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헛소동 (MUCH ADO ABOUT NOTHING)
globe theatre
더욱더 기대됐던 하루.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을 가는 날!
런던에 온 가장 큰 목적이
글로브 극장에서 공연을 보기 위함이었죠!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은,
남은 문헌과 당시 시대적 배경 등을 종합해
최대한 사실적으로 복원해서
실제 셰익스피어 시대 때 공연하던
공연장 모습 그대로 재연한 것으로
매일같이 셰익스피어 공연을 올리고 있음에도
사람들이 여전히 줄을 길게 서서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기다린답니다.
글로브 극장은 원형으로 된 극장이에요.
높은 단의 원형 돌출 무대 바로 앞으로
가장 가격이 저렴한 야드석과
뒤 쪽 원형 벽을 따라 발코니들과
좌석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한국에서 예매할 때 좌석이
이미 다 찼던 상태라
저는 야드석을 예매했었어요.
예매한 공연은 셰익스피어의 희극
<Much ado about Nothing> ‘헛소동’
이라는 작품이었죠.
지정 희곡으로도 가끔 나오는 작품이죠!
부천.인천연기학원의 희곡 킬러!
우리 인히어 히어로들도
요즘 희곡 정복기가 시작되었죠~!
헛소동도 잊지말고 읽어보자구욧!
또 다른 색다른 경험!
아직도 그날의 공기, 분위기, 소리 들이
기억에 남아요.
정말 공연장이 옛 느낌 그대로 느껴졌어요.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의
장면이 기억나기도 하고!
배우들을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할 수 있다 보니
관객과 함께 농담을 주고받기도 하고
호흡하면서 하는 연기가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좋은 공연을 관람하고 숙소로 향하려던 중
출연했던 배우가 나와서 너무 반가운 마음에
달려가서 사진을 부탁했어요.
싱가포르, 일본 등 에서는 공연을 했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안 해봤다며 기회가 되면
한국에서도 공연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셨어요~!
런던에서의 두 번째 공연까지
모두 성공적이었죠.
매 공연마다 느껴지는 것도 많고
히어로들도 이렇게 좋은 연극을 관람하고,
새로운 환경에서 경험 해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마무리한 날이었어요.
#좌석에 따른 설명
셰익스피어의 시대에 연극을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은
경제적, 사회적으로 중산층 이상이었죠.
즉 경제력 있는 평민들로 장사에 해당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가장 저렴한 야드석을
이용했다고 해요.
조금 더 비싼 1층과 2층 실내 자리!
그중 가장 비싼 건
무대 옆쪽에 해당하는 자리였답니다.
건물 구조상 제대로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대사나 노래가 잘 들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저 자리에 앉은 사람들은 자신의 과시를 위한
이유가 더 컸던 계층이 앉았다고 해요.
뮤지컬 레미제라블
Queen's theatre
4대 뮤지컬 중 또 하나의 작품!
바로 레미제라블입니다.
정말 보고 싶었던 공연 중 하나였죠.
저렴한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나왔습니다.
다행히 가장 첫 번째로 도착!
아무래도 비수기에 갔던지라
사람들이 별로 없더라고요.
하지만!
.
.
.
데이 시트가 항상 있는 건 아니랍니다!
원가로 티켓을 구매할 수밖에 없어서!
서둘러서 TKTS로 향했습니다.
이곳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데이 시트와 비슷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요!
레미제라블은 1층에서 보고 싶던 마음이 커서
지난 공연들 보다
아주 조~금 가격을 더 지불해서
stalls 석을 예매했습니다.
저녁이 되고 공연장 앞에는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정말 매 공연마다 느끼는 거지만
매일 진행되는 공연에도
이렇게 매진이 되는 모습을 보니
저 또한 정말 많은 공연들을 보고 있지만
더 열심히 공연들을 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공연이 시작되기 전 공연 티켓 인증!
이렇게 사진을 찍던 중에
제가 한 손으로 들고 찍으니까
도와주고 싶으셨는지
옆에 앉으신 분께서 들어 줄 테니
찍으라고 하시더라고요.
‘아, 일부러 이렇게 찍는.. 건... 데..' 했지만!
감사한 마음에 Thank you를 외치며
사진을 찍었다죠.
Empty chairs at empty tables ,
I Dreamed a Dream, On my own 등
아이들이 입시를 할 때 많이 하는 곡들이라
더욱더 유심히 봤던 것 같아요.
이 감동을 히어로들 마음속에
그대로 전달해 주고 싶은데
어떻게 할 방법이 없네요 ㅋㅋ
배우들의 몰입도며 노래, 무대 구성 등
모두 너무 좋았어요.
숙소에 가면서도 레미제라블 OST를
무한 반복 듣고 도착해서도
계속 레미제라블 넘버를 듣다가 잠들었었죠~
두 번째 공연 투어도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다음에는 마지막 스토리예요ㅜㅜ
다음 스토리에는
뮤지컬 '킹키부츠' 와 뮤지컬 '맘마미아!'로
만날게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