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 범죄감시와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하여 CCTV(폐쇄회로텔레비전)를 설치한다는 뉴스를 접했다. 발상이야 그럴 듯하지만 어린 초등학생들에게 까지 보안과 감시가 필요할 수밖에 없는 이시대의 폭력과 범죄의 심각성에 대하여 고개를 내저을 수밖에 없다.
하기야 초등학교 이전에 이미 유치원에서도 이를 이용해 아이들의 여러 가지 교육이나 생활 상태를 살핀다고 하니 이제는 어린 시절부터 일생동안 cctv 에서 아무도 벗어날 수가 없는 세상이 되었다.
폐쇄회로텔레비전(closed-circuit-television)이란 특정수신자만 수신할 수 있는 텔레비전 전동시스템을 말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주변에서 일어나는 상황이나 행동 등을 감시하기 위하여 고안된 시각용 감시공학기계이다.
송신측에서 수신측 까지 유선 또는 특수 무전 전송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특정수신자 외에는 아무도 마음대로 수신할 수가 없다.
cctv 시스템은 대체로 카메라와 모니터간에 전용 통신링크가 내장되어 실시간으로 카메라에 담긴 영상이 모니터에 곧 바로 전송 될 수가 있기 때문에 무인 감시카메라로 이용될 수가 있다.
그래서 산업, 교육, 교통, 의료 및 지역정보 서비스 등 사회전반에 걸쳐 이용되는 실정이다. 때에 따라서는 사람의 몸속에 들어가 치료로 이용되기도 하고, 수중카메라로 물속의 상황을 촬영하기도 한다. 추락한 버스 안에서도 이를 이용해 사고의 경위를 알아내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집 앞 쓰레기 무단 투기를 막기 위하여, 자동차 훼손을 막기 위하여, cctv를 설치되었다는 경고문을 부친다. 어떤 때는 모형을 만들어 교통단속과 범죄를 예방하기도 한다.
언론에서는 심심찮게 cctv의 탁월한 범죄검거 능력에 대하여 보도하고 있다.
그야말로 사회 전반에 걸쳐 이용되지 않는 곳이 없는 실정이다.
그뿐 아니라 보안과 감시를 떠나 개인의 사생활을 들쳐 내는 몰래 카메라로 까지 이용되어 사회에 물의를 빚어내고 있다.
이제는 아무도 cctv를 벗어나 살 수가 없는 세상이 되었다.
서서히 이제는 세상이 cctv가 지배하는 세상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은행에 들어서는 순간, 지하주차장에 주차할 때, 엘리베이터에 타는 순간, 고속도로를 달릴 때, 심지어 집 앞 골목을 지날 때도 우리의 모습은 알게 모르게 cctv를 통해 촬영되고 있고, 누군가는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이제는 혼자 탄 엘리베이터에서 거울을 보고 머리를 만지는 것도 자연스럽지 못하다. 엘리베이터 천정 어느 모퉁이에는 동그란 반구에 쌓인 cctv가 나를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cctv 왕국이라고 불리는 영국같은 나라에서는 다양한 기능을 겸비한 카메라가 장착된 감시카메라시스템으로 거의 도시가 도배가 되어 있을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cctv보다 더 크고, 두렵고, 정확하고, 속일 수 없는 하나님의 눈을 의식하고 살지는 않는다.
성경은, “세초부터 세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눈이 언제 어디서나 모든 것을 보시고 계신 것이다.
어찌 그 앞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서지 않을 수가 있을 것인가!
요한계시록에 보면,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있는데 앞뒤에 눈이 가득하더라........네 생물이 각각 여섯 날개가 있고 그 안과 주위에 눈이 가득하더라”라는 말씀이 있다.
네 생물은 천사들이 아니고 하나님의 보좌 전후좌우에 자리 잡은 하나님을 보필하는 영물들이다. 세상 정부 식으로 말한다면 하나님의 비서관이라 하겠다. 그리고 네 생물이 앞뒤에 눈이 가득하더라고 한 것은 네 생물이 천상천하에 있는 모든 피조물 가운데 모든 생물들을 감찰하는 기능 즉 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즉 모든 들짐승, 가축들, 그리고 사람들과 새들과 물고기들, 또한 모든 식물까지도 모두 네 생물이 감찰하는 기능을 가졌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생물의 모든 움직임은 하나도 빠짐없이 네 생물에 의하여 모두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네 생물이 아니더라도 계시록에는, 우리 주님의 모습 가운데 “그 눈이 불꽃 같다” 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의 눈이 불꽃같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모든 것을 공의롭게, 즉 모든 죄악을 공의롭게 감찰하시는 눈을 가지셨다는 것이다. 주님은 전지전능하시기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과 행실을 완전하게 알고 계신다.
그러므로 조금도 숨길 수 없고 벌거벗은 것처럼 모든 것이 주님 앞에 드러나게 된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천상천하의 모든 사람들과 만물들을 완전하게 감찰하시는 눈을 가지고 계심을 상징하는 것이다.
이제 몰래카메라를 피해 다니려고 애를 쓰려는 것보다 우리 주님의 눈을 의식하며 살아야 하겠다.
이제 무인 감시카메라를 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눈을 의식하며 살아야 하겠다.
일본의 어느 종파에서는 그들의 기도실에 들어가 기도하는데 그 기도실은 천정과 벽이 모두 거울로 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은 그것을 ‘신의 눈’이라고 하며 그 신의 눈앞에서 모든 것을 드러내 놓고 겸손하게 기도하며 자신을 살피며 수행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보시고 계신다.
인생들의 행동과, 마음과 심장폐부까지도 다 보시고 알고 계신다.
그것은 두려운 일이기도 하지만 의롭게 살기를 원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위로이기도 하다.
성경은 말한다.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찌라도 거기 계시며 음부에 내 자리를 펼찌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찌라도
곧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주에게서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취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일반이니이다.“
첫댓글
예전에 어느 영화를
보았는데~그 주인공 직업이
cctv를 출근해서 계속
보는 업무였었죠
대형 화면을 통해서
그 지역 주민들의 일상이
다 드러나더이다
오늘의 표정
누구랑 말하는지
싸웠는지~뭘 사는지
옷은 어떤지 등등
한사람 한사람 각각의
이야기를 자연스레
알게 되더군요
그들의 삶 속에
함께 들어가게 되는 거죠
하나님의 불꽃같은 눈동자..
기도할 때에
앞에 하나님께서 저리
쳐다보시며 제 얘길
대화처럼 들어주신다
생각하면 더 효과적이겠죠^^