은 몇개 주워 봅니다.
옛길 의 감나무만 바쁘려했습니다. 아니었습니다. 가을 열매가 여기저기 열려 있습니다.
아름다운 옛 추억을 떠올리며 걷기도 하고...
녹차밭을 지나며...
단풍과 바람과 꽃과 고향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점심식사와 여흥장소 들꽃산방
언제나 바쁘게 움직이시는 임회면 향우님들 검은 돼지 한마리가 분해 되고 있습니다. 끝까지 수고 하십니다. 그 수고에 깊은 감사 드려 봅니다.
삼치 열마리가 조현철 체육이사님에 의해 멋지게 안주거리로 탄생하고 있습니다.
회원님들을 위해 수고하시는 모습 그 풍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하모니카 연주 하시는 모습 가을 분위기에 너무 잘 어울리셨습니다.
들꽃산방 사장님과 김규호 부회장님 사장님께서 재광진도향우회 회장님께 직접 전화 하셨다지요. 그 많은분들 다녀 가셨는데 진도분들 처럼 질서의식 높은신 분 들 못 보셨다고 꽃 한송이 상처난 것 없고 쓰레기 하나 떨어진 것 없다고 그 멋진 모습에 감탄했다고...
색소폰 소리 들여보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이해 하는 순간 우리는 하나입니다.
꿈과 열정이 넘치는 내고향 진도분들
이것이 뭣이여? 정 이여
뒷 마무리 조그마한 파인더로 보면서 고향분들 최고였습니다.
마지막까지 점검 하시고 흐믓해 하시는 조성래 사무국장님
갑장 임회면, 조도면 향우님들
너무 아쉬워서... 부산까지 갔다 다시 와야 하는데...
광주에 도착 각면마다 술집으로 향 했을 것 같습니다.
재광 진도군 향우회 정기산행 그 첫발은 너무 멋지고 감동적 이었습니다. 금세 사라져 버릴 이 순간의 감동을 놓치기 싫어 발이 떨어지지 않는 다는 말씀 듣는순간에 그 멋진 추억 오래간직하고자 사진으로 많이 남겨 보았습니다. 가을 지리산 서산대사 옛길은 신비롭고 우리 고향분들은 그곳에서 힘을 얻고 많은 힐링 하고 ... 그리고 그 추억을 떠올리며 행복해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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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음자리(조도) 원문보기 글쓴이: 주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